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우, 종별펜싱 남고 사브르서 고교 무대 첫 정상

장준우(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제61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고부 사브르서 고교 무대 첫 개인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선호 코치의 지도를 받는 장준우는 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 팀 후배인 ‘새내기’ 이영웅을 15대6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장준우는 준준결승서 역시 팀 후배인 최은우를 15대11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는 홍윤우(대전 송촌고)를 15대9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으며, 이영웅은 4강서 이준희(충북체고)를 15대12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선호 발안바이오과학고 코치는 “(장)준우는 중학 때도 전국대회 우승 경험이 있고 신장(183㎝)과 팔이 길어 유리한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단점이라면 화이팅이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이 부분만 극복한다면 앞으로 좋은 경쟁력을 가진 선수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또 남초 5·6학년 에페 개인전서는 김도하(화성 향남펜싱클럽)가 8강서 정연선(알레펜싱클럽)에 15대14, 준결승전서 김태준(수원시펜싱협회클럽)에 15대12로 승리한 후, 결승전서 신유빈(천안 윤남진펜싱클럽)을 15대6으로 완파하고 우승, 회장배 전국종별펜싱선수권(4월)에 이어 시즌 개인전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플뢰레 결승서는 임승민(성남시청)이 최유민(강원도청)을 15대4로 일축하고 우승했으며, 사브르서는 지영경(인천중구청)이 결승서 김정미(안산시청)를 15대8로 가볍게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여초 5·6학년부 에페 개인전서는 김서연(수원시펜싱협회클럽)이 결승서 안효주(부산광역시거점스포츠클럽)를 15대9로 제쳐 금메달을 획득했고, 플뢰레서는 이서아(남현희 인터내셔널펜싱아카데미)가 고예주(대전펜싱클럽)를 15대10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반면, 남자 일반부 플뢰레 결승에 올랐던 서명철(경기 광주시청)은 이성종(대전도시공사)에 12대15로 져 준우승했고, 여자 일반부 에페의 정지윤(경기도청)도 송세라(부산시청)에 5대15로 완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사브르 정희성(화성시청), 여자 일반부 에페 임주미(경기도청), 여고부 플뢰레 김승연(성남여고), 남녀 고등부 에페 김민욱(성남 불곡고), 김가은(화성 향남고), 여고부 사브르 김주연(안산 상록고)은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하면 괴담 유포한다며 국민 협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1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국민들을, 괴담 유포한다며 수사한다고 협박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일본이 우리의 바다를 오염시키려고 하면 당당하게 '하지 마라, 안전성 검증 같이하자'고 말해야 주권국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라면 먼저 앞장서서 나라의 주권을 든든히 지키고 이웃 나라가 침탈하면 국민이 피곤하지 않도록 대신 싸우겠다고 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쓸데없는 괴담 소리 하지 말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키라"고 비판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사실상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반국가 세력'이라고 직격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분열과 대결을 조장해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전 정부를 반국가단체라고 비난하면 대체 그 정부를 지지한 국민은 누구냐. 반국가단체 구성원이라도 된다는 말이냐"고 몰아세웠다. 이어 "대통령이 무서워지고 있다. (대통령의) 그림을 그리면 해코지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또, 검사를 보면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까 자체 검열하는 나라가 됐다"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7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규탄 집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꿈의 무대 오를 슈퍼루키 6팀 선정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꿈의 무대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를 슈퍼루키 6팀이 탄생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2023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 결과 더 픽스(THE FIX), 김늑, cotoba, 초록불꽃소년단, 크랙베리, 모스크바서핑클럽 등 6개팀이 꿈의 무대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은 오는 8월 4~6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써드무대에 올라 뜨거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8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대상을 받은 더 픽스(린지·황현조·은아경·정나영)는 이날 경연곡으로 ‘Don't look back’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더픽스는 일렉트로닉 락 사운드를 기반으로 자유롭고 도전적인 메시지를 담은 음악과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더 픽스 리더 린지는 “1등은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다”며 “감사하고 얼떨떨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이어 “2년전 팀을 결성하고 락의 상징인 펜타포트 무대에 서는 게 목표였는데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금상(2위)과 은상(3위)은 김늑(김늑·장동휘·정재민·최장호·조예은·최재혁)과 cotoba(Dafne, DyoN Joo, Minsuh, Hyerim)가 각각 차지했다. 또 공동 4위인 동상 3팀은 초록불꽃소년단(이우진·양정현·이재웅·조기철), 크랙베리(임희윤·김효주·박기택·송명섭), 모스크바서핑클럽(정기훈·김규리·명진우·정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의 1번째 무대에 오른 cotoba는 몽환적 분위기의 격렬한 사운드로 관객을 휘어잡았고, 9번째 무대에 선 김늑은 특유의 유쾌한 표정에 포크에 기반한 락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흥을 돋았다. 이 밖에 ‘조선의 펑크’를 지향하는 초록불꽃소년단은 청춘을 노래하는 ‘동경모텔’을, 모스크바서핑클럽은 달콤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기타와 드럼의 즉흥연주가 쏟아진 ‘Through Her’를 무대에 올렸다. 이날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크랙베리는 묵직한 메탈 코어 사운드의 ‘REVOLUTION’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3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는 “지난해까지는 노래나 가창력, 연주력에 중점을 뒀지만 올해는 무대 에너지, 장악력, 개성, 차별성 등에 보다 점수를 줬다”며 “심사가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TOP6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팀들도 44대1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것이기에 음악을 계속 하다 보면 좋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시청, 양양 전국사이클 남일반 단체추발 황금페달

