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읍 성복취락지구 개발계획을 놓고 개발을 촉구하는 원주민과 개발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는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용인시 성복리 인근 지역 이장 26명을 주축으로 구성된 ‘성복리 개발추진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성복리 개발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대위는 “성복리 개발은 ‘선계획 후개발’의 모범적 사례”라며 “이같은 개발사업이 일부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로 지연 또는 백지화될 경우 원주민들의 엄청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미 원주민들은 아파트 건설업체로부터 토지매각대금을 받아 다른 땅을 사거나 가족끼리 나눠쓴 상태”라며 “만약 개발이 백지화된다면 매각대금을 업체에 환불할 수 밖에 없어 채무자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추진 공대위는 “행정기관이 개발계획을 변경 또는 백지화할 경우 성복 취락지구내 1천여가구 주민들은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시와 도는 더 이상 지역 주민간 갈등을 유발시키지 말고 조속히 개발계획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달 9일 환경단체와 인근 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성복리 광교산 녹지보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광교산 공대위)’를 구성한 뒤 “광교산 녹지를 무차별 훼손하는 용인시 성복취락지구 개발사업계획을 적극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광교산 공대위는 “성복지구 개발사업계획은 실제 녹지비율이 7.5%에 불과한 반환경적 주택개발사업이며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보전가치가 높은 광교산 산림을 크게 훼손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광교산 공대위는 앞으로 주민 및 환경단체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광교산 식생 및 동·식물 조사와 광교산지키기 서명운동, 시민대회, 땅 한평사기운동 등과 함께 사업이 강행될 경우 집단행동도 벌여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양측 주민들의 갈등속에 개발추진 공대위가 개발저지운동에 나선 주민들의 아파트단지 입구에서 다음달초 ‘아파트 입주민 각성 촉구 주민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자칫 주민들간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성복취락지구 개발예정지역은 용인시 수지읍 성복리, 상현리 일대 32만9천여평으로 오는 2005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올해초 골프장 캐디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는 노동위원회의 결정이 잇따라 내려진 가운데 법원이 이를 뒤집는 판결을 내려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한위수 부장판사)는 21일 오산소재 K골프장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복직명령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캐디 복직명령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캐디들이 회사에서 임명한 캐디마스터로부터 지휘·감독을 받고 회사가 면접심사와 교육과정의 일부를 담당한 것은 시설을 관리하거나 내장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일 뿐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 종속적 근로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캐디피는 내장객들을 보조하는 대가로 지급받는 금원으로 임금에 해당하지 않으며 회사에서 별도로 정한 출·퇴근 시간이 없고 근무태만에 대한 징계처분이 내려지거나 휴업수당 등이 지급되지 않는 점 등으로 볼 때 캐디들을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K골프장은 99년12월 캐디노조 설립과 관련, 장기간 파업을 벌인 정모씨(30·여)등 2명에 대해 무기한 정직처분을 내렸고, 경기지방노동위가 이들에 대한 복직명령을 내리자 불복, 중노위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당하자 소송을 냈다./연합
○…병원으로 이송중이던 산모가 119구급차안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해 화제. 21일 오전 7시20분께 시흥시 정왕동 신호아파트앞에서 산모 윤모씨(29·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의 남편(30)은“아내가 양수가 터지고 진통을 시작했다”고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흥소방서 소속 119구급차에 의해 인근 H산부인과 병원으로 이송되던 윤씨는 구급차안에서 3.2㎏의 여아를 출산. 