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양평고속도 종점 변경은 ‘김건희 특혜’ 시도"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토교통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과 관련해 “‘김건희 라인’이 내각 말고도 고속국도에도 있었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혜 시도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토부가 윤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축구장 3개’ 면적 땅 인근으로 고속국도 종점을 변경하려다 실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토위 전체 회의에 출석해 ‘결정된 바 없다며 국민적 의혹을 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지만, 여전히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많다”며 “종점 변경은 경제성 재분석과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한데도 왜 혈세를 낭비하면서 무리하게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로 종점 변경을 추진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 여사 일가에 ‘개발 호재’라도 몰아주려 한 것이냐”며 “원희룡 장관은 '건폭' 프레임으로 건설노조 탄압에는 앞장서면서, 뒤에서는 김 여사 일가에 부동산 호재나 안겨주려는 '투기 도우미'였느냐”라고 쏘아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행정부를 감시·견제해야 할 감사원이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기관으로 전락해버렸다”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작년 7월 감사원은 개정일 고시도 없이 몰래 훈령을 바꿔 국무총리에게 감사청구권과 사전협의권을 부여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태원 참사 감사는 없다’는 거짓 브리핑으로 정부 무능을 감추는 데 일조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력의 사냥개를 자처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은 더는 헌법을 조롱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며 “감사원의 엇나간 충성심이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암초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화성시청 박주현·김하은, 대통령기탁구 女복식 패권

화성시청의 박주현(30)·김하은(26)이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명장’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 대표 화성시청의 ‘에이스 듀오’ 박주현·김하은은 1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서 기업팀인 미래에셋생명(충남)의 윤효빈·심현주에 풀세트 접전 끝 3대2(3-11 12-10 11-9 9-11 1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박주현·김하은은 전날 단체전서도 팀이 미래에셋생명을 3대2로 꺾고 창단 6개월 만에 첫 정상에 오르는데 앞장선 뒤 복식마저 석권해 연이틀 금빛 낭보를 전했다. 박주현·김하은은 앞선 8강전서 최해은·이다은(부산·한국마사회)을 3대0으로 완파한데 이어 준결승전서는 같은 팀의 지은채·김하나를 역시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으며, 윤효빈·심현주는 팀 동료 유소원·김서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에 화성시청 벽에 막혔다. 이번 대회서 화성시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경기도 대표로 첫 출전한 시·도대항전에서 효녀 노릇을 톡톡히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김형석 화성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라며 “앞으로도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화성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교육계 ‘해법 찾기’ 머리 맞대다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25개 교육지원청과 수업나눔한마당 지난 3년 이상의 시간 동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교육계는 변화했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대전제 속에서도 급작스러운 변화가 어려워 주춤했던 교육환경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의 활성화를 가져오면서 보다 혁신적이고, 폭넓은 방향으로 바뀌어 나갔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에도 수업의 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방역조치 등으로 인해 공개수업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그러는 사이 학생들의 학습격차는 커져 갔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안이 필요해졌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남은 것은 어떻게 질 좋은 수업을 정착시키고, 이를 각 지역과 학교의 특성에 맞춰 발전시킬 것인가였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경기 수업나눔한마당을 기획했다. 각 교육지원청의 주도로 학교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이 의견이 다시 지역을 넘나들며 번지면서 더욱 발전적이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정책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렇게 시작된 수업나눔한마당은 곳곳에서 교사들의 높은 관심도 속에 치러지고 있다. 지역적인 특색을 살려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원청의 수업나눔한마당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 학생 스스로 미래 만드는 군포의왕...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수업 사례 나눔 ‘학생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군포의왕교육’을 모토로 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이번 수업나눔한마당 참여 주제를 ‘2023 중등 에듀테크기반 학생주도 맞춤형 수업-논술형평가’로 정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교육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주도하는 형태의 맞춤형 수업을 추진하려면 역량 중심의 수업 실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주제를 정했다. 또 학생 맞춤형 수업과 교사 교육과정에 대한 학교 현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서도 여러 학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맞춰 수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현장의 고민을 이해하고, 교과별 수업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청내 수업나눔지원단과 학교별 수업톡톡(수업나눔) 대표 교사 중 희망하는 교사를 강사로 위촉해 사례 나눔 한마당을 개최하기로 했다. 교과 수업의 전문성을 갖춘 지역 내 교사를 중심으로 교과별 사례를 나누는 방식이다. 또 대부분의 수업나눔과 수업에 대한 성찰 과정이 학교 안에서 이뤄지던 종전과 달리 학습공동체를 넘어 학교 밖에 새로운 학습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최근 자율연수도 진행했다. 