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치 없는 환기구 위로… 인천시 ‘위험한 통행’ [현장, 그곳&]

“별 생각없이 걷다가 아래로 수십미터가 뚫린 환기구 위에 서 있는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10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인도. 보행자가 많이 지나다니는 이 곳엔 인도와 같은 높이인 환기구가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그대로 노출해 있었다. 고작 환기구 각 모서리에 시선유도봉 만 설치해놓은 탓에 시민들은 무심코 환기구 위를 걸어다녔다. 이 곳 환기구는 철망 아래로 30m 깊이로 뚫려 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 우지현씨(69)는 “무심코 환기구 위를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많지만 이를 제지할 제대로 된 장치는 없다”며 “낙상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가 시급해 보인다”고 불안해 했다. 같은 날 부평구 부평동의 한 인도도 마찬가지.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는 환기구 위로 시민들이 통행하고 있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밖에서 환기구 위로 다니는 사람을 보고 위험하니 옆으로 비켜가라고도 한다”며 “가끔 환기구 추락사고 뉴스를 접하면 남의 일이 아닌 것처럼 불안하다”고 걱정했다. 인천 인도 곳곳에 안전장치가 미흡한 환기구가 남아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환기구는 바닥으로부터 2m 이상의 높이에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덮개 등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의 벌금에 처한다. 하지만 인천에는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은 환기구가 그대로 방치해 있다. 이 규정은 2015년 이후에 설치된 환기구에만 적용되는 탓에 지자체들이 사실상 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천시와 인천 군·구 등은 환기구 안전장치 설치 여부는 물론, 환기구 수 등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 주민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에 나가 시선유도봉 등 임시방편으로 조치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환기구 추락 사고는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2015년 이전에 설치한 환기구에 대해서도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20년 10월22일 중구 을왕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노동자가 환기구 아래로 떨어져 목과 다리를 크게 다쳤다. 또 지난해 9월 부산에서는 에어컨 실외기 철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환기구 아래로 추락해 숨지기도 했다. 조흠학 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 교수는 “환기구의 깊이는 20~30m로 추락하면 발견도 구조도 어렵다”며 “지자체에서 임시방편이 아닌 보행자 접근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안전을 보완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부평구 관계자도 “시민 불편이 있다면 현장 점검을 나가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오늘의 운세] 3월 11일 토요일 (음력 2월 20일 /戊辰)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화합 음식대점 구직해결 무난한 하루 戊子 48년생 친구형제의 도움 모임성공 중심인물 될수 庚子 60년생 문서이득 시엄합격 귀인도움 소원성취 길(吉) 壬子 72년생 오전은 컨디션 불안 오후는 고민거리해결 甲子 84년생 재수왕성 지출도많고 연인만나 줄거운날 소띠 丁丑 37년생 자손근심 직업고민 명예손상 음주실수운 己丑 49년생 재물손실 가정불화 금전복잡 투자변동 흉(凶) 辛丑 61년생 뜻하는 일성사 시험원만 승진가능 만사 길(吉) 癸丑 73년생 연인생기고 데이트 인기많고 구직성사 길(吉) 乙丑 85년생 연인데이트 돈과다지출 물건분실 조심해야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먼저베풀면 보답이오고 만사가 편안하고 庚寅 50년생 문서변동 재물이득 소원성취 시험합격 길(吉) 壬寅 62년생 일진불리 운전조심 일찍귀가하는게 상책 甲寅 74년생 재물이득도 있고 지출도 많고 데이트운 丙寅 86년생 행운오고 부모도움 선물생기고 직업안정 토끼띠 己卯 39년생 돈거래 불리 금전애로 사기조심 도박불길 辛卯 51년생 가택상가 서류문제원만 귀인도움 만사 길(吉) 癸卯 63년생 명예상승 대우받고 길(吉)하나 건강 및 술조심 乙卯 75년생 재수있고 연인생기고 능력발휘 만사해결 丁卯 87년생 상사의눈치 부모걱정 음식대접 가족모임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상가 변동시기 계약가능 상사의 후원 壬辰 52년생 질병조심 운전 및 시비사고 예상 부부갈등 甲辰 64년생 재물지출하나 사업왕성 술 여자 생기고 길(吉) 丙辰 76년생 유흥점출입 이성불화 탈선주의 직장고민 戊辰 88년생 인정받고 능력발휘 연인화합 음식생기고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해결 