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주말 장외집회 놓고 정치권 공방

여야는 5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한 더불어민주당의 대규모 장외집회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집회”라며 “진실은 장외투쟁의 방탄으로 막을 수 없다”고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서울의 봄이자, 민주주의의 용광로였다”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윤석열 정부를 공격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진 거대 야당이 거리고 나갔다”면서 “오직 ‘재명 수호’, ‘방탄 호소’를 위해서 국회를 내팽개친 채 거리를 선택한 것임을 국민께서 모를 리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조롱하고 법치주의를 짓밟으며, 총동원령으로 집결한 힘을 과시해 여론에 기대어 조금이라도 더 방탄막을 두껍게 둘러보려는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위기의 ‘민생’을 짓밟은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과 이 대표”라고 직격했다.  당 대표 후보들도 이 대표와 민주당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전날 오후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맞서 ‘이재명 방탄집회’를 멈추고 ‘민생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는 ‘맞불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장외투쟁 전선이 열린 만큼 향후 집회를 계속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자는 주장과 거대 제1야당의 투쟁 방식으로 부적절하다는 우려가 상존한다.  조정식 사무총장은(시흥을)은 “숭례문의 용광로는 민생파탄과 검찰독재를 끝장낼 것”이라면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윤석열·국힘 세력이 대한민국의 민생과 민주주의를 짓밟지 못하도록 처절하게 싸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도 당 회의에서 “주중 5일은 국회에서 일하고, 주말은 국회에서 나와 국민을 직접 봐야 한다”고 지속적인 장외집회를 강조했다.  이와 달리 친명계 핵심 정성호 의원(양주)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외투쟁은 소수당이 국회에서 문제 해결 방법이 없을 때 하는 것이다. 이를 계속한다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는 장외투쟁을 두고 비이재명계에서 “대선 불복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는 등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인천시, 2군·9구 행정체제 개편 본격화… 주민 수용성 확보 관건