산후조리를 위해 시흥시 언니(37)집에 와 있던 윤씨는“ 차안에서 출산해 소방관들이 당황됐을텐데도 친절하게 대해 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같은 국적의 근로자를 납치,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방글라데시인 비푸씨(32·김포시 장기동)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체류자인 비푸씨는 지난달 23일 밤 9시55분께 평택시 신장동 송탄우체국 앞에서 같은 국적의 모스타씨(30)를 승용차로 납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F여관에 감금, 현금 220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인근 은행에서 100만원을 인출한 것을 비롯, 모두 1천9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비푸씨는 동료로부터 모스타씨가 돈이 많다는 애기를 듣고 전화를 걸어 “부친이 아파 돈이 필요하니 빌려달라”며 모스타씨를 유인, 경찰관 행세를 하며 미리 구한 수갑을 채워 승용차로 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항공기전용 냉동컨테이너 ’첫선’ 첨단 의약품 및 건강 관련 제품을 실어나르는 항공기 전용 냉동 컨테이너가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스웨덴의 Envirotainer사로부터 온도 조절 냉동 컨테이너(15대)와 소형 냉동박스(5대·소형화물 운송용)를 도입, Kooltainer 서비스(Korean Air cool container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이 컨테이너는 영하 20도∼영상 20도 범위 내에서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원하는 온도를 한번 지정해 놓으면 최장 48시간까지 일정 온도가 유지된다. 또 배터리 및 드라이아이스를 보충하면 보다 오랜시간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채로 제품을 목적지까지 수송할 수 있어 혈장, 혈청, 인슐린, 백신 등 의료 관련 물품에 대한 항공수송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온도조절 냉동 컨테이너 1대의 가격은 1만달러 정도로 기존 냉동 컨테이너보다 2배정도 비싸며, 일반 컨테이너보다는 10배 정도 가격이 높다. 그동안에는 단열 재질의 컨테이너에 드라이 아이스를 넣어 수송, 적정 온도 조절 및 온도 변화로 인해 효율적인 수송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인체 혈액이나 장기, 첨단 의약품,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운송에 최적”이라며 “장비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시장에서 기업간 전자 상거래를 통한 의약품 거래 규모는 1999년의 10억달러에서 2003년에는 440억달러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등 냉동 컨테이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공항.항만 단신> 이스라엘항공 1억500만달러 적자 이스라엘항공이 지난해 9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이·팔 분쟁의 여파로 올 상반기 1억500만달러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스라엘항공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상반기 결산보고서를 검토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하반기에도 적자를 지속, 연말까지의 적자규모는 1억6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들어 계속된 이·팔 분쟁의 여파로 이스라엘항공의 상반기 승객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 줄었으며, 운항 편수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12% 감소했다. 한편 이스라엘항공은 올 3분기에는 2천만달러의 흑자를 목표로 잡았으나 현재 상황으로서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승무원 안전위해 이스라엘내 숙박 중단 영국항공과 독일 루프트한자는 이·팔분쟁과 관련, 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스라엘내 숙박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안전을 우려하는 항공기 승무원들의 요청에 따른것이다. 이들 항공사는 승무원들의 이스라엘 내 숙박 중지에 따라 일부 항공기 운항시간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위스항공을 비롯한 일부 유럽 항공사들도 최근 영국항공이나 루프트한자와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영국항공과 루프트한자의 승무원 이스라엘 숙박금지 조치는 지난 9일 예루살렘 자살폭탄테러에 영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사, 수호이 등과 여객기 공동개발 미국의 보잉이 러시아의 수호이 및 일류신 제작업체들과 중형 여객기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들 3사는 한번 급유로 최고 6천km를 비행할 수 있는 50∼90석 규모의 항공기를 공동 개발하는 문제를 마무리중이며, 이미 러시아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가 30대를 예비 발주한 상태다. 