집안화평 투자이득 승진가능 길(吉) 癸巳 53년생 인기상승 부부화목 길(吉) 데이트하고 싶을 때 乙巳 65년생 가족화목 데이트성사 직업안정 건강은주의 丁巳 77년생 학업 및 직장문제고민 기분손상 방황탈선 己巳 89년생 컨디션하락 친구동료도움 모임갇고 돈지출 말띠 壬午 42년생 만사무난하나 건강체크해야 금전문제주의 甲午 54년생 재물이득도 있고 지출도 많고 술운전조심 丙午 66년생 직장해결 음식대접 자손경사 편안한날 길(吉) 戊午 78년생 친구와 대화하고 경쟁승리 마음을 열어야 庚午 90년생 일진원만 재수왕성 지장운좋고 시험도 길(吉) 양띠 癸未 43년생 명예는 생기나 실속없고 자손문제로 지출 乙未 55년생 직장 해결되나 과욕은 금물 연인데이트 丁未 67년생 직업고민 기분손상 산부인과 출입말조심 己未 79년생 친구와 언쟁 소외감 느끼고 재수불리하고 辛未 91년생 부모도음 학업시험원만 여행출행도 원만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사업완성 투자이득 인간화합 로비활동 길(吉) 丙申 56년생 사업계획 음식대접 직장변화 자손과 외식 戊申 68년생 친구형제의 도움 전문가와 상담 만사해결 庚申 80년생 여행하고 시험원만 윗사람도움 좋운소식 壬申 92년생 컨디션불리 두통주의 분주다사 데이트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사업완성 재물성사 부부고민해결 만사 길(吉) 丁酉 57년생 직장변동 불길 자손질병 남편과 갈등조심 己酉 69년생 재물지출 공을들여야 일이성사 상담해야 辛酉 81년생 시험원만 부모님도움 선물받고 고민해결 癸酉 93년생 일진대길 능력발휘 만사대길 승승장구할때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걱정 음주운전조심 직업변화고민 흉(凶) 戊戌 58년생 재물지출 많고 때를 기다리는게 좋을 것 庚戌 70년생 문서변동 이사 및 출행 차량문제 점검해야 壬戌 82년생 일진불리 폭력 언쟁조심 연인불화 근신 길(吉) 甲戌 94년생 분주다사 재물지출 여행출행 유흥점출입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고민 기분손상 말을 조심 자손불화 己亥 59년생 투자도박손해 가정불화 일찍귀가해야 함 辛亥 71년생 좋은소식오고 고민해결 문서직장시험 길(吉) 癸亥 83년생 친구소식 데이트성공 인기상승 능력발휘 乙亥 95년생 인간화합 데이트운 고민해결 재물은지출 서일관 운명철학원

수원권선 VS 평택시·서산시 VS 대전중구, 4강서 ‘격돌’ [2023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

전국 야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6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대전중구는 10일 오후 4시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화성시와 본보 공동 주최·주관으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인천남동구를 5대0으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인천남동구의 불안한 수비가 대전중구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1회 초 대전중구 송석원과 김현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인천남동구가 수비 실책을 범해 2점을 내줬다. 대전중구는 여기에 3회 초 두 번째 타자 송석원의 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탰다. 4·5회 땐 소강상태를 유지하다 6회 들어선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윤지섭과 김현우가 볼넷으로 1루, 2루로 진루한 뒤 각각 도루에 성공하면서 2루, 3루까지 진출했다. 세 번째 타자로 등판한 강승우 역시 볼넷으로 1루로 진출해 무사 만루 상황이 됐다. 이어 윤나혁이 좌익수 적시타를 쳐 2점을 더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6시부터 이어진 평택시와 용인수지구의 8강전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평택시가 8대1 추첨승을 거두며 4강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선취점을 뽑은 팀은 선공에 나선 용인수지구였다. 1회 초 선두 타자 유현준의 내야 안타와 2번 타자 이현준의 희생번트, 평택시의 수비 실책 등으로 1점을 먼저 확보했다. 그러나 평택시는 1회 말 곽준우와 정보연의 안타, 이은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지수영의 내야 땅볼과 황지석의 데드볼에 힘입어 3점을 내리 뽑아 역전했다. 재역전 기회를 노리던 용인수지구는 3회 초 유현준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이현준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유현준이 홈스틸을 시도, 성공하면서 1점을 보탰다. 6회 들어선 4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추가로 따내며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이닝인 6회 말까지 양 팀은 팽팽히 맞섰으나 끝내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7회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7회에서도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결국 추첨에 돌입했다. 추첨에선 평택시가 8표를 얻어내며 1표를 얻은 용인수지구를 가볍게 따돌렸다. 한편 이날 대전중구, 평택시와 함께 4강에 진출한 팀은 권선구와 서산시다. 권선구는 서산시를 5대3으로, 부천소사는 와이번스를 2대0으로 꺾었다.