의정부시청이 2023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추발 4㎞서 황금 페달을 밟았다. 정한종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시청은 1일 강원도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일반부 단체추발 4㎞ 결승에 박상훈, 강석호, 장훈, 홍승민이 팀을 이뤄 전남 강진군청에 압도적인 스피드로 추월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중부 단체추발 3㎞ 결승서는 이규빈, 양희민, 배은우, 문지훈이 팀을 이룬 인천 계산중이 3분41초060으로 서울 송파중(3분45초110)을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여고부 단체추발 4㎞서는 김도예, 배예은, 박예빈, 허유정이 출전한 인천체고가 5분04초979를 마크해 경북체고(5분05초375)를 누르고 우승했다. 남중부 개인추발 1㎞의 김도윤(가평중)도 2분32초161로 조영준(김해중·2분34초085)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고부 개인추발 3㎞ 강동균과 여고부 1Lap 박예빈(이상 인천체고)도 각각 3분28초213, 25초532(대회신)로 정상에 동행했다. 박예빈은 단체추발 포함 대회 2관왕이 됐다. 이 밖에 여중부 단체추발 2㎞ 결승서 인천 계산여중은 2분50초138로 전남체중(2분44초241)에 뒤져 준우승했고, 개인추발 1㎞ 모우리(계산여중)도 1분22초65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軍유휴지 특별법’ 정치권 무관심... 국회서 수년째 표류

군부대 통폐합 및 재배치에 따라 발생한 군 유휴지를 활용하기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으나,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수년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와 강원도는 군 부대 이전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지역경제까지 위축되고 있어 군유휴지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정치권이 이를 외면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군 유휴지 관련 내용으로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2건이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2020년 11월 ‘군 유휴지 및 군 유휴지 주변지역 발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군 유휴지 특별법)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2022년 11월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한 의원이 제출한 ‘군 유휴지 특별법’에는 △종합계획 및 연도별 사업계획의 수립·시행 △군유휴지 지원사업단 설치 △군유휴부지 지자체 우선 매각 및 공시지가 매각 △지원도시사업구역 지정·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지자체가 군 유휴지 등에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국가가 토지 매입비용을 보조하고, 토지대금의 장기분할 상환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군유휴지 등에 회사나 공장을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경우, 조세 감면 등 세제상 지원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홍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기부 대 양여방식을 통해 지자체가 군 유휴지 소유권을 넘겨받을 경우, 재산가치 평가 시점을 변경하는 등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군 유휴지 특별법 추진과 함께 경기도와 강원도는 군 유휴지를 활용한 발전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약 658만㎡의 군 유휴지를 가진 경기도는 ‘경기도 군유휴지 및 군유휴지주변지역 활용과 지원에 관한 조례’(윤종영 의원 발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강원도도 최근 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강원형 첨단방위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춘천시, 강원대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들 법안의 뒷받침 없이는 지자체의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려워 지역 정치권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미군 공여부지는 특별법을 근거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나, 군 유휴지와 관련해서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일선 지자체가 스스로 사업계획 수립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문화·교통 ‘3박자’ 시민중심 파주 가속도 [김경일 시장 취임 1년]

