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유엔군초전기념관 학급단체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내달 5일부터

오산시 유엔군초전기념관이 다음 달 5일부터 12월15일까지 국가보훈부 지원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들은 죽미령전투를 대주제로 유엔군초전기념관의 전시를 유아와 초등학생, 청소년 등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령대별로 소주제를 구분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은 ▲상자 속 우리나라 대한민국(5~6세) ▲나의 기억 가방 만들기(6세~초2) ▲다함께 평화공원 한 바퀴(6세~초2) ▲우리 고장 죽미령 탐험대’(초3~초4) ▲들어볼까 전쟁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초5~초6) ▲기념관 쏙! 진로 쏙!(중1~중3) 등이다. ‘상자 속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상징물에 대해 알아보고 나만의 대한민국 상징 상자를 만들어보는 체험교육이고 ‘나의 기억 가방 만들기’는 기념관 상설전시를 관람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나의 기억 조각을 스텐실 기법으로 가방에 새겨 나만의 가방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다함께 평화공원 한 바퀴’를 통해선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속 조형물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보며 나만의 색을 담은 평화공원 모빌을 만들어 볼 수 있고 ‘우리고장 죽미령 탐험대’는 오산 죽미령의 이름, 위치, 역사의 비밀을 해결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고 오산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들어볼까 전쟁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사건’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6·25전쟁을 알아보며 ‘전쟁’과 ‘평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기념관 쏙! 진로 쏙!’은 박물관과 관련된 직업 ‘학예사’에 대해 알아보는 중학생 대상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이다. 학예사의 업무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엔군초전기념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오산시 유엔군초전기념관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5일 유엔군 지상군인 미국 스미스부대가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벌였던 오산 죽미령에 위치한 국가수호 현충시설이자 공립 박물관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 등을 운영 중이다.

이재명 “정부·여당의 국정, 난파선처럼 표류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정부·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방향타가 고장 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1박 2일간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마무리 발언에서 “민생경제, 외교안보, 국민안전, 이 모든 부분에서 나라가 퇴보하고 있고, 국민의 삶이 바람 앞의 등불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흘 뒤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민생경제 회복의 불씨를 마련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농단하는 수많은 의혹들에 대한 진상 규명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정부 상태라며 절규하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려야 할 것”이라며 “난관이 적지 않지만 168분의 국회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 함께 나아간다면 어떤 시련과 역경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워크숍에 대해 “서로의 당에 대한 충정과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깨닫는 좋은 계기였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치열한 토론과 의견이 어우러지면서 민주당의 집단지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그런 장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진천 선수촌 찾아 국가대표 선수 격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예정인 시청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난 28일 선수촌을 찾은 이 시장은 선수들과 함께 장재근 선수촌장을 만나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 방안, 용인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반다비 체육센터에 국가대표 선수촌의 우수시설을 접목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는 오는 3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취리히에 머물고 있어 이날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 시장은 국가대표 선수촌의 수영장, 양궁장, 탁구장, 체력단련장, 럭비장, 아이스링크장 등의 시설을 둘러보고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잠시 지켜봤다. 이상일 시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선전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용인특례시청 소속 우상혁, 조은주, 강헌철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용인특례시의 재정은 조금씩 좋아질 것이므로 스포츠에 지원도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스포츠 진흥에 용인도 기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은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성동에 20년째 거주 중인 용인시민으로서 용인의 발전 가능성, 체육을 위한 지원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는 등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이상일 시장과 시 공직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포천지역에서 첫 임신부·비휠체어 장애인 위한 바우처택시 운행 본격화

포천지역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운행이 본격화된다. 29일 포천시와 포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기존의 포천 행복콜 등록 인원이 1천851명이지만 특별교통수단 28대로 역부족이고 임신부와 비휠체어 장애인 등은 이용이 제한돼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바우처택시를 운영키로 했다.    장애인의 행복콜 예약 제한으로 임신부와 휠체어를 타지 않은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한 바우처택시를 운행해 더 많은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바우처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과 임산부 등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택시(기본요금1천450원)를 이용해 이용자가 부담하고 일반요금은 포천시가 택시기사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예산은 연간 10억원에 이른다.     한편 포천도시공사와 포천지역 법인 및 개인택시, 장애인단체 등 관계자들은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바우처택시 운영 협약식’을 열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록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바우처택시 운행에 동참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이바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비휠체어 장애인과 임신부 등도 택시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폴리텍대 성남, ‘전국 고등학생 대상 전기제어 시스템제작 경진대회’ 개최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스마트전기과는 ‘제6회 전국 고등학생 대상 전기제어 시스템제작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회에는 성동공고, 춘천기계공고 등 전국에서 16개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도전기공고가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금상으로 유한공고가 성남시장상을, 서울도시과학고가 한국폴리텍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동부지사장상,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 중부회장상,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상, 두원이엔지 대표이사상 등이 수여됐다. 성남캠퍼스 오상균 학장직무대리는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지도교사들의 많은 관심이 전기엔지니어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동부지사 황윤상 부장은 “이런 대회를 산업인력공단 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면 더욱 뜻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에도 참여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이어가겠다”며 경기에 참여한 학생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했다. 학생들이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각 학교 지도교사들은 반도재소재응용과와 스마트 기계정비과, 스마트 전기과를 견학하면서 발전하고 있는 폴리텍대의 실습장비과 교과과정을 소개받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를 주최한 성남캠퍼스 스마트전기과 황정호 교수는 “작년에 이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팀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경기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기업체의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내년 문산권역 하천 동선구축 등 지원사업 순항

