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 선수(27)가 8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만나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인 우상혁은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2m 27cm를 넘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대회 2연패는 실패했지만, 발목 통증 등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임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을 만난 우상혁은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상혁은 “유니폼에 새겨진 용인특례시, 시민들의 응원에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며 “용인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경기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많은 응원을 해주는 것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110만 시민들과 함께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고 있다. 항상 밝은 표정의 우상혁 선수가 대회 때 마다 최선을 다해 주는 모습을 보여줘 시민들이 든든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아시안게임과 일본, 헝가리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올해 첫 국제대회 실외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은 9일 열리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경상북도 예천군으로 향한다. 10일에는 일본으로 출국해 오는 21일 열리는 세이코 골든 그랜드 대회 출전한다.
"혈액형, 별자리가 어떻게 되세요" 처음 본 이에게 이 같이 물은 적이 있는가. '요즘' 세대들에게 이 같은 질문은 '철 지난 질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어느새부턴가 정적이 흐르는 첫 대화 자리에서 어색함을 깨는 공통 질문은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 MBTI)'가 돼 버렸기 때문. MBTI는 성격·심리 유형 검사다. 외향과 내향 두 개의 태도 지표와 감각-직관, 사고-감정 두 개의 지능 지표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를 밝혀, 4개의 선호 문자로 구성된 개인의 성격 유형을 알려준다. ◆ "MBTI가 어떻게 되세요"...이제는 일상적 대화 주제·서로간 이해 첫 '관문'? MBTI 관련 질문은 일상적인 대화 주제, 서로간 이해를 돕기 위해 던지는 '첫 질문'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5~19세 성인 1천명을 상대로 진행한 '자아 정체성 및 MBTI 관련 인식 조사'에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0.2%)이 MBTI 확산 현상을 체감하고 있었다. MBTI 검사를 받아봤거나, 받을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86.3%로,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2021년(47.3%)과 올해(78.3%)를 비교했을 때, MBTI 유형 관련 질문을 받은 경험은 31%나 증가했다. 또 다른 이에게 MBTI 유형에 대한 물음을 던진 경우도 2021년(28.6%) 대비 올해(48%) 19.4% 늘었다. ◆ 응답자 57% "내 성격과 거의 일치...이 정도면 MBTI는 과학?" MBTI 검사를 받아 본 이들은 대체로 결과에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 경험자 10명 중 7명(70.3%)은 그 결과가 실제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다는 경우가 많다는 데 높은 공감도를 나타냈다. 또 알려진 성격 테스트 중에선 제일 잘 일치하는 테스트인 것 같단 평가도 절반을 넘는 57.8%에 달했다. 반면 검사 결과와 내가 생각하는 '나'는 좀 다른 것 같단 응답은 16.9%에 불과했다. 응답자 10명 중 6명(60%)은 MBTI 결과로 타인을 좀 더 이해하게 됐다고 평가했고, 인간 관계에 좋은 팁이 되는 것 같다(49.8%)고도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20대 78.7%, 30대 73.7%, 40대 51.4%, 50대 48.4%로, 비교적 저연령층일수록 또래의 검사 결과를 궁금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 놓인 2030세대에서 이 검사를 타인과 소통하기 위한 도구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통계다. 이 같이 높은 신뢰도 등을 얻고 있지만, 일각에선 MBTI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응답자 83%는 'MBTI를 통해 상대방을 성급하게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36.9%는 '자신을 정해진 틀에 규정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 MBTI 검사, 왜 성행하는가 MBTI 검사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경에는 '자아정체성을 탐구하고자'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중복 응답) 10명 중 7명(65.9%)은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어하는 바램이 컸다. 또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72% 동의율),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대한 궁금증(68.7%)도 많은 편이었다. 이러한 궁금증 해결을 위해 스스로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가' 질문을 던지는 경우(50.3% 동의율)도 적잖았다. 반면 응답자 절반 가량(50.3%)은 '인생을 살면서 자신에 대해 파악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자아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MBTI 검사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주변 사람들 성격과 특징을 알고자 하는 욕구(62.4% 동의율)도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실제 (중복 응답) '궁합이 잘 맞는 사람을 찾아보고 싶다'(66.1% 동의율), '궁합이 잘 맞는 성격이라면 상대에게 왠지 호감이 생길 것 같다'(65%)는 답이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로부터 나왔다.
