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신체 가격' 구리시의원 공개 사과…“부적절 했다”

민주평통 제주도 워크숍 중 수행 공무원의 신체(머리)를 가격해 말썽을 자초한 구리시의원이 공개 사과했다. 또 구리시의회도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 윤리위원회 회부하는 방법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구리시 공무원 노조는 A의원의 공무원 가격 사건을 확인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경기일보 2일자 인터넷 보도)했다. A의원은 3일 구리시 공무원 노조측에 전달한 공개 사과문을 통해 “교육에 참가한 분들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이 있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담당 공무원에게 불필요한 행동을 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크나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불미스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900여 공직자가 존중 받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리시의회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의원은 앞으로 공무원들과 음주를 자제, 향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라는 자리를 더욱 무겁게 인식하고 이러한 사례가 또다시 발생할 경우,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경중에 따라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A의원은 지난달 24일 민주평통 제주도 워크숍 중 저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앞자리에 앉아 있던 공무원의 머리를 한 차례 가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노조로부터 강한 반발을 자초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플랫폼 ‘빅웨이브’ IR 참여기업 모집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인천지역 투자 기업 발굴·육성에 힘쓴다. 인천센터는 투자 기업 발굴 플랫폼 ‘빅웨이브’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빅웨이브는 인천센터가 주관하고 인천시가 주최하는 공공 스타트업 투자 유치 플랫폼이다. 인천센터는 이 플랫폼을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시키 위해 마련했다. 빅웨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총 800억원 규모의 투자 실적을 기록하고, 39개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도왔다. 인천센터는 선정 기업에게 빅웨이브의 기업 진단 프로그램과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무대를 지원한다. 또 인천센터는 선정 기업에게 인천빅웨이브모펀드 등 총 5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후속 투자를 지원한다. 인천센터는 설립 7년 이내 전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두 차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분야 제한은 없다. 인천센터는 상반기에는 10여곳의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한섭 센터장은 “빅웨이브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에게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혁신모펀드를 활용한 전폭적인 지지를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야, 기시다 日 총리 방한 ‘한일정상회담’ 앞두고 신경전

여야는 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방한해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것과 관련,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한일관계 복원’ 성과를 부각시킨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한일정상회담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6월쯤으로 예상됐던 답방 일정을 일본이 서둘러 오는 7일로 앞당긴 것은 최근 한국이 보여준 외교적 성과의 결과”라며 “정치적 타격을 감수하고도 미래와 국익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 덕에 일본도 한일관계의 난제를 풀어낼 모멘텀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정 부의장은 특히 “이번엔 일본 총리가 용기를 내야 할 때”라며 “역사에 대한 진정 어린 한마디, 역대 일본 정부의 인식을 계승한다던 3월 회담 수준을 넘어 사과와 반성의 진정성을 보여 한일관계의 새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됐다”면서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으로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되며, 무너져 있던 한일 관계가 복원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시다 총리의 방한으로 열리게 될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도 전반적인 한일 관계를 토대로 안보와 경제 협력, 북한과 국제 정세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이며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일정상회담 만큼은 굴욕으로 점철된 지난 정상회담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또 다른 ‘일본 퍼주기’, ‘일본 호갱(어수룩해 속이기 쉬운 손님) 외교’를 우리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인천 연수갑)은 “이번에는 또 얼마나 퍼줄지 걱정”이라며 “상대방의 선의에 기댄 외교는 윤 대통령식 표현대로라면 가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들은 진짜를 원한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강하게 반대하고 수산물 수입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한 절대 불가하다고 못 박기를 바란다. 독도를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정보동맹 참여도 불가하다고 천명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을 계기로 야당과 시민단체가 강제동원 역사정의 실현 및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등 요구사항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 안전관리 강화 위한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시상식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2023년 인천공항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우수사례의 발굴 및 확산으로 인천공항 내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한 후 부상, 또는 질병 발생 감소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공항공사는 위험성평가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4월 초 경진대회를 열고 참가자 모집 및 서류심사를 했다. 대회에는 공사 직영 및 도급·발주사업을 담당하는 26개 사업소가 참가했다. 최종 심사 결과 대상은 인천공항시설관리㈜(기계시설 유지관리)가, 최우수상은 인천공항시설관리㈜(T1 수하물처리시설 유지관리), 우수상은 KCC건설, 인천국제공항보안㈜, 인천공항시설관리㈜(승강시설 유지관리) 등이 각각 수상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우수사례를 공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사례집을 제작해 현장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용 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 외에도 각 사업장의 자율적 안전보건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공항 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무주택 청년 최대 4년 연2% 전세대출 이자 지원

인천지역 무주택 청년들은 4년 간 전세대출 이자 2%를 지원받는다. 인천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대출 이율 상승으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진데 따른 조치다. 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NH농협은행 인천본부 등과 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자에게는 최대 1억원까지 전세보증금을 빌려주고 최대 4년간 연 2%의 대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자 신청은 오는 31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인천에 주민 등록이 돼 있거나 전입 예정인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세대주다. 연 소득 6천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2억5천만원 이하, 전용 면적 85㎡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다만, 주거급여수급자, 주택도시기금 대출상품 이용자 등은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제외한다. 공무원 또는 부모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도 신청할 수 없다. 시는 신규 대출자(대환대출 제외)를 대상으로 총 1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에서 자격 검증 후 대출추천자로 선정하면 3개월 이내 주택임대차 계약 및 대출을 한 뒤 1개월 이내에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신종은 시 청년정책담당관은“높은 대출금리로 전세자금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 “어린이날 연휴에 청계산서 꽃도 보고 야경도 보고 힐링해요”

어린이날 연휴가 있는 이번 주말 성남 청계산에서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가 펼쳐진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5~14일 수정구 상적동 청계산 옛골마을 일대 상권을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지정해 ‘힐링 빛 축제’를 개최한다. 6일에는 시화인 철쭉을 주제로 ‘철쭉 축제’가 열린다. 특화거리는 성남시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정하는 곳으로 지난해 11월 모란시장 내 기름 골목 일대를 백년기름 특화거리로 지정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이를 널리 알리고 청계산 옛골마을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빛 축제 기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2만여개의 조형 장식물로 음식점 거리를 밝힌다. 주제별로 ▲시화인 철쭉을 상징하는 ‘플라워 라이트존’ ▲음악에 맞춰 반짝이는 ‘뮤직 루미나리 빛 터널’ ▲LED 조명과 바닥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 등에서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부터 8일까지 나흘간 상적동 281번지에 특설무대와 3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해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6일에는 시화인 철쭉을 주제로 ‘청계산 철쭉 축제’가 코로나19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성남시 시화인 철쭉을 널리 알리고 옛골 상인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힐링 빛 축제’와 병행해 더욱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러진다. 지역주민과 등산객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물놀이, 악기 공연 등이 펼쳐지고 시민 참여형 장기자랑도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먹거리 장터가 펼쳐지고 철쭉을 주제로 한 에코백 및 부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체험, 성남FC 홍보,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올해는 새롭게 사각지대 발굴 관련 사회복지 상담 부스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게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축제를 함께 즐기며 더불어 살아가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축제를 준비했다”며 “화려한 야경 속 먹거리와 빛, 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오감 만족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