파주시 문산권역 하천 동선 체계 구축 등 내년 접경지역 지원사업의 순항이 예고된다. 시가 정부로부터 내년 특수상황(접경) 지역개발 신규 사업비로 160억원을 확보해서다. 29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가 내년 특수상황 지역개발 신규 사업으로 확보한 프로젝트는 문산권역 하천 동선 체계 구축(96억원)을 비롯해 가족 아트캠핑 평화빌리지 조성(64억원) 등 2건이다. 문산권역 하천 동선 체계 구축은 갈곡천과 문산천 등 문산권역 하천 내 동선 체계를 세우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 주민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가족 아트캠핑 평화빌리지 조성은 통일동산 관광특구의 박물관 협력단지, 헤이리 예술마을, 숲체험, 산림치유 등 주변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이다. 한편 특수상황 지역개발 신규 사업은 남북 분단 및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특수상황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신규 사업 선정 시 사업비의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 특수상황 지역개발 신규 사업비로 16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부터 문산권역 하천 동선 체계 구축 등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접경지역 주민들의 편의 향상과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부지 15% 이상 조경조성 의무화…법제화 추진, 연내 시행 목표

앞으로 용인지역에서 산림을 훼손하면서 개발사업을 진행하려면 전체 면적의 15% 이상은 조경공간으로 꾸며야 한다.  이와 함께 주거단지 내 도로경사율도 종전에는 15%였으나 10%로 강화되고 도로의 너비(폭)도 종전보다 넓혀야 한다.  용인특례시는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친화적인 도시 조성을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검토하고 있는 도시계획 조례개정안은 토지 용도별 일정 규모 이상을 개발하는 사업 시행자에게 전체 부지의 15% 이상 조경공간 조성 의무화가 골자다. 자연녹지의 경우 1만㎡를 초과해 개발하면 사업 시행자는 전체 면적의 15% 이상에 수목을 심는 등 조경공간을 꾸며야 한다. 보전녹지는 5천㎡, 계획관리·공업용지는 3만㎡ 초과 시 이 규정이 적용된다. 그동안 용인지역에선 조경의무규정이 조례에 반영되지 않아 강제할 명분이 부족했다. 조경의무규정은 내부 업무지침인 개발행위 허가운영지침에 있는 게 전부였는데 이마저 ‘적정조경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방식으로 구체적이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는 조경 의무화 내용 외에도 주거단지 내 도로 경사율을 종전 15%에서 10%로 강화하고 도로 폭도 종전보다 넓히도록 하는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관련 부서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시의회에 상정해 올해 안에 시행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조경의무화규정은 훼손된 산림을 대체할 녹지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내부 운영지침에만 있던 애매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도시계획조례에 반영해 법제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천광 안산 제일장례식장 대표 “저 하나로 인해 사랑의 온도 조금씩 올라가길”

“저 하나로 인해 주변에 사랑의 온도가 조금씩이라도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가득 찼던 안산시. 이곳에서 자란 뒤 장례식장을 운영하던 4월의 봄 어느 날, 단원고 아이들과 선생님을 떠나보내면서 더욱 지역을 위해 온 마음을 쏟게 된 이가 있다. 바로 안산 제일장례식장 대표 박천광씨(39)가 그 주인공이다. 박씨는 지난해 4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를 통해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약정한 고액기부자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안산에 거주하는 만큼 4월이 되면 박씨는 세월호 사건을 잊을 수 없었다.  그는 “4월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 저희 장례식장에서 (세월호) 아이들의 장을 치렀고 친한 선생님도 모셨다. 동네가 좁아 지인의 사촌동생이나 제 아버지의 지인도 있었다”며 “지난해 저의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됐고 둘째는 첫돌이어서 뭔가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다. 저한테는 제 자녀의 학교 첫 입학, 첫돌의 기쁜 날이지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이라 좀 더 좋은 일을 해보자고 해서 사랑의열매에 연락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이전에도 박씨는 지역 아이들을 위한 선행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의 첫 교복을 지원했다. 하지만 무상교복이 시작되자 장학금으로 전환해 도움을 주고 있다.  박씨의 선행은 아내와 자녀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는데 사실 그의 아버지가 평소 지역에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그 뒤를 따라가던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그는 “아버지도 이전에 한 중학교에 1억원을 기부하셨다. 저도 아버지를 보고 기부를 한 것처럼 제 아이들도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보고 남을 위해 베풀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갈 때 아이들도 같이 가서 보고 느끼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작으나마 돕고 싶다”며 “주변 사람들이 같이 기부하고 남을 도우면 어려운 사람이 줄어들면서 살기 좋은 동네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히 잘 이어가고 다 같이 함께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힘 “미래세대 갉아먹는 재정 포퓰리즘 반복 않을 것”

