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인천 123개 업체 수출탑

무역 1조 달러 달성 기념 제48회 무역의 날을 맞아 현대제철 등 인천지역 무역업체 123개사와 유공자 32명이 각종 훈포장을 수상했다.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12일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제철㈜ 30억 불탑, ㈜경신 5억 불탑, 동양기전㈜ 2억 불탑, ㈜모아텍㈜창성 각 1억 불탑, ㈜SIMPAC 등 5개사 7천만 불탑, ㈜연우로디아실리카코리아㈜ 각 5천만 불탑 등 123개 수출업체가 수출탑을 수상했다.수출기업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유공자 포상 부문에서는 동양기전㈜ 조병호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두산인프라코어㈜ 김재섭 부사장, ㈜SIMPAC 전지중 대표이사, ㈜창성 박재열 상무이사가 각각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현대제철㈜ 이승삼 이사와 ㈜모베이스 손병준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을, ㈜진명프리텍 홍성덕 대표이사 등 3명은 대통령표창을, ㈜신원기술 김관영 회장 등 7명은 국무총리표창을, ㈜동보 유현상 부장 등 15명은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비에스티 윤복수 대표이사는 한국무역협회 회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한국무역협회 배상필 인천지역본부장은 무역 1조 달러의 쾌거를 이뤘으나 우리의 수출상품 구조가 선박, 석유제품, 반도체, LCD, 자동차, 휴대전화 등 6대 주력 품목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력과 창의력을 갖춘 수출 강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12·7 부동산 대책’ 인천 분양시장 ‘불씨’ 될까?

정부가 올해 들어만 6번째 발표한 12.7 부동산 대책이 최악의 상태인 인천 분양 시장에 훈풍이 될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역 건설부동산업계는 이번 완화 대책이 최근 도시개발공사의 송도 웰카운티 5차 아파트 분양 포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기록한 인천 분양 시장을 살리기에는 역부족 이라는 분석이다.12.7 대책 발표 이후 송도와 청라국제도시 등 인천 주요 부동산 지역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역 건설업계 일부에서는 인천 분양 시장이 분양 포기라는 바닥까지 찍은 만큼 바닥권 탈출에는 심리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12.7 대책의 일부 내용이 인천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강남투기과열지구 해제) 당장 거래량을 늘리지는 못해도 투자심리 회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궁금증은 포스코건설이 이달 중순께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하는 더 샵 그린 워크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건설 업계는 현재의 인천 지역 분양 시장 상황을 감안할때 초기 계약률 30% 정도면 선방, 50% 이상이면 성공으로 판단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의 이번 분양 결과는 도시개발공사의 분양 포기사태에 놀라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미룬 사업자들을 포함해 내년 인천 분양시장의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12.7 부동산 대책 발표는 시장에 대한 직접 효과 보다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수요자들에 전달함으로써 심리적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데 의미가 있다며올 마지막인 이번 분양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상공회의소 `2011년 경제성과 및 2012년 경제정책 방향 설명회' 개최

인천상공회의소는 9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2011년 경제성과 및 2012년 경제정책 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기업인과 각계 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의 경제 관련 시정 방향과 한국은행의 내년 경제 전망 보고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송시장은 인천지역의 우수 향토기업,과 고용창출 우수기업 등에 대한 취등록세 감면규정 및 조례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상공계의 정책자금 대출 상환 조건 완화 건의에 대해서는 기업 상황 및 경제 환경을 고려해 대출 금액별 차등화 및 상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송 시장은 지역 창업 활성화와 예비창업자들의 지원을 위해 창업 공간 연장과 사업화 자금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할 것이며,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인천발전연구원과 함께 적극적인 계획수립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보고서를 통해 인천지역 내년 경기는 주력산업인 자동차, 기계 등의 해외 수출은 둔화 될 가능성이 높고, 타 지역에 비해 GRDP(지역내총생산) 중 제조업 비중이 높아 수출 분야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건설경기에 대해서도 인천시의 부채 확대에 따라 공공부문 건설 활성화를 통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둔화되면서 부동산 침체가 가속화될 전망에 따라 향후 건설경기도 여전히 불투명 할 것으로 설명했다.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이 가진 경쟁력은 그 어느 도시보다 뛰어나지만 최근 극심한 세계 경기 부진과 내수 침체로 인해 인천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다며 인천의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관련 각종 규제를 비롯한 수도권 규제 정책 완화,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 등 인천이 가진 능력을 이끌어 내는데 인천시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암치료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본격 상업화