보잉과 수호이 제작업체 등은 지난 6월 열린 파리에어쇼 때 중형기 공동 개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머리, 항공기 38대 운항 전면중단 미국 화물전문 항공사인 에머리 월드와이드가 항공기 38대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 이번 조치는 미연방항공국(FAA)의 문제점 지적에 따른 것으로 18개월동안에 걸친 FAA의 조사결과 에머리의 항공기 정비·보수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었다. FAA는 이에따라 에머리가 문제점 시정을 위해 보유 항공기 운항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면허를 취소 할 것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머리사는 보유 항공기 38대의 점검기간동안 소속 조종사 등 800여명은 휴가에 들어가며, 국제화물 서비스는 다른 항공사와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국내선항공 이용료 인상 내년부터 국내선 공항이용료에 소음부담금이 추가된다.이에따라 국내선 이용료는 현행 3천원에서 4천∼5천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항공기 소음지역의 보상재원을 마련키 위해 국내선 탑승객에게 1천∼2천원의 소음부담금을 부담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달 말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항공기 소음대책 재원확보방안 연구용역’이 나오는대로 부담금 액수를 최종 확정, 연내 고시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선 이용료에 소음부담금이 추가되면 정부는 200억∼400억원의 재원을 확보, 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의 이주대책비, 방음대책, 학교 냉방시설 설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국내선 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소음정도에 따라 기종별로 착륙료의 10∼30%씩 차등 부과하는 소음부담금 부과비율을 10% 가량 높이고 공항소음대책 특별기구를 설립, 운영키로 했다. 또 공항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소음대책비 등 법정외 세목을 신설하며 국세에 편입된 항공유 특별소비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방안도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이같은 재원을 항공기 소음을 가장 많이 유발하면서도 예산을 이유로 소음대책 마련에 소홀한 군공항 주변지역에까지 일부 활용할 계획이어서 공항 이용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백령도 등 서해도서 피서객 줄었따’ 올 여름 서해 도서지역을 찾은 피서객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여름 피서철을 맞아 지난 7월20일부터 8월12일까지 24일간 인천∼제주를 포함한 13개 항로의 여객선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 결과 23척의 여객선이 모두 2천870회를 운항, 피서객 및 주민 26만200명을 수송했다. 이는 지난해 특별수송기간(24일간)중 같은 항로에서 31만2천485명을 수송한 것에 비해 5만2천200여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항로별로는 지난해 3만7천885명을 수송한 인천∼백령간 항로의 경우 올해에는 3만485명을 수송, 지난해보다 7천390명(16.7%)이 줄어들었으며, 인천∼덕적 항로도 지난해(6만1천246명)에 비해 9천37명(14.8%) 감소했다. 또 인천∼무의간 항로도 지난해(2만7천957명)에 비해 6천986명(25%)이 줄어든 2만671명이 찾았으며, 인천∼영흥간 항로도 4천602명(30.6%)이 줄어든 1만439명이 섬을 찾는등 13개 항로중 8개 항로에서 승객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인천∼제주간 항로는 지난해(3천984명)보다 22.7%(904명) 늘어난 4천888명이 이용했으며, 인천∼이작간 항로도 6만1천196명이 이용, 지난해보다 승객이 15.5% 증가하는등 5개 항로는 승객이 늘어났다. 이와관련, 인천 해경서 관계자는 “올 여름 서해 도서지역을 찾은 여행객들이 크게 줄어든 것은 폭풍주의보 등 기상악화 등으로 200여회에 걸쳐 선박운항이 통제된 것이 주요인”이라며“이번 특송 기간중 13개 항로에 경비함정과 84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 단 한건의 인사사고 없이 업무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해수청, 안내도 배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4일 해상교통안전을 위해 인천과 평택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에 필요한 항로이용 방법 및 지켜야 할 사항을 담은 안내도를 제작 배포했다. 이 안내도에는 인천항 및 평택항 입출항시 지켜야 할 사항과 각종 보고요령 및 장안서, 북장자 부근의 위험해역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또 이 책자는 입출항 항로의 이용방법과 정박지 현황 등을 최신 해도 위에 한글·영어·중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해수청은 13일부터 입출항 선박의 선장들이 안내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선사·선사·선박대리점을 통해 안내도를 배포했다. 한편 해상교통안내도 배포에 따라 인천·평택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의 해상교통질서 확립은 물론, 선박사고 방지와 해양환경오염의 최소화가 기대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경찰 흉장이 오는 15일부터 독수리문양에서 태극문양과 무궁화가 새겨진 마패모양으로 바뀐다. 