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9시31분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의 한 폐기물 재활용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화재를 진압 중이며 현재까지 건물 1개 동이 거의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공장 관계자들이 화재 발생 직후 모두 대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연면적 2천187㎡ 의 건물 6개 동 규모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및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KT 위즈의 무서운 집중력이 ‘천적’ KIA마저 무너뜨리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위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의 호투와 경기 중·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8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주말 한화전 2연승 포함 3연승을 질주하며 59승2무46패를 기록,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갖지 못한 3위 SSG(56승1무46패)와의 격차를 1.5경기 벌리며 1위 LG를 6.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이전까지 1승6패로 열세를 보인 KIA를 상대로 주중 첫 승을 거둬 11연속 위닝시리즈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1회초 선발 투수 엄상백이 삼자범퇴로 막은 뒤 1회말 2점을 선취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사 후 김상수가 중견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한 뒤 알포드와 장성우가 연속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 만루 상황서 문상철이 좌전 적시타와 황재균의 우익수 앞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며 2대0으로 앞섰다. 하지만 엄상백이 2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우월 홈런을 맞아 추격을 내줬고, 2사 뒤 김선빈,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도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KIA 선발 이의리에 꽁꽁 묶인 KT는 6회초 1사 후 나성범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최형우에게 볼넷, 소크라테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후속타자 이우성을 2루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으나 김선빈에게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내줬고 김태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2대4로 이끌렸다. 다행히 김태군의 안타 때 우익수 안치영의 호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은 KT는 막바로 이어진 6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중전 안타와 오윤석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1, 2루서 대타 이호연의 투수 앞 야수선택으로 주자가 모두 살아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와 더블 도루 때 포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4대4 동점을 만들고 대타 박병호의 땅볼 타구를 KIA 1루수가 놓치면서 추가점을 올려 6대4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T는 8회말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이호연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배정대의 2루수 앞 땅볼과 김민혁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상수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했다. 이날 KT는 5회 엄상백에 이어 손동현(1⅓이닝), 8회 박영현, 9회 김재윤 필승조가 이어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전기실에서 불이 나 8시간 넘게 정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3분께 “아파트가 정전됐고, 104동 지하 환풍기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주민의 119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아파트는 870여가구 규모로,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지하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불로 전기실에서 화재를 목격하고 자체적으로 진화하던 관계자 2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8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분만인 오후 2시31분께 불을 모두 껐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의 전기 설비가 일부 불에 타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8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주민들을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전 인천본부는 해당 아파트가 자체적으로 전기 공급을 복구하지 못한다는 요청에 따라 긴급 지원에 나섰다. 한전은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시작했지만, 비가 많이 내려 오후 10시 현재 작업을 중단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기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복구 지원에 나섰지만, 비가 많이 와 작업을 멈춘 상황”이라며 “임시로 전주를 설치해 전기 공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경기도와 인천시를 비롯한 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해안 지역이 위치한 시·군·구에서는 수산물 검사, 수산업 지원 확대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어촌계에서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대한민국 정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냐”며 방류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동연 지사는 ▲수산물 원산지 검사 대폭 확대 ▲전광판 등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수산물 판촉 등 어민, 소상공인 지원이 담긴 오염수 방류 대응 계획을 이르면 23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이날 오전 각료회의를 거쳐 24일부터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어민 규모는 2천500명 수준으로 타 시·도 대비 적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 수요, 수산업 종사자를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라며 “수산물 검사 강화를 통한 도민 먹거리 안전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내년까지 대책 수행에 필요한 예산안 편성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 통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우리 정부는 시종일관 일본을 대변하기 급급했다”고 주장하며 “아직 48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다. 1천400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도지사로서 일본 정부에 즉각 (오염수 방류) 철회를 요청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23일 수산물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 상황을 점검하는 설명회를 실시한다. 시는 설명회와 함께 해수욕장과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해양수산부의 '방사능 안전 필증'을 주는 수산물 안심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시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업체를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정부도 내년에 오염수 관련 피해에 따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의 지원에 대한 추이를 보면서, 지역 경제와 어업의 피해 등을 잘 살피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산·평택·시흥시, 중구, 옹진군 등 항구, 해안가가 위치한 기초단체 역시 수산물 점검 강화 및 결과 공개, 수산업 지원 대책 시행 등을 예정한 상태. 하지만 경인지역 수산·관광업계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을 접한 이후 업계가 침체기로 접어들었는데 방류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매출 급감 등 생계에 직격탄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원봉 시흥 월곶어촌계장은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오염수 방류가 실제로 이뤄지면서 어민 모두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있다”며 “정부가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어민들이 더 큰 피해를 입기 전에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시흥 팔도횟집 강범모 대표는 “파는 상인들만 죄인 취급 당하는 기분이다. 제발 정쟁을 멈추고 대책부터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화성지역 어민 김형일씨 역시 “이미 오염수 방류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수산업계 타격이 지속되던 상태로 소비 위축에 따른 타격이 더 심화될 것”이라며 “추석 대목에 조금이나마 기대를 걸었지만 무참히 깨졌다”고 토로했다. 지역 관광업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오염수 방류로 인해 횟집과 해양 스포츠 등을 운영하는 월미도와 영종 용유·마시안 지역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관훈 월미번영회장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나오기만 해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했다. 이어 “이제 24일 본격 방류가 결정이 이뤄지면, 관광지를 중심으로 불황이 불어 닥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래도, 시에서는 별도의 지원 정책이나 방안이 없다”며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읊는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자 경인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두고 공동행동에 나선다.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경기행동은 2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와 인천지역연대는 같은 날 국민의힘 인천시당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지방종합