연수는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내실화하기 위해 대면으로 각 강사의 소속 학교에서 진행됐다. 나눔한마당을 앞두고 연수에 나선 강사 13명은 사전에 온라인 줌 화상회의를 통해 2023 중등 에듀테크 기반 사례나눔 한마당 운영 방법에 대해 협의했고, 연수를 마친 뒤에도 강사와 중등 수업나눔 지원단이 함께 화상회의를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수는 중학교 교사 대상 11개 강좌와 고등학교 교사 대상 2개 강좌가 개설됐다. 중학교 교사 대상 강좌 중 국어교과는 ‘에듀테크 활용_앎과 삶을 연결하는 국어수업’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고, 수학교과는 ‘함께 만들어가는 수학수업’을 주제로, 영어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생활동 중심 영어 수업’, 역사 ‘제자백가를 활용한 학급규칙(수업규칙) 세우기’, 기술가정 ‘배움·공감·협력이 있는 학생중심 수업나눔’을 주제로 이뤄졌다. 과학교과에서는 ‘Canva를 활용한 협업이 있는 과학 수업’을, 한문은 ‘한문과 함께하는 세상(에듀테크 활용 한문 수업)’, 정보 ‘에듀테크를 활용한 정보 수업’, 음악 ‘에듀테크를 활용한 전시회 음악 만들기’, 체육 ‘학생 맞춤형 체육교과 과정을 활용한 학생주도 수영 수업’, 미술 ‘인류애를 위한 생태감수성 공익광고 제작하기’ 강연을 진행했다. 고교 교사 대상 수업은 사회 과목에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과정 중심 수행평가 통합사회 수업’과 수학 과목의 ‘인공지능 분류모델을 활용한 수학수업’ 강좌가 개설됐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수업 나눔으로 상시적 수업 공유와 수업 대화를 통한 학생 개별 맞춤형 책임교육 실현에 한 발 다가섰다”며 “학교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수업실천 확산 및 공동성장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 부천지역 새내기 교사·선배 교사 한자리에... 창의력·연륜 조화 부천교육지원청은 부천만의 수업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새내기 교사와 선배 교사를 한자리에 모은 수업나눔 한마당을 기획했다. 새내기 교사들이 지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연륜 있는 교사들의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수업 방안 등을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교재가 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새내기 교사와 선배 교사의 수업 공감토크 ‘OB+YB=부천교육 시너지업!’을 주제로 정하고, 한 공간에 모여 수업 성장담 공유를 통한 신규 교사 수업 역량 강화 및 일상적 수업나눔 문화의 확산을 이뤄냈다. 최근 진행된 연수에는 부천 중등 신규 교사 직무연수 대상자 32명과 계남중학교 수석교사인 문미자 교사 외 선배 교사 9명이 현장에 참여했다. 총 42명의 교사들은 1부와 2부로 나눠 연수를 한 뒤 신규 교사들의 수업 성공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장학사의 주도로 학창시절 나의 수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뒤 문 교사의 ‘나의 수업으로 돌아본 경기교육 수업변천사’ 강의를 들었다. 이후 선배 교사들은 과거 수업을 진행하면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해당 고민을 어떻게 해소했고 발전했는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러한 선배 교사들의 경험담은 새내기 교사들의 수업 철학 확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새내기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 성공담을 공유하는 모둠 수업 자랑 시간이 진행됐다. 과목별 교사들은 수업의 성찰과 나눔을 통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이번에 공유된 사례들을 자신의 수업에 적용할 방안을 찾기도 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 1회에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꾸준히 희망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나눔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이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수업나눔한마당을 통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간의 유기적 협력 관계가 형성됐고 이를 통한 공동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일상적 수업 나눔과 성찰 확산을 통해 수업 고민이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형성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명가’ 경민고, YMCA유도 남고 단체전 시즌 3관왕

의정부 경민고가 제94회 YMCA전국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5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전통의 명가’ 경민고는 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박정빈, 이준현, 김용민, 최성준이 모두 한판승을 거둬 대구 계성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지난 2018년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으며, 지난 3월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와 춘계 중·고연맹전에 이어 3개월여 만에 시즌 3번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경민고는 결승 첫 경기서 60㎏급 박정빈이 계성고 이준호를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한 뒤 이어 첫 날 개인전 66㎏급 우승자인 이준현이 황보재훈을 덧걸이 한판으로 뉘여 2대0으로 앞서갔다. 초반 승기를 잡은 경민고는 2일째 73㎏급 우승자인 김용민이 김민준을 상대로 소매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을 예약한 후, 최성준이 정진우를 안뒤축걸기 절반 2개를 연속 성공해 역시 한판승을 거두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용민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앞서 경민고는 1,2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8강전서 ‘맞수’ 서울 보성고를 상대로 백종우, 이준현, 김용민, 이도윤이 모두 한판승을 따내는 활약을 펼쳐 4대3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서 경민고는 서울체고를 맞아 백종우가 기권승을 거둔 후 박정빈, 이준현, 김용민이 차례로 한판 승리를 거둬 4대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준현과 김용민은 3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해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승용 경민고 감독은 “3월 두 차례 우승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번번이 단체전 정상을 놓쳤는데 오랫만에 우승해 기쁘다”라며 “오늘 아침부터 선수들의 눈빛이 예전과 달랐다. 개인전을 치르느라 힘든 가운데서도 해보자 하는 결의를 다져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경민고는 개인전 +78㎏급 우승자인 이혜빈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구미 도개고에 1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 아쉽게 동반 우승에는 실패했다. 앞선 여고부 4강서 경민고는 경남체고를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도개고는 준결승전서 시즌 3관왕의 여고부 최강 경기체고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랐었다.

