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경쟁 본격 출발… 김기현·안철수 선두 다투나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당권 경쟁이 2일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후보자들에 눈길이 쏠린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현·안철수(성남 분당갑) 후보는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첫걸음을 디뎠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대표로 저를 선택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취재진에게 “저는 윤힘(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되려고 나온 후보다. 현재까지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로 여기까지 왔다”며 “경선 승리를 아닌 총선 승리를 위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후 김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을 돌며 보좌진들과 만났고, 안 후보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과 공동 출정식을 가졌다. 정치권에선 이번 대표 경선은 김·안 두 후보가 선두 자리를 다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안 의원이 힘을 받는 상황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1월 30일∼2월 1일·지지층 363명,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안 후보 34%, 김 후보 20% 집계됐고, 안·김 두 후보의 격차는 14%포인트로 ±5.14%포인트인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및 친윤계는 나 전 의원 불출마 등으로 인한 반감이 드러난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선전으로 인해 당내 강성 지지층의 결집을 자극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다. 이 같은 판도는 10일 예비경선(컷오프) 결과에 따라 출렁일 수 있다. 컷오프는 본경선 출마자를 4명으로 줄이는데, 책임당원 100% 여론조사로 이뤄진다. 안 후보의 초반 상승세가 김 의원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어 대표 경선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번 컷오프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본경선이 친윤 대 비윤의 계파 대결 등 세력 다툼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안 후보는 본선행이 안정권이란 예상이 많기 때문에, 나머지 두 개의 티켓을 누가 쥐느냐가 관심사다. 황교안 후보와 강신업 후보는 지지층을 굳게 다지고 있고, 윤상현 후보는 수도권에서 조경태 후보는 개혁 성향으로 안 의원의 이미지와 중복된다. 거기에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전 최고위원도 출마선언을 해 자리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 통일공원 등 지역 내 현충시설 41곳 일제 점검 나선다

파주시가 도내 최대 규모로 현충시설이 밀집된 봉서리 통일공원 등 현충시설 41곳을 일제 점검한다.  보수 및 정비 등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선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기능 보강에 나서기 위해서다. 앞서 지역의 보훈단체들은 통일공원 내 각종 현충시설이 노후해 정비를 요구하면서 역사적 스토리가 있는 통일현충공원으로 전면 재단장해 달라고 제안(경기일보 2022년 12월20일자 10면)한 바 있다. 2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통일공원 등 현충시설 41곳에 대한 현장 실태를 분석해 ▲시설물 및 시설물 주변 훼손 상태 ▲시설물 환경정비 및 안전 상태 ▲주변 시설물 관리 상태 등을 일제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953년 휴전회담 당시 유엔종군기자센터가 있었던 도내 최대 규모의 현충시설인 통일공원(2천40㎡)에는 충현탑(1972년 건립), 소위 김만술상(1973년 건립), 한국전 순직종군기자추념비(1977년 건립), 육탄10용사 충용탑(1980년 건립) 등 10곳이 노후해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귀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일제 점검 내용을 분석해 보수 및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선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기능 보강에 나서 보존 상태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에는 현충시설로 등록 지정된 독립운동시설 6곳,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헌한 인사들을 추모하는 국가수호시설 29곳, 미지정시설 6곳 등이 있다.

