고양특례시, 2차 추경 1천946억원 편성 시의회 제출

고양특례시가 1천946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시 경쟁력 제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미래도시 구축 기반 마련 ▲시민안전과 주민생활 안정 등을 위해 2차 추경을 편성했다. 이번 2차 추경 규모는 올해 시 전체 예산(3조2천134억원)의 6.6%에 해당한다. 1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주요 사업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고양청년창업펀드에 10억원을 출연한다. 시는 또한 미래산업 발전을 통한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49억원,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에 34억원을 투입한다.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관련 예산 26억원도 편성했다. 재난·안전 관련 추경사업으로는 제설장비 운용 관련 예산 23억원을 편성했다. 교통분야에서는 서해선 일산역 연장운행에 따른 스크린도어 개량 등 추가 공사비 23억원, 행주로·제2자유로 간 접속도로공사 등 도로개설공사에 45억원, 설문인터체인지(IC) 일원 교통혼잡 개선사업에 26억원을 투입한다.  성사시립테니스장 전천후구장 건립공사비 19억원, 원당 복합커뮤니티센터 시설비 10억원도 추경에 편성했다. 복지분야에서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에 11억6천만원을 편성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 재원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예산의 현실성, 적정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편성했다”고 말했다. 시가 제출한 2차 추경예산안은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76회 고양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야시장 찾아 상인 격려·시민과 소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일 처인구 김량쟝동 중앙시장에서 열린 ‘별빛마당 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1일부터 3일(오후 5~10시)까지 진행되는 야시장은 용인중앙시장상인회와 용인특례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함께 준비했다. 야시장에는 바베큐, 떡볶이, 약과 등 각종 먹거리와 수제맥주, 전통주 등을 파는 다양한 점포가 들어서 손님을 맞이했다. 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는 장터와 노래, 댄스,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도 진행돼 청년 등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았다. 이 시장은 개장식인 지난 1일 야시장을 찾아 곳곳을 돌며 시민, 상인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사진을 찍자는 시민들의 요청에 일일이 응하면서 화기애애한 정담을 나눴다. 이 시장은 “60년 전통의 용인중앙시장에서 처음으로 야시장을 개장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더욱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환 상인회장은 “용인중앙시장 야시장을 찾아주신 시민들이 많아 감격스럽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앙시장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중앙시장 일대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특화스마트도시재생사업 공모 대상지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652억5천만원(국비 155억원, 도비 31억원 포함)을 투입해 시장 일대 혁신과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대통령기 통일마라톤 2연속 정상 질주

경기도 ‘소년 건각들’이 제53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 패권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3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앞을 출발, 파주 임진각까지 46.8㎞를 6개 구간으로 나눠 이어달린 시·도대항전에서 손현준, 고정현(이상 경기체고), 김도연(연천 전곡고)의 활약으로 2시간32분40초를 기록, 서울시(2시간33분56초)와 충청남도(2시간42분12초)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해 이 대회서 30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데 이어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해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경기도는 1구간(경향신문사-대성주유소·5.5㎞)서 한현수(경기체고)가 17분42초를 기록하며 강원도와 서울시에 이어 3위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구간(대성주유소-벽제교·8.9㎞)서 손현준이 28분52초로 1위를 차지하며 서울시에 9초 앞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경기도는 3구간(벽제교-내유초등학교 앞·7.2㎞)서 안도현(경기체고)이 24분32초로 오준서(서울·23분52초)에 뒤지며 2위를 차지해 선두 자리를 서울시에 내준 뒤, 4구간(내유초등학교 앞-통일로주유소 앞·7.8㎞) 고정현이 24분21초로 구간 1위에 입상하며 다시 1위로 나섰다. 이어 경기도는 최장거리 구간인 5구간(통일로주유소-통일로공원·10.2㎞)서 김도연이 31분29초로 구간 1위를 차지하면서 서울과의 격차를 3분 가량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마지막 6구간(통일공원-임진각·7.2㎞)서 이석인(경기체고)이 25분44초로 4위에 그쳤으나, 앞서 벌어놓은 격차 덕분에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서 우수신인상을 수상했던 경기도 우승의 주역 김도연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전년도 MVP 손현준은 우수선수상, 박상일 코치(전곡고)는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진원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은 “최근 우리 선수들이 전국 시·도대항전에서 잇따라 우승 낭보를 보내줘 회장으로서 고맙다”라며 “경기도 육상이 다시 정상을 되찾고 있는 것은 교육감배 대회 부활을 통해 힘을 실어준 도교육청과 일선 지도자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연맹서도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회 MVP인 김도연은 “가장 긴 거리를 뛰면서 책임감이 컸는데 구간 1위를 하면서 경기도의 우승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습도가 높아 초반 레이스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지막 2㎞를 남기고 컨디션이 좋아 우승할 수 있었다. 10월 전국체전 10㎞ 단축마라톤에서 29분대 기록으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시 공모사업 참여기관, ‘성추행 해임’ 사무관 강사 섭외 물의

