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허위선동과 조작, 가짜뉴스 등 자유 대한민국 위협”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가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등 우리가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 참석 “올바른 역사관과 책임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여한 것은 1999년 김대중 前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민주주의 보편가치 공유국가들과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 왔다”며, “이것은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문제로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에 대한 헌신적 자세로 이 나라와 미래세대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자유민주주의와 안보 수호를 위해 헌신해온 한국자유총연맹의 창립 제69주년을 기념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국가번영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기념행사에서 구대원 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부회장, 류명선 자유총연맹 정읍시지회 부회장 등 18명에게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으며, 기념 퍼포먼스에 참석해 한국자유총연맹의 발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편의점 도시락 반찬 수, 최대 2.2배 차이 난다

편의점 도시락 반찬 수가 제품별 최대 약 2.2배, 중량은 1.7배 차이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편의점 도시락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해 주요 5개 편의점 도시락 2개씩을 선정, 총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제품명별로는 GS25의 '11가지찬많은 도시락'·'고.진.많 도시락', 세븐일레븐의 '7찬도시락'·'돼지불고기편', 이마트24의 '고기고기고기 도시락'·'푸짐한 제육&불고기 도시락', 미니스톱의 '뉴순창 고추장불고기 도시락'·'뉴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 등이다. 조사 결과, 제품별 반찬 수는 5~11개로, 최대 약 2.2배 차이가 났다. '11가지찬많은 도시락'(GS25)의 반찬 수가 11개로 가장 많았고, '고기고기고기 도시락'(이마트24), '뉴순창 고추장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뉴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반찬수가 5개로 가장 적었다. 밥 대비 반찬 비율을 살펴보면 '11가지찬많은 도시락'(GS25) 제품이 152%를 보이며 가장 많았고, '뉴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이 91%로 가장 낮았다. 고기 양은 72∼171g으로 최대 약 2.4배 차이가 났다. '백종원 고기 2배정식'(CU)의 경우 반찬이 6가지로 적은 편이지만, 고기양은 171g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제품이 불고기를 돼지고기로 제공했는데, '고.진.많 도시락'(GS25), '고기고기고기 도시락'(이마트) 2개 제품은 돼지불고기와 소불고기를 함께 제공하고 있었다. 중량은 제품에 따라 1.7배 차이가 있었다. '11가지찬많은 도시락'(GS25) 제품이 308g으로 무거웠다. '뉴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이 186g으로 가장 적었다. '고기고기고기 도시락'(이마트24), '뉴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2개 제품의 경우는 반찬보다 밥 중량이 많았다. 전체 도시락 한 개 제품당 나트륨 함량 수치는 1천100mg으로, 총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성인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천300mg이지만,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1천500mg이 권장되고 있다. 하루 세 끼를 먹는다고 가정할 경우 나트륨 수치는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도시락은 1천721mg의 '11가지찬많은 도시락'(GS25)이었다. '고기고기고기 도시락'(이마트24) 제품은 1천101mg으로 가장 낮았다. '7찬도시락'(세븐일레븐)은 탄수화물, 당류 2가지 항목의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실제 함량과 다르게 표시하고 있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개선을 권고, ㈜코리아세븐측은 영양성분 라벨 표시를 변경하고, 검증을 강화하겠단 내용의 표시개선 계획을 소비자원 측에 전달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도시락 가격은 4천500원에서 5천2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1.2배의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고기고기고기 도시락'(이마트24) 제품이 4천5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뉴순창 고추장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뉴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11가지찬많은 도시락'(GS25) 제품은 5천2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만 해당 제품 가격은 지난 2월 시점 기준으로, 구입 장소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경찰, 1주일째 주차장 입구 막은 40대 설득 중…상가 측 업무방해 고소

경찰이 상가 지하 주차장 입구를 차량으로 막은 채 1주일째 잠적한 상가 임차인 A씨에 대해 계속 설득에 나서고 있다. 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은 28일 “주차장 입구를 막은 차를 빼지 않는 행위가 더 이어질 경우 범죄의 가중은 불가피하다”며 “이는 A씨도 알고 있기 때문에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찰이 나서서 할 수 있는 형사적인 조치 등은 모두 했으며, A씨 측과 계속 연락하며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22일 건물 관리단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A씨를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부터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상가 건물의 지하 주차장 입구 요금 정산기 앞에 자신의 트랙스 차량을 세워둬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차량이 서 있는 위치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상가 건물 내부여서 견인 조치 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지난 27일 검찰에 체포영장과 차량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출석 통보에 나올 수 있는데다 범죄 혐의 입증 목적으로 차량을 압수할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현재 경찰은 A씨 가족을 통해 그의 출석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물 관리단은 A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건물 관리단측은 곧 용역을 써서라도 차량을 옮기는 한편, 차량 방치로 인한 상가 피해 비용과 관련해서는 민사 소송을 별도로 할 계획이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면 앞서 건물 관리단 측 신고를 받고 A씨를 수사 중인 사건에 병합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승기 리엘파트너스 대표 변호사는 “A씨는 영업을 해야 하는 주차장 입구를 막은 것이기에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형에서 집행유예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또 A씨는 주차장 소유자가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을 해 우선 자동차를 치우고, 법원에 민사소송을 하면 차량을 치우는 데 든 비용도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건물 5층에 입주한 상가 임차인인 A씨는 건물 관리단이 외부 차량의 장기 주차를 막기 위해 최근 주차장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요금을 받자 자신의 차량으로 주차장을 막았다.

