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서장 목현태)가 최근 발생한 ‘마약 음료 시음’ 사건에 맞대응해 향후 10주 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와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구리서는 관내 학원가 일원을 중심으로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마약 관련 신종 범죄에 노출돼 있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약범죄 유형 및 대응 방안이 담긴 유인물과 홍보 자료를 학생들에게 직접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휴대폰에 부착, 음료를 섭취하기 전 성분 확인을 통해 마약 성분 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형 마약 키트를 제작해 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앞으로 구리서는 이 같은 방법으로 타인이 주는 음료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범죄 예방 교육 및 관내 유흥가 배부를 통해 마약을 이용한 성범죄 예방활동까지 병행할 방침이다. 목현태 서장은 “오는 6월30일까지 10주간을 청소년 마약 집중 예방 활동기간으로 지정, 마약 관련 피해를 예방하고 범법자 검거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주 장흥과 서울 성북구를 잇는 우이령길이 북악산처럼 완전 개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천준호(서울 성북구) 국회의원이 ‘우이령길 조화로운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허훈 대진대 행정정보학과 교수는 ‘우이령길 상황 변화에 따른 보존과 활용의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안보변수가 변화한 만큼 올해 1월부터 전면 개방된 북악산과 같이 우이령길도 전면 개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지난해 5월 대통령실(청와대) 용산 이전으로 안보상 위험이 완화됐고 야생동물보호의 원인 중 하나였던 미선나무 존재가 보고되지 않은 점, UNESCO 생물보전권 지정은 생물다양성 보존과 지속가능한 사용 조화가 목표인 만큼 환경주의가 환경보호 효과는 있으나 사람도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공존해야 함에도 보호위주로 운영돼 지역을 낙후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도 간첩침투 이후 우이령길과 같이 폐쇄됐으나 2006년 신분확인절차를 거쳐 재개방했고 2019년 4월 표찰제로 군사시설을 제외한 지역을 상시 개방한데 이어 올해 1월 완전개방한 점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선 김정렬 대구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정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성길 의양동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최중기 우이령사람들 부설 생태계연구소장, 정정권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 유옥현 강북구 도시관리국장, 최상기 양주시 기획행정실장이 토론자로 나서 우이령길 완전 개방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우이령길 보존과 조화로운 활용방안으로 현행 탐방예약제가 탐방객 이용 규제가 아닌 탐방문화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상기 양주시 기획행정실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우이령보존회, 환경단체, 군부대, 주민대표,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 우이령상생협의회를 구성, 단계별 개방방안을 마련하고 5억원 규모의 특수상황지역 추진사업 등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는 수년 간 서명운동, 탄원서, 관계기관 건의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완전개방은 환경보호를 이유로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산 21곳의 둘레길 중 완전개방되지 않은 곳은 우이령길이 유일하다.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우이령 완전개방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과 검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아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23)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20일 강원 고성군의 한 호수 둘레길 인근에 태어난지 3일이 지난 아들 B군을 버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당시 경기 안산시에 살던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강원도에 놀러 갔다가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한 뒤 이같이 범행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기를 키울 마음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A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A씨가 분만한 뒤 불안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은 아니라고 보고 영아살해미수보다 형량이 높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B군은 현재 복지시설에서 보호 중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장 권한으로 출생신고 및 가족관계 등록을 완료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기보호능력이 없는 아동에 대한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는 26일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과 안전 환경 조성 및 응급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보스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인 종합병원으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등 24개의 진료 및 분과를 갖추고 있다. 