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들이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고 거둬들인 수익금 전액을 대한적십자에 기탁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과 사랑의 바자회 수익금, 성금 등을 전달했다.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지난 6일 인천세무고등학교 대강당에서 2011 인천지역 중소기업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어 중소기업, 협동조합, 교사학생들이 기증한 75개 품목 3천여 점의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과 성금 등 모두 1천667만 원을 모았다.특히 판매 후 남은 화장품 세트 등 총 17개 품목 863점(시가 72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아프리카 어린이와 국내 불우이웃시설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기탁했다. 선주성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은 올해 상생이라는 가치를 배우고 실천한 중소기업들이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뿐만 아니라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과 상생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인천지역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인들이 국내외 불우이웃을 돕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SK에너지는 서해안고속도로에 최초의 복합화물차 휴게소를 건설한다.SK에너지는 지난 26일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SK에너지 박봉균 사장, 한국도로공사 장석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고속도로 상에 매송복합화물차휴게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복합화물차휴게시설은 화성시 매송면 내 18만㎡ 부지에 지상 2층, 전체면적 2만여 평 규모로 오는 2014년 개장한다.화물차휴게시설의 운영 노하우를 가진 SK에너지는 향후 25년 동안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특히 이번 매송복합화물차휴게소는 서해권 물류수송의 핵심축인 서해안고속도로에 설치되는 최초의 화물차 운전자 전용휴게시설로 인천항, 부산항, 광양항 등 물류 운송중심지에 있는 화물차전용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와 함께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화물차 운전자들의 전용휴식공간인 건강증진센터, 수면실, 샤워실을 비롯해 일반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카페, 패션 아울렛 등을 갖춰 국내 최초로 화물휴게소와 일반휴게소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휴게서비스를 제공한다.SK에너지 관계자는 기존 화물차전용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전용휴게공간과 일반운전자들을 위한 레저공간을 조성, 복합휴게시설의 시너지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phs@kyeonggi.com
생산직이라고 어렵고 힘들다는 생각은 안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생산직에서 제 인생의 희망을 봤습니다.㈜삼양감속기 정상권 사원(33)은 생산직에서 일하는 것을 꺼리는 친구들이 있다고 들었다며 아무리 사회가 달라져도 항상 현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 사원은 공고를 졸업한 지난 1996년 선반 자격증 하나만 들고 천안에서 인천으로 올라왔다.삼양감속기의 감속기 마지막 공정인 치형연마반에서 9년째 일하는 정 사원은 생산직에서 단순한 기계 작동을 넘어서 전체 공정을 이해, 공정시간을 단축하고 불량률을 낮추는 방안을 제안해 누구보다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정 사원은 천릿길을 간다는 생각으로 일 년, 이 년 일하다 보니 결혼도 하게 되고, 내 집도 생기고, 아들 하나, 딸 하나까지 생겼다며 중요한 것은 생산직이냐, 사무직이냐가 아니라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추는 일이라고 말했다.28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이 최근 35세 이하로 2년 이상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직원 중 우수 직원 25명을 2011년 중소기업 우수 청년근로자로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25명 중 비제조업 5명을 제외한 20명이 목재, 전기전자, 석유화학, 기계 등 생산직에 일하고 있다.진흥원은 이들 우수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원 간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해외우수기업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우수 청년근로자 사업이 활성화되면 남동공단에서 근무하는 청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청년실업자들의 남동공단 생산직종 기피 인식이 개선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김충일 경제통상진흥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경제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생산직을 비롯해 꾸준히 중소기업에서 열심히 일하는 청년 근로자가 있어서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청년직원들의 기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어려운 중소기업의 구직난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역 소비자심리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12월 중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3p 내린 103(기준치 100)을 기록했다.