구리시정 전반에 걸쳐 심의와 제안 등을 담당하는 130여 각종 위원회 구성 조건이 강화돼 한층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위원 해촉 및 제척 기준 등이 서로 달라 위원회 규정을 준용하는 기본조례 개정으로 공정성 촉진 방안 마련이 요구돼 왔다. 8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김한슬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구리시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현재 구리시의 경우 시정 전반의 중요 사항을 심의하고 의견을 제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각종 위원회는 모두 130여개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위원회는 투명한 시정 구현을 위해 전문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데도 130여개 위원회의 위원 해촉 및 제척 기준 등이 서로 달라 공정한 위원회 활동의 저해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위원의 해촉 및 제척 규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정하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개정 조례안은 위원이 직무와 관련, 비위 사실이 있는 경우나 제척 사유에 해당하면서도 스스로 회피하지 않은 경우 해당 위원을 해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주요 골자다. 위원 제척 사유로는 ▲위원이 해당 안건에 직접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경우 ▲위원뿐만 아니라 위원의 배우자나 배우자였던 사람이 안건의 당사자이거나 그 안건의 당사자와 공동권리자 등일 경우 ▲위원이 해당 안건의 당사자, 공동권리자 등과 친족이거나 친족이었던 경우 등으로 명시했다. 또 위원이 해당 안건에 대해 증언, 진술, 자문, 연구, 용역 또는 감정한 경우는 물론 위원이나 위원이 속한 법인이 해당 안건의 당사자의 대리인이거나 대리인이었던 경우 등도 제척 요건에 포함했다. 김한슬 의원은 “이번 개정 조례안으로 구리시 각종 위원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건강한 구리시정 구현과 구리시 발전을 이끄는데 하나의 이정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8일 재산공개 없이 6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국회의원(안산 단원을)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징계안은 대표발의한 지성호 의원 등 여당 의원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이 연일 SNS에 자신은 결백하다는 해명글을 올리고 있지만, 오히려 김 의원 해명이 꼬이고 있다”면서 “정작 위믹스 코인의 초기 투자금을 마련한 경로와 투자액, 그리고 이 자금이 현재 어디에 얼마 보관돼 있는지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재명 대표 방탄과 쩐당대회 모르쇠 등 요즘 ‘몰염치’가 민주당의 새로운 트렌드라고 하더라도 수십억 원대 자산을 보유하고도 후원금 구걸행위를 하고, 과세 유예법 공동발의로 수억 원의 차익을 보고도 이해충돌이 아니라고 우기는 김 의원은 국민들이 우습냐”고 쏘아붙였다. 특히 “(민주당은) 꼬리자르기로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거래 내역 중 유리한 일부만 공개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당선 이후부터 현재까지 코인 및 주식거래 내역 전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조만간’ 해명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으나, 송영길 전 대표 때처럼 차일피일 미루거나 알맹이가 빠진 맹탕 회견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개인 비리 의혹이 터지면 검찰 탓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민주당이지만, 가난한 청년 정치인 코스프레로 국민들 가슴에 상처를 깊게 새긴 사건이니만큼 사죄하는 마음으로 명명백백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친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수원병)이 8일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의 정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화성병)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정무조정실장에 김영진 의원이 내정됐다. (이에 대한) 발표가 곧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무조정실은 당대표 비서실 산하 조직이다. 정무조정실장 자리는 정진상 전 실장이 작년 11월 뇌물 및 불법 선거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후 공석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자리에 현역 의원이 갈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명문화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영진 의원은 2017년 대선 때부터 이재명 대표와 함께해 온 ‘7인회’의 일원이다. 김 의원이 이 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맡지 않자 두 사람의 사이가 멀어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 인선으로 김 의원은 이 대표의 복심임이 재차 확인됐다. 김 의원은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이 대표께서 예전부터 제안을 주셨는데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 새롭게 5월을 시작하면서 자리하게 됐다”면서 임명 과정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동중이다. 이어 김 의원은 “자리가 자리인 만큼 당내 인사들과 잘 소통하겠다. 