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상표법 위반으로 압수된 폐기대상인 짝퉁물품중 방한화와 청바지, 겨울점퍼 등 겨울용 의류와 신발 1천500점을 인천 중구와 부평장애인복지관에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기증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의 공공근로 예산과 인천시의 노인인력을 지원받아 위조상품의 상표제거와 사랑의 디자인 작업 등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물품이다.인천본부세관은 앞으로도 압수된 물품이 폐기대상이더라도 상표제거 후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에 대해서는 상표권자 동의를 받아 사랑나눔행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김창수기자cskim@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사회 나눔경영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인천항만공사는 동구소재 송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회숙)과 연수구소재 명심원(원장 윤옥선)으로 IT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재능나눔 활동을 펼쳤다.봉사단은 사회복지시설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중 업무용으로 사용하거나, 원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 대해 악성코드, 바이러스 등을 진단 및 치료하고, 잔고장의 원인이 되는 기계 내부 먼지 제거와 고장 수리, OA교육 등을 실시했다.김민욱 송림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은 그동안 고장 원인을 몰라 사용을 못하고 있던 컴퓨터들도 모두 수리되어 더 많은 원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OA사용교육까지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인천항만공사 박상제 부사장은 "내년에는 지역내 도서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홈페이지 무료 제작 등 공사가 갖고 있는 IT기술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IT역량강화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김창수기자cskim@kyeonggi.com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8년 4월 착공한 베트남 카이멥 국제항만터미널(Cai Mep International Terminal) 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을 1억 1200만달러에 수주했다.포스코건설은 해외 프로젝트에서는 처음으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디자인빌드(Design Build) 방식으로 이 사업을 수행해 발주처인 씨엠아이티(CMIT)로부터 시공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카이멥 국제항만터미널은 연간 115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배후부지 48만㎡에 안벽(용어해설 참조) 길이는 600m로 건설됐다. 이 항만은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125km가량 떨어진 붕따우(Ba Ria-Vung Tau)에 위치해 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삼환기업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형태로 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운영은 세계 1위 해운선사인 머스크(APM-Maersk)가 맡는다. 류제홍기자jhyou@kyeonggi.com용어해설) 안벽(岸壁) = 선박이 접안하여 화물 및 승객을 승하선 시킬 수 있도록 맞든 구조물로 전면수심 4.5m 이상의 대형 선박이 접안하는 시설.
인천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2명 중 1명은 임대주택조차 들어가지 못하는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21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4만1천140가구 중 주택소유자는 2천778가구(6.7%)이고 나머지 무주택자 중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수급자는 1만5천577가구(37.8%), 아예 임대주택에도 들어가지 못한 수급자는 2만 2천785가구(55.5%)에 달한다.인천 임대주택 비율 3% 경기 4.6%서울 3.82%보다 낮아 시 내년엔 관련 조례 정비공급체계 일원화 위해 조직개편이처럼 지역 내 극빈층 중 55.5%는 아예 임대주택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런데도 시의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에 대한 노력은 더디기만 하다.현재 인천지역 공공임대 입주 실적은 영구임대가 8천354가구, 50년 임대가 1천433가구, 국민임대가 1만8천477가구 등 총 2만 8천264가구로 임대주택 비율은 3.01%에 불과하다.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4.6%)와 서울시(3.82%)에 비해 턱없이 낮고, 대구시(3.67%)와 부산시(3.09%)에 비해서도 낮다.이는 시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공공임대 주택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기보다 대규모 개발사업을 하면서 의무적으로 생기는 임대아파트 등을 위주로 공공임대 주택 정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재 건설 중인 2만4천716가구분도 사업 포기나 착공이 연기되는 등 내년부터 더는 계획된 신규 임대주택 건설사업도 없는 상황이다.특히 국토해양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통해 추진하는 국비매칭 사업 외 시 자체사업은 전혀 없다는 점이 큰 문제다.