김경일 시장이 다음 달 1일 취임 1년을 맞는다. 김 시장은 ‘시민 중심 더 큰 파주’를 시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과의 소통을 매개로 산업경제부터 문화경제 정책에 이르기까지 열정을 쏟아부었다. 미래도약 경제도시, 포용사회 문화도시, 시민중심 자족도시를 표방하며 평화경제특구법 국회 통과,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본격화라는 순도 높은 열매를 맺었다.  K-컬처 신중심지 플랫폼 역할을 해줄 수도권 최초 국립박물관 클러스터가 가시권에 접어들었고 친수공간 조성사업, 마을버스 준공영제·스마트교통 등 시민교통복지도 좋은 성과를 일궈냈다 ■ 평화경제특구, 파주시 지정 위해 전력투구  그동안 법안 발의·폐기를 반복했던 ‘평화경제특구법’이 파주시가 정치권과 공동으로 추진에 나선 지 무려 17년 만에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파주시가 미래 먹거리의 고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연말 시행을 앞둔 평화경제특구법이 규정한 평화경제특구지역으로 파주시가 지정되면 획기적인 도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330만㎡에 평화경제특구가 둥지를 틀면 9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태스크포스(TF) 구성과 함께 범시민운동을 펼쳐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받겠다는 각오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조성·K-컬처 신중심지로 경기 북부 최초 국립박물관인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를 전시 기능이 가능한 가칭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승격을 선언한 파주시는 이를 토대로 ‘문화·역사 클러스터’  조성을 구상하며 수도권 최초로 K-컬처 신중심지에 서겠다는 야심 찬 비전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한글박물관, 전통건축부재 보존센터와 국립 무대공연예술 종합아트센터 등 총 5곳의 국립박물관이 참여한다. 파주시는 수도권 최초로 대표적인 문화경제도시로의 웅비를 기대하고 있다. ■ 70년 유지돼 온 성매매 집결지 최초 폐쇄 나서   연풍리는 3만㎡가 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다. 김 시장은 새해 벽두부터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천명했다.  관내외 뜨거운 성원으로 폐쇄의 당위성을 확보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불법건축물 정비 등 물리적인 압박과 탈(脫)성매매 여성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등 투트랙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생계비부터 직업훈련비와 자립지원금을 포함하는 지원조례도 제정했다. 이는 지원 기간이 타 시·군의 2배로 가출 청소년이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성매매 피해자들을 고려해 2년 동안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70년 만에 성매매 집결지 폐쇄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 서울에서 파주까지 13㎞ 생태하천 잇는다. 문화와 여가, 시민을 한곳에 담는 거대한 생태하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동서남북 파주를 하나로 이으며 지역 거점을 짓겠다는 것이다. 공릉천, 문산천을 중심으로 파주시 24곳에 친수 거점을 조성해 서울에서 파주까지 13㎞ 원(one)라인으로 잇는다.    ■ ‘똑버스’부터 마을버스 준공영제, 스마트교통(ITS)까지 교통복지 실현  똑하게 이동한다는 의미의 ‘똑버스’와 교통 소외지역을 배려한 마을버스준공영제, 미래 모빌리티를 제시한 스마트교통(ITS)까지 시민 중심 교통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똑버스는 ‘셔클’ 앱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 장소를 예약하면 인공지능(AI)으로 가장 빠른 노선이 정해진다.  스마트교통에는 교통약자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우회전 차량 진입 사전 경고 시스템, 도로 위 위험 돌발상황 감지 시스템, 교통정보센터 시스템 고도화 등이 정착돼 가며 시민교통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인터뷰 김경일 파주시장 "산업·의료 및 문화경제를 투트랙으로 발전 이끌 것" “파주시 행정 책임 2년 차에는 산업·의료 및 문화경제를 투트랙으로 더욱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1년은 인사 등 시정 각 분야에 걸쳐 만연된 비정상의 정상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 분야와 관련해 “평화경제특구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파주 경제를 획기적으로 바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올인할 것”이라며 “만만치 않지만 첨단산업 클러스터, 국제평화 클러스터, 친환경생태 클러스터 등 클러스터 3곳을 평화경제특구 로드맵으로 제시해 승부를 걸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경기연구원 조사 결과 70년 동안 접경지역으로서 피해를 입은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파주는 평화 상징의 최적지, 높은 산업경쟁력을 확보해 투자비용 최소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종 상위 계획 등이 잘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의료경제로는 파주메디컬 클러스터의 집중 추진을 언급했다.  그는 “메디컬 클러스터는 축구장 64개 규모(45만㎡)에 사업비만 1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사업 핵심인 아주대병원,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건립, 바이오헬스 의료산업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민간개발사업도 가능하도록 해 달라는 파주시의 건의를 수용한 주한미군 반환기지 5곳 개발사업도 반환 16년 만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현재 캠프하우즈(48만8천549㎡)는 민간개발사업자를 지정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승격 추진을 계기로 김 시장의 국립박물관 클러스터도 문화경제 측면에서 주목 받고 있다.  김 시장은 “문화는 경제를 좌지우지한다”며 “탄현면 문화지구에 들어서는 국립박물관등 5곳을 묶어 K-컬처 신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보다 넓은 파주시에서 시장이 시장실에 앉아 무슨 일을 하겠느냐”며 현장행정을 강조한 뒤 “‘달리는 말은 멈추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오직 시민을 섬김으로써 파주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고양 주엽고, 한화회장배사격 50m3자세 대회신 ‘명중’