경찰청은 13일 새 흉장은 태극문양과 무궁화 꽃을 넣어 한국경찰의 이미지를 창출하고 계급과 근무지표시를 없애 한번 지급받으면 평생 사용할 수 있고 사복경찰은 허리띠에 착용하거나 목에 걸고 다니며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 지급되는 흉장은 모양이 단순해 모조품이 만들어져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평택에 위치한 S보육원 원장 K씨는 축축한 장마가 끝나고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적게는 7명에서 많게는 12명의 원생들이 거주하는 방마다 선풍기가 단 1대씩만 설치돼 있어 낮에는 물론 열대야현상을 보이는 밤에까지 아이들이 선풍기바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원생들은 더위에 잠을 설치는가 하면 일부는 온 몸에 퍼져 있는 땀띠로 고생하고 있다. K씨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후원자의 발길도 뚝 끊어져 부족한 선풍기를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속에 전국의 유명 피서지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 반해 사회복지시설은 냉방시설이 태부족 찜통 더위속에 힘겨운 한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한 관계자는 3일 “상당수의 아동·노인 등의 복지시설이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해 원생과 노인들이 무더위에 건강을 잃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6채의 아파트에 10여명의 아동들이 분산돼 생활하고 있는 파주시 P보육원도 30여평에 이르는 아파트 한곳에 더운 바람을 내뿜고 있는 1대의 선풍기만 보유, 원생들이 선풍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수원의 J양로원도 30여개의 방에 거주하는 70여명의 노인들이 15대의 선풍기로 생활하고 있으며, 120여명의 원생들이 거주하는 안양 A보육원도 25개의 방숫자에 못미치는 20개의 선풍기만 있을 뿐이다. 인근 A양로원은 식당에 아무런 냉방시설이 없는 관계로 30여명의 노인들이 매식사때마다 비지땀을 연신 흘리며 식사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안양의 한 보육원 관계자는 “원생들이 밤마다 밀려드는 한증막더위에도 선풍기바람조차 마음껏 쐬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건상 선풍기 1대 구입하기도 어려워 애만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인천항 기능 재배치 가닥> 인천항의 기능을 재배치하는 ‘인천항 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31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오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될 인천항기본계획(안)을 확정 통보함에 따라 관계관 회의를 갖고 자체 발주한 ‘인천항 비전21’의 최종보고서와 비교 검토하는등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해수부가 확정한 인천항 기본계획은 인천항을 환황해권 지역의 국제물류중심항으로 육성키 위해 내항·연안항·남항·북항·남외항 등으로 나누는등 부두별로 기능을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항별로는 내·연안항을 오는 2006년까지 원목·고철 등을 제외한 잡화·철재·양곡·자동차 컨테이너 등 청정화물만 취급하는 클린카고 위주로 기능을 재배치하고 2011년에는 월미도와 연계한 친항만으로 개발하며, 연안항은 여객선과 어선부두에서 관광선 및 역무선 중심항으로 변모된다. 또 남·북항 석탄부두 전면에 컨테이너부두 4만t급 3선석이 들어서며, 항내 동측호안 130m 전면과 남측은 일반화물부두로 활용되며 국제여객부두와 연안카페리·어선은 남항 제3준설토 투기장 서측에 들어선다. 특히 북항은 기준 유류부지를 이전시키는 대신 고철부두 5만t급 3선석 등 총 18선석이 들어서 잡화·원목·고철·부원료 전문취급항으로 건설된다. 이와함께 남외항에는 정부재정과 민자 2조9천92억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방파호안(3천445m)·접안시설(5만t급 34선석)·호안 1만4천307m·부지조성(1천221만4천㎡)·조선단지 750m·소형선단지 2km를 건설, 연간 2천700만t(컨 83만5천TEU포함)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 해양관광을 위한 관광객수 증가에 따라 화물수요가 늘어난 백령도 용기포항에 대해 2단계로 나눠 여객부두(500t급 3선석)·카페리부두(3천t급 1선석)·화물부두(3천t급 1선석)·관리부두의 접안시설과 여객터미널(308평)등의 배후부지내 시설을 오는 2011년까지 완공해 해양관광·화물부두로 거듭나는등 인천항이 환황해권 지역의 국제물류중심항으로 거듭나게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운항정보안내판 한자 추가> 항공기 도착과 출발 현황 등을 알려주는 인천공항 운항정보안내판(FIDS)에 한글과 영자 외에 한자가 추가로 사용된다. 인천공항공사는 1일부터 중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권 여객의편의를 위해 운항정보안내판에 한자 표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항공사는 지난달초부터 중국동방항공, 캐세이퍼시픽 등 한자문화권의 주요 항공사와 승객들을 상대로 3차례 시연회를 열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중국에서 사용되는 간자체가 아닌 정자체 방식으로 한자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공항공사는 오는 9월부터는 외국인 가운데 인천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본인 승객을 위해 일문 표기를 추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천공항내 1천여대가 설치된 운항정보안내판은 항공기 출발과 도착 시각, 목적지와 출발지, 항공기 이동정보, 탑승 수속 카운터와 수하물 수취대 번호, 탑승구 번호, 항공편 현황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장치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원양어선 어획량 곤두박질> 한때 연간 100만t을 웃돌았던 원양어선의 어획량이 지난 90년 이후 처음으로 60만t대로 떨어졌다. 31일 한국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어획량은 65만1천267t으로 99년의 79만1천409t에 비해 17.7%인 14만142t이 감소했다. 