부천시평생학습센터의 국비 지원 교육 공모사업에 참여한 민간기관에서 동료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처분을 받은 경기도교육청 사무관을 강사로 섭외한 사실이 알려져 말썽이다. 3일 부천시평생학습센터(이하 센터)와 곽내경 시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 등에 따르면 센터는 국비지원 지역평생학습활성화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부천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 조합은 예산 700만원으로 웰다잉학교에서 ‘좋은 삶을 위한 죽음준비지도자 과정’을 지난달 1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4개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교육과정은 만 60세 이상 부천시민을 교육대상으로 정원 20명에 수강료는 무료이다. 교육 기간에 원혜영 전 국회의원(웰다잉문화운동 대표)을 비롯해 약 17명이 강사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강의한다. 하지만 강사 중 성추행 혐의로 해임된 경기도교육청 A사무관이 9월 15일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이라는 주제로 3시간 동안 강의가 예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A사무관은 지난 2020년 워크숍에 함께 간 동료 여직원을 성추행해 같은 해 7월 자체 감사를 시작해 8월 인사위원회에서 해임된 인사로 현재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내경 시의원은 “‘이 사람한테 강의를 받을 수 없다’라는 항의가 있었다”며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부천시평생학습센터의 교육 공모사업 중 하나인 프로그램에서 성추행으로 해임된 도교육청 A사무관이 강사로 섭외된 사실을 보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성추행 해임된 사무관이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것이 타당한가”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의 질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시와 시 평생학습센터는 A사무관을 ‘웰다잉학교’ 강사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성추행·폭행·음주운전… ‘술술’ 나사 풀린 경기남부청

주점 종업원을 추행하거나 출동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의 범죄행위를 저지른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들이 잇따라 적발되며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이들 모두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화성동탄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오산경찰서 소속 A경위(40대)를 지난달 28일 검찰에 송치했다. A경위는 지난달 12일 오후 10시30분께 화성시 진안동의 한 BAR에서 20대 여성 종업원 2명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BAR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 사실을 듣고 A경위의 신원을 확인했다. A경위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술에 만취해 거리에 쓰러져 있던 자신을 깨운 경찰관들을 폭행한 현직 경찰도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B경사(40대)를 입건했다. B경사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께 장안구 율전동의 한 노상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길에 누워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수원중부경찰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을 폭행한 혐의다. 피해 경찰관들은 B경사를 깨워 귀가시키려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현직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시흥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C경장(30대)을 입건했다. C경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3시7분께 시흥시 논곡동의 한 삼거리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그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약 4km가량을 운전하다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해당 장소에서 잠이 든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C 경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해당 경찰관들의 직위를 해제했고, 향후 징계위에 회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비위를 저지른 경찰관들에 대해 법과 규정에 따라 형사 처벌하고 징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경찰공무원 기소 이상 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4년8개월간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기소된 사례는 총 151건이다. 연평균 30여명의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각종 범죄를 저질러 형사 처벌을 받는 셈이다.

