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산업단지 목재가구 기업들 클러스터 협업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인천 남동산업단지 목재가구 기업들이 클러스터 협업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28일 공단 청사 회의실에서 남동산업단지 가구목재가공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구산업 서브 미니클러스터 창립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협의체 구성 및 활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목재가구업종 기업인 30여 명은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 기술개발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하기 위한 서브 미니클러스터 구성에 합의하고 전재권 명진실업 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참석자들은 서브 미니클러스터 운영방안과 향후 중점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서브 미니클러스터란 기술업종별 소규모 산학연 협의체인 미니클러스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보다 세분화된 분야의 기업과 지원기관 등으로 구성운영되는 테스크포스 개념의 소 협의체다.남동산업단지에는 200여 곳의 목재가구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 가구산업 서브 미니클러스터는 산단공이 운영하는 전국 81개 미니클러스터 중 가구업종으로는 첫 번째다. 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전재권 대표는 참여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향후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뷰티기업협회 한광석 회장 "뷰티중심도시로 육성하고파"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인천지역 뷰티기업의 힘을 모아 인천을 뷰티 중심도시로 키우고 싶습니다.지난 14일 창립한 인천뷰티기업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한광석 ㈜서울화장품 대표(64)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고전분투 하던 인천지역 화장품 업체들을 한군데로 모았다는 게 가장 큰 의의라고 말했다.한 회장은 뷰티산업이 대표적인 인천의 유망산업인 만큼 협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천뷰티기업협회가 결성된 계기와 하는 일은.40여 년을 화장품업계에 종사한 화장품 1세대로 그동안 회사 대표로 좋은 제품을 만들고 연구해 500만 달러 수출탑을 눈앞에 두는 성과를 거뒀다.하지만, 외국시장을 개척하고자 각종 해외박람회 등에서 외국 바이어들과 부딪히면서 개별 회사의 힘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혔다.이에 인천지역 화장품업체들 각자의 힘을 모아 상승효과를 창출하면 단순히 업체 매출 증대 이상의 산업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생각했다.-인천지역 뷰티기업들의 장점은.인천지역 뷰티기업 수는 100여 개(전국의 17%)로 대부분 OEM(주문자설계생산)ODM(제조자설계생산)이지만 수도권의 우수 인력과 인천공항, 인천항 등을 통해 들어오는 양질의 원료 및 부자재를 바탕으로 여느 외국업체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자랑한다.국내로는 수도권, 국외로는 동아시아가 가까워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고 갯벌, 인삼, 쑥, 해조류 등 미용 원료가 풍부한 지역특성까지 인천은 뷰티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협회 활동계획은.우선 외국 바이어들이 한국에 들어오거나 외국 박람회 등을 방문할 때 공동으로 대응해 시장 개척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또 세미나와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지역 특화상품을 개발해 공동판매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송도국제도시가 가진 바이오 신기술, 인천공항이 가진 물류와 힘을 합치면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이랜드, 송도에 대규모 복합쇼핑몰 건립