서울은 자체적으로 서울형 해비타드, 매입임대, 주택바우처, 두꺼비하우징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고, 전주시는 아예 주거복지 지원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임대주택은 거의 개발에 따라 의무적으로 나오는 수요와 인천도시개발공사와 LH 등에서 하는 임대사업 등이 전부였다며 내년에 관련 조례도 정비하고, 현재 임대주택 공급 체계를 일원화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의 대표 가구업체인 에몬스가구가 2012년 봄여름을 겨냥해 자연의 감성을 담은 에코럭셔리(Eco Luxury) 디자인을 선보였다.에몬스가구는 21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상품 품평회를 열고 침실가구, 소파, 식탁, 서재, 주니어가구 등 총 60여 점의 신상품을 내놓았다. 신제품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프리미엄 매트리스 시리즈는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해 오가닉 코튼, 텐셀 원단 등 천연소재의 원단을 사용해 별도의 항균처리 없이도 자체 항균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매트리스 제품에 교체가 가능한 항균가드(EPA승인/ 필터형) 부착 등 다양한 항균 기술을 적용, 아토피나 피부질환의 염려 없이 건강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내장재를 사용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였고 아이보리, 화이트, 브라운, 웜 그레이 등 연한 색상을 주로 사용해 자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최근의 주거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침대, 장식장, 콘솔, 5단 서랍장, 와이드 서랍장 등 시리즈 구성을 다양화하고 세트의 일체감과 단품의 독립적 인테리어 활용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에몬스가구는 이번 품평회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을 대리점주와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2012 S/S 신상품으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포스코건설이 올 한해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을 사진전을 통해 마무리한다.포스코건설은 내년 1월 말까지 인천 송도사옥 2층 갤러리에서 傳心(전심)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진심을 더해 희망을 전달한다는 뜻을 사진 속에 담았다.디자인 모티브는 민들레 씨앗이다. 민들레가 바람을 타고 세상 곳곳에 퍼져 향기를 전하듯, 나눔이 뻗어가는 곳마다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형상화했다.사진전은 포스코건설의 국내외 사회공헌, 임직원 자발적 기부, 대학생봉사단의 섹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홍길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어떤 사회공헌을 어떻게 해왔는지 자연스럽게 보여줌으로써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눔과 실천 의지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아름다운 정원미술전을 시작으로 벗이 있어 즐겁지 아니한가전, 우리 가족 행복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인천지역민에게 미술작품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지역 매출 1위 기업인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골목 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있다.현대제철의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은 지난 2009년 3월 현대시장과 음식재료 납품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연간 3억 원 규모의 음식재료를 납품받는 이 협약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던 현대시장의 숨통을 트이게 했으며, 인천제철은 지역의 신선한 특산품 및 식재료를 받는 상생 프로젝트로 발전하고 있다.특히 이 프로젝트는 현대시장이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우수시장으로 인정받는데 결정적인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현대제철은 또 매년 정월 대보름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회사 풍물회를 동원, 지신밟기 행사를 벌인다.임직원은 주기적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고, 이 상품권으로 재래시장을 찾아 필요 물품을 사들이는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매년 중추절과 연말연시에도 과일 등의 물품을 이곳 전통시장에서 사들여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현대제철 인천공장은 강화군 농민들을 위해 강화 쌀 5천여 포를 사들여 지역의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추석과 설 명절에는 지역 내 복지시설 담당자와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 필요물품을 사들여 기부했다.지난 8월30일 구월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가는 날 선포식에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오랜 세월동안 이어져 온 전통시장 특유의 끈끈한 정(情) 문화를 지켜나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재관 현대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이 대기업에 음식재료를 납품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전통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더욱 많은 사람이 전통시장을 찾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 루원시티 개발사업 부지 내 주민 이주가 막바지에 들어서 내년 3월께 2단계 철거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21일 서구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내 1만 5천여 가구의 이주가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99.3%가 이주했으며, 나머지 100여 가구도 조만간 이주를 완료할 방침이다.