9월 모의평가 킬러문항 빠진 마지막 시험…n수생 역대 최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시행되는 가운데 졸업생 응시 비중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른 ‘반수생’ 증가, 의대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신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7만5천825명으로 올해 6월보다 1만2천150명 늘었다. 재학생은 37만1천448명(78.1%)으로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3천927명 줄었고,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10만4천377명(21.9%)으로 6월보다 1만6천77명 증가했다. 졸업생 등 비중은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지원자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해 9월(18.9%)과 비교해도 3.0%p 상승한 수준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대학 재학중에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본수능에서도 졸업생 등 비중은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31.1%)을 넘어 30%대 중반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선호 현상, 정부의 반도체 및 첨단학과 집중 육성 정책, 통합 수능에서 수학 고득점자가 유리한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수능 전까지 남은 처음이자 마지막 모의평가다.

김병수 김포시장, 이상민 장관에 국비 예산 지원 적극 요청

김포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김포골드라인 현장 점검을 위해 김포시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방문한 이 장관은 김병수 김포시장,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함께 최근 극심한 혼잡률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를 찾아 상황실과 관제센터 등을 다니며 운영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자와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포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서울동행버스 및 똑버스(DRT) 운행, 출퇴근 급행버스 증차, 버스전용차로 연장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근본적인 시민 안전을 위해 서울5호선 연장, GTX-D 노선 등 다방면의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률로 시민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혼잡률을 완화하기 위해 전동차 증차사업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한 정부의 국비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골드라인 문제의 최적의 대안은 지하철 5호선 조기 개통”이라며 “김포 콤팩트시티 입주 전까지 지하철 5호선 개통을 통한 혼잡률 완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인파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하철 승강장의 밀집도와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데이터분석 모델을 개발중에 있으며, 혼잡도가 특히 높은 김포골드라인 전체 역에 대해 데이터분석을 하고 있다. 모델 개발이 완료되면 지하철역의 혼잡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인파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역사 관리기관에서 실시간으로 승강장의 혼잡상황을 파악해 안전대책을 빠르게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대중교통은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반드시 안전이 확보돼야 한다”며 “행정안전부는 관계 기관 등과 협조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장관은 이어 수산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대명항 수산물 어판장을 방문했으며, 새우, 꽃게 등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면서 상인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경기도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티켓 완판…앙코르 판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음악축제인 ‘2023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티켓이 예매 오픈과 동시에 하루 만에 전석 매진, 4일 오후 2시 앙코르 판매를 진행한다.  3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5년 만의 역대급 라인업으로 돌아온 만큼 티켓 오픈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23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스페셜존(미니테이블, 에어배드)은 1분 만에 매진으며, 피크닉존도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하루 만에 총 7천500매가 전석 매진됐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열렬한 호응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더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앙코르 판매하기로 했다. 앙코르 판매는 평화누리 공연장 관람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약 1천600매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교통편의를 위해 페스티벌 셔틀버스 서비스 전문기업 ‘꽃가마’와 협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꽃가마’ 웹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처럼 많은 기대를 받는 만큼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정전 70년을 맞아 디엠지 접경지역의 관광과 지역을 활성화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후원 사업 ‘디엠지 평화테마 공연 페스타’ 사업과 ‘경기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사업의 일환이다.

600여 수영 동호인, 이천서 우정·화합의 ‘힘찬 물살’

