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전자태그 부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계약해지돼 노사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경기일보 9일자 5면) 비정규직 노조와 정동영 민주통합당 최고의원, 문병호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12일 인천검찰청에 인천공항세관장, 인천공항세관 하청업체인 P 업체K 업체를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노조는 K 업체가 노조 가입 등을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해고 위협을 가하고 결국 P 업체로 하청업체가 바뀌면서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점 등이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또 격일 24시간 월평균 336시간을 근무하도록 해 근로기준법 근로시간 초과제한 규정을 위반하고 지난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4천320원을 지키지 않았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1~6년 동안 근무해온 인천공항세관 전자태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대부분 50대 고령으로 해마다 1년씩 재계약을 맺어오다 지난해 12월31일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전체 50명 가운데 30여 명이 계약이 해지됐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인천가족공원 2단계 조성사업을 오는 3월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부평구 부평동 산 58일원에 추진 중인 인천가족공원 2단계 사업은 전체면적 5천425.0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만 6천 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을 건립한다.봉안당의 기본 형태는 죽은 이를 그리는 제단이자 기념비인 고인돌을 형상화하고, 외부는 산자와 조상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 등을 형상화해 디자인했다.또 17만㎡ 부지에 외국인특화 묘역과 자연장을 조화롭게 배치했다.총 사업비 498억 원이 투입되는 인천가족 공원조성 2단계 사업은 오는 3월 착공,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국의 에든버러(Edinburgh) 공항 인수에 나섰다.이채욱 공항공사 사장은 11일 국내 다른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든버러 공항을 인수하겠다면서 하지만 (에든버러 공항에) 투자하는 데 그치고 싶지 않다. 공항 운영에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현재 에든버러 공항 인수전에는 JP모건의 사회기반시설 펀드와 세계 3대 사모펀드인 미국계 칼라일 그룹,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펀드(GIP) 등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애널리스트들의 에든버러 공항 매각 추정가격은 6억파운드(1조 700억 원)다.에든버러 공항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으로, 감독기관의 반독점 결정에 따라 영국 공항공단(BAA)이 매물로 내놨다.지난 1977년에 문을 열어 2개의 활주로와 1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1월 880만 명의 여행객이 이용했다.앞서 공항공사는 지난해 이라크 아르빌공항 운영컨설팅과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수라바야 공항의 공동운영 파트너십 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 선진 운영기술과 서비스 수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또 필리핀네팔캄보디아공항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로 해외 공항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중동아시아러시아 등지로 사업영토를 확장하고 있다.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공항을 인수한다는 것보다는 해외 공항 운영을 통한 수익 다변화 방안 중 하나라며 에든버러 공항 인수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시는 상반기에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 연륙교 건설사업을 착공하기로 했다.이는 재정부담과 손실 보전금 문제 때문에 제3 연륙교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국토해양부의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사업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진영 정무부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3 연륙교 건설사업을 상반기 내에 착공하고 영종도 기존 교량의 손실 보전금을 누가 부담할 것이냐에 대한 협의는 국토부와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부시장은 이 같은 선 착공, 후 협상 방침과 착공 승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9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따라 영종과 청라지역 아파트 분양을 통해 제3 연륙교 건설사업비 5천억원을 확보했고 실시설계도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토부가 사업승인만 내준다면 상반기 착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국토부는 제3 연륙교 개통 시 기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운영사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시가 손실보전금을 전액 부담한다는 확약없이는 사업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정부는 최소운영수입 보장(MRG) 협약에 따라 현재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연간 총 2천억원의 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반면, 시는 국토부가 영종인천대교 민간사업자와 체결한 협약을 근거로 손실보전금 전액 보전 확약을 시에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반박하고 있다.김 정무부시장은 국책사업인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서는 제3 연륙교 건설이 필수적이라며 중앙정부는 제3 연륙교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토부와 시 간 갈등으로 제3 연륙교 건설사업이 지연되자 영종청라 입주 예정자들이 시와 국토부, 지식경제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를 위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인천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 인천시 중소기업 사랑지수 조사결과에서 인천시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의 만족도는 평균 3.06점(5점 만점)으로 기준점(3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도 만족도(2.96점)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특히 세부 평가항목별로는 입지비용, 부지확보, 노동력(인력)확보, 자금조달, 임금수준, 기업규제의 분야의 만족도가 각각 기준점을 웃돌았다.반면 거래처 및 고객과의 접근성, 도로 및 철도 등의 교통인프라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모두 기준점 이하로 나타났다.인천시의 각종 기업지원 활동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5점 만점에 2.96점으로 평가됐다.