이화영 측 “이재명-김성태 통화 기록없어”…金, 증인석 선다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와 법인차량 등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뇌물수수는 물론 대북송금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10일 열린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이 전 부지사의 19차 공판에서는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이 증인으로 나섰다. 앞서 17차 공판 당시 검찰은 방 전 부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해 주신문을 진행했고, 이날은 이 전 부지사 측의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 서민석 변호사는 “검찰 조사 때 이 전 부지사에게 법인카드를 주지 않고 A씨(이 전 부지사의 국회의원 시설 보좌진)에게 줬다고 했고, 직원허위 등재에 따른 급여도 A씨를 정치브로커로 이용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방 부회장은 “조서에 기록된 내용은 그렇지만 진실을 말하기로 한 후부터는 해당 내용은 거짓된 진술”이라고 답했다. 서 변호사는 쌍방울이 제공했다는 법인차량 렉서스가 이 전 부지사 아파트에 출입한 내역이 없다며 방 부회장의 진술 신빙성을 의심했다. 그러면서 “김성태의 횡령 배임 이슈, 이로 인한 거래소의 거래 정지 또는 상장 폐지심사 위험을 줄여주는 대신 뇌물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가자는 판단하에 진술을 번복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방 부회장은 “초범이다 보니 재판 경험도 없고, 몇마디 하면 속아질 수 있을 것 같아서 했다”며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아 겁이 났다. 그래서 시인하고 변호사를 교체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구속 전 (김성태)회장과 통화했는데, 시인하라고 했고, 이화영 통화해서 ‘형 인정하세요. 정치자금법 그렇게 세지 않아’라고 말했다”며 진술 번복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대북송금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거론됐다.  서 변호사는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미국 자체에서 대북 제재도 있었는데 북한에 돈을 지급하라고 해 달라는 것이 말이 안된다”며 “그런 사정을 알면서도 북한이 그렇게(경기도가 스마트팜 설치로 돈을 주기로 했는데 안 줬다) 말을 했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방 부회장은 “2018년 11월28일 김성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이 이 전부지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짜증을 냈고, 김 전 회장이 이에 격노하면서 ‘우리형 욕하지마. 내가 내줄게’라고 만취한 상태에서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북측 관계자와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돈을 전달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김 전 회장이 이 대표와 3~4차례 전화통화를 했다고 주장하는 대목에 대해 서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이 지목한 날짜에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출석 기일이 정해지면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은 검찰의 대질 신문에 이어 또다시 대면하게 된다. 한편 당초 오는 14일 재판에는 이 전 부지사 측이 법인카드의 실 사용자로 지목한 A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A씨가 이날 또다시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며 출석을 미루자 재판부는 “객관적 서류로 증명하는 것이 아닌 유선 통보는 부적절하다”며 “반드시 출석할 수 있게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조문 온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 유서' 관련 취재진 질문에 침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극단적 선택을 한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7시42분께 성남시립의료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빈소를 향해 걸어가던 이 대표는 ‘비서실장의 유서에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라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됐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후 유족들과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넨 이 대표는 약 20여분 뒤인 오후 8시5분께 빈소를 나와 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때도 이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 대표가 유족에게 같이 일한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분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내용의 위로를 전했다”며 “유족들도 ‘대표님도 힘을 내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밝혀달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1시 예정돼있던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조문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장례식장 입구에는 수십 분 전부터 통제선이 설치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실제 조문은 예상 시각보다 6시간 넘게 지나고서야 이뤄졌다. 