글로벌 패션 유통기업인 이랜드 그룹이 송도국제도시에 진출한다.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29일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이랜드 리테일과 백화점, 쇼핑몰, 호텔 및 계열사 사옥을 위한 업무 및 상업시설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랜드 리테일은 F6 블록(대지면적 1만 9천587㎡) 일대에 NC 백화점, 쇼핑몰 등을 포함한 복합쇼핑단지, 호텔, 오피스 등을 개발한다. 내년 말 착공, 2015년 완공 예정이며, 이랜드 임직원을 포함한 3천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특히 ㈜이랜드 리테일 사업 부지 도로 맞은 편에 2015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인 롯데쇼핑타운(A1&A2 블록, 대지면적 8만4천500㎡)이 함께 들어서면 인천지역의 최대 복합상권을 이루게 된다.이랜드 그룹은 국내 패션, 유통, 호텔 및 레저, 외식, 건설 분야는 물론 중국, 영국 등 9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패션 유통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7조 4천억 원을 기록했다.특히 중국시장에서 톱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랜드의 인지도와 인천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송도의 입지조건을 활용한 중국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에서 굴뚝 없는 황금산업인 MICE 산업이 발전하려면 대규모 쇼핑 및 위락시설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미 세계적인 국제회의장으로 자리매김한 송도 컨벤시아를 중심으로 롯데쇼핑타운, 이랜드 쇼핑단지가 완공되면 인천은 MICE 산업의 선두주자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경 이랜드 그룹 부회장은 송도는 한국의 패션문화에 대해 열광적인 중국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기술창업아카데미… 신규 창업자 2명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의 기술창업아카데미가 프로그램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8일 진흥원에 따르면 기술창업아카데미 사업은 우수 예비기술창업자 30명을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산업 분야로 나눠 창업교육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5~7월 국비 5천만 원을 들여 사업이 시행됐다.하지만 교육 종료 후 5개월여가 지났지만 교육생 30명 중 11명만이 창업한 상태다.특히 창업자 11명 중 단 2명만이 신규 창업자이고, 나머지 9명은 이미 창업한 사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진흥원이 지난해까지 교육, 컨설팅, 자금 지원 등을 연계해 실시한 3단계 창업 아카데미가 지난해 교육 종료 6개월 이내 32명 중 27명이 창업해 87%의 창업률을 보인 것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는 3단계 창업 아카데미가 단계별 창업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한데 반해 기술창업아카데미는 단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면서 교육생들을 실제 창업으로 이끄는데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또 같은 기술창업아카데미의 창업 선도대학으로 이미 인천대에서 창업지원단을 운영하고 있고, 제물포스마트타운, 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최근 창업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비슷한 이들 창업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이 부족해 중복 투자사업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이한구 시의원은 이들 창업프로그램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교육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고 예산의 출처만 다른 경우가 많다며 전문기관에서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진흥원 관계자는 기술창업아카데미는 3단계 창업아카데미와 달리 창업 초기 단계로 창업교육을 실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후 교육생들이 원할 경우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해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강화 ‘배 막걸리’ 日 시장 인기

강화 배 막걸리가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2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배를 좋아하는 일본인을 겨냥해 신상품으로 출시된 배 막걸리 가 현재까지 7만병(7만 달러 상당)이 수출되는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배 막걸리는 일본지역 세임즈 드럭 스토어(500개 체인점), 세이죠 드럭스토어(250개 체인점) 등 유명판매점 및 주점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일본 직영 유통망에서 전량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크다.배 막걸리는 강화 막걸리 생산업체인 ㈜찬우물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인천 농식품 일본 판촉행사에서 처음 선보여 수출길을 열었다.최진순 ㈜찬우물 회장은 일본 바이어가 공장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으로 구매요청을 했을 정도라며 앞으로도 과실 증류주 등 신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 문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aT 인천지사는 강화 배 막걸리가 앞으로 월 2만 병 이상 일본에 수출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외 박람회, 판촉전, 수출정보 제공 등 제품 차별화전략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 막걸리는 한류열풍을 타고 일본에서 건강식, 막걸리 다이어트용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627만 7천 달러, 지난해 1천909만 5천 달러 (204%), 올해 10월 말 기준 4천529만 2천 달러(200%) 수출 물량 가운데 90% 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신보 보증사고 예방 시급”

인천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의 보증사고 예방과 연고기업 출자 및 출연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7일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재단의 구상채권, 상각채권 등을 포함한 총 보증사고는 지난해 10월 기준 4천603건(674억 1천만 원)에서 지난달 7천994건(1천62억 1천700만 원)으로 1년 사이 3천391건(73.7%), 388억 700만 원(57.6%)이 증가했다.업종별 보증사고 금액은 도소매업이 34.1%(361억 7천600만 원)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숙박음식업 19.6%(207억 8천800만 원), 제조업 17.6%(187억 4천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금액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 저신용자나 저소득자에 대한 소액보증이 활성화되면서 1천만 원 이하가 31.2% 4천722건(331억 8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전반적인 보증 활성화 및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지자체와 지역 연고기업들의 출연금 확충도 함께 요구됐다. 재단 출범 이후 지자체와 지역 연고기업 등 36개 기업과 기관이 재단에 1천467억 원을 출연했지만, 이는 대부분 금융위기 이전에 출연한 금액이다.특히 지난 1년간 기초자치단체 출연 금액은 남구, 동구, 연수구, 중구 등 총 5억 원에 불과하며, 지역 연고기업 출연금액은 단 한 건도 없다.조영홍 시의원(민남구 2)은 소액대출이 계속되면서 보증사고도 함께 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대책 마련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라며 재단이 지역 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지원을 담당하는 만큼 지자체와 지역 대기업의 출연 대책도 함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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