세부 평가항목별로는 기술지원제도와 홍보지원이 모두 3.04점으로 가장 높았다.또 앞으로 5년동안 계속해서 인천에서 기업활동을 하겠다는 응답은 75%를 넘었으며 타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민(20.0%)하거나 이전하겠다(5.0%)는 업체도 많았다.이전을 고려하는 이유 적정부지 확보 곤란이 40.0%로 가장 많았다.인천시로 이주할 것을 추천할 의향은 보통(48.0%), 있다(36.0%), 없다(16.0%) 순으로 집계됐다.인천에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싶은 의향은 하겠다(33.0%)는 응답이 하지 않겠다(5.0%)를 훨씬 웃돌았다. 김종환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은 인천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며 인천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에 노력하거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펼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지역 모터(Motor)산업 성장을 이끌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송도테크노파크는 오는 2015년까지 150억 원(국비 95억 원시비 40억원민자 15억원)을 들여 시험생산동 안에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이 센터는 첨단 모터의 핵심 기술개발, 고효율 모터 시험인증, 인력 양성, 모터산업 클러스터(Cluster) 구축, 연관 산업과의 접목 등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하게 된다. 송도TP는 인천지역 모터산업 현황 및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관련 업체가 2009년 말 현재 63곳으로 전국 475곳의 13.8%를 차지하고 입지계수(LQlocation quotient)는 사업체 수 1.87, 종사자 수 2.03, 출하액 2.75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터산업이 지역 내 산업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로봇,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분야와 접목되면 전방산업 또는 뿌리기반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송도TP는 예산 확보를 위해 지식경제부에 지역연고 산업진흥사업(RIS) 또는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모터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고부가가치 녹색기술 가운데 하나로 개발능력이 곧 기업의 미래라며 세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기업과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집중적인 기업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TP는 이날 오후 미추홀 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산학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터산업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장학회(이하 장학회)는 오는 19일까지 올해 장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장학회는 매립지 주변 지역 주민, 관련 종사자나 가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고등학생 4명 각 50만 원, 전문대생 8명 각 100만 원, 대학생 25명 각 120만 원 등 장학생 37명을 선발해 모두 4천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지원서와 추천서 서식은 매립지공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장학생 선발 결과와 장학금 수여 일정은 해당 학교와 본인에게 별도로 통보한다.한편, 지난 2002년 12월 설립된 드림파크장학회는 지난해까지 342명에게 모두 2억 8천7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9일 인천항을 운항하는 내항 예부선 운항자를 위한 예부선 안전을 위한 영어교신 안내와 중국 국적 선원을 위한 인천항 선박운항 안내를 제작해 오는 10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예부선 안전을 위한 영어교신 안내는 영어 회화가 미숙해 외국적 선박 운항자들과의 해상 통신에 어려움을 겪는 내항 예부선 운항자들을 위한 것으로 선체 각부 영문명칭, 비상시 주변 선박 알림, 상대 선박과의 통과 방법, 상대 선박 호출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영문과 국문으로 제작됐다.또 인천항 선박운항 안내는 인천항을 운항하는 외국적 선원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선원들이 인천항 주요 항법, 항만운영 해상통신 주파수, 항내 제한속력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중국어로 제작했다.인천해양청 박노종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안내문이 내항선 선원들과 외국 선박 운항자들과의 원활한 교신과 중국 국적 선원들의 인천항 항세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안내문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상교통관제센터, 민원실,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에서도 받을 수 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글로벌서비스센터가 새해를 맞아 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9일부터 2월10일까지 IFEZ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생활전반, 정주환경 개선 및 글로벌서비스센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지난해 자료를 바탕으로 정주여건 및 글로벌서비스센터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질문들로 구성됐다. 설문지는 IFEZ 생활전반(만족도, 한국인들의 친절도 등), 정주환경(시설, 언어, 교통, 교육, 의료 등), 글로벌서비스센터(인지도 및 프로그램 관련) 등 3개 분야 총 26개 문항으로 이뤄졌다.IFEZ는 먼저 온오프라인 글로벌서비스센터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설문지를 제공할 예정이며 관내 기업 및 학교 등을 방문 조사하는 한편 전화와 이메일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IFEZ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고객 지향적인 행정서비스를 실시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일본 삿포로(札幌)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8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55분께 일본 삿포로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가던 대한항공 766편이 기체 점검을 위해 이륙 30분만에 인근 고마츠(小松)공항으로 회항했다.이 항공기에는 승객 241명이 타고 있었다.하지만, 고마츠공항이 민간공항이 아닌 군공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착륙 제한이 있어 다음 날 오전에야 이륙, 인천공항에 7일 오후 12시30분께 도착했다.삿포로에서 인천공항까지 꼬박 하루만에 도착한 것이다.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이륙 후 기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기장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회항을 결정한 것이라며 고마츠 공항에 이착륙 제한이 있어 대체 항공편을 즉각 투입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