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대보아파트재건축조합 '카카오홈' 구축 협약

인천 삼산 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조합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조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음성인식과 월패드가 결합한 완성형 인공지능(AI) 홈서비스를 도입한다. AI월패드는 21.5인치 대형 AI 홈미러에 카카오홈 서비스를 적용해 음성의 시각화를 실현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월패드는 음성명령을 비롯해 카카오톡, 카카오홈, 헤이카카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부 기능은 음성으로 집안 조명, 난방, 환기 조절,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다. 또 시내버스 운행정보, 자동차 운행소요시간 등 교통 정보를 비롯해 날씨, 뉴스, 금융 등 각종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힐링 사운드, 어학, 인물 정보 등 카카오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삼산 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완성형 AI홈서비스는 기존의 사물인터넷(loT) 플랫폼과 연계한 홈네트워크나, AI스피커를 활용한 음성인식 서비스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산대보아파트 구역 재건축 조합은 2023년에 아파트 총 500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안양 박달지구대 재건축 본격화…내년 상반기 착공

안양 박달지구대 청사가 내년 상반기 재건축에 들어갈 전망이다. 박달지구대는 지어진 지 36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와 공간이 협소해 민원인 등이 불편을 겪어왔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양만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달지구대는 안양시 만안구 발달동 94-136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496㎡, 건물면적 290.56㎡, 지상 1~2층의 규모로 1987년 준공돼 올해로 지은 지 36년이 됐다. 그동안 노후된 시설로 인해 지구대 개·보수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했고,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 및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시설 등으로 치안 만족도가 떨어졌다. 경찰은 박달지구대 안전진단에 나선 결과 C등급을 받았다. 지구대가 협소한 점도 문제였다. 박달지구대의 협소도는 66%로, 경찰관 44명의 근무여건이 열악했다. 또 남·여 화장실이 구분되지 않아 장시간 조사를 받는 민원인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안양시가 박달동 일대에 박달스마트밸리 사업(부지면적 310만㎡)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박달동은 치안수요가 급격하게 증가될 전망이라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결국 경찰은 박달지구대 재건축 공사에 나선다. 경찰은 총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현 부지에 지상 1~3층 규모로 재건축 공사를 진행한다. 우선 올해 상반기 설계를 끝내고, 공사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박달지구대는 주변 건물 등에 임시청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박달지구대는 노후 건물의 구조적인 한계로 공간 확보가 불가능했다"며 “쾌적한 청사로 신축해 경찰관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양=김형표·박용규기자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쪽 준공…市 2차구역 공동 추진 요구

경기도가 여주시에 조성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구간 중 1차 구역이 최근 준공됐다.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경기도가 여주시로부터 부지를 매입, 5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5년 남경필 도지사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반려동물 문화센터(5천330㎡)와 보호동 A·B·C동(3천165㎡), 입양 ·관리동(500㎡) 등 5개 시설(8천995㎡), 화장장 등을 1차와 2차구역으로 나눠 여주시 명품1로 1-2번지 일원 9만5790㎡에 조성 중이다. 이번에 준공된 1차 구역에는 문화센터 강의실 6곳과 미용실습실, 홍보전시관, 대강당, 회의실, 휴게공간, 동물병원, 검역 및 입원실, 수술실, 격리보호실 등이 들어섰다. 경기도는 조만간 민간위탁 사업자 공모절차를 진행,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문화센터에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인 카페와 놀이터를 조성·운영하고 하반기 사업비가 추가로 확보되면 캠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여주시는 경기도에 2차 구역에 조성될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추모관, 화장장 등이 조성될 경우 여주시와 공동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4차례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충우 시장은 “2차 개발계획 이행을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안성시 쓰레기 감축시책·단속 강화…쾌적 도심환경 조성

안성시가 악취 없는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고자 쓰레기 성상별 분리배출은 물론 발생량을 감축하는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5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생활쓰레기 증가에 대비해 쓰레기 발생량 감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이와 함께 시는 생활쓰레기 수거 효율성을 높이고자 홍보와 단속, 수거 등 3단계 중장기 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원활한 시책을 위해 현수막과 전단지, 안내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홍보도 도심과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펼친다. 깨끗한 경기 만들기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자원순환 도시에 걸맞게 시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유도해 시민의식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시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행위에 대해선 단속 공무원이 직접 봉투를 파봉해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또 차량을 이용한 야간 쓰레기 불법 투기행위가 도심과 농촌지역에서 빈발하는 점을 고려해 적외선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단속도 펼친다. 시는 15개 읍·면·동과 협조해 재활용 증대를 위한 마을별 맞춤형 쓰레기 배출시설 설치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정책을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김보라 시장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위한 시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평택시 안중읍 뮤비방 등 11곳 적발... 영업정지도

