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쉼터에서 입양 캠페인 펼친 KT 노사

KT 노사가 마음을 모아 유기견 쉼터 봉사활동 및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펼쳤다. 5일 KT에 따르면 이날 KT강남서부광역본부,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의 임직원과 노조간부 20명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편견 없는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화성시에 있는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를 방문해 견사 청소, 시설 정비 및 유기견 산책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는 시·군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기간 10일이 지난 유기견을 선발해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기본 예절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이를 통해 각 가정에는 기본 예절 교육이 된 유기견을 분양할 수 있고, 시군 보호센터의 유기견 안락사 비율 역시 낮추고 있다.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의 정선향 반려동물입양팀장은 “가족을 잃고 버림받았던 강아지들이 다시 사랑 받을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며 “펫티켓, 행동교정 교육 등을 강화해 최근 발생하는 개물림 사고나 이웃 간의 갈등 등을 완화, 따뜻하고 안전한 도를 만들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 김영근 위원장은 “생명존중 캠페인을 통해 반려동물 복지 개선 및 유기견·묘의 입양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여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오는 12일 평택지역 비전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자연과 생명 존중을 위한 사랑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생명을 지키는 10가지 길이라는 주제가 담긴 도서도 기증할 예정이다.

여, 윤상현 당 대표 출마 선언...“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4선, 인천 동·미추홀을)이 5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 대표 후보 출정식을 열고 “박정희 정신은 한 마디로 ‘혁신 그 자체’”라면서 “혁신적인 박정희 정신을 일깨우며 국민의힘의 고질적이고 병폐적인 DNA를 혁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친박계 공천학살 등 뺄셈 정치는 대한민국과 우리당 전체를 망치게 했다”며 “이제 뺄셈 정치를 배격하고 덧셈 정치의 DNA를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국민의힘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당은 이제 영남권 자민련”이라면서 “수도권 싸움에 능한 윤상현과 함께 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으로 진격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분명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라며 “그러나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하는 것이다.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 지도부를 전원 수도권인 민주당에 맞설 수 있는 국민의힘으로 만들어달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해 정권교체를 이룩한 그 위대한 전략적 선택을 이번에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차별화한 환승투어 서비스 재개…환승 수요 증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인천공항 외부 환승투어를 3년만에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공항 환승투어는 인천을 경유해 다른 국가로 환승하는 여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객들은 환승 대기시간을 이용해 전문 가이드 인솔, 왕복 투어버스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인천공항 환승투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년간 8만1천여명이 이용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인천공항 1일 여객이 12만명을 돌파하고 1일 환승객 역시 30%이상 증가하는 등 항공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 환승투어를 재개했다. 이에 공항공사는 종전 인기코스 개편 및 신규코스 개발을 통해 각각의 테마를 갖춘 7개 코스를 선정, 연중무휴로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의 과거와 현재(Past&Present)라는 테마로 지난해부터 국민들에게 개방해 화제를 모은 청와대 코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 전통테마(Tradition)에는 종전 환승투어의 인기코스인 경복궁과 인사동 코스를 운영한다. 여기에 파주시와의 협업을 통한 평화(Peaceful Korea)라는 새로운 테마를 선정, 한국 분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진각과 제3땅굴 코스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역사(History) 테마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인천 강화 전등사 코스를 추가했다. 이 외에 환승투어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환승투어의 성공적 재개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 핵심지역 네트워크 회복을 위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신규항공사 인센티브 고도화, 한류 콘텐츠 연계 등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항공수요 회복기 인바운드 및 환승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했다.

인천시, 설 연휴 민자터널 2곳 통행료 면제 추진

인천시가 설 연휴 민자터널 2곳에 대한 통행료를 면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설 연휴인 오는 21일 자정부터 24일 자정까지 민자터널인 원적산·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시는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통행료 면제를 결정했다. 시는 원적산·만월산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카드나 현금 결제 없이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이들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천100원 등이다. 시가 이번 설 연휴에 무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예상 차량 대수는 약 12만대에 이른다. 시는 이들 터널 안의 도로전광판과 현수막,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통행료 면제를 홍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통행료 면제를 통해 설 연휴 많은 차량이 몰릴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주변도로의 정체 해소 및 원활한 교통 흐름 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묘, 친지 방문 등 이동이 많은 설 연휴 동안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통행료 면제를 마련했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 민생안정대책’으로 설 연휴 동안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경기도 아파트 경매 낙찰률, 역대 최저 기록

부동산 경기 하락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지난해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내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11월) 대비 15.8%p 하락한 25.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경매에 나온 물건 대비 낙찰된 건수를 의미한다. 또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을 의미하는 낙찰가율은 지난해 2월 103.8%을 기록한 이후 매달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73.7%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인 11월(78.9%)보다 5.2%p 떨어진 수치다. 이는 고금리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 및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가격을 낮춰 입찰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시의 경우, 아파트 낙찰률이 17.9%로 전월(14.2%) 대비 3.7%p 증가했지만 낙찰가율은 전달(83.6%) 보다 7.1%p 하락한 76.5%를 기록해, 2013년 12월(79.6%)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80% 선이 무너졌다. 인천시의 아파트 낙찰률은 23.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1월(22.9%)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낙찰가율은 전월(69.7%)보다 1.7%p 떨어진 68.0%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달(8.4명) 보다 2.8명이 줄어든 5.6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도 이같은 경매시장 위축 현상도 마찬가치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전국 평균 낙찰률은 27.5%로 지난 2004년 10월 27.2%, 12월 27.3%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또 낙찰가율도 전월(78.6%) 대비 3.6%p 하락한 75.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8월 74.6%를 기록한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았다.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주택 가격의 폭등, 금리 상승, 전 세계적 긴축 기조로 당분간 주택 가격의 침체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아파트 경매 낙찰률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주택시장 하락이 자산 대비 부채 규모로 이어지면서 근로소득자를 중심으로 부채 상환 압력이 증가, 매물이 증가하는 데 비해 낙찰률이 떨어지는 악순환 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