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지수는 전월(86)보다 3p 하락한 83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월소득 200만 원 미만의 저소득계층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크게 감소(8577)했다. 향후 6개월 후의 생활형편을 판단하는 생활형편전망지수는 전월(99)보다 3p 내린 96으로 집계됐다.특히 월소득 300만~400만 원 중상위 소득계층(9988)과 400만 원 이상의 고소득계층(107101)의 긍정적인 응답이 크게 줄었다.단, 가계수입전망지수는 전월(98)과 비슷한 99를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전월(109)보다 4p 내린 105를 기록했다. 대부분 소득계층에서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줄었다. 지출부문별로는 주로 교통통신비, 외식비 등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전월(70)보다 5p 하락한 65를 기록했으며 향후 경기전망지수는 전월(86)보다 5p 내린 81로 나타났다. 대부분 소득계층에서 향후 경기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취업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전월(91)보다 12p나 하락한 79를 기록했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크게 줄었다.체감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월(139)보다 2p 상승한 141을 기록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독일 세미크론 인터네셔널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산업용 인버터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건립한다.인천경제청은 최근 독일 세미크론 인터네셔널 한국법인 세미크론㈜과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지식기반 제조용지 7천723.8㎡에 1천만 달러를 들여 산업용 인버터 생산시설과 연구소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세미크론 인터네셔널은 오는 2013년 3월까지 시설을 완공, 가동할 방침이다.독일 뉘른베르크에 본사가 있는 세미크론 인터네셔널은 전기자동차태양광풍력 발전 등 산업용 인버터를 생산, 유럽지역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특히 한국 세미크론를 포함해 전 세계 26개국에 35개 지사와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업원이 3천600명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독일 세미크론 인터네셔널은 동아시아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적기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소 최적지로 한국을 결정했다.한국 세미크론은 전력변환 모듈 및 인버터 생산과 관련한 기술력을 보유, 올해 1천400대 생산물량을 2017년까지 1만 4천대로 10배 증설할 계획이다. 또 생산 및 해외마케팅 인력도 150명으로 증원해 2013년부터 5년간 1천400억 원의 수출 증대 등 동아시아지역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시와 산하 공기업들이 세수 확보와 경영난 타개를 이유로 각종 토지와 건물을 자산 재감정 등을 통해 헐값 처분을 서두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도화구역 내 청운대 예정부지인 옛 인천대 본관 및 종합실습동 건물과 부지 7만4천317㎡를 공개매각키로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또 인천도시공사는 숭의운동장 내 상업시설 등 부지 일부와 영종청라 아파트부지를 비롯해 E4 호텔송도 브리지 호텔송도 파크호텔 등을 매각할 계획이다.그러나 시는 도화구역에 유치키로 한 청운대의 자금난 때문에 땅 매각이 쉽지 않자 재감정을 통해 고의로 가격을 떨어트리려 하고 있다.이 부지는 지난 2009년 말 감정가가 1천245억원에 달하지만, 현재 청운대가 제시한 금액은 최종 700여억 원에 불과하다. 시는 사실상 재감정을 통해 최대한 청운대가 제시한 가격에 맞춰 대학을 유치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상태다.재감정 하면 미래에 대한 값어치보다는 현재 바닥을 친 부동산 가격이 반영돼 매각 가격이 내려간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도시공사도 숭의운동장 내 주상복합단지 2만 7천538㎡를 감정평가(1천202억 원)한 지 1년여 만에 부동산 경기침체를 이유로 재감정, 800억~900억 원대로 낮춰 매각할 계획이다.호텔 매각도 상황은 비슷하다. 송도 브리지 호텔과 파크호텔은 각각 공사비와 땅값이 총 700억 원대를 육박해 사실상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데도, 계속 공개입찰을 벌이고 있다. 3차례 이상 입찰에 실패하면 협상에 의한 계약, 즉 특정업체를 상대로 한 수의계약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사실상 호텔을 헐값에 처분하려면 수의계약을 해야 하는 만큼, 계속 공개입찰과 유찰을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또 땅값과 현재까지 공사비가 500억 원에 달하는 E4 호텔과 총 사업비가 595억원 투입된 하버파크호텔도 이 같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선 땅이나 건물 등 자산을 매각해야 하지만,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된 상태여서 매각이 힘들다며 대학을 유치하거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면 좀 싸게 팔아도 되레 이익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시는 계약심사 추진사례를 유형과 사례별로 정리한 2011 계약심사 사례집을 발간, 각 실과 및 군구 해당 부서에 배부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앞으로 발주부서 직원들이 설계도서 및 원가계산서 작성 시 오류발생을 최소화하고 예산낭비를 줄이는 데 참고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계약심사 사례집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 계약심사제도 일반, 제2장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분야별 계약심사 사례, 제3장 부록으로 계약심사업무 처리규칙, 지방자치단체 원가계산 및 예정가격 작성요령 등 계약심사 관련규정을 설명하고 있다.