인천지역본부는 이주 가구의 생활여건 지원을 위한 임시 이주대책을 마련, 이달 말까지 모두 이주시킬 계획이다.LH는 우선 보유하고 있는 매입 임대주택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주민들의 선택에 따라 즉시 입주 가능한 청라경제자유구역 국민임대주택 A25블럭 아파트를 특례 입주토록 지원한다.이와 함께 그동안 자금 사정으로 지급을 유보해왔던 이주정착금도 올해 말까지 지급한다. 이주정착금은 이주대책 대상자가 시행자가 제공하는 이주정착지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때 1천만 원 한도에서 주거용 건축물 평가액의 30%를 지급한다.특히 이주정착금은 아직 이주하지 않은 가구와 이미 이주한 가구에도 지급, 아파트 재입주를 원치 않거나 현금이 필요한 노령자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LH 루원사업단 관계자는 올해까지 이주가 완료되면 4~7공구 철거공사를 발주해 내년 봄부터 지구 전체에서 철거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지역 100대 상장기업의 올 실적은 기업 규모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졌다.인천 상장기업 최대 규모인 현대제철은 원자재 값이 하락하고 철근 판매량이 늘어 올해 4분기 연결영업이익이 3천340억 원(전분기 대비 16.9%)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현대제철은 올해 총 매출이 15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0.7%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임상실험 완료 등 호재가 거듭되면서 성장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셀트리온은 잇따른 신약개발 성공에도 실적 부풀리기 루머 등으로 지난 10월 4만 5천 원대였던 주가가 며칠 새 3만 2천 원대까지 내려앉기도 했다.하지만, 3분기 매출 727억 원, 영업이익 475억 원으로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데다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천540억 원 상당의 외국계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임상실험이 완료되는 등 상업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보다 56%, 57%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향토기업인 선광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8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56%나 올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은 영업이익금을 냈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43억 1천523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기업은 연이은 악재에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두산인프라코어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9.5%)이 일본 고마쓰(9.5%)에 밀려 3위로 떨어졌고 주력시장인 20~25급 점유율도 10.6%에서 7.1%로 떨어졌다.워크아웃 중인 벽산건설은 3분기 기준 부채 비율이 1만 7천820%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가는 바닥까지 떨어져 일명 동전주(주가 1천 원 미만) 로 전락했다.청산위기에 내몰렸던 대우자동차판매는 회사를 버스 판매와 건설, 송대개발 등 3개로 나눠 상장하는 방식을 추진한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상장 폐지를 놓고 검토 절차에 들어가는 등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버스 판매를 맡은 대우자판은 70%의 감자를 거쳐 33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는 등 회생절차를 밟고 있지만, 현재 적자에 허덕이는 만큼 최악에는 분할된 세 회사가 모두 재상장에 실패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43억 4천만 달러(5조 원)의 해외 제철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포스코건설은 브라질 철강 공급업체인 발레(Vale)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합작법인 CSP사와 43억 4천만 달러 규모의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공사비 규모는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오는 2015년까지 브라질 북동부에 있는 세아라(Ceara) 주(州) 뻬셍(Pecem) 산업단지에 연산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원료 전 처리 공정인 소결, 코크스를 비롯해 고로, 제강, 연주, 발전 및 부대설비(구내운송 및 원료이송설비 등) 등 일관제철소의 설계, 기자재 공급, 시공, 시험 운전을 일괄 수행한다. 브라질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300만t 규모의 고로에서 쇳물을 만든 후 제강과 연주공정을 거쳐 철강 반제품 형태인 슬래브(Slab)를 생산하게 된다. 여기서 나온 슬래브 대부분이 국내 업체가 사용할 예정으로 있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철강 반제품의 국내 수급 안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에 수주한 일관제철소는 규모 등 모든 면에서 메가(Mega)급 프로젝트로 한국 건설 역사에 큰 자부심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