이같은 총 어획량 감소는 92년 102만3천926t으로 최고조에 달한 뒤 이후 7년동안 72만∼90만t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으나 70만t 밑으로 떨어진 것은 90년대 들어 처음이다. 어종별 어획량을 보면 오징어가 99년 30만9천195t에서 지난해 17만7천843t으로42.5%, 명태는 14만5천720t에서 8만6천66t으로 40.9% 각각 감소했다. 반면 참치는 18만9천709t에서 22만5천795t으로 19% 증가했다. 원양어선 수는 총 535척으로, 99년의 550척에 비해 2.8% 줄었다. 원양어선 수는91년 800척을 정점으로 92년 759척, 94년 642척, 96년 607척, 98년 545척으로 계속감소해 왔다. 원양어선이 줄어들면서 선원 수도 99년 6천281명에서 지난해 5천403명으로 14%감소했다. 91년 당시 선원 수는 1만5천939명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어업규제를 점점 강화하고 있는데다 입어료까지 계속 상승, 우리나라 원양어업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면서 “어업규제에 따른 대책등 원양어업 진흥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해경, 밀입국 방지 나섰다> 인천해양경찰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밀입국 방지를 위해 신고포상금을 늘리는등 대주민 신고를 호소하고 나섰다. 31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최근 해상을 통한 밀입국 사범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상향조정, 신행한다. 특히 해경은 중국과 한국의 경제적 임금격차로 해상을 통한 밀입국이 늘고 있다고 보고 각 선사와 수·해양업계 어민들에게 적극적인 신고를 호소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밀입국을 위장한 불순세력의 침투와 밀입국자의 집단·결속화를 방지하기 위해 밀입국 대응체제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중 암초 걱정마세요> 선박들의 항로상의 장애물인 수중암초위에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가 설치돼 안전항해를 돕는다. 3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5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옹진군 덕적면 울도북방 및 남서방 해상 수중 암초에 각각 등대를 설치, 다음달 1일부터 점등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직경 6m·높이 24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등탑으로 야간에는 등대 상부의 불이 깜박이면서 반경 15km 내 운항 선박에게 암초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특히 등대가 자리잡게 되는 수중 암초는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시에만 잠간 모습을 나타내는 간출암 지역으로 평상시에는 바닷속에 잠겨 있어 선박들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천∼중구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을 비롯 울도 부근 해상조업어선들과 서해특정지역으로 출어하는 어선들이 안전항해에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항만소식> 연안여객선 안전진흥 사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여객선 안전진흥재단이 설립된다.31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승객 292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와 같은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여객선 안전진흥재단이 설립된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 안전문화정착으로 서해훼리호 사고 잔여 보상금 27억원의 재원으로 재단을 설립하게될 이 재단은 오는 11월 한국해운조합 내에 사무국을 열고 ▲연안여객선 선원교육 ▲선원자녀 학자금 지원 ▲연안여객선 안전의식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31일 오후 2시 해수청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관련 업·단체 관계자 및 관련기관·시민단체 등을 초청, 올 상반기 업무평가 및 하반기 업무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해수청은 환황해권의 중심항만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추진중인 2001년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들로 부터 객관적인 평가와 업·단체들의 