협약식에는 서승현 용인소방서장과 양성범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1명이 참석했다. 주 협약 내용으로는 ▲재난 대응 공조 체제 강화 ▲용인특례시의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지역사회 공헌사업 개발 및 기타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등이다.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은 “병원이 있는 처인구에서 역사가 깊은 다보스병원과 용인소방서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을 위한 의료 서비스 제공 및 재난 안전 구축에 더욱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한시가 급한 구급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비롯 용인특례시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이 활성화 됐다”라며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는데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보스병원은 이날 소화기 500개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1천개를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 공공조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나라장터 엑스포가 막을 올렸다. 26일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는 우리나라 공공조달 시장의 판로 확대와 해외조달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 종합박람회다.
2019년도 당시 남양주 진건읍 건축허가 관련 공무원들이 개발제한구역법 위반 등 범죄행위를 함께 공모한 것으로 의심돼 수사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경기일보 26일자 10면)된 가운데 건축허가를 받은 이들에 대한 후속조치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개발제한구역국민협회,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A씨 등 6명은 지난 2018년 개발제한구역인 진건읍 배양리에 위치한 주택을 매수한 것처럼 가장하고, 해당 주택에 3개월부터 1년 2개월 간격으로 4차례나 소유권이전 등기를 하고 주민등록법상 전입신고까지 마쳤다. 이후 B·C·D씨는 개발제한구역 내 해당 주택을 소유 및 거주하고 있다면서 2019년과 2020년 건축허가를 받았다. 특히 C씨는 개발제한구역인 배양리의 해당 주택에 전입신고를 하고, 퇴계원리의 개발제한구역 토지에 대한 건축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해당 토지는 맹지인 데다 D씨가 개발제한구역 내 거주 중인 사실이 없음에도 건축허가가 났다. 이를 수상히 여긴 C씨 토지의 진출입로 부지의 소유자인 G씨는 등기부를 확인한 뒤 A씨 등 6명을 지난 2021년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한 후 E씨와 F씨는 주민등록법 위반, B씨와 D씨 등에 대해선 주민등록법 위반 및 개발제한구역범 위반 등으로 송치했다. C씨의 경우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사가 중지됐다가 지난해 초 한국에 입국했을 당시 수사가 재개됐고,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검찰이 C씨의 공범에 대해 보완수사를 하라고 지시, 배우자 등 공범에 대해 수사하던 중 C씨와 그의 배우자가 해외로 출국해 현재는 수사가 중지된 상황이다. 이 밖에도 G씨는 당시 진건읍장을 소극행정과 위법 건축허가에 대한 건축물 건축 방조행위에 대한 감사도 감사원에 청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에 대한 건축허가 취소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C씨가 건축허가를 받은 토지에 대해선 공사중지명령이 떨어진 상태이며, D씨가 허가 받은 건축물은 이미 공사가 끝난 상황으로 사용 승인은 받지 않았다. 현재 D씨는 해당 사안 관련해 재판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B씨가 허가 받은 와부읍 율석리의 건축물에 대해선 이미 사용승인까지 난 상황이다. 전국개발제한구역국민협회 관계자는 “당시 진건읍장 및 진건읍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허가 담당 공무원 등은 이들에 대한 건축허가를 지금까지도 취소하지 않고 있다"며 "후속 조치를 위해 행위자를 입국시키는 등 당연히 뒤따라야하는 조치를 조속히 실시해달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시 각 부서 관계자는 “C씨가 한국으로 귀국하면 청문 등 행정절차를 통해 건축허가를 취소할 계획이다. D씨에 대해선 재판이 끝난 뒤 후속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B씨의 건물은 이미 사용 승인까지 확인된 상황으로 취소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용인특례시, 용인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하루 전 용인동부서 강당에서 열린 연수에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교감을 비롯 아동학대 담당 교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별 아동학대와 아동학대 징후를 발견했을 때 신고 의무자로서의 대응 요령을 교육했다. 또한 학교와 경찰, 유관기관 등 권역별로 네트워크를 구성, 아동학대 피해아동 모니터링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재학대를 예방한다.