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론장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관리시스템 강화하라”

의정부시 생활폐기물과 소각·처리시설문제 해결을 위해선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선 의정부시가 무엇보다 생활폐기물관리시스템과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날 흥선동 권역동에서 시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공론장 1차 토론회에서 바람직한 생활폐기물 관리방향으로 투표자 56명 중 42.9%인 24명이 시스템 및 정책강화를 우선해야 할 것으로 꼽았다. 생활폐기물 배출을 줄이려면 시가 분리배출을 쉽게 할 시스템구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어 17명(30.4%)은 감축과 분리배출 실천도를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와 규제를 들었고 나머지 15명(26.8%)은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등 홍보, 캠페인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시 생활폐기물과 소각시설 관리실태에 대해 1시간 동안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듣고 10분간 질문을 통해 배출 현황, 소각시설 문제 등을 파악한 뒤 생활폐기물 관리방향을 놓고 30분간 분임토의(7-8명씩 8개조)를 진행했다. 사전 설문 조사에선 시가 직면한 생활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장 많은 33.3%가 발생한 생활폐기물 안정적 처리를 들었다. 다음은 분리배출 철저, 배출량 감축, 재사용 및 재활용비율제고 등이 22.2%로 나왔다. 이날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에 따르면 시 생활폐기물 발생은 2017~2021년 하루평균 431t으로 해마다 늘고 처리는 재활용 60.4%, 소각 35.8%, 매립 3.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각대상 생활폐기물은 2018년 하루 163.8t에서 2021년 186.1t으로 연평균 4.3%씩 늘고 있다. 종량제봉투 내 폐기물 중 재활용가능자원인 플라스틱류가 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소각대상 폐기물이 소각장 처리능력을 초과해 외부에 위탁처리하면서 매년평균 25억3천70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주엽고 김태희,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 시즌 2관왕 차지

고양 주엽고의 김태희가 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서 부별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김태희는 2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서 벌어진 대회 6일째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서 581.0점의 여고부 신기록(종전 580.0점)을 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 금메달 결정전서도 452.3점의 대회신기록(종전 451.9점)을 쏴 심여진(경기체고·450.0점)과 오세희(인천체고·439.9점)에 앞서 우승했다. 대통령경호처장기대회(4월)에 이은 시즌 두 번째다. 또 남고부 50m 복사 개인전서는 김시우(주엽고)가 본선 614.1점을 기록, 임철민(서울체고·613.3점)과 같은 팀 정주완(611.2점)을 따돌리고 우승, 전날 50m 3자세 단체전 금메달 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는 경기체고가 엄지유(573), 심여진(571), 김이솔(567), 권태인(507)이 팀을 이뤄 1천711점으로 주엽고(1천710점)와 서울체고(1천707점)를 누르고 우승, 대구광역시장배대회(5월)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중부 공기권총 개인전서는 김주원(인천 관교여중)이 본선서 562.0점으로 5위에 머물렀으나, 결선서 239.8점의 부별신기록을 작성, 김연우(서산여중·238.1점)를 꺾고 우승했다. 단체전서 관교여중은 1천680점으로 서산여중(1천703점)의 뒤를 이어 준우승했다. 이 밖에 남대부 센터파이어권총 단체전서 인천대는 1천713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일반부 개인전서는 김서준(경기도청)이 580.0점을 쏴 동메달을획득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고요"...장애인시설 봉사 나서는 수원 곡선동 통장들

수원특례시 권선구 곡선동에서 활동 중인 통장들이 몸이 불편한 이웃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곡선동 통장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수원특례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시홍재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인숙 곡선동 통장협의회장 등 12명의 통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3만5천여명의 곡선동 주민 여론을 수렴하거나 전입 시 가구 확인, 주민센터 행사 지원 등 일선 행정의 공익보조자로서 활동 중인 통장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서로 시간과 마음을 모으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발달·뇌병변장애인 및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지난 2020년부터 운영돼 100여명의 발달·뇌병변 장애인이 이용하는 수원시홍재장애인주간보호시설 지역 장애인을 위해서다.  저마다 각자의 일도 있지만 곡선동 통장들은 틈틈이 짬을 내 발달·뇌병변 장애인을 위해 미술치료 수업 보조나 식판 옮기기, 식사 돕기, 장애인 등산 프로그램 운영 시 이동 돕기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보호시설 운영시간이 끝나 귀가하는 장애인들을 직접 차로 데려다주는 활동도 계획 중이다.  김인숙 곡선동통장협의회 회장은 “우리 주변의 발달·뇌병변 장애인들은 일상생활조차 쉽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곳부터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 통장들도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더욱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능, 말많던 ‘킬러문항’ 사라지고 EBS 교재·강의 연계 높인다