전국 아마추어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17회 이천시장배 겸 이천시수영연맹회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가 2·3일 이틀간 이천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이천시수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이천시와 이천시체육회, 경기일보 후원으로 초등부와 성인부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600여명의 동호인 선수와 가족, 동료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코로나19 엔데믹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서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생활체육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승패를 떠나 동호인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며 축제 한마당을 즐겼다. 경기 방식은 초등부는 학년별, 성인부는 19세부터 70세 이상까지 연령대별로 1~9그룹으로 나뉘어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50m와 100m, 개인혼영 200m 등 개인종목에 계영, 혼계영 200m 등 단체종목으로 나눠 경기를 벌였다. 대회 운영 방식은 시간과 동호인 선수들인 점을 감안해 예선전 없이 매 경기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타임레이스’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 초등부 종합에서는 팀 펭귄이 다빈과 WON THE POOL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종합패권을 차지했으며, 팀 펭귄의 이계원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김극래 지도자는 2년 연속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초등부 송혜원과 이루현(이상 다빈)은 나란히 4관왕에 올랐다.  또 성인부에서는 팀 샤크가 삼성전자 돌핀스와 카이스트 가오리에 앞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팀 샤크의 김준환은 대회 최다인 5관왕을 차지해 최우수선수상을, 전지환 지도자는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 초등부 우승팀에게는 70만원, 2위 50만원, 3위 3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고, 성인부는 우승팀 150만원, 2위 100만원, 3위 50만원의 상금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됐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추첨을 통해 임금님표 이천쌀과 수영용품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이천시 수영 발전에 기여한 김태완 이사와 이호연 자문위원이 이천시장 표창장을, 이필성 상임부회장과 김강석 이사는 시의회 의장 표창장, 이재웅 부회장과 김정현 이사는 국회의원 표창장을 각각 받았다. 인터뷰 권혁성 이천시수영연맹 회장 “저변 확대·꿈나무 발굴에 최선” “코로나19 엔데믹 후 오랜만에 많은 수영 동호인들이 한데 모여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이 대회를 더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17회 이천시장배 겸 이천시수영연맹회장배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를 주최·주관한 권혁성 이천시수영연맹 3대 회장은 취임 후 첫 대회를 치른 소감을 이렇게 밝히면서 수영 저변 확대와 꿈나무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권 회장은 “전국 대회가 여러 곳에서 열리는 바람에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600여 동호인들이 이틀간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유서 깊은 대회를 빛내준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임원진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일부 시설이 노후화돼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이런 점은 시와 잘 협의해 다음 대회에서는 참가 선수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이 대회가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고 이천의 가을을 널리 알리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회장은 “지난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간 생존수영 행사를 치렀는데 반응이 좋아 이 행사를 연간 2회로 늘려 확대 개최하려 한다”면서 “앞으로 생활체육 수영 활성화와 이를 통해 전문 선수의 발굴 육성을 꾀하고 학교 수영팀을 창단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이천시를 찾아주신 전국 동호인들께서 대회 뿐만 아니라 이천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가셔서 다시 찾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 "인천 대이작도서 ‘국제바다마을영화제’ 열자"

인천 옹진군 섬 대이작도에서 ‘국제바다마을영화제’를 개최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세미나실에서 ‘국제바다마을 영화제 개최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이작도를 명품섬으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 세계 아마츄어 영화인들이 바다와 섬을 주제로 참여하는 ‘국제바다마을영화제’를 해마다 인천 대이작도에 개최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을 ‘세계 아마츄어 영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자는 것이다. 민경석 세종대 관광학과 겸임교수는 ‘국제바다마을영화제 개최 의미와 효과’의 주제를 발표했다. 민 교수는 “대이작도는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오형제바위, 풀등, 해변 등의 마을 자연자원이 뛰어나다”며 “‘섬’이라는 지역 정체성과 영화를 소재로 한 마을 축제를 연결하면 대이작도는 국제바다마을영화제의 메카로 발돋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형민 옹진군 팀장이 ‘대이작도 명품섬 만들기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오 팀장은 “대이작도를 인천시를 대표하는 명품섬으로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섬 고유의 콘텐츠 발굴과 상업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문경복 옹진군수는 “대이작도는 아름다운 자연생태경관 관광지로 옹진군 대표 명품섬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총각선생과 섬마을 처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섬마을 선생님’의 주요 촬영지로 그 어느 곳 보다 문화 역량을 갖춘 섬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문경복 옹진군수와 윤현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변승평 인천 옹진영화인협회 지부장이 참석했다. 축사와 토론자로는 이장호 영화감독, 영화배우 신원균, 이경영, 김하림, 이제신 그리고 영화평론가 양경미, 김을수 인천시 섬해양정책과장, 강기병 옹진군 관광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