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교육에 참여한 교사는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 사건처리부터 사례관리까지 절차를 알 수 있어서 유익했고, 아동학대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남균 용인동부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아동학대로부터 안전한 용인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견고한 협업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는 기흥역세권에 중학교를 반드시 설립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2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전날 기흥역세권 학부모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추진 경과 설명 및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민선8기 시장 선거 때 기흥역세권에 중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이 시장은 당선 후 시장직인수위원회 내 ‘교육인프라TF’팀을 통해 기흥역세권 내 중학교와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등을 적극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반도체 고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난해 11월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에서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등 용인에 대한 교육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로 이어졌고, 입법예고는 지난 3일 완료됐다. 개정안 내용으로는 ▲총사업비 300억원 미만 소규모학교 설립 ▲원도심 학교의 신도시 지역 이전 신설(학교 재배치) ▲민관협력을 통한 학교 신설 ▲학교 신설 시 학교복합화 시설 포함 등의 사업이 추진될 경우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 등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역세권에 반드시 중학교를 세워 학부모님들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백암면 반도체마이스터 고교 신설, 이동읍 용인바이오고교 발전을 위한 기숙사 설립(100여명 규모) 및 학과 개편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해 민간분야별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도민과 소통에 나선다. 경기도는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 위촉식 및 1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공론화위원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도민 의견 수렴 및 공론화 추진을 위해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위원회는 11명으로 구성했으며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29일까지이다. 이들은 ▲공론화 운영 방식·절차 설계 ▲공론화 참여자 구성 ▲공론장 공개 및 홍보 ▲공론화와 관련된 도민 여론 수렴 ▲정책 권고안 도출 등에 관한 사항을 협치적 방식으로 결정한다. 위원을 보면 ▲강현철 호서대학교수(빅데이터 AI학부) ▲고종국 전 고양시의원 ▲김학린 단국대학교수(경영대학원) ▲김희경 변호사(법무법인 도영) ▲이정훈 경기연구원 초빙연구원 ▲임광빈 포스트리뷰 대표 ▲장인봉 신한대학교수(행정학과) ▲정흠문 나사렛대학교수(방송시각영상디자인학부) ▲진세혁 평택대학교수(행정학과)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 ▲허훈 대진대학교수(행정정보학과) 등이다. 위원들은 이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으로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상황과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 추진계획을 보고받은 뒤 1차 여론조사 설계(조사 규모, 방법, 표본추출 등) 및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의 구체적인 공론과정은 ▲도민여론조사 2차례(일반도민 총 1만5천명) ▲전문가 워크숍 ▲숙의토론참여단 사전정보 제공 및 학습 ▲6개 권역 토론회 ▲종합토론회 등이다. 공론 결과는 온·오프라인으로 도민들에게 직접 보고한 뒤 관련 후속조치를 마련, 추진한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들의 의지가 반영돼 추진해야 한다”며 “공론화위원들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민 참여와 소통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많이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론화의 첫 걸음으로 경기도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숙의토론참여단 1천200명을 성별, 연령, 지역별 배분으로 모집, 도민 의견을 대표성 있게 수렴할 계획이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에 승리 기원 릴레이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첫 날인 28일에는 수원특례시 소재 아주대의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재학생 300여명을 초청한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시구자로, 이효성 총학생회장이 시타자로 그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또 29일 열리는 2차전에는 인기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3’에 고정 크루로 출연 중인 배우 김아영(29)이 시구를 맡는다. 김아영은 ‘SNL 코리아 시즌3’의 인기 코너인 ‘MZ오피스’에서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마지막 날인 30일은 2020 미스코리아 출신의 프로 골퍼 김솔비(28)가 위즈파크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김솔비 프로는 18세 나이로 KLPGA 프로 자격을 취득했으며, 2020년에는 미스코리아 서울 본선에 출전해 스포테이너상을 수상했다. 한편 KT는 문화체육관광부와 KBO가 함께하는 ‘2023 스포츠 주간’을 맞아 주말 3연전에 외야 자유석과 5층 스카이존에 한해 경기 당 선착순 2천600명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