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양성초학생들, "대한독립 만세" 목 터져라 소리질러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내 고장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미래 꿈나무들이 이어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1919년 양성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교정에서 울부짖던 3·1운동의 만세 함성과 2일간의 해방 정신을 안성시 양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재현하는데 나섰다. 양성초는 10일 오전 11시 양성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김보라 안성시장, 안준기 교장과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운동 제10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양성초가 안성에서 첫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양성공립보통학교의 만세 운동을 기념하고 선열들을 기억하기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3·1운동기념관이 준비한 태극기와 2일간의 해방,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태극기의 구조와 의미, 안성 3·1운동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에서 촉발된 만세운동이 갖는 의미는 물론 독립운동에 남다른 희생정신에 앞장선 선배들의 노력을 알아보고 자신들의 역할 등을 생각했다. 학생들은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한경선 양성면독립운동역사마을만들기추진협의회 위원장이 선창으로 모두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함께 목소리 높여 외쳤다. 유서진 학생(6년)은 “안성 최초의 만세운동이 우리학교에서 학생들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우리 학교가 더 소중하고 자랑스럽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어받은 후배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안준기 교장은 “3·1운동 발상지 기념비가 학교 정원에 세워져 있는데 학생들이 기념비의 의미를 깨닫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선열들의 고귀하고 소중한 나라 사랑 정신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독립운동 역사를 이어받은 후배로서 공무와 생활은 물론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역할 인 만큼 나라를 사랑하는 투철한 정신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안성시 양성면 ‘2일간의 해방’은 전국 3대 실력 항쟁지로 1919년 3월 11일 양성면과 원곡면 주민들이 일제와 맞서 면사무소와 주재소, 우편소 등을 파괴하며 결렬히 싸워 2일간 해방을 이끌어낸 곳이다.

SK슈글즈, 서울시청 ‘천적’ 입증하며 3위 고수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서울시청을 꺾고 3위를 지켰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0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서울시청과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골키퍼 이민지의 눈부신 선방과 강은혜·유소정·최수민이 나란히 7골을 기록하고 권한나가 6골로 활약, 31대27로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 3전 전승으로 ‘천적’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SK 슈가글라이더즈는 9승2무4패(승점 20)를 기록, 광주도시공사(24점)와 삼척시청(23점)에 이어 3위를 고수했다. 경기 초반은 서울시청이 윤예진의 잇따른 득저을 앞세워 1골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SK 슈가글라이더즈는 5분을 경과한 뒤 유소정의 우중간 슛으로 3대2 역전에 성공한 뒤, 최수민과 권한나가 연속 득점을 올려 10분간 득점이 묶인 서울시청에 9대2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윤예진, 박수정, 조수연의 득점이 살아난 서울시청에 조끔씩 추격을 내줬지만, 이번에는 강은혜의 3연속 득점에 이어 유소정이 2골, 권한나가 팀의 15번째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15대11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공격의 고삐를 바짝 쥐었다. 강은혜, 권한나, 최수민, 유소정, 김하경이 고르게 득점하며 경기종료 8분을 남기고 8점 차로 크게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울시청은 후반 23분 SK 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가 2분간 퇴장한 틈을 타 송지영, 최한솔, 우빛나가 힘을 냈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시청 윤예진은 양팀 최다인 10골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적생’ 강은혜는 “팀을 옮긴 후 두 번째 경기인데 승리를 안기고 MVP에 뽑혀 기쁘다. SK 슈가글라이더즈에는 과거 다른 팀에서 함께 생활했던 선배, 동료들이 많아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팀이 포스트시즌을 넘어 챔피언전에 반드시 갈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정대 행복캠퍼스, 소소한마을상인회와 취·창업 지원 업무협약

