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고생 박고은,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장원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국악과 멋지고 아름다운 가야금소리를 널리 전하고 싶어요.”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에서 ‘서공철류가야금산조’ 현악부분 장원을 차지해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박고은 학생의 소감이다. 재능있는 국악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대한민국 민속 음악의 본고장인 전주 국립무형문화원 대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올해 학생전국대회는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 ㈜문화방송·전주MBC,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주최·주관했다. 현악부 장원을 차지한 박고은양은 참가자들 가운데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라, 특이하고 어려운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를 무대 위에서 멋지고 매끄럽게 선보였다. 박고은양은 “대회에 나오기까지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뿐만 아니라, 성심성의껏 가르쳐 주신 안호성, 강정숙, 강효진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가야금 신동에서 가야금 천재로 불리는 박고은양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창작 대회인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국악기와 디제잉으로 현대음악과 국악을 접목하는 창작곡으로 인정을 받았다.  한편 박고은양은 수원 인계초등학교를 거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2021 경기도 교육청 홍보대사, 현재는 대가야 고령군 가야금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KT, 팬직·모비드림과 산업용 대형 스마트 실링팬 사업 협력

KT가 팬직(대표 김재유), 모 비 드림 함께 국내 최초 ‘KT Air Blowing 솔루션’을 적용한 ‘산업용 대형 스마트 실링팬’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그동안 수동으로 설치·운영됐던 대형 실링팬에 ICT 기술을 접목한 산업용 대형 스마트 실링팬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현장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 기반을 통해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곡물 건조장, 제조공장, 물류창고 등 산업현장에 온도·습도 관리와 제습, 환기, 결로방지, 공기 순환 등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천장형 공기순환기 방식의 스마트 산업용 대형 실링팬 1대는 기존 스탠딩팬 20대의 효율성 및 에너지 절감 양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KT는 이 제품 개발을 위해 ‘KT Air Blowing 솔루션’을 접목한다. 이 솔루션은 IoT 통신을 통한 원격제어,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안전한 데이터 저장, 작업환경 빅데이터화, 웹 기반으로 제어기 간편 제어를 할 수 있다. 성원제 KT 강남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KT의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과 Air Blowing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다가올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거점' 1조 규모 도박사이트 조직원들 실형

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두고 1조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 이우희 판사는 범죄단체 가입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2년에 2억9천189만원 추징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조직원 B씨와 C씨 등에 대해서는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하고 각각 1억8천800만원, 1억3천530만원을 추징했다. A씨 등은 지난 2014년부터 말레이시아에 서버를 두고 스포츠토토, 사다리 등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불법 수익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사이트에 입금된 돈만 1조원이 넘었으며 A씨 등이 얻은 수익금은 최소 560억여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인이나 가족 등을 조직원으로 영입해 최소 250만원에서 최대 600만원의 월급을 지급했으며 조직 운영 역시 운영팀, 계좌팀, 인출팀 등 역할을 구분, 시스템을 갖춰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직원들에게 비행기 탑승료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직접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유흥주점에서 단합을 위한 정기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 "기업하기 좋은 안양시 만들 것"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는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4월7일 제7대 안양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한 조광희 원장은 줄곧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양’을 강조해왔다. 이 중에서도 청년이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안양시 ‘청년 창업 도시’로 나아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 원장은 “진흥원은 지식재산권 지원, 창업공간 지원 등 모든 창업 및 기업활동을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있어 청년창업 지원사업이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예비 창업자 및 창업초기 기업을 위한 청년오피스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청년 창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해 사업화에 필요한 전문가 코칭 및 무료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 산업진흥 전문기관으로서 창업초기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기업 생애의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안양은 과거 몇년간 대기업과 공기업이 타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없는 데다, 지역 특화 산업 또한 없는 실정이다.  조 원장은 진흥원이 안양을 대표하는 기업이 점차 생겨나갈 수 있게 뿌리를 만들고자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지역 선도해 나갈 대표기업 육성을 위해 안양의 에이스 기업을 발굴 등 집중지원을 통해 지역산업의 견인차 역할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재선 경기도의원 출신이다. 이 경험을 살려 여러 공모 사업을 따내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도 있다. 이미 진흥원은 지난해 지역 기업들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마치고, 미래 먹거리 전략 산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 공장, 에너지 등으로 조사됐다.  조 원장은 “산업을 육성해야 할 진흥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수요 조사로 도출한 사업은 우리가 추진할 공모 사업 수주에 쓰일 예정이다. 우리가 사업을 기획해 정부에 제안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계획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 원장은 해외 판로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진흥원 지원사업의 핵심으로 정하고, 지역 기업이 해외로 진출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다.  진흥원은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국내외 공동관 참가 지원 ▲온라인 수출상담회 ▲중소기업 수출보험 지원 ▲해외 지사화 지원 사업 ▲해외시장 개척단에 사업비를 투입, 지원하고 있다.  그는 “지역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게 돕는 건 진흥원의 핵심”이라며 “지역 기업이 해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상의, 30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제품 홍보·판매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소비재 시장 진출에 힘 쏟는다. 인천상의는 인천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지원단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인터컨티넨탈 알마티 호텔과 현지 대형 쇼핑몰 등에서 ‘2023 K-Lifestyle in CIS’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상의는 이번 행사를 카자흐스탄과 협력 관계를 발전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올해 카자흐스탄으로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소비재 대표 품목인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9% 늘었고, 인근국인 키르기스스탄도 71,4% 증가하는 등 한국 소비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인천상의는 지난 8~9일 알마티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소비재 수출상담회를 통해 인천 기업 10곳이 219억8천만원의 계약을 맺도록 지원했고, 439억7천만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상의는 이번 상담회에서 지역 소비재 기업의 샘플을 직접 만지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전시해 지역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어 인천상의는 오는 30일까지 현지 대형 쇼핑몰에서 제품을 판매·홍보하는 판촉전시회를 열고 기업 300곳과 중앙아시아 바이어 400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상담회를 펼칠 예정이다. 인천상의는 연 평균 1천200만명이 방문하는 쇼핑몰을 활용하고 라이브 생방송 등 온라인 마케팅을 펼쳐 지역 소비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맺은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참가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수출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수출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오감 만족 휴일 선물... '포천시 세계인의 축제' 성료