애로사항을 등을 건의받아 하반기 항만운영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MSN(www.msn.co.kr)이 ‘여행 채널’(www.msn.co.kr/travel)을 통해 국내·외 540여개 항공사에서 발급하는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예약할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MSN측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빠른 시간 안에 검색에서 예약까지의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인터넷을 조금만 다룰 수 있으면 누구라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간편화했으며 개인 정보 입력 사항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창사 37년만에 처음 직원파업으로 최고의 위기에 놓였다. 전 세계 항공사 기장연봉 가운데 현행 임금제도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캐세이 퍼시픽항공은 사측이 제시한 신임금제도에 대한 기장노조측의 반발과 취약한 노동조건의 개선을 위해 진행해온 노사협상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지난 7월3일부터 기장들이‘병가파업’이라는 준법투쟁에 들어간 가운데 회사측이 여객기 운항 차질을 이유로 기장 3명에게 파면조치를 내리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8일 30여편에 이어 9일 39편의 항공편이 취소, 홍콩을 떠나려고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1만3천여명의 승객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등 홍콩국제공항이 혼란을 겪고 있다. 중국항공사인 CHINA CGO AIR LTD. (中國貨運航空有限公司·MU)가 지난 5월부터 도급심사월급제(성과급)를 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MU는 최근의 4개월 연속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성과에 따라 봉급을 지급하는 혁신적인 내부 방침을 지정 시행하고 있는데 구주, 미주, 일본 등 3대 주요 화물시장의 수출입 물량 감소와 아시아지역 경기 회복세 약화, 미·일·한국의 일부 상품의 중국 무역 제한, 일부 화물노선의 공급 과잉 등에 의한 적자현상 발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직원들은 직접 대리점을 방문 하는 등 예전과 다른 근무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일본노선의 경우 4월 대비 5월 실적이 15.61% 늘어났으며 국내화물 또한 전월비 14.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 제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 캐나다가 IBM과 14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정보 서비스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 앞으로 7년동안 2억 캐나다달러(1억3천만달러)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캐나다내 1위, 세계 10위의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는 2만대의 워크 스테이션과 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서버 등을 포함해 자사의 모든 컴퓨터 및 정보기술 부문 운영을 IBM이 관리토록 했다. 이번 계약은 사업상 제휴로 알려졌는데 이를 계기로 항공 부문 및 여행 사업 부문의 신규 제품 개발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방경찰청 기동2중대(중대장 권기병)에서는 수원시 장안구 하 광교동 43-1번지 소재 장애복지 시설인 경동원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동원을 방문한 의경 중 이일구 대원은 주야간 불문하고 교통근무 를 하여 심신이 피로하지만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장애인들을 생 각하면 피로가 절로 풀린다며 웃음을 보이고 있다. 기동2중대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장애시설을 방문하여 그늘진 곳 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도와줄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최종식 기자 jschoi@kgib.co.kr
항공여행 위한 10가지 수칙 ‘즐거운 항공여행을 위한 10가지 수칙을 알아 둡시다’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항공여행 수칙 10가지’를 제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수칙은 일선 직원들의 현장경험과 고객들의 의견, 의료 지원부서의 조언 등을 토대로 만들어 졌다. 이 수칙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항공권과 여권의 영문 이름이 반드시 일치하도록 해 출입국 심사가 까다로운 국가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한다. 또 종교식, 채식, 유아식 등 특별 서비스나 선호하는 좌석이 있을 경우 예약때 사전 요청해야 탑승시 충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항공권을 구입할때는 여정변경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분실에 대비해 항공권 번호를 메모하며 항공기 출발 2시간전까지 공항에 도착, 탑승수속을 해 수하물 지연·분실사고 등이 없도록 한다. 