서정대학교 양주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염일열 센터장)는 소소한마을상인회(양수근 회장)와 중장년의 취·창업 지원과 소상공인들의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복캠퍼스와 소소한마을상인회는 지난 9일 서정대학교 캠퍼스에서 상생협력과 중장년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소소한마을상인회는 행복캠퍼스 교육생의 취업 지원을 위한 직업체험과 인턴활동, 직업훈련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지원을 위한 마케팅, 직업훈련, 상권분석 등 자문·멘토 역할, 시설·인프라 공유, 상호간 홍보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양주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양주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행복한 미래설계와 재사회화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일자리 정보는 물론 중장년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중장년의 경륜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서 발휘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염일열 센터장은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고도화 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장년층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수근 회장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로 인해 침체돼 있는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중장년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주 “비서실장 죽음으로 내몬 책임자 엄단…공수처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의 죽음을 두고 책임자 처벌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촉구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검찰이 죽음으로 내몬 것은 아닌가”라면서 검찰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김 대변인은 “검찰은 고인에 대해 ‘수사 대상이 아니라서 접촉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다’고 하더니 ‘한차례만 조사했다’고 슬그머니 발을 빼고 있다”면서 “하지만 검찰이 고인을 상대로 집요하게 수사를 벌여온 것은 유가족과 지인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강압수사와 조작수사 말고는 달리 설명이 되지 않는 비극이다. 어떻게든 이 대표를 사냥하고야 말겠다는 광기에서 빚어진 참극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자복한 바가 있다. ‘수사 과정의 자살은 수사하는 사람들이 좀 세게 추궁하고 증거 수집도 막 열심히 하고 이러니까, 아~ 이게 지금 수사 진행되는 거 말고도 또 내가 무슨 뭐 걸릴 게 있나 하는 불안감에 초조하고 이러다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 굿판을 벌이려는 시도도 중단돼야 한다”면서 “다행히 유서가 남아있다고 하니, 이를 보전하고 분석해서 누가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 책임자를 엄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공수처가 나서길 촉구한다. 검찰이 강압수사를 했다면 직권남용으로, 혹시 가혹행위가 있었다면 가혹행위로 수사 대상이 된다. 이럴 때 나서라고 공수처가 설치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가평군, 199억 들여 아동복지 서비스 강화 나서

가평군이 올해 199억여 원을 들여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한 아동복지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군은 어린이집 품질관리 및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33개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아 및 누리과정 보육료와 220여 명에게는 어린이집 미이용 아동 가정양육수당, 190여 명에게는 부모급여(영아수당)을 지원키로 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 활성화를 위해 건축면적 665㎡ 규모의 지상 1층 조종어린이집을 신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아이사랑놀이터 운영, 장난감대여 및 놀이지도, 가정양육지원서비스 등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보육컨설팅 및 양육지원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50여개소, 600여 명을 대상으로 보육서비스 기반강화와 보육교사 처우개선도 추진한다. 아울러 군은 취약계층 아동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및 자립정착을 지원해 아동이 행복한 성장환경도 조성하게 된다. 학기중(평일․토․일․공휴일) 및 방학기간, 결식아동 1식 8천원의 급식비와 만8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의 아동수당 등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입학아동 1인당 30만원의 입학지원금을 지급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여기에 가평, 설악, 청평, 조종 등 4개소 다함께돌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을 비롯해 실내 25종, 실외 4종의 놀이시설을 갖춘 어린이 음악놀이터 등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청평면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990㎡ 규모의 생활권역별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및 안전체험교실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지역아동센터 및 그룹홈 운영 지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비 지원 등 아동복지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14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요보호아동 양육 및 자립정착 지원을 비롯해 아동학대 조사 및 학대예방 사업, 학대피해아동 보호사업 추진과 아동사례관리 및 아동에 적합한 필수·맞춤형 종합서비스인 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드림스타트) 운영,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은 행복하고 부모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과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을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소닉붐, 19일 현대모비스전 ‘양홍석 데이’ 지정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오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를 ‘양홍석 데이’로 정하고 팬과 양홍석 선수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시즌 팬과 선수가 함께 하는 행사인 ‘양홍석 데이’와 ‘허훈 데이’가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KT 소닉붐은 이번 시즌에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선수와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양홍석 데이’를 준비했다. 행사 패키지를 예매한 팬들은 선수가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과 선수 포토 티셔츠, 유니폼 키링, 응원 슬로건이 포함된 패키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 경기 종료 후 양홍석 선수가 직접 기획한 팬미팅이 진행되며, 이벤트를 통해 선수가 애장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홍석데이’를 기념해 경기장을 찾은 입장객 대상으로 ‘강인한 혜택의 갤럭시 S23‘을 선수가 직접 선정해 선물한다. ‘양홍석 데이’ 패키지 사전 신청은 KT소닉붐 멤버십 선예매는 11일 11시부터, 일반 예매는 14시부터 할 수 있다. 예매는 1인당 2매까지 가능하다. ‘양홍석 데이’에 참가한 팬들은 양홍석 선수가 직접 디자인한 후드티를 프리오더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