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여주도자세상 도자쇼핑몰’ 신규 입점 업체 20일까지 모집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20일까지 ‘여주도자세상 도자쇼핑몰’ 신규 입점 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재단이 보유한 오프라인 판매장을 활용해 도예 업체의 국내 도자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도자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여주도자세상 도자쇼핑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기 전문 쇼핑몰이다. 현재 112개 요장, 4천 5백여 종류의 상품이 입점·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2만 5천여 점의 상품을 판매,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집 대상은 사업자가 경기도로 등록된 도예업체로 최대 30곳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아트숍’, ‘리빙숍’, ‘갤러리숍’ 등 3곳으로 매장별 특성에 따라 구분된다. ▲‘아트숍’은 선물용 도자기 소품, 인테리어 소품 등 아트 상품을 ▲‘리빙숍’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장형 생활도자기로 식생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갤러리숍’은 차 도구, 공예품 등 수공예 상품이 대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도자산업팀으로 하면 된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모집을 통해 우수한 상품성을 가진 도예업체의 국내 도자 판로를 확대하고 여주도자세상 쇼핑몰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 재단의 유통 마케팅 거점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바깥으로 확장되는 내면의 풍경들… ‘Studio ON’ 팀의 ‘242: 하루사이’ 展

하루를 나타내는 ‘24’시간과 사람 ‘사이(42)’. 같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두 객체를 작품으로 담아낸 전시가 열리고 있다.  ‘242: 하루사이’ 전이 안양 온유갤러리에서 오는 25일까지 관람객과 만난다. 온유갤러리는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의 무대를 마련해왔다. 이번엔 3인의 여성 작가가 결성한 ‘Studio ON’ 팀과 함께한다. 전시 공간 곳곳에서 평면을 벗어난 내면의 풍경이 공간과 사람 사이로 퍼져나간다. 이태희 기획자와 김수연 섬유 작가, 신재연 회화 작가로 구성된 ‘Studio ON’ 팀은 평소 평면을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내면의 감정이 확장되는 형태, 바깥 공간에서 형성되는 관계를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자연에서 찾은 일상의 재발견,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재형성. 이 같은 키워드들이 전시 공간 곳곳에 일관되게 녹아 있다는 점이 작고 아담한 규모의 전시의 존재감을 한껏 키워준다. 신재연 작가의 설치 작품과 회화가 맞이하는 도입부 통로를 지나 전시 공간의 한가운데로 들어서면 왼편에 김수연 작가의 ‘낙화’가 발길을 붙잡는다. 띄엄띄엄 놓인 세 개의 캔버스, 그 위를 가득 메우는 붉은 실이 마치 나무에 만개한 꽃들처럼 보인다. 기다란 실이 묶음으로 캔버스 아래에 매달려 있는 모습은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 자체보다도 떨어지는 꽃잎들이 만들어내는 시간을 표현한 것처럼 느껴진다. 같은 낙화 현상을 바라봐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이 형식과 소재를 달리하면서 자연스레 드러나는 셈이다.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눈에 띄는 건 쉬폰 천에 프린팅된 회화, 캔버스를 수놓는 회화 등의 작품에서 보이는 동물들이다. 벌과 물고기, 고양이 등의 생물들은 개인과 집단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인간의 모습을 은유하는 요소처럼 느껴진다. 두 작가가 협업한 ‘물결2’, ‘Percolate’, ‘242’ 등의 작품들을 통해선 각자 다른 시선이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기획자는 “자연물과 맞닿은 김 작가의 섬유 작업물이 신 작가가 활용하는 다양한 채색 재료들과 어떻게 호응하는지를 살필 때 폭넓은 감상이 가능하다”며 “평면의 틀에서 벗어난 작품들이 어떤 방식으로 공간을 채워서 관람객들의 내면에 가닿을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덧붙였다. 거대한 협업 구조물인 ‘Percolate’는 ‘스며들다’라는 뜻으로, 김 작가가 신 작가의 ‘POACH IN SILENCE’가 인쇄된 쉬폰 천 위에 실을 엮어내고, 주변 바닥에 터프팅 오브제를 설치해 탄생한 작품이다. 두 작가는 작품에 대해 개인과 타인을 나타내는 생물들을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내면의 감정이 충돌하며 안팎의 경계를 허물고 분출될 때의 변화를 표현했다고 설명한다. 