고양 주엽고가 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시즌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노희백 코치가 지도하는 주엽고는 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정주완(574점), 김시우(573점), 서준원(569점), 엄윤찬(562점)이 팀을 이뤄 1천716점을 쏴 대회기록(종전 1천698점)을 18점 경신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주엽고는 창원시장배대회(3월)와 대통령경호처장기대회(4월), 대구광역시장배대회(5월)에 이어 4번째 정상 과녁을 명중시켰다. 대구시장배대회서 자신들이 수립한 한국주니어신기록(1천723점)에 7점 모자란 호기록으로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노희백 주엽고 코치는 “무덥고 습한 악조건 속에서도 나른대로 최선을 다해 좋은 기록으로 우승해준 선수들이 고맙다. 앞으로도 기복없이 꾸준히 자신들의 기록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중부 50m 복사 개인전서는 김우정(수원 영동중)이 598점을 기록해 이서인(수원 천천중·580.9점)에 앞서 우승했고, 여자 대박부 50m 복사의 문경민(경희대)도 622.0점의 대회신기록(종전 620.9점)을 경신하며 최예린(619.2점점)과 김태희(이상 한국체대·616.6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고부 50m 3자세 개인전 결선서 김태경(평택 한광고)과 서준원(주엽고)은 각각 442.8점, 431.0점으로 2,3위에 입상했다.

민주당 "서울-양평고속도 종점 변경은 ‘김건희 특혜’ 시도"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토교통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과 관련해 “‘김건희 라인’이 내각 말고도 고속국도에도 있었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혜 시도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토부가 윤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축구장 3개’ 면적 땅 인근으로 고속국도 종점을 변경하려다 실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토위 전체 회의에 출석해 ‘결정된 바 없다며 국민적 의혹을 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지만, 여전히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많다”며 “종점 변경은 경제성 재분석과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한데도 왜 혈세를 낭비하면서 무리하게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로 종점 변경을 추진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 여사 일가에 ‘개발 호재’라도 몰아주려 한 것이냐”며 “원희룡 장관은 '건폭' 프레임으로 건설노조 탄압에는 앞장서면서, 뒤에서는 김 여사 일가에 부동산 호재나 안겨주려는 '투기 도우미'였느냐”라고 쏘아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행정부를 감시·견제해야 할 감사원이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기관으로 전락해버렸다”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작년 7월 감사원은 개정일 고시도 없이 몰래 훈령을 바꿔 국무총리에게 감사청구권과 사전협의권을 부여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태원 참사 감사는 없다’는 거짓 브리핑으로 정부 무능을 감추는 데 일조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력의 사냥개를 자처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은 더는 헌법을 조롱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며 “감사원의 엇나간 충성심이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암초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화성시청 박주현·김하은, 대통령기탁구 女복식 패권

화성시청의 박주현(30)·김하은(26)이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명장’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 대표 화성시청의 ‘에이스 듀오’ 박주현·김하은은 1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서 기업팀인 미래에셋생명(충남)의 윤효빈·심현주에 풀세트 접전 끝 3대2(3-11 12-10 11-9 9-11 1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박주현·김하은은 전날 단체전서도 팀이 미래에셋생명을 3대2로 꺾고 창단 6개월 만에 첫 정상에 오르는데 앞장선 뒤 복식마저 석권해 연이틀 금빛 낭보를 전했다. 박주현·김하은은 앞선 8강전서 최해은·이다은(부산·한국마사회)을 3대0으로 완파한데 이어 준결승전서는 같은 팀의 지은채·김하나를 역시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으며, 윤효빈·심현주는 팀 동료 유소원·김서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에 화성시청 벽에 막혔다. 이번 대회서 화성시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경기도 대표로 첫 출전한 시·도대항전에서 효녀 노릇을 톡톡히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김형석 화성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라며 “앞으로도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화성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