인천시가 2군·9구의 행정체제 개편을 본격화 한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제출할 법률안 초안을 마련, 행정체제 개편의 첫 발을 뗀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일께 3억원을 투입해 행정체제 개편의 로드맵을 담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2군·9구 행정체제 개편의 주요 대상인 중·동·서구의 지역 기본 현황과 행정 수요를 분석하고,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확보한다.  시는 현재 기초지자체 10곳이 인구 296만명을 담당하는 형태로는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절한 대처를 하기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세입과 세출 등 재정자립도와 같은 재정적 여건 변화를 살피고, 검단신도시 등 도시개발사업과 북부권종합발전계획,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등 추가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여건 변화도 파악한다. 이어 시는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민선8기 공약과 연계한 분석도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기본 원칙을 마련한다.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정한 행정구역 조정 검토 기준에 따라 세부적인 분석에 나선다. 시는 이번 개편안이 주민 생활권을 침해하지 않는지, 지역의 현재 개발 전망에 어긋나지 않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지역과 교통, 문화와 풍속, 지역주민의 정서 등을 함께 다룰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지역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시는 중구 500명, 동구 500명, 서구 1천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개편안에 대한 찬성 여부와 이유, 개편 기준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별로 최소 3회 이상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시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행정체제 개편의 기대효과를 분석한다. 개편으로 인한 시장권과 학구, 복지서비스의 이동 등 실질적으로 주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또 중구의 내륙과 동구를 통합할 경우 나타날 사회·경제적 시너지도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원도심인 중구와 동구를 통합해 제물포구를 신설하고, 영종도를 영종구로, 서구 검단 지역을 검단구로 분리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수용성이어서, 이번 용역에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의 윤택함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의정부 KB손보, 절망서 봄배구 ‘희망의 빛’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절망의 늪에서 벗어나 3시즌 연속 봄 배구 진출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5일 현재 V리그 남자부는 1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55)과 2위 천안 현대캐피탈(49점)의 봄 배구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3위 서울 우리카드(39점)과 4위 수원 한국전력(38점), 5위 안산 OK금융그룹(37점), 6위 KB손보(30점)이 남은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KB손보는 6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5경기서 4승1패를 기록하며 대반전의 시동을 걸었다. 포스트 시즌이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절망에서 어느덧 3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가 9점으로 좁혀졌다. 특히 3·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경우 성립되는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희망이 샘솟고 있다. KB손보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중심에는 대체 외국인선수 비예나의 공이 크다. 비예나는 기복이 심했던 니콜라 멜라냑의 대체 선수로 지난해 12월 말 KB손보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비예나를 향한 여론은 반신반의였다. 앞서 2019-2020시즌 대한항공에서 환상적인 활약으로 ‘베스트7’에 뽑히는 등 V리그 경험이 있는 그였지만 이듬해 무릎 부상으로 11경기 짐을 싸 돌아갔었다. 또한 신장이 194㎝에 불과해 외국인선수 중 가장 작은 그가 최하위로 처진 팀의 구세주가 될 것으로 예측한 전문가들은 드물었다. 하지만 비예나는 10경기를 치르며 경기당 평균 27.6득점, 공격 성공률 54.63%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오픈공격(42.1%)과 후위공격(41.6%)을 가리지 않고 놀라운 성공률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한항공 시절보다 수비와 디그에서도 한층 발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전반기 부진에 시달리던 토종 공격수 한성정이 최근 훈련량을 늘려 위용을 점차 찾아가고 있다. 한성정은 지난 4일 OK금융그룹전서 비예나의 공격이 막히자 2옵션 자원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 경기서 13득점, 공격성공률 80%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불어 세터 황택의가 허리 통증을 딛고 복귀한 뒤 국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것도 KB손보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KB손보는 오는 9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한국전력과 맞붙는다. 한국전력과 최근 두 차례 맞대결서 각 33득점, 3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비예나와 국내 선수들간의 시너지에 KB손보는 3연승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앙평署, 양평농협 옥천지점에 감사패… 1억원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양평경찰서(서장 백승언)가 1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과 관련해 양평농협 옥천지점 담당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5일 양평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양평농협 옥천지점으로부터 핫라인을 통해 ‘부동산 매수대금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지능범죄수사팀장 등이 출동해 보이스피싱을 막았다. 당시 해당 고객은 같은 날 오전에 검사를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금융범죄 조직으로 인해 계좌에 있는 돈이 이체되고 있으니, 나머지 돈까지 이체되기 전에 빨리 모든 예금을 인출해서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된다’, ‘현금을 인출해 놓으면 검찰청 직원이 안전계좌에 입금시키기 위해 가지러 갈 것이다’, ‘농협과 경찰도 범죄조직과 한패로 연결돼 있으니 믿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돈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언 양평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할 경우 금융기관이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명 “난방비 지원금 7조2천억원 등 민생 추경 즉각 협의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5일 “에너지물가 지원금 7조2천억원을 포함해서 민주당이 제안한 30조원 민생프로젝트 추경을 조속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 대책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월에는 지난달을 뛰어넘는 난방비 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전기료 폭탄, 택시비 폭탄, 장바구니 폭탄까지 더 많은 폭탄들이 터질 것이고 민생경제는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벼랑에 몰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파주시처럼 전체 예산이 중앙정부의 300분의 1 밖에 안 되는 작은 지방정부도 힘닿는 범위 내에서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방정부도 하는 일을 중앙정부가 못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대통령과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우리 국민의 난방비 고통을 덜어줄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하지 못하고 있는 난방비 급등에 따른 대책을 민주당의 지방정부가 제대로 시행하고 있다”며 “지방정부별로 추진하고 있는 대책들이 효과적으로 공유되고 다른 지방정부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민주당 소속 단체장인 지방정부와 함께 난방비 폭탄 대책 발표회를 열어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함진규, HUG 사장에 박동영 내정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함진규(64) 전 의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에 박동영(62)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5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지난 3일 회의에서 도로공사와 HUG 사장 최종 후보자를 심의·의결했다.  공운위가 도로공사 사장 최종 후보로 의결한 함진규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19·20대(시흥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새누리당 대변인,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등을 맡았다. 차기 HUG 사장으로 의결한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은 1987년 쌍용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에 몸담아온 전문가다. 2016년부터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기관장이 사의를 표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3곳 모두 수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앞서 도로공사 김진숙 전 사장은 지난해 9월 국토부가 도로공사에 대한 고강도 감찰을 진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이틀 만에 사의를 표했다. HUG 권형택 전 사장 역시 국토부가 HUG 임원이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도를 대폭 올려주는 특혜를 줬다는 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한 지 나흘 만에 물러났다.