LH, 부천영상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850가구 청약 접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오는 6일부터 청년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한 ‘부천영상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850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LH 인천본부는 경기도 부천시와 공동으로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를 위한 행복주택으로 부천영상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을 공급한다.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를 위한 웹툰융합센터가 함께 조성, 일자리와 주거의 결합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 공급 대상 부천영상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은 전용면적 16㎡, 21㎡, 26㎡, 36㎡, 44㎡ 총 850가구로 지어진다. 16A(212가구), 21A(72가구), 21T(29가구), 26A·B(86가구), 26A1·B1(85가구), 26T(5가구), 36A·B(207가구), 36T(5가구), 44A·B(149가구) 등 총 9개 타입이다. 특히 16A, 21A, 26A·B, 36A·B, 44A·B 등은 발코니가 확장 시공, 보다 넓은 실 사용 공간을 확보했다. LH 인천본부는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창작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용창작실 등이 계획, 문화컨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대보증금은 3천800만~9천500만원까지, 월 임대료는 16만~40만원까지로, 주변시세의 72% 수준이며,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상호전환 제도를 활용해 월임대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최대 6년 거주할 수 있으며, 자녀가 1명 이상인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 신청 자격 및 제한사항 부천영상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의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만화·영화 등 부천시 지역전략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면서 행복주택의 소득·자산 기준 등을 충족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자격은 개별적으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 공급 일정 부천영상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의 공급일정은 오는 6~10일 청약접수, 8월9일 당첨자 발표, 8월 29~31일 계약체결이다. 입주는 오는 12월 예정이다. 청약의 현장접수는 오는 7~8일 2일간 LH 인천본부에서 가능하다.   ■ 지구 및 단지 특성 부천영상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은 인천 부평구 삼산지구 등 종전 주거지와 가까워 정주여건이 좋다.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이 있고 부천종합터미널도 있어 대중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IC)과 경인고속도로 부평IC 등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여기에 편리한 생활인프라 역시 눈길을 끈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뉴코아 아울렛, 백화점 등 대형 생활편의시설 및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상동호수공원도 가까워 도심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2023학년도 달라지는 인천교육 안내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3월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2023학년도 달라지는 인천교육’ 정보를 공유한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보편적 교육복지 혜택을 확대한다. 인천의 모든 초등학교 신입생은 3월 중에 1인당 20만원의 초등입학준비금을 현금으로 지원 받는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은 종전 교복비 지원과 함께 체육복 지원비를 추가로 받는다. 다자녀가정은 20만원의 신학년 학습준비비와 최대 28만원 범위 안에서 체험학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또 디지털 역량교육 확대 차원에서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학생과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노트북을 지급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모든 학생에게 노트북을 보급,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전면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자녀 돌봄 걱정을 줄이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아침 돌봄과 저녁 돌봄을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이 출근길에 아이를 학교에 맡기고 퇴근길에 아이와 함께 가정으로 돌아가도록 ‘거점형 돌봄센터’ 5개를 권역별로 설치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통학 노선이 부족한 신도시와 원도심 지역에 전국 최초의 원거리 통합버스인 ‘학생성공버스’를 운영한다. 학생성공버스는 오는 7월부터 서창과 검단, 영종, 청라, 송도 등 5개 권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도성훈 교육감은 “완전한 교육회복을 위해 추진한 사업을 빈틈없이 마무리하겠다”며 “학생 중심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인자위, 산업구조 변화대응 등 특화훈련 사업설명회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인천인자위)가 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산업구조 변화에 알맞는 특화 사업 설명회를 했다.  인천인자위는 올해 훈련 분야와 필요한 사업의 수요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특화 훈련과정의 개발방향을 안내했다. 인천인자위는 지역의 인력 수요조사 및 분석을 해서 인력 양성 계획을 마련하고, 공동훈련센터를 설치하는 등 지역 산업계를 대표하는 지역의 인력자원개발버넌스이다.  인천인자위는 최근 정부의 저탄소 정책 등으로 인해 지역의 산업구조가 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할 인력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날 인천인자위에는 100여명의 직업훈련기관 관계자와 훈련기관을 담당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또 인천인자위는 누구나 최초 1회에 한해 훈련비 전액을 국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인자위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전환·탄소중립·코로나팬데믹 등으로 인한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속에 월활한 구인·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현장 수요 기반의 직업능력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산업구조 변화와 노동전환에 효과적인 대응을 기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 남동구, 안전·돌봄 강화 등을 위한 남동구형 여성 친화사업 추진

인천 남동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2일 구에 따르면 올해 지역 여성의 사회 참여 및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남동구형 여성 친화사업을 추진한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여성들의 경제·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여성 참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안전 및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안전 취약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역량 강화 사업도 벌인다. 이와 함께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지역의 비영리 단체 및 공동체 등을 공모할 예정이다. 구는 심사 결과에 따라 선정 사업별로 많게는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단체 선정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자문단과 1차 검토를 한 뒤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회를 통해 최종 심사할 방침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배려하고 참여하는 복지도시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위해 중소기업 환경개선 지원

인천시가 중소기업의 환경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환경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이를 위해 총 189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의 환경 시설을 지원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자금에 필요한 이자 지원에 나선다. 또 시는 굴뚝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하고, 이에 따른 운영관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중소기업의 3년 이상 노후 환경오염방지시설의 개선과 저녹스 버너 교체,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비용의 90% 등을 지원할 구상이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업체 420곳에 환경시설을 개선했다. 또 시는 방지시설 종류와 시설용량에 따라 보조금의 지원 한도에 따라 최대 7억2천만원까지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어 시는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을 마련할 때 사용한 융자금 최대 2억원에 대한 이자도 지원한다. 현재 시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1천346곳의 사업장에 85억원의 융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가스열펌프(GHP) 냉난방기 개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GHP 냉난방기가 올해부터 대기배출시설로 새롭게 편입하면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부착하고, 교체 비용의 90%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김달호 시 대기보전과장은 “사전예방적 환경관리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환경시설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며 “재정지원 등 사업을 통해 자발적 개선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