평택시 안중출장소가 지난해 변종 노래방인 ‘뮤비방’을 집중 단속해 11곳을 적발했다. 앞서 안중출장소 지역경제과는 안중읍 구도심 학교 인근에 뮤비방이 난립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위법 업소 단속(경기일보 2021년 8월4일자·9월28일자 10면)에 나선 바 있다. 5일 평택시에 따르면 안중출장소 지역경제과는 지난해 11~12월 매주 1회 지역 내 뮤비방과 노래방등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벌여 시설 기준 등을 위반한 업소 9곳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뮤비방 4곳과 노래연습장 5곳 등 9곳으로 등록증을 개시하지 않거나 투명 유리창을 설치하지 않아 경고 및 시정명령을 받았다. 뮤비방 1곳은 주류를 보관·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영업정지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지난해 8월말 경찰과 합동단속을 벌여 행정처분을 한 업소 2곳을 포함하면 지난해 모두 11곳이 적발됐다. 뮤비방은 반주장치 및 영상제작 기기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모습을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하는 업소로 노래방과 달리 노래연습장업이 아닌 영상·음반영상물 제작업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영업신고를 하기만 하면 교육환경보호구역에 구애받지 않고 학교 인근에도 들어서는 등 규제를 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중출장소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지난해 9~10월은 인원 결원으로 단속에 나서지 못했지만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주 1회 자체 점검하고 있다”며 “다만 공무원은 사법권이 없어 접객원 단속을 위한 신원 조회 등을 위해선 경찰과의 협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오성산 공원 및 개발 사업 주민 염원 담아 추진키로

인천 중구가 20년 가까이 민둥산으로 방치된 인천국제공항 인근 ‘오성산’ 개발사업을 위해 본격 나섰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날 김정헌 중구청장은 덕교동에 있는 오성산 정상에 직접 올라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주민들과 함께 오성산 공원 및 개발사업에 대한 논의를 했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이 사업에 대한 다른 입장을 보이는 시와 공항공사, 주민 등의 입장을 공유하는 한편,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요청했다. 오성산은 당초 높이가 172m 였지만, 항공기 안전과 인천공항 2단계 건설을 위해 절토가 이뤄져 52m로 낮아졌다. 현재 81만㎡의 평지만 남았다. 공항공사는 260억원을 투입해 오성산 절토 부지 81만㎡ 중 20만㎡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61만㎡의 절토지역은 공항과 연계해 환승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관광자원 개발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공항공사는 지난해 ‘관광자원화 콘셉 및 아이디어 공모’를 했다. 하지만 시는 공항공사가 이 공모를 통해 공원이 아닌 다른 방향의 개발 계획을 세우려 한다고 보고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또 이에 따라 유원지·관광단지 등으로 용도지역 및 도시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등도 우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에 대한 설명과 설문조사 등도 전혀 담아내지 못했다. 또 용도변경 등과 관련해 시와 공항공사간 입장차로 오성산 공원 개발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이날 각 기관 및 주민 협의체 구성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구가 직접 나서 주민들이 염원하는 개발사업 콘셉트 등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공항공사 소유인 오성산의 공원개발은 시가 허가하는 부문이지만 우리 지역인 만큼, 주민과 구가 적극 나서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이 사업에 대한 협의를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찾아 검사·확진자 이송상황 점검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중국발 코로나19 확진자 관리·감독을 확인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인천공항에 설치해 운영 중인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찾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사과정과 확진자 이송상황 등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중국발 항공편의 입국 루트를 기존 4개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했다. 또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들의 검역을 강화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정부는 중국발 항공편을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 서편에 별도 배정하고, 종전 검역 지원인력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 각각 300여명과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기 장소를 T1 교통센터와 T2 지하 1층에 마련했다. 유 시장은 “새로운 변이 발생 여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입국자를 대상으로 변이 발생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며 “새로운 변이가 발생한 경우 질병관리청과 적극 협력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 시장은 공항 검사센터 점검을 마친 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유 시장은 “정부가 중국발 항공편의 입국 루트를 종전 4개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함에 따라 인천시가 대한민국 방역의 최일선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인천공항 방역이 무너지면 그 피해가 국가 전체로 퍼지는 만큼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는 정부와 협력해 대한민국 관문을 굳건히 지키고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5월 자정 기준으로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 917명 중 239명(26.1%)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항,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45만TEU 목표…신규 항로 7개 증대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컨테이너(이하 컨) 물동량 목표치를 345만TEU로 잡고, 신규 항로를 7개 이상 증설하는 등 인천항 경쟁력 높이기에 집중한다. 5일 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컨 물동량은 320만TEU로 전년 335만TEU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IPA는 올해 2021년 보다 3% 많은 345만TEU로 물동량 목표를 높일 예정이다. IPA는 올해 인도 등 신규 항로와 종전 이탈한 러시아-아프리키 항로 재유치 등을 통해 지난해 69개인 항로를 올해 76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IPA는 인천 신항 및 북항, 북측 등 신규 배후단지 운영에 따른 물량유치도 지원할 예정이며 아암물류단지 등에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유치 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IPA는 오는 3월 재개 예정인 월드 크루즈 입항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도 준비 등을 통해 해양관광 여객 150만명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 밖에도 IPA는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를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건설하는 등 스마트항만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최준욱 IPA 사장은 “올해 주요 업무를 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항만물류업계 및 지역사회 등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