인덕대·대우직업능력개발원, K-Digital 인재 양성 ‘맞손’

전문인력양성기관인 대우직업능력개발원이 인덕대학교 GOM 취업아카데미와 K-Digital 분야 인재 양성에 상호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개발원은 인덕대 Cheer up Camp에서 인덕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Digital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서로의 강점을 충분히 살려 혁신적이고 실무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는 등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K-Digital 분야 인재 양성과 산업 현장과의 연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산업 현장의 발전과 혁신, K-Digital 분야에 대한 산학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수 인덕대 창업지원센터장은 “대우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K-Digital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오늘의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양 기관 간 교류를 통해 상호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며 교육 품질을 향상시키고 실무적인 내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욱섭 대우직업능력개발원 대표이사는 “양 기관이 산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요구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인덕대의 연구 능력과 개발원의 산업 경험을 결합, K-Digital 분야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문화재단, 2023년 예술인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재)구리문화재단은 다음달 13일까지 구리시 곳곳에서 예술 활동을 펼칠 ‘2023년 예술인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예술인지원사업은 경기문화재단 협력 공모사업인 ‘구리 아트 시드’와 구리문화재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진 청년예술인 발굴 지원사업 등으로 시행된다. 구리 아트 시드는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기초예술 분야(문학·시각·공연·전통예술)의 전문예술인(단체)과 구리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예술동호회를 대상으로 한다.  전문예술인 지원금은 개인 최대 500만원, 단체 최대 1천만 원이며, 관내 동호회로 구성된 생활예술인 지원금의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진 청년예술인 발굴 지원사업은 상대적으로 예술지원사업 수혜에 어려움이 있는 구리시 청년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자격은 구리시 거주 만 19세 ~ 만 39세 미만으로, 국·도비 예술인 지원금 수혜 이력이 없는 생애 첫 예술 활동 예술인(청년새싹예술인)과 3년 이내 구리시에서 예술 활동 실적이 있는 예술인(청년든든예술인)이다.  청년새싹예술인 지원금은 200만원, 청년든든예술인 지원금은 250만원으로 정액 지원된다. 지원방법은 오는 7월 13일까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있는 지원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진화자 재단 대표이사는 “촘촘한 예술인지원사업의 설계로 구리시의 많은 예술인(단체)이 지원 혜택을 받고, 구리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정부, 현실 외면하고 위기 키워…추경 나서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인천 계양을)는 28일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 취약계층 보호,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어제 모자 두 분이 생활고 때문에 불귀의 길을 떠났다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전날 군포의 한 빌라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경찰은 여러 정황에 비춰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상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어 그는 “21세기 오늘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이다. 또 열심히 일했지만 은퇴 후에 벼락 거지가 되는 현실도 오늘의 대한민국이다”면서 “한국의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OECD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다고 한다. 10명 중에 4명은 중위소득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영업자 부채가 1천34조원 사상 최대이고 연체율도 8년 만에 가장 높다. 1분기에 먹을거리 물가 상승률이 전체 가구의 소득 증가율의 무려 3배라고 한다”면서 “실질 소득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매일 위기경보가 울리고 있지만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말씀드린다. 정부는 추경에 나서야 한다. 우리 경제 전체의 뇌관이 될 수 있는 부채 문제, 취약차주 상환 유예 조치, 채무조정 조건의 완화 같은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현실을 외면하고 위기를 키우고 있는 정부에 엄중 경고한다. 벼랑 끝에 민생을 구할 최후 보루는 재정 뿐이다. 경기 회복, 민생 회복에 적극 나서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만 나가주세요" 항의하는 편의점 업주 폭행 후 도주한 노숙인 긴급체포

자신에게 항의하는 편의점 업주를 폭행하고 달아난 노숙인이 검거됐다. 평택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34분께 평택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업주 B씨를 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다. 그는 물건을 사지 않으면서 편의점 안 의자를 장시간 이용하던 중 이를 본 B씨가 항의하자 B씨의 배를 발로 걷어차고 뺨을 때렸다. 또 B씨를 넘어뜨린 뒤 머리를 바닥에 수차례 내려찍기도 했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B씨를 병원으로 이송조치하고,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와 이동경로를 파악했다. 영상 속에 찍힌 A씨는 한여름 날씨에도 가죽 점퍼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A씨 주거지가 경로당으로 등재된 점을 미뤄볼 때 그가 노숙인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그의 이동경로를 추적했다. 이후 경찰은 사건 발생 6시간가량이 지난 같은 날 오후 11시15분께 옆 동네 편의점 인근에서 가죽 점퍼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있던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