오는 11월16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이른바 ‘킬러문항’이 사라지고,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 체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2024학년도 수능의 시행 세부 계획을 공고했다. 우선 2022학년에 도입된 문·이과 통합 수능은 올해도 유지된다.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된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 등은 지난해처럼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특히 한국사는 필수 영역이어서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영역별·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평가원은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나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올해 수험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주문 이후 수능 난이도의 향방이다. 보통 수험생들은 6월,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보고 당해 수능의 난이도를 짐작하는데, 올해는 6월 모의평가가 가늠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앞서 6월 모의평가 후 윤 대통령은 국어 영역 독서 부문의 킬러문항을 지적, 9월 모의평가와 올해 수능에서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복잡하게 출제되는 킬러문항을 배제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2개, 수학 3개, 영어 2개를 킬러문항으로 지목해 이 같은 문제를 수능에 출제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고, 수험생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교육부는 ‘출제 기법을 고도화한다’는 방침 외에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수능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4일부터 9월8일까지다. 성적 통지표는 12월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전기요금 폭탄’ 막기... 인천 상가 '안간힘'

“시원한 바람이 느껴져야 손님이 들어오니 어쩔 수 없이 문은 열어 두는데, 전기요금 폭탄이 걱정이라 궁여지책으로 2중 덧창을 댔습니다.” 2일 오전 10시께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에 있는 한 카페. 이곳은 올해 전기요금 인상 소식을 듣고 포장 손님들이 찾는 창구 쪽으로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 손님들을 끌려면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둬야 하다보니 이렇게라도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 카페 주인 김미경씨(52·여)는 “창문을 올려놔야 손님들이 문을 열었다는 것을 알아 찾아오기 때문에, 작년까진 그냥 남들처럼 창문을 위로 올려놓고 영업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전기요금이 올라 창문을 열고 영업하다간, 냉기가 다 빠져나가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까 걱정이 커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남동구 구월로데오광장의 한 옷가게는 출입문에 투명한 병풍막 커튼을 설치했다. 출입문을 활짝 열고 에어컨을 트는 ‘개문냉방’을 해야 손님들이 안으로 들어오다 보니 이렇게라도 전기요금 걱정을 덜기 위해서다. 상인 김소리씨(29·여)는 “에어컨을 틀어도 당당히 문을 열고 영업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5월 100만원에 이르던 전기요금이 병풍막 커튼 덕분에 올해 5월엔 75만원 밖에 안나왔다”며 “계속 전기요금이 올랐지만, 이젠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상인들이 여름철을 맞아 손님과 전기요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전력 수급 조절 등을 위해 에너지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지면 상가들이 에어컨을 튼 채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개문냉방’에 대한 단속을 벌여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게다가 최근 전기요금까지 오르면서 ‘개문냉방’과 ‘손님’ 사이 고민하던 상인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이 잇따르자 상인들은 호객 행위를 위해 개문냉방을 하면서도 전기요금 폭탄을 맞지 않으려 이 같은 칸막이나 병풍막 커튼 등을 쓰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1㎾h당 8원의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3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전기요금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는 “개문냉방은 에너지 낭비이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요금이 오른 상태에선 전기요금 폭탄을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며 “칸막이 등을 통한 호객과 요금 절감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 아이디어가 놀랍다”고 했다. 지주현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사무처장은 “예전의 개문냉방은 전기 낭비로 지탄받을 일이지만, 지금 경기 침체에서 개문냉방은 상인들에게 생존을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객도 하면서 전기요금을 줄이려 이 같은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VNL에서 폴란드에 3-0으로 패배, 2년 연속 전패 [포토뉴스]

2일 수원특례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가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다은의 공격이 폴란드 팀 블로킹에 막히고 있다.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폴란드가 득점후 환호하고 있다.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강소휘가 스파이크를 내리 꽂고 있다.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다현이 이동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득점후 환호하고 있다.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연경 어드바이저와 대표팀 신연경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폴란드가 최종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경기종료 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 대한민국 대표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일 수원특례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폴란드가 최종 세트 스코어 3-0(25-23, 25-18, 25-16)으로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패배로 이번 VNL 12전 전패를 기록하며 2021년부터 현재까지 27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홍기웅

오석규 경기도의원 “북부지역 체육고 설립 추진돼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은 2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만나 경기 북부지역 체육고 설립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지난달 29일 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인구 1천400만의 경기도에 체육고가 한 곳밖에 없는 것은 교육 수요의 다양성 측면에서 아쉽다”며 “이를 위해 경기 북부지역에 체육고 설립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 시·도 광역자치단체 단위별 체육고가 설립되면 1천400만의 경기도민은 교육 수요의 다양성에 역차별받는 상황”이라며 “지리적으로 볼 때 서부의 고양과 파주, 중부의 양주와 동두천, 남부의 별내, 남양주가 인접해 있는 의정부 내 체고 설립도 긍정적으로 바라봐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오 의원은 교육부 재정투자 심사 통과와 체육고 지정·고시를 위한 교육부 등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도교육청에 주문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체고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적정 면적·위치의 학교 부지확보가 필요하다”며 “태릉 빙상장 이전지가 결정되면 해당 지자체와 광역·기초의원 등과 체육고등학교 설립 로드맵을 함께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