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가축분뇨 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인천지역 가축분뇨 시설 765곳을 상대로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을 점검한다. 방류수의 수질 기준과 퇴·액비화 기준 및 악취 기준 등을 살펴본다. 또 무허가·미신고 가축분뇨 배출시설 여부와 농경지와 공공수역 등에 가축분뇨를 유출하는지 등을 점검한다. 특히 시는 개 사육 시설 점검 시 관련 부서와 협업해 먹이로 활용하는 음식 폐기물의 적정 처리 여부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법령 위반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내린다. 가벼운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한다. 시는 각 군·구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지난해 위반 사업자 및 민원 다발지역의 축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가축분뇨의 부정 처리 및 수질오염, 악취 발생 등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분뇨가 하천 등으로 빠져나가면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만큼 법령 위반 사항들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기도 자동차검사정비 사업조합 오산지회(지회장 백승철)가 ㈔따스아리 기부천사(회장 공흥식)와 협약을 하고 후원 및 나눔문화 동참을 다짐했다. 양 기관은 26일 오산지회 사무소에서 협약식을 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오산지회는 따스아리 기부천사 홍보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 복지 대상자 발굴, 후원금품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따스아리 기부천사는 디딤씨앗 통장지원, 한 부모 희망 드림, 홀몸노인 지원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백승철 지회장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따스아리 기부천사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흥식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은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해준 오산지회에 감사드리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창립한 따스아리 기부천사는 회원의 기부를 받아 이웃을 돕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창립 이래 2억여원의 성금을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은해(32)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1부(원종찬·박원철·이의영 부장판사)는 26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범 조현수(31)의 형량도 1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보험금을 노리고 2차례 살인미수와 살인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며 “보험금을 양심의 가책없이 청구했고, 유족의 피해 회복도 없으며 도주까지 하는 등 정황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가스라이팅에 의한 직접 살인은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은해와 피해자 간 심리적 주종 관계에 대해서 가스라이팅 요소가 있다고 보지만 지배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작위에 의한 살인은 부정한다”고 판시했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봤다. 이들은 또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의 한 펜션에서 윤모씨에게 독이 든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도 받는다.
인천 남동구는 오는 27일까지 남동구 만수동 구청 본관 로비에서 ‘내 고장 남동구의 기억을 찾습니다’ 사진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남동구의 역사와 주민들의 일상이 담긴 사진 자료를 소개한다. 관혼상제 및 기념사진, 마을풍경, 소래포구와 각종 관공서 등 옛 남동구의 일상생활 사진 50여점이다. 전시 사진은 남동문화원에서 지역문화 아카이빙을 위해 구축한 자료다. 가장 오래전 사진은 1950년에 찍은 회갑 잔치 사진이다. 구는 옛 남동구민들의 희로애락을 공유하고 남동구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 사진전을 찾은 김민재씨(가명·57)는 전시 사진을 관람하던 중 아버지를 찾아내기도 했다. 김씨는 “1954년의 만수국민학교 21회 졸업식 사진에서 아버지 얼굴을 찾은 것은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박종효 구청장은 “옛 남동구의 사진 자료를 통해 시민들이 추억을 공유하고, 지역과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건강을 위해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집밥러' 50대 10명 중 6명은 밀키트(간편 조리 세트)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19~59세 성인 1천명을 상대로 '밀키트 제품 관련 U&I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키트 구매 경향이 높은 연령대별로는 ▲50대 63%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56.8% ▲30대 51.5% ▲20대 48.2%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89.5%)은 밀키트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구매 이유로는 '재료를 직접 준비할 필요가 없다'(54.7%), '식사 준비를 빠르게 할 수 있다'가 꼽혔다. 소비자들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지만 요리가 어려울 때'(36.1%), '재료 손질이 어렵거나 레시피가 복잡한 요리를 할 때'(35.6%) 밀키트를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밀키트의 장점(중복 응답)으로는 '시간 활용에 도움 된다'(93.4%)와 '식재료 낭비를 줄일 수 있다'(84.4%), '경제적이다'(87.9%) 등이 꼽혔다. 대체로 바쁜 현대사회에서 경제적·실용적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점에 대해 밀키트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읽힌다. 구매 품목(중복 응답)으로는 국·찌개·탕(45.6%), 전골·샤브샤브·나베(34.3%), 닭갈비·찜닭·닭볶음탕(32.3%) 등 재료 손질이 복잡하고 어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85.5%는 향후 밀키트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 다만 '유명 식당의 밀키트라도 매장에서 먹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81.1%), '밀키트를 이용함으로써 일회용품 소비가 많아질 수 있다'(73.8%)는 점을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다. 또 '최근 물가 상승으로 밀키트 가격도 인상될 것 같다'(90.3%)는 견해도 많았다.