김포시 신축 공공 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장치 설치

앞으로 김포시에 새로 건축되거나 조성될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에는 불법촬영을 예방할 시설 및 장비가 설치된다. 5일 김포시와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는 최근 정영혜 의원이 발의, 제222회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 ‘김포시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원안가결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공중화장실 등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불법촬영 예방 시책을 마련하고 공중화장실 등의 건축 시 불법촬영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장비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 점검 계획과 시, 경찰,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상시점검 및 협력체계 구축·운영 방안, 불법촬영기기 탐지를 위한 탐지장비 확보 방안 등을 담은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시장은 불법촬영을 예방하기 위한 전담인력 운영을 비롯해 ▲불법촬영 탐지장비 확보사업 ▲불법촬영 예방 환경개선사업 ▲불법촬영 예방 홍보 및 교육 ▲민간건물의 건물주, 관리자의 점검요청 대응사업 ▲그 밖에 불법촬영 근절·예방에 필요한 사업 등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뿐만 아니라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나 법인에 예산의 범위에서 사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고 민간건물 건물주나 관리자가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 점검을 요청해올 경우 전문가나 불법촬영 탐지장비 등을 지원 및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경찰서 등 사법기관 및 관련 단체 등과 협력해 범죄 피해자가 안정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산 범위에서 심리상담과 의료비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불법촬영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공중화장실 등에 대해 ‘특별관리대상화장실’로 지정, 집중 점검하게 했다. 정영혜 의원은 “화장실 불법촬영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지자체가 예방사업에 적극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집행부가 공중화장실 등에서의 불법촬영 예방에 나설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안전한 화장실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LH, 6일부터 ‘뉴:홈’ 1천798호 사전청약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고양 창릉, 양정역세권 및 남양주진접2지구 내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의 사전청약 접수를 6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사전 청약은 LH ‘뉴:홈’ 브랜드의 첫 사전청약으로 나눔형과 일반형으로 분류돼 총 1천789호 공급된다. 고양 창릉과 양정역세권에서 공급되는 ‘나눔형’은 시세 70% 수준으로 분양받은 뒤 5년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원할 때 LH에 되팔아 시세 차익 70%를 얻을 수 있다. ‘일반형’의 경우 남양주진접2에서 372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전용 모기지가 없지만, 디딤돌·보금자리론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추정 분양가는 고양 창릉의 경우, 전용면적 59㎡가 3억9천778만원, 74㎡가 4억9천489만원, 84㎡가 5억5천283만원이다. 양정역세권은 59㎡가 3억8천570만원, 74㎡가 3억7천887만원, 84㎡가 4억2천831만원이고, 남양주진접2는 55㎡가 3억1천406만원, 59㎡가 3억3천748만원으로 예상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6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공급은 6일 10시부터 10일 17시까지, 일반공급은 13일 10시부터 17일 17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3월30일 발표 예정이다.

與 ‘3.8 전대’ 컷오프 관전포인트 주목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경선 진출자가 오는 10일 발표되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의 탈락과 최고위원 여성 진출, 경기·인천 후보의 선전 등에 대한 여부가 예비경선(컷오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류심사를 통과한 예비경선 진출자는 오는 7일 비전발표회를 하고, 8~9일 양일간 책임당원(6천명) 여론조사를 통해 예비경선을 한다.  최대 관심사는 당대표 후보 중 현역 국회의원의 컷오프 여부다. 9명의 신청자 중 4명이 본경선에 진출하는 당대표에는 김기현(4선)·안철수(3선, 성남 분당갑)·윤상현(4선, 인천 동·미추홀을)·조경태 의원(5선) 등 4명의 현역이 나섰다. 여기에 원외인 천하람 전 혁신위원회 위원이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천 전 위원은 86년생 대구 출신 변호사로, 전남에서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어 본경선에 진출할 경우 신선한 바람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무려 18명이 신청한 최고위원은 8명이 본경선에 진출하는 가운데, 박성중·이만희·이용·조수진·태영호·허은아 의원 등 6명이 현역이다. 원외 중 김재원·정미경 전 최고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등의 도전이 거세고, 문병호 전 국회의원과 민영삼 전 윤석열 대선 캠프 국민통합특보 등도 본경선 진출을 위해 현역 의원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여성 최고위원 도전자 3명(정미경·조수진·허은아)은 컷오프부터 신경전이 불가피하다. 1명이 본경선에 진출하면 무조건 당선이지만, 2명 이상 본경선에 나서면 2차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인천 지역 인사들의 컷오프 통과는 물론 본경선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 당대표에 도전한 안철수·윤상현 의원을 비롯,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던진 정미경 전 최고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광명을 당협위원장)이 경인 지역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청년최고위원 경선에는 구혁모 전 안철수 대통령 후보 뉴미디어 홍보본부장(전 화성시장 후보)과 이기인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청년본부 수석대변인(경기도의원)이 출마,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지성호 국회의원 등과 힘겨운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