의정부경찰서는 만취한 상태로 처음 본 여성에게 욕하고 세제통을 던진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18일 오전 1시께 의정부동 한 술집 복도에서 술에 취해 여성에게 분무기 형태의 세제통을 던지고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A씨가 던지 세제통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등의 부상을 입어 통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부상 정도를 반영해 상해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오늘의 한반도 정치상황은 정세 변화뿐 아니라 지역의 범위를 넘어서 세계적 차원에서 발생하는 국제 정치 흐름에 의해 직간접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 전환기적 진통이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국가 간의 상호 의존적 관계가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우리 경제력이 신장돼 활동 범위가 전 세계에 걸쳐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미국이 개입하고 있는데 이는 다시 아시아의 군사 균형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주변과 세계의 정세가 불안하다고 희망을 버리고 역사의 흐름에 모든 것을 맡기려는 자포자기의 태도를 가질 수 없다. 주변의 정세가 불확실하고 유동적인 만큼 오히려 우리의 진로를 능동적으로 찾고 자주적인 안보 태세를 확고히 다져야 한다. 아무리 험한 파도가 밀어닥쳐도 우리의 안보 태세가 물 샐 틈 없이 굳건하고 온 국민이 하나같이 뭉쳐 있다면 오늘의 보람과 내일의 새로운 도약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의 정치적 운명과 안전 보장을 타의에 맡길 수 없으며 그래서 안되겠다는 것이 과거 역사를 통해서 터득한 값진 교훈이다. 먼저 주변의 정세와 세계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민족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확립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부단히 배양해야 한다. 자주 국방 태세를 다지는 우리의 목표는 무엇보다도 한반도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재발하지 못하도록 전쟁을 억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최첨단 무기와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해야 할 뿐 아니라 우리의 국가와 민족을 지키겠다는 결의가 있어야 한다. 한반도 현실을 볼 때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안보의 기본원칙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따라서 자주 국방 능력의 강화는 앞으로도 계속 추진돼야 하며 전력 증강 계획과 군의 정예화 계획도 더욱 강력히 밀고 나가야 한다. 사면초가의 어려운 여건 속에 있었던 이스라엘이 모진 시련을 이겨내고 강력한 국가로 성장해온 이면에는 온 국민이 하나같이 단결돼 안보를 생활화하고 자주국방 승패에 국운을 걸어온 피눈물 나는 노력이 숨어있다. 새로운 역사의 이정표 앞에서 광속성 시대를 대비하는 대변혁 재도약을 기약해야 한다. 우리가 편한 삶을 우리까지 고국을 위해 역사의 뒤안길에서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감내한 많은 희생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보람과 내일의 새로운 도약을 기약할 수 있었다. 이제 겸허하게 역사의 수레바퀴가 남겨온 자국들을 되돌아보고 민족의 역사는 결국 우리 모두의 손으로 엮어 나갈 때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영광이 펼쳐질 것이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월롱산성은 파주 일대와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는 지역까지 조망되는 북쪽을 방어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한성백제의 도성으로 가는 서쪽변경을 방어하던 성이라는 점에서 학술적인 의미가 있다. 월롱산성은 한성백제의 토목 기술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문화재청 제공
22일 오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3 을지연습 도 단위 실제훈련’ 세미나에서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22일 오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3 을지연습 도 단위 실제훈련’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등이 군용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2일 오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3 을지연습 도 단위 실제훈련’ 세미나에서 육군 제17보병사단 화생방대대 장병이 민수용 방독면 착용시범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3 을지연습 도 단위 실제훈련’에서 육군 제17보병사단 화생방대대 장병들이 어린이들에게 각종 화생방 보호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22일 오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3 을지연습 도 단위 실제훈련’에서 육군 제17보병사단 군수지원대대 장병들이 어린이들에게 각종 군수보급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월 21회 이상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간 최대 21만6천원(월 60회 지원 한도 내)을 환급해 주는 이른바 ‘K패스’가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내년도 예산안에 이러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절감을 위해 진행되는 K패스 도입 시 청년층의 경우 연간 최대 32만4천원까지, 저소득층은 연간 최대 57만6천원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 의장은 “전 세계적인 고금리, 고물가로 국민 생활비 부담이 만만치 않고 최근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져 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교통비 절감을 위해 K패스를 추진하고 관련 예산이 정부안에 편성되도록 재정 당국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유사한 사업인 알뜰교통카드를 시행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야 하는 전제 조건이 있었고 마일리지 지급 구조가 복잡해 교통취약계층, 노인층 이용이 매우 저조했다”며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운영관리비 등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줄여서 국민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K패스를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패스가 도입되면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굳이 걷거나 자전거를 탈 필요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규 가입자도 이용 횟수에 따라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는 24일부터 개시되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배출 관련 정보를 한국과 공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IAEA는 2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와 국민들을 대상으로 낸 별도의 성명에서 “한국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투명성을 중요시하겠다는 합의에 따라 우리는 처리수 방류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비정상적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한국에 통보하는 조치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비정상적인 사건’은 일본이 IAEA로부터 사전 검증을 받은 오염수 처리와 방류 절차와 관련해 계획과 다른 데이터 등이 실제 방류 과정에서 발견된 경우를 상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최근 한국 정부와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정보 공유를 하기 위한 양측간 정보 메커니즘(IKFIM)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며 “지난달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방한해 일본의 해양 방류 계획을 검토한 종합보고서를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IAEA는 이밖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에 마련한 IAEA 현장 사무소에 한국 전문가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류 안전성을 평가하는 IAEA의 업무가 시작될 때부터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우리의 중요한 활동에 대해서 알려왔다”며 “국민들의 정당한 우려를 해소할 유일한 방법은 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