이 대표는 이날 낮 12시50분께부터 장례식장 인근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조문에 앞서 한 대변인은 “오후 1시로 조문 시각을 공지할 때는 와보니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 유족 측과 협의가 안 돼 이 대표가 밖에서 기다렸다”며 “이후 유족 측에서 대표님이 계시니 조문하시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오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 측에서 이 대표 조문을 거부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거는 아니라고 본다. (당초 예정된 조문 시각인) 오후 1시라는 게 조율이 안 돼 유족 측에서 이에 대해 전혀 몰랐던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한 “수사기관 관련 보도 등으로 인해 빈소 내부가 어수선했다. 검찰에서 왔다 가기도 했다”고 덧붙인 뒤 ‘수사기관에서 말한 것이 부검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걸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이날 검찰에 시신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오후 7시께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과 검시 결과를 고려해 부검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이 대표의 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모씨는 이 대표가 연루된 ‘GH 합숙소 의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가 쓴 노트 6쪽 분량의 유서에는 ‘나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심경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경기도조정협회 3대 ‘안교재號’ 힘찬 출범

통합 경기도조정협회 제3대 안교재 회장(63·(주)유연에이에프 대표)이 취임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경기도조정협회는 10일 오후 5시 수원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김영진 국회의원과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오세문 대한조정협회장, 이석재 경기도경기단체협의회장을 비롯, 종목단체·조정 관계자, 선수·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교재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도조정협회 연혁보고에 이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신임 안교재 회장에게 인준장을, 협회 이재원 수석부회장이 추대패를 전달하고 경기도 조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 회장은 이계백 전 대한조정협회 수석부회장과 김상욱 수원시협회장, 남궁근 용인시협회장, 박리안 하남시협회장에게 공로패를 전했으며, 이재원 유스팀 감독과 이희우 수원시청 감독, 조준형 용인시청 감독, 이진주 경기대 감독에게도 공로패를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수원시청 선수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더블스컬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오랫동안 경기도 대표와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은퇴한 김슬기 선수에게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를 부상으로 전달했다. 안교재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장으로 당선 된 후 일선 지도자들과 조정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면서 앞으로 제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감을 찾았다. 앞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소통하고 생활체육 조정의 활성화를 통한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회장은 “매년 협회장배 동호인대회를 열어 동호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수변 구역인 양평군과 코스탈 로잉(바다 조정)의 최적지인 화성시 협회(지부) 창립에 힘쓰겠다. 더불어 선수·지도자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인들을 통해 ‘경제인 서포터스’를 만들어 재정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어 안 회장의 초등학교 은사인 임정숙 선생님의 격려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오세문 대한조정협회장, 김영진 국회의원, 박종희 전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원성 회장은 “발로 뛰는 유능한 경제인인 안 회장님이 조정협회를 맡아 든든하다. 앞으로 조정협회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며 체육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오세문 회장은 “전국 시·도 가운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인 경기도 조정협회가 오늘 안 회장님의 취임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란 확신을 갖게됐다”고 축하했다. 