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구립 갈산도서관을 관광호텔 4층으로 옮기려다 부평구의회의 관련 안건 부결로 제동(경기일보 5월19일자 인터넷 등)이 걸린 가운데, 구가 갈산도서관 호텔 이전을 계속 추진하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구는 28일 오전 11시 갈산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갈산도서관 이전 등 공간 활성화를 위한 주민경청회’를 열었다. 구가 갈산도서관을 부평관광호텔 4층으로 옮기려고 하는 계획에 대해 주민들 의견을 듣는 자리다. 경청회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갈산도서관을 옮기겠다는 구의 계획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이수진씨는 “구가 갈산도서관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 전 도서관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며 “호텔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왜 꼭 도서관을 옮기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하나씨는 “갈산도서관이 관광호텔로 옮겨졌을 때 아이들이 유흥거리나 성범죄 등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고 계획을 세운 건지 의문이다”고 했다. 관광호텔 4층을 도서관이 아닌 다른 시설로 사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A씨는 “갈산도서관은 어린이도서관으로 특화시키고, 관광호텔에 청소년과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를 조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갈산도서관 이용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갈산도서관 이전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반대 집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도서관을 지켜주세요. 아이들의 공간을 빼앗는 부끄러운 행위를 멈춰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 올렸다. 부평지역 중학생 김호건군(13)은 “갈산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공부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관광호텔 상가 공간에 유흥시설이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을 위해 갈산도서관이 지금 자리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자 구는 관광호텔 4층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방안을 고민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 이용자 분들이 갈산도서관 호텔 이전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지 먼저 파악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도서관이 아닌 다른 시설을 호텔로 옮기는 것도 배제하고 있는 게 아니다”며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관광호텔은 갈산동 181 일대 지하 6층~지상 22층 규모로 공사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90%다. 사업자는 호텔 건물 4층 500여㎡를 문화 시설로 구에 기부할 예정인데, 구가 이곳에 갈산도서관을 옮기겠다고 내부 방침을 세우면서 무리한 도서관 이전이 이용객 불편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 관련기사 : 멀쩡한 건물 놔두고 왜... 인천 부평구, 관광호텔에 도서관 이전 논란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19580260
인천 강화경찰서는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하려 해 현행범으로 체포한 미국인 6명 중 5명을 석방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살포 시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나머지 미국인 50대 A씨에 대해선 석방하지 않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7일 오전 1시6분께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 1천300여개를 바다에 띄워 북쪽으로 보내려고 한 혐의(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다. 당시 해안을 경계하던 군부대가 A씨 등이 어깨에 포대를 메고 짐을 나르는 행동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7일 오전 3시께 현행범으로 체포한 미국인들 중 5명은 석방한 뒤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다만 범행을 주도한 A씨에 대해선 남은 체포 시간 동안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이들 사건을 넘겨, 반부패수사대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화군은 강화지역 전체를 지난 2024년 11월부터 위험구역으로 설정,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침대에 누워 있어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예요. 시끄럽고 불안해서 못 살겠어요.” 27일 오전 9시께 인천 부평구 삼산동 한 교회. 이 교회는 지난 5월 2개 면의 외벽이 떨어져 나간 이후 현재까지 해당 위치는 파란색 가림막으로 가려진 상태였다. 무너진 벽을 살피고 있는 사이, 바로 옆 아파트 건설 공사장에서 갑자기 천둥소리와 같은 굉음이 들려왔다. 교회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 공사 이후 멀쩡하던 건물 외벽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렸다”고 토로했다. 이 교회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부평지역자활센터 건물 지하 벽면 균열도 최근 더 선명해졌다. 멀찍이 거리를 두고 봐도 갈라진 벽면이 언제 무너질지 모를 정도로 위태로워 보였다. 근처 빌라 주민들도 인근 아파트 공사로 소음과 진동이 심하게 느껴진다고 호소한다. 