인천 송도국제도시 입주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 아이덱과 손잡고 자가면역질환 및 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과 상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일 자가면역질환 및 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바이오젠 아이덱과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합작사의 초기 자본금은 3억 달러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5%, 바이오젠 아이덱이 1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합작법인은 내년 3월께 설립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삼성과 미국 퀸타일즈(Quintiles)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로, 송도 5공구에 미국 FDA의 우수생산인증(cGMP) 기준에 맞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바이오젠 아이덱(Biogen Idec)은 1978년 설립된 바이오 제약전문회사로 다발성 경화증 및 혈액암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이 5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 아이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규모 사업 추진에 따른 기술재무적 위험을 최소화하고, 신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바이오젠 아이덱이 축적한 고수율의 항체 의약품 생산기술을 활용해 제품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오젠 아이덱은 바이오 신약의 개발생산판매를 통해 축적된 기술역량을 활용, 바이오시밀러 신규사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주인도 모르게 완충녹지 2배로 늘어…

인천 영종순환도로 예정지 인근의 토지소유주들이 완충녹지 때문에 속앓이하고 있다.자신들도 모르게 완충녹지가 배로 늘어난 탓에 토지를 팔거나 건물을 짓기 어려워져 상당한 재산손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중산동 1850일대에 중산동과 운북동을 연결하는 영종순환도로가 들어설 예정으로 도로를 따라 인근 지역을 완충녹지로 지정했다.그러나 해당 지역 토지소유주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20m 너비였던 완충녹지가 40m로 늘어났다며 하소연하고 있다.토지이용계획확인원의 경우 지난 2009년 발부받은 서류에는 완충녹지가 20m로 표시돼 있지만 최근 서류에는 40m로 늘어나 있다.해당 지역에 4천937㎡ 규모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황모씨는 지난 9월이 돼서야 자신의 토지(농지) 가운데 일부가 완충녹지로 추가된 것을 알았다.원래 20m까지 완충녹지에 편입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완충녹지가 2배로 늘어나 있었던 것이다. 토지를 팔기 위해 관련서류를 확인하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돼 결국 토지 매매계약도 없던 일이 됐다. 황씨는 내 소유 토지 중 완충녹지가 20%를 넘는데 어떻게 주인인 내가 모를 수가 있느냐며 평당 100만 원가량은 받을 수 있는 땅인데 팔지도 못하게 돼 손해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또 완충녹지로 인해 손해를 보게 된 땅(1천254㎡)이 시세로 따져 4억 원가량이 되지만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어 재산가치는 거의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영종순환도로 인근 지역 토지소유주 40여 명도 모두 비슷한 상황이지만 인천경제청은 법적으로 완충녹지 지정에는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도시계획 등을 세우게 돼 있지만, 지역신문에 게재하거나 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14일 동안 공고하도록 하다 보니 실질적인 소유주들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또 도시계획수립 지침에도 10~20필지 미만의 소규모 계획을 세울 때는 개별고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규모가 그 이상이 되면 개별고시 의무도 없다.이와 관련,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돼 관할이 중구청으로 넘어간 만큼 완충녹지 축소나 확대, 수용 여부에 대한 세부계획은 구가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지역 언론재단 설립 필요”

인천지역 언론이 정체성을 찾고 언론으로서 올바른 역할을 하려면 각 언론사를 대표하고 공공성을 띤 지역언론재단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경기일보와 인천일보, 경인일보, 인천신문, 기호일보, 중부일보 등이 소속돼 있는 인천언론인클럽은 5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변화하는 언론환경 대응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토론자로 참석한 이한구 인천시의원은 급박하게 변하면서 점점 더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언론시장에서 지역언론이 살아남으려면 지역언론사 간 공동 광고, 공동 인터넷 통합홈페이지 운영, 미디어센터 입주 등 지속가능한 경영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또 인천시청에 등록된 출입기자가 지방언론만 27개사 48명에 달할 정도고, 대부분의 신문이 매일 펼쳐지지도 않은 채 폐지되는 실정이라며 지역언론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다 보니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자존심을 지키기 힘든 구조라고 언급했다.이에 따라 이 의원은 각각의 언론사 법인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공동 광고영업, 공적지원, 교육, 행사 유치, 평가, 미디어센터 운영 등을 맡을 지역언론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인천지역 언론들의 반성도 이어졌다.본보 박혜숙 차장은 비판을 가장한 흠집내기나 일방적 여론몰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보도는 반성해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박 차장은 또 비판감시기능에 충실하되 다양한 취재원을 확보하고 충분히 취재해 진실된 보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며 여론을 분석해 방향을 제시하는 오피니언 리더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지역언론의 숙제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인천신문 양순열 부장과 기호일보 한동식 부장은 지역 언론 기자는 3D업종에도 끼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지역언론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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