김영진 의원과 박종희 전 의원도 “유능한 경제인인 안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하며 앞으로 안 회장님을 중심으로 경기도 조정협회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전 비서실장 빈소 찾은 이재명, 5시간째 조문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1시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인 전모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었으나 5시간이 넘도록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1시께 조문을 위해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을 찾는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애초 방문 예정 시간보다 5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대표의 조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족들이 조문을 반대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김남국 의원 등이 설득에 나섰으나 해결하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유족들이 부검을 원하지 않는데 경찰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정확인 사고 경위와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 대표는 이날 12시50분께 성남시의료원에 도착했으며 5시간이 넘도록 근처 차량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씨는 지난 9일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6쪽 분량의 유서에는 이 대표의 이름을 언급하며 더 이상 희생을 막기 위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라는 내용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행정기획조정실장을 지냈으며 도지사 선거 운동 당시 선거 캠프에서 대외협력 본부장, 인수위원회에서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이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의정부시의원 갑질 논란, 같은 당 국회의원에 불똥…지역정치권으로 확산

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의 공무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소속 정당 국회의원으로까지 불똥이 튀면서 지역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힘 의정부을 당협은 10일 “슈퍼 갑질 시의원을 방치하고, 전국을 성황당으로 만든 김민철 국회의원은 통렬히 반성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김지호 시 의원은 민주당으로 김민철 의원의 지역구 소속이다. 국힘은 성명에서 “의정부시 공무원노조가 사퇴를 촉구하고 지역위원장인 김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까지 검토할 정도의 ‘슈퍼갑질’ 시의원을 방치할 것인가” 물으면서 등용에 대한 책임을 요구했다. 김 민철 의원은 “시의원과 집행부의 문제다. 국회의원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지호 의원 등 민주당 의정부을 지역구 소속 5명 시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공무원의 협박 모욕 폭력행위와 공무원 노조의 부당한 처사를 규탄했다. 의원들은 “공무원 노조가 ‘시의원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시민 위에 군림하고 시민의 대표기관을 무시하는 처사” 라며 중단과 사과를 요구했다. 동시에 김지호 시의원도 지난 7일 의원실에서 균형발전추진단 과장 등이 추경을 설명 하는 자리에서 했던 언행은 시의회를 무시하고 군림하려는 것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유류저장소개발의 미래직업체육관을 복합문화체육시설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담당 팀장이 머뭇거려 특혜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담당과장은 모욕적인 언행에 문을 닫고 나가면서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담당과장은 “복합문화체육시설로 전환은 타당성 검토용역 뒤 검토하겠다”고 팀장이 밝히자 김 의원이 “돈 받았습니까? 왜 못바꿔요”라고 언성을 높였고, 이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쫓아냈다는 주장이다. 과장은 돈 운운한 발언에 사과를 요청했고 문제삼을 것을 알렸다는 것이다. 의정부시 공무원노조는 이와 관련 8일 ‘막말하는 시의원 김지호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소통을 중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산림청, 3월 임산물로 ‘산속의 고기’ 표고버섯 선정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이달의 임산물’로 표고버섯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은 매월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해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기 위해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3월의 임산물’로 선정된 표고버섯은 ‘산속의 고기’로 불릴 만큼 영양가 높고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좋으며 다양한 효능이 있다. 표고버섯은 씹는 맛이 일품이라 별다른 간 없이 살짝만 익혀 먹기도 하고 말려서 먹기도 한다. 건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보다 감칠맛이 깊고, 말리면서 비타민D와 칼륨, 식이섬유 등이 증가하여 부족한 영양 섭취에 효과적이다. 국내 표고버섯 재배방식은 원목재배와 톱밥배지 재배로 분류된다. 원목을 이용해 재배하는 원목재배는 시설하우스와 노지재배 방식으로 나뉜다. 원목재배는 예전부터 재배했던 전통적인 방식이나 투자기간이 긴 단점이 있어 톱밥배지 재배방식이 개발돼 활성화됐다. 표고버섯은 비타민D 생성을 돕는 에고스테롤 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칼슘 흡수와 골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비타민D가 풍부해 골다공증이 염려되는 갱년기에 섭취하면 좋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열량(칼로리)이 거의 없어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다. 표고버섯에는 철분도 다량 함유되어 빈혈을 개선한다. 풍부한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산림청은 “이달의 임산물을 지속적으로 선정해 국민 누구나 건강한 임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