전체 인구의 12.5%가 외국인인 포천시가 11일 ‘포천시 세계인의 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열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포천종합체육관에서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동남아 각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등 13개국의 이주민과 포천시민이 함께했다. 축제에 참여한 세계인들은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과 삼삼오오 모여 서로 우의를 다지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의미를 되새겼다. 이들은 ‘세계음식체험’을 비롯해 토크쇼와 반월 오페라단의 초청 공연 등을 즐기면서 각국의 음식을 맛보며 미각을 돋우는 것은 물론 공연을 즐기며 각국의 문화체험도 경험하면서 오감 만족 휴일을 보냈다. 프로그램은 세계민속공연과 조선마술패 공연, 비보이 애니메이션 크루, 숙행 미니콘서트 등 다채롭게 마련됐다. 포천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우즈베키스탄 우르크벡씨(29)는 “빵과 베리스케 등 음식을 만들어 축제장에 나왔고, 포천에 거주하는 세계인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포천 외국인 이주민 대표 비투씨(인도)는 “포천지역에서 22년을 살고 있는데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말을 몰라 너무 힘들었지만 먼저 포천에 정착한 한 동료가 도움을 줘 큰 힘이 됐으며 포천시에서도 살뜰히 보살펴줘 이제는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 인구의 12.5%가 외국인이라는 점은 상징하는 바가 크고 앞으로 포천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이들의 역할이 지대하며 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행복을 찾으며 살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지역에는 외국인 근로자 7천여명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등 1만9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원희룡 장관에 '지역현안 긍정 검토' 요청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소속 도내 지자체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각자 목소리를 냈다.     11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신상진 성남시장)따르면 민선 8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간담회가 지난 9일 화성시 전곡항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총 27건의 안건을 심의가결 처리했다. 해당 안건은 ▲성남시의 태평 물놀이장 일대 탄천 제방도로 보축 사업을 위한 법령 개정 건의 ▲구리시의 시·군 관통 교량 관리주체 일원화 ▲의왕시의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시, 기반 시설 확보 및 인수인계 협의 ▲수원시의 공유재산관리시스템 체계적 기능 강화 구축 ▲오산시의 무인민원발급기 처리 민원 종류 확대 등이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정기회의 후 원희룡 국토부 장관 초청 간담회도 열어 시군별 현안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성남시는 ▲시설물안전법에 의한 종별 점검 방법 상향 개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확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부분)준공 승인 요청 등 3가지를 건의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5호선 김포연장의 조속한 노선확정 및 예타면제를 요청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 연장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 등을 건의했으며, 김덕현 연천군수는 서울~연천 및 포천~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을 건의했다. 신상진 협의회장은 원희룡 장관에게 “바쁜 일정에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를 방문해 줘 감사하다”며 “각 시·군의 현안과 건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 협의회장은 “건의 안건들은 중앙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필요하면 관련법 개정을 건의해 추진할 것”이라며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상호 발전을 위해 협의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고도제한완화 용역업체 선정 평가위원 새로 모집해 재심사

최근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연구용역업체 부정 선정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성남시가 선정 심사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6일 제3차 고도제한 완화기반 구축용역 수행을 위한 제안서 심사를 진행했다. 서울공항 인근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으로 용역 수행비는 4억2천700만원이다. 시는 평가위원 공개 모집에 참여한 45명 중 항공 분야 18명, 도시계획 분야 4명 등 22명을 예비후보로 선별했다. 이후 심사 당일 추첨을 통해 평가위원 7명을 최종 선정하고 제안서를 심사했다. 평가위원은 항공 분야 6명, 도시계획 분야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개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한국항공운항학회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심사 결과가 나온 뒤 탈락 업체 측이 평가위원 중 상당수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 측과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부정 선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시는 7명 중 항공 분야 4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항공운항학회 소속 임원이었던 것을 확인했으며 선정을 철회하고 평가위원을 새로 모집해 이달 말 재심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력에 항공운항학회 관련 내용이 없어 관련된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