미성년자인 10대 자매를 상대로 수십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나영)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30여차례에 걸쳐 화성시의 한 교회 목양실 등에서 자매 사이인 B씨와 C씨를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자매는 당시 A씨가 목사로 있던 교회 신도였고, 성범죄를 당할 당시 모두 미성년자였다. 검찰은 A씨를 재판에 넘기는 한편 범죄피해자보호센터에 이들 자매에 대한 심리치료와 법률 지원 등을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앞으로도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경찰서는 금은방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군 등 10대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5시께 김포 모 상가 금은방에 헬멧을 쓴 채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100만원 상당의 손목시계 8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2명은 금은방을 물색하거나 차량을 운전하는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범행 후 도주하다 상가 직원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고 다른 2명도 차례로 검거됐다. 경찰은 공범이 1명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원을 확보해 쫓고 있다. A군은 경찰에서 “가출한 상태에서 돈이 없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보건소는 주민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육에는 주민 외 자동심장충격기를 필수 설치해야 하는 기관 책임자, 희망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구 보건소는 응급환자를 최초로 목격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 병·의원, 300인 이상 사업장, 500인 세대이상 공동주택 등의 실무 관리자들이다. 구 보건소는 누구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2인 1조로, 마네킹을 이용해 실제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처법 등을 교육받았다. 구 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의 참가율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올해 6월, 9월 ,11월에도 교육을 열 계획이다. 교육에 참가한 주민은 “교육을 받고나니 급성심정지 환자를 최초로 발견했을 때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번 응급처치 교육은 지난 11일부터 5회에 걸쳐 구 보건소 내 강당에서 열렸다. 길병원에서 근무하는 초빙강사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법 등을 교육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참사 등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이 높아진 만큼 효율적인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9개월된 원아를 질식사하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9년을 선고받은 원장 사건과 관련, 검찰이 항소를 제기했다. 수원지검 공판부는 26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9년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행동기 및 수법에 비춰 피고인에게 살인의 고의가 인정돼 아동학대살해로 기소했고, A씨가 반성하지 않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며 “1심 법원은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지 않고 징역 19년형을 선고해 시정받기 위한 항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0일 화성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9개월 된 원아를 엎드린 자세로 눕혀 이불로 덮은 뒤 14분간 몸으로 눌러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20일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검찰이 기소한 아동학대살해 혐의 대신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 살해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징역 19년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및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해 아동을 억지로 재우기 위해 원장으로서 해선 안 될 학대 행위를 수십회에 걸쳐 반복했고, 결국 아동이 사망에 이르게 돼 결과가 중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살해의 고의가 아닌 재우기 위한 학대 행위로 해석했다.
경기도청의 조은영이 2023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부 공기소총 개인전서 또다시 우승, 시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권도 감독과 김승환 코치가 지도하는 국가대표 조은영은 26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서 630.0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진출, 결선 금메달결정전서 유선화(인천 미추홀구청)를 16대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조은영은 이적 첫 해 미추홀기대회(3월)와 대통령경호처장기대회(4월)에 이어 3개 대회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팀 후배 박선민의 창원특례시장배대회 우승 포함 경기도청은 여부 공기소총 개인전서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았다. 김승환 경기도청 코치는 “(조)은영이가 안정된 사이클을 유지하며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세를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가 좋은 결과를 내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여자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미추홀구청은 권다영, 유선화, 편아해, 김지연이 팀을 이뤄 1천886.8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86.5점)으로 고성군청(1천884.6점)과 울진군청(1천884.4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자 속사권총 개인전서는 김서준(경기도청)이 본선서 589.0점으로 송종호(IBK기업은행)와 동률을 이뤘으나 X10서 1개 앞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1위로 올랐으나, 아쉽게도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서준은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