주민 김모씨(67)는 “인근 아파트 건설 공사 이후 아침부터 시끄러운 공사 소리와 진동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며 “안 그래도 빌라가 낡아서 작은 진동에도 불안한데 주변 건물에서 외벽이 떨어지거나 균열이 생기니 걱정된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시작된 뒤 주변 건물 외벽이 떨어지거나 내부 벽 균열이 갈수록 벌어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날 구에 따르면 A건설사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부평구 삼산동 191 일대 1만8천496㎡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삼산대보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제 착공은 올해 2월 말 이뤄져 공정율은 1% 정도이며 현재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공사 이후 주변 건물 벽이 무너지거나 갈라져 주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공사장과 5m도 채 떨어지지 않은 한 교회는 지난달 17일 건물 외벽이 무너졌다. 이 교회는 A건설 공사로 외벽이 무너졌다고 판단, 이를 확인하기 위해 민간 업체에 안전진단을 의뢰했다. 부평자활센터 역시 지난달 20일 지하에서 회의장 내부 벽 균열을 확인했다. 이후 센터는 A건설과 협의했고, 최근 A건설 측이 해당 균열을 보수하는 공사를 마쳤다. 센터는 균열이 생긴 벽에 균열측정기를 부착, 벌어짐 정도를 관리 중이다. 상황이 이렇자, 구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추가적인 특이 사항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직 공사로 인해 벽이 무너졌거나 갈라졌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다만 주민들의 관련 민원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건설 관계자는 “공사장과 주변 주택들이 밀접해 있어 민원이 있는 것 같다”며 “원만하게 공사를 이어가기 위해 주민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단비 인천시의원(부평3)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에 학벌 비하 발언을 하는 등 ‘막말 논란’(경기일보 지난 9일자 7면)이 인 가운데, 인천시의회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시의회는 27일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시의원의 SNS 막말 논란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결과,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의원 징계는 ‘경고’, ‘공개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의원직 상실)’ 등 4가지로 나뉜다. 앞서 시의회 의원 14명은 SNS를 통해 누리꾼과 원색적인 설전을 벌인 이 의원의 징계요구서를 시의회 의사담당관실에 제출했다. 이 의원 징계안은 오는 30일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확정된다. 한편,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누리꾼들과 논쟁을 벌이며 “너 같은 백수랑 놀아주기 힘드네ㅋㅋ 범죄자끼리 잘들 놀아ㅋ”, “결국 논리로는 못 이기는 해충ㅋㅋ” 등이라고 말하며 논란을 빚었다. 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관련한 글에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는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후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렸으나, 인천시의회 홈페이지에는 그의 제명을 요구하는 글이 1천개 이상 올라왔다.
“배 안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니…, 앞으로는 서해5도 주민들의 의료사각지대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7일 오전 10시께 인천 중구 역무선부두 4잔교. 인천시의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바다를 가르며 힘차게 출항한다. 270t급 규모의 배 안에는 하나의 종합병원이 마련돼있다. 접수대 옆으로 환자들이 진료를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차려져 있고, 복도 양쪽으로는 내과·치과·한의과·물리치료실 등이 나란히 배치해있다. 이날부터 ‘건강옹진호’는 본격적인 정기 진료에 나선다. 각각의 진료실 안에는 스케일링 기기와 멸균기, 좌식 침상 및 온열 치료 장비, 전자자극기 등이 가지런하게 정돈되어있다. 특히 2층에 있는 방사선실에는 골밀도 검사 장비 등을 두어 기본적인 건강검진이 가능토록 했다. 김현주 임상병리사는 “이제는 배 안에서 바로 검사하고, 바로 결과를 알려줄 수 있어 진료가 훨씬 신속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육지에서 처방하는 약들도 병원선에서 처방할 수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바다 위의 종합병원이라 불리는 ‘건강옹진호’가 닻을 올렸다. 시는 이날 ‘건강옹진호’의 공식 취항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문경복 옹진군수, 신영희 인천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건강옹진호’는 126억원을 들여 만든 전장 47.2m, 270t급 규모의 병원선이다. 시속 46㎞(25노트)로, 44명 정원의 승선 공간을 갖췄다. 종전 병원선 ‘인천531호(108t)’보다 2.5배 크고, 진료 범위와 장비도 대폭 확장했다. 배 안에 내과·치과·한의과·물리치료실·방사선실·임상병리실·보건교육실 등의 진료 기능을 갖췄으며, 의료진은 공중보건의사 3명을 포함해 간호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 등 15명이다. ‘건강옹진호’는 주 1회, 2박3일 일정으로 옹진군 6개 면, 17개 도서를 순회하며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5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첫 진료를 시작했다. 