국민의힘은 29일 “윤석열 정부는 총선을 앞둔 시기에도 불구하고, 미래세대를 갉아먹는 재정 포퓰리즘은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과거 정부가 습관적으로 해오던 국채 발행과 예산 풀기를 과감히 배제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튼튼히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예산편성에 목표를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총지출 656조 9천억 원 규모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5년간 묻지마 퍼주기식 예산으로 인한 폐해를 바로잡고, 건전재정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단호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불과 5년 사이 국가채무는 400조 원 가까이 증가했지만, ‘재정만능주의’라는 땜질식 처방은 오히려 경제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었고, 무엇보다 이 빚은 고스란히 미래세대에서 전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만하게 운영돼 왔던 정치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삭감해 무려 23조 원에 이르는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이렇게 확보된 예산은 꼭 필요한 약자 복지, 국방과 법치, 일자리 창출 등에 쓰여 소중한 혈세가 오롯이 국민께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정부 5년 동안의 인상 규모를 뛰어넘는 최저 생계급여 지급액 인상, 어르신 일자리 예산 및 수당 증대 등 ‘말로만의 복지’가 아닌 ‘실질적 복지’에 나설 것”이라며 “치안 중심의 경찰 조직 개편과 함께 관련 예산배정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홍수 대응 체계 정비, 군 장병 처우 개선 및 보훈 보상금 인상, 국제사회 기여 확대, 일자리 창출 및 성장동력 확보 등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특히 일본 오염수 방류의 안전 감시체계를 위해서도 7천400억 원을 투입해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미래세대를 위한 건전 재정’과 ‘민생 예산’이라는 목표를 두고, 예산안 심사에 임할 것”이라며 “민주당 역시 총선을 위한 포퓰리즘 예산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예산심사에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위여부 확인되는 제품 절반뿐…소비자원 "온라인 인증정보 표시 강화돼야"

온라인 쇼핑몰 제품의 상당수가 안전·품질 관련 인증정보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법정 인증을 받았다고 광고한 454개 제품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페이지 내 인증정보 표시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29일 밝혔다. 이때 조사 대상은 네이버쇼핑, 쿠팡, 옥션, 롯데온, SSG닷컴에서 조사대상 인증을 받은 것으로 표시·광고(상품명 등) 한 제품이며, 조사대상 인증은 ▲KC인증 ▲HACCP인증 ▲어린이기호식품품질인증 ▲건강기능식품GMP ▲친환경농축산물인증 ▲수산물품질인증 ▲전통식품품질인증 등 7개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인증을 받았다고 광고한 제품의 91.6%(454개 중 416개)는 인증마크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증번호를 제대로 표시한 제품은 51.1%(401개 중 205개)에 불과했다. 이는 인증번호가 부여되지 않는 어린이기호식품품질인증(53개)은 제외한 수치다. 조사대상 7개 인증 가운데 KC인증을 제외한 6개 인증은 현행법상 온라인 인증정보 표시에 대한 의무가 없어 이러한 현상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사대상 제품(454개) 중 실제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인증을 받았다고 광고하는 등 인증이 유효하지 않은 제품도 4.4%(20개)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미인증 제품을 인증제품으로 표시·광고(9개)하거나, 인증기간이 만료(6개)되거나, 잘못된 인증번호를 게시(5개)한 경우가 있었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몰 판매페이지에 각 인증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는지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454개 중 이를 제공한 제품은 KC인증 18개, 친환경농축산물인증 14개로 전체의 7.0%(32개)에 불과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는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판매페이지 내에서 인증 관련 정보를 빠르고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정보제공이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조사대상 사업자들에게는 인증정보 적합성 확인을 위한 관련 누리집 연계 강화 등을 권고하고,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는 인증이 유효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