영화관람료 소득공제 시행…관람객 확대 효과는 '글쎄'

이달부터 영화관람료가 문화비 소득공제에 포함되는 가운데 영화 관람객 확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일 한국문화정보원과 국세청에 따르면 문화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문화비 소득공제’에 영화관람료 사용분이 추가된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문화비로 쓴 돈을 연말정산 시 최대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로 혜택을 주는 제도다. 기존 도서·공연비,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신문 구독료까지 공제 대상이었던 것에 영화관람료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문화비 소득공제에 영화관람료가 포함됐다. 해당 제도는 연간 근로소득(총급여) 7천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이 대상이다. 공제율은 30%이며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40%를 공제한다. 전통시장·대중교통·문화비 소득공제를 합해 총 300만원이다. 세법상 연봉 4천만원 1인가구 기준 1만5천원의 영화관람료에서 30%를 공제하고 기본세율을 적용했을 때 감면되는 소득세는 675원이다. 1년간 10편의 영화를 관람했다면 7천여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이 영화까지 확대되면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민 문화 향유가 확대되고 영화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영화관람객 증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1만5천원까지 오른 영화비로 인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관람 자체에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해 발행한 ‘2020-2021 영화소비자 행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10~60대 남녀 1천881명을 대상으로 ‘극장 영화 티켓 1장 구매 시 지불 의향’을 조사한 결과 1천241여명(66%)이 1만원 미만의 금액이 적정선이라고 응답했다. 극장 영화 티켓 1인 최적 가격은 8천920원, 수용 가격대는 7천~9천930원 선으로 집계됐다. 또 영화관람권(상품권), 팝콘 및 음료 비용, 주차 비용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한국문화정보원에 ‘문화비 소득공제 사업자’ 등록을 한 곳에서 구매한 영화관람권만 소득공제가 적용된다는 조건 등이 소비자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영화관람료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OTT’ 구독료에 비해 높고 소득공제로 돌려받는 금액은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내수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상품권 등 바우처를 확산하는 게 영화관에 오게끔 만드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지역 맞춤 ‘늘봄학교’ 시동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역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늘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특화 모델인 ‘경기형 늘봄학교’ 시범교육지원청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수원, 고양, 성남, 시흥, 의정부, 동두천양주 등 6개 시범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경기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범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에서 제시한 ▲센터강화 모델 ▲거점센터 모델 ▲지자체 협력 모델 ▲민간위탁 모델 ▲복합 모델 등 5개 모델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유연한 형태로 늘봄학교 운영을 다양화한다. 센터강화 모델은 방과후·늘봄지원센터의 역할 강화로 늘봄학교 업무를 최대한 이관해 늘봄학교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며, 거점센터 모델은 지역 연계 거점센터를 구축해 돌봄 대기자를 수용한다. 지자체 협력 모델은 학교 내 거점시설을 구축해 돌봄 대기 수요를 해소하고 방과후학교 지역 연계 특화지구를 운영한다. 민간위탁 모델은 돌봄 대기와 방과후학교 수요가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며, 학교 인근 마을돌봄공동체에서 돌봄을 지원하는 복합 모델도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형 늘봄학교 운영으로 지자체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늘봄학교 업무 부담 경감, 돌봄대기수요 해소, 방과후 프로그램 질 제고 등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김희정 도교육청 지역교육협력과장은 “경기도는 지역별, 학교별 여건이 다양하다”며 “자율을 바탕으로 지역마다 특색 있는 모델을 운영할 때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늘봄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文 정권 ‘공영방송 장악 문건’ 수사로 발본색원 해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일 “문재인 정권 차원에서 자행된 소위 ‘공영방송 방송장악 문건’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그 기획자와 실행자들을 발본색원해 반드시 단죄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글을 올려 “지난달 29일 대법원은 2018년 고대영 당시 KBS 사장에 대한 해임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판결로 고대영 사장과 같은 시기에 민주당 방송장악 문건에 따라 자행되었던 MBC 김장겸 사장의 부당한 해임 과정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며 “김명수 체제는 이 사건의 대법원판결을 ‘미루어 조지고’ 있는데, 이것도 의문투성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정치적 중립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부끄러운 지난날의 과오를 지금 바로 잡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명정대한 법치의 이름으로 KBS와 MBC, 그리고 편향된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는 물론 공영방송을 탈취했던 부당한 권력자에 이르기까지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앞으로도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