유 시장은 “건강옹진호가 섬 주민과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어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옹진은 인천의 보물섬이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보물섬 프로젝트와 도서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을 최우선 순위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문 군수는 “건강옹진호는 단지 선박이 아니라 도서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희망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없는 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 “건강옹진호는 단지 의료선이 아니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건강을 지켜온 옹진시민을 위한 따뜻한 응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옹진호와 함께 도서지역의 의료 복지가 더욱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 강화 접경지역에서 페트병을 바다에 띄우는 등 대북전단 살포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경기일보 27일자 인터넷) 인천경찰청이 전담대응팀을 조직했다, 인천경찰청은 여진용 공공안전부장을 중심으로 안보, 경비, 교통 등 기능이 합쳐진 대북전단 살포 전담대응팀을 만들었다. 대응팀은 27일 회의를 열고 배치 경력의 효율적 운영방안과 강화군, 군 부대 등 관련기관과의 협조체계 등을 살폈다. 또 육지와 강화를 잇는 강화대교·초지대교의 차량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로 인한 주민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도 논의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시6분께 강화군 하점면에서 쌀,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을 바다에 띄우려는 미국인 남성 6명을 붙잡았다. 또 지난 13일에는 하점·양사면에서는 대북전단 등이 담긴 대형풍선을 하늘에 띄운 한 남성을 붙잡기도 했다. 인천경찰청 한 관계자는 “경력의 효율적 운영과 신속한 현장조치, 관련기관 공조를 강화해 대북전단 살포 시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오는 28일 오전 5시30분 첫 차(검단호수공원→계양)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27일 신검단중앙역에서 검단신도시와 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알리는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인천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인천1호선 종점인 계양역에서 아라역·신검단중앙역·검단호수공원역 등 신설 정거장 3곳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6.825㎞ 노선이다. 역 간 평균 거리는 2.26㎞로, 소요 시간은 8분이다. 평균 시속 48㎞로 운행한다. 검단연장선에는 8칸 1편성의 중전철이 투입, 정원은 970명이다. 열차 내 혼잡도 150% 수준에서는 1천455명이 탈 수 있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하는 것은 물론, 서울역 등 도심 접근성이 대폭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전 검단호수공원에서 서울역까지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70분이 걸렸으나,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38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유 시장은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시민들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도심과 연결되고, 아이들은 더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변화는 단순한 기반시설의 완성이 아닌,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고 도시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7일 오전 8시11분께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J 카운터 인근 난간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A씨가 지하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35분 자카르타행 여객기를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A씨가 추락한 원인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대북 페트병 1천300여개를 바다에 띄우려 한 혐의(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로 미국인 6명을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1시6분께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을 1천300여개를 바다에 띄우려 한 혐의다. 경찰은 A씨 등이 페트병을 바다에 띄우려 하는 것을 목격한 인근 해안 감시 군부대의 신고를 받고 출동, 이들을 체포했다. 강화군 전 지역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모든 지역이 위험 구역으로 설정, 대북전단 등 살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한국말을 잘하지 못해 통역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카페에서 흉기를 꺼내 보이며 아르바이트생을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대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카페에서 흉기를 꺼내 아르바이트생을 협박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사장에게 찾아왔다고 얘기해라. 내일 또 오겠다”라고 말하며 종이로 감싼 흉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카페 안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한 뒤, A씨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