이태희 기획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내면의 감정에 집중하던 두 작가의 협업으로 외부의 관계가 내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기회”라면서 “사회 속 우리가 맺는 다양한 관계에서 파생된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다. 감상자 각자가 다양한 주체들과 맺고 있는 관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선충전기 완충 최대 2.4배차...주변 온도 오르면 충전시간 ↑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완충 소요시간이 제품별로 최대 2.4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변 온도가 올라갈 경우, 완충 소요시간이 4시간 이상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14개 제품을 시험·평가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충전 가능한 충전패드 1개짜리 단독형 제품 7개, 2대 이상 동시 충전 가능한 멀티형 제품 7개였다. 가격은 1~6만원대였다.  시험 결과, 방전된 스마트폰이 상온 20도에 완충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38분~3시간51분 수준으로 제품별로 최대 2시간13분(2.4배) 차이가 났다. 단독형은 삼성전자(EP-P2400) 제품이 1시간40분으로 가장 짧았고, 스카이필(SKY-W35), 알로코리아(UC110W) 등 2개 제품이 3시간50분으로 가장 길었다.  멀티형도 삼성전자(EP-P4500) 제품이 1시간38분으로 가장 짧았고, 나머지 제품은 2시간20분 내외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한 주변 온도가 20도에서 30도로 상승할 경우 모든 제품의 충전 시간이 1.2~2.8배 늘어났다. 이럴 경우, 완충 시간은 4시간 21분~4시간 49분 수준으로 길어져 제품 간 차이(최대 28분)가 크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고속 '유선' 충전기(25W)로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주변 온도에 관계없이 1시간 14분 정도였다. 무선 충전기에 비해 상온 1시간, 30도 조건에서 충전 시 3시간 이상 평균 충전 시간이 짧은 셈이다. 한편 무선충전기와 스마트폰 사이에 알루미늄호일 등 전도성 금속물질을 넣고 충전 시 이물질 감지 기능을 검사한 결과, 벨킨(WIB002)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이를 감지하지 못해 60도를 초과하는 발열이 발생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 간 충전시간, 이물감지 성능 등에 차이가 있어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경열 동계장애인체전 경기道 총감독 “악재 딛고 기필코 정상 탈환”

“도대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즐기며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10일 막을 올리는 제20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에 214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 백경열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여러 악재를 딛고 4년 만에 종합우승을 되찾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백 총감독은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이번에는 선수 선발, 우수선수 영입, 강화훈련 등의 지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출전 준비를 이상 없이 마쳤다”라며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충분한 기량을 발휘해 경기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 총감독은 협회와 일부 선수 간 갈등으로 불참하는 아이스하키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그는 “아이스하키가 불참하게 돼 매우 안타깝고 전력상 큰 타격이다. 사무처 차원에서 대화와 중재를 시도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향후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백 총감독은 “경쟁 도시인 서울시가 우수선수 영입 등으로 전력을 강화했고 강원도 등 타 시·도의 견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그동안 우수선수 발굴·육성, 영입 등 선수관리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종목단체 네트워크를 강화했고, 전임지도자 배치, 휠체어 컬링 직장운동부 창단 등 전력 강화에 힘썼다. 여러 악재가 겹쳐 종합우승의 길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 총감독은 “지난 3년 여간 코로나19로 인해 동계 스포츠 분야가 크게 위축돼 장애인선수와 관계자 분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체육회가 한분 한분 세심하게 살피겠다. 아울러 안전한 대회를 위해 부상 관리와 방역, 개인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종목단체에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