대표가 의사결정을 할 때 합리적인 결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을 취합해서 전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는 10일 최고위회의에 참석하면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정무조정실 산하에 기획실장 자리도 새로 만들었다. 정무기획실장에는 박홍근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내정됐다. 민주당이 정무조정실장에 현역 의원을 앉히고 기획실장 자리를 신설한 것은 당 내외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당의 정무적 판단을 한층 높이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지난 1일 실종 신고됐던 40대 남성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고양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고양시 김포대교 서울 방향 600m 한강 수면에 시체가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시신을 인양해 확인한 결과 실종 신고된 40대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일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져 지인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시와 시민들이 국지도 57호선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수도권 전철 8호선 연장 철도 유치를 위해 한데 뭉쳤다. 경기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이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현·능평동 주민들도 관련 현수막을 거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능평동과 성남시 분당구를 잇는 국지도 57호선은 평일엔 출퇴근 차량으로, 주말엔 외부 유입 차량들로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다. 그동안 시는 8호선 연장사업 당위성 확보를 위해 시민단체인 오분서판(8호선 판교·서현·분당·오포 추진위원회) 및 8호선 연장 추진위원회와 이·통장협의회 등과 함께 서명운동·결의대회·온라인집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경기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 건의서를 제출했고 담당부서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선 사업의 필요성과 세부사항을 건의하는 등 도시철도망 계획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또한 경제성 상향을 위한 개발계획 현행화 자료, 노선별 투자우선순위 분석 및 종합평가를 위한 AHP분석을 위한 자료 등을 제출하며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8호선 연장 1단계(모란~판교)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여부에 따라 별도 노선인 경량전철 사업(판교~능평)도 함께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동원해 반드시 철도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방세환 시장은 “시 차원에서도 신현·능평동의 철도 유치는 지역의 미래가 걸린 핵심 현안이다. 중앙부처와 적극 논의하고 협력해 8호선 연장사업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청의 정유선과 시흥시청의 이민정이 제51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여자 일반부 투포환과 200m에서 우승, 나란히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정유선은 8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 일반부 투포환 4차 시기서 17m00을 던져 2년전 김우전(창원시청)이 작성한 15m62의 대회기록을 1m38㎝ 경신하며 ‘라이벌’ 이수정(서귀포시청·15m17)과 김유진(대전시청·14m86)에 크게 앞서 우승했다. 또 여자 일반부 200m 결승서 지난 시즌 8관왕 이민정은 120m 지점까지는 김소은(가평군청)에 뒤졌으나, 이후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하며 24초51을 기록해 김소은(24초58)과 이채현(경희대·24초97)을 제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400m 계주 금메달 포함 대회 2관왕이다. 이날 우승으로 정유선과 이민정은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3월)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해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민정은 우승 뒤 “예선전서 대퇴부 근육에 부상을 입었다. 감독님이 결승전서 무리하지 말고 출발 후 포기해도 좋다고 했지만 예선서 (김)소은이에게 뒤졌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 포기할 것이라는 누군가의 소리를 들었다.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는데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중부 5천m 경보에서는 지난달 춘계 중·고육상대회 3천m 경보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던 권서린(광명 철산중)이 29분49초54로 오연지(동두천 송내중앙중·28분23초76)와 이은솔(문경여중·28분52초79)에 앞서 우승 잰걸음을 했다. 한편, 여중부 800m 결승서는 김정아(가평중)가 2분19초21의 기록으로 신유희(군포 산본중·2분19초78)와 권나영(대구 경명여중·2분23초49)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서는 박재연(경기체고)이 4m20을 기록해 백정윤(부산체고)과 동률을 이뤘으나, 시기차에서 앞서 우승했고 남중부와 남고부 400m 계주 결승서는 인천남중(오예준·최준혁·정예준·계준혁)과 경기체고(박상우·손호영·이민준·이지훈)가 각 45초31, 41초88로 정상에 동행했다. 이 밖에 남고부 1천500m서는 한태건(경기체고)과 오준석(인천체고)이 각 4분01초71, 4분06초99로 2,3위에 입상했다.