한편, 시는 2009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올 11월까지 2년 11개월 동안 총 사업비의 5.8%에 해당하는 1천1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올해 인천을 달군 10대 뉴스 중 인천시의 재정 위기를 1위로 꼽았다.인천경실련은 지난 15~20일 회원 등 117명을 대상으로 인천의 17개 현안 중 기억에 남는 뉴스를 설문한 결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반납운동으로 번진 시의 재정위기를 첫번째로 꼽았다고 27일 밝혔다.2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영리병원인 송도국제병원 설립 논란, 3위는 정부의 인천공항 민영화 시도였다.4위는 월미은하레일의 안전성 논란, 5위는 한미 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 6위는 중소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 허가, 7위는 수도권쓰레기매집지의 악취와 매립 연장 논란 등이 차지했다.8위는 한진중공업이 개발하고 있는 북항 배후단지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차익, 9위는 연평도 포격 1주년에 따른 정부지원 미흡, 10위는 전국 최초의 인천시 정무부시장 인사 청문회였다.인천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선정된 10대 뉴스는 시의 재정위기 관리 능력과 시민 의견에 반하는 시정방향에 관한 뉴스들이 중심을 이룬다고 밝혔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국내 체류 만기에 도달하는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의 출국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대거 몰리면서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비상이 걸렸다.26일 인천출입국관리소와 출입국관리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산업연수생으로 지난 2006년 입국한 외국인은 6만 5천457명으로, 이들은 최장 6년의 체류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부터 본국으로 돌아간다.또 2007년부터 고용허가제로 취업한 외국인 산업연수생 6만 1천818명 역시 최장 4년 10개월이 끝난 지난달부터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은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본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산업연수생은 3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 제조업체들은 이들을 대체할 인력을 찾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다.인천 남동공단 A 업체 관계자는 이달 말과 내년 초에 외국인노동자 4명이 본국으로 돌아간다며 지난 2년간 회사에서 일하며 기술까지 배운 이들이 없으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라고 말했다.또 다른 제조업체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출국했는데 이들을 대체할 인력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며 제조업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인천지역의 외국인근로자는 2008년 7천500여 명에서 최근 1만 명에 육박하는 등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는 대폭 줄었다. 제조업으로 국한해 보더라도 올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는 4만 명으로 2008년 6만 800명의 65.8%에 불과하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태국과 베트남 등 2개국의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체류 기간이 완료된 근로자 중 자진 출국자에 한해 특별한국어시험을 통과하면 6개월 뒤 직전 근무지에 다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손일광기자 ikson@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용유무의 PMC는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용유무의도시개발㈜ 설립 절차를 완료했다고 26일 발표했다.SPC로 설립된 용유무의도시개발㈜ 출자사는 켐핀스키 컨소시엄(Kempinski), 대한항공, 대우건설, C&S자산관리며 출자사들은 주주총회를 통해 켐핀스키 호텔&리조트 그룹의 한국대표를 역임한 수잔인자조씨와 홍문권씨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전 용유무의프로젝트매니지먼트㈜ 박성현 대표를 부회장에 추대했다.용유무의도시개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0월 발표한 바와 같이 자본금 63억 원으로 출발, 3개월 이내 G&H그룹이 1천만 달러를 증자하고 2012년 1월 말께 카타르공화국의 알파단그룹과 협의를 거쳐 추가증자를 추진한다. SPC는 용유무의 토지보상 절차를 최우선 과제로 내년 3월까지 아부다비투자청 및 카타르투자청 등 투자자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실시계획승인은 8월까지 완료 예정이며 9월 보상계획수립과 12월 이전 토지보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SPC는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2014 아시안게임 왕산마리나 공사를 내년 초께 착공할 예정이며 2차 선도사업 추진, 켐핀스키 컨소시엄의 6개 특급호텔 유치와 8개의 외국인카지노호텔 유치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