여주시가 3개월 이내 진·출입로 개설을 조건부로 삼교물류단지 건축 준공허가를 내줬지만 사업자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삼교물류단지 내 시행업체는 진·출입로 확보없이 시로부터 건축물 준공허가를 받아 8개월이 지나도록 허가를 받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다. 8일 여주시와 경찰서, 삼교물류센터 시행업체 등에 따르면 A물류창고 B사업자는 삼교동 459번지 일대 부지 2만9천683㎡에 연면적 3만9천900㎡의 일반창고시설(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창고허가를 시로부터 받아 지난 2021년 3월 착공, 지난해 9월 준공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준공된 A물류창고는 삼교물류단지 내 위치해 있으면서도 단지가 조성되기 전에 허가를 받은 건축물로 도시계획시설로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제외 대상 시설이다. 시와 경찰서의 A물류창고 건립에 따른 진·출입로 교통관련 협의과정에서 차량 높이를 통제하는 교통시설물(우메기 교차로)을 설치키로 했으나 시는 이를 누락한 채 건축사용승인을 내줘 특혜의혹과 함께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A물류창고가 허가를 받은 지역에 대규모 물류창고가 들어서면서 지구단위 허가를 받으면서 대형 물류단지가 조성되면서 이후 물류창고 건립에 따른 교통·환경영향평가 대상지가 됐다. 시는 A물류창고 준공처리 후 3개월 이내 진·출입로 개설이라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내줬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아 37번 국도와 인접한 A물류창고 진·출입로 교차로에 중앙선 등 시설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대형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잦은 교통사교 발생지역으로 주민들은 “A물류단지 진·출입도로가 임시사용하면서 교행차량이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으로 사고위험이 높다” 며 “경찰서가 A물류창고 진·출입도로에 2.5t 이상의 화물차 진입을 제한하는 높이제한 철구조물을 설치하도록 협의했으나 시가 이를 무시하고 설계변경을 업체 측에 유리하도록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건축물은 인·허가시 진출입도로 확보와 개설 준공 후 건축허가를 내주는 게 기본인데 시가 대형 물류창고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건축사용 승인 후 개선하라는 조건부 허가를 내준 것은 ‘꼼수 행정’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일관성 있는 행정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B사업자는 "진출입로 개설을 진행하려 했으나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A물류창고 건축사용 승인허가를 받은 상태로 현재 진출입로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며 “특혜를 주기 위한 건 아니고 민원 해결차원에서 삼교물류단지 진·출입도로(우메기 교차로)와 관련해 교통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와 ‘화성 동탄 집단 전세사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최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분당구청 교량 관리 부서 전현직 공무원 4명을 입건했다. 아울러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교량 점검 업체 4곳 관계자 4명도 함께 입건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정자교 정밀·정기 안전 점검을 부실하게 이행해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써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로 입건된 이들은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공무원 6명과 업체 관계자 3명 등 9명을 입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화성 동탄 집단 전세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사기 혐의로 피소된 공인중개사 A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동탄 일대 오피스텔 260여채를 소유 중인 임대인 B씨 부부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임대차 계약을 대리로 체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B씨 부부는 최근 임차인들에게 “세금 체납이 예상되니 소유권을 이전해 가라”고 요구했다. 이에 임차인들은 1억원 안팎의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집단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피해 신고 건수는 144건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70억원 상당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와 B씨 부부에 대한 1차 소환 조사를 마쳤다”며 “필요한 경우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