노트북, 현금 등 귀중품은 반드시 직접 휴대하고 위탁수하물의 경우 영문 이름표와 잠금장치를 확인한다. 임산부나 노약자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항공사의 안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송규정과 서비스 내용을 파악하고 열대지역을 여행할 경우 예방접종을 받거나 상비약을 준비한다. 항공기내 선반에 무거운 물건을 올리거나 출입문 근처에 짐을 두지 않으며 비행중에도 가볍게 좌석벨트를 매고 있는 것이 갑작스런 기류변화나 불의의 사고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비행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한시간에 한번씩 다리운동을 함으로써 심부정맥혈전증(DVT)의 발생을 막도록 한다. 시차극복을 위해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숙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며 도착 뒤에는 현지시간에 맞춰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한편 지난해 482만명을기록했던 내국인 출국자수는 올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7∼8월 항공여행 성수기의 출국자는 사상 최다인 108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시의회 인천항살리기 인천시의회가 인천항이 동북아시대의 중심기지로 거듭 나기 위해선 항만공사제(Port Authority) 도입 등이 시급하다며 이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채택, 청와대와 국회, 해양수산부 등에 제출했다. 시의회 신맹순 의원 등 7명은 지난 16일 제출한 건의문을 통해 “지난 1883년 개항한 뒤 60년대 경제성장을 주도해 온 인천항은 지난 99년 기준으로 전국 물동량의 14%, 수도권 물동량의 82%를 처리하고 있다”며 “그러나 항로가 협소할 뿐만아니라 수심마저 얕아 대형 선박들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어려운데다 조수간만의 차도 심해 체선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외항선이 인천항을 이용할 경우 내항에서 8마일 떨어진 강제도선구역부터 도선서비스를 받아야 하나 도선료가 2만t급 선박의 경우, 척당 1천300만원에 달하는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인천항과 연계되는 국제정기항로도 동남아와 호주 등 6개 노선에 그쳐 수도권 수출업체의 40% 이상이 부산항이나 광양항 등을 이용, 현재 47개 선석중 10여개 선석이 비어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에따라 “인천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과 물동량을 연계할 수 있도록 인천항만공사제 도입이 시급하며, 현재 13.8% 인상이 검토되고 있는 인천항 부두운영회사의 임대료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현재 세계 주요 항구들의 대(對) 수도권 물동량이 부산항이나 광양항 등을 통해 수도권으로 수송되고 있어 기업들이 엄청난 물류비를 추가 부담하고 있어 국가경쟁력 상실로 이어지고 있는만큼 인천항과 미국, 일본, 유럽 등은 물론, 중국 상하이, 톈진 등과의 정기항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공항.항만 단신> 미국 항공업계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승객들의 기내소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항공승무원협회(AFA)와 국제운송근로자연맹(ITWF)은 앞으로 고성과 술주정, 승무원 위협, 조종석 난입 등의 기내소란 행위 승객에 대해 당국 차원의 강력한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미 연방항공국(FAA)과 법무부에 공식 요청했다. 특히 레이건공항(워싱톤) 주재 승무원들은 기내소란 행위를 벌인 승객들이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탑승 낙제등급 카드를 작성, 각 항공사와 연방항공국에 제출키로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4천여건의 기내 소란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사고위험을 초래해 항로를 변경하는등의 긴급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이 부산∼상해 노선을 주4회 추가 운항, 매일 운항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96년 정기 항공노선을 개설한 이 노선은 현재 주3회에서 주 7회 운항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남지역 고객들의 직항노선 이용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매일 운항은 편리한 스케줄 제공을 통한 수요유치 및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다음달 31일까지 ‘제8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의 출품작을 공모한다. 지난 94년 여행 및 사진문화 발전에 기여키 위해 제정된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은 매년 4천점이 넘는 작품들이 응모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사진 공모전 가운데 하나다. 공모내용은 국내·외 풍물과 자연, 세계의 다양한 삶의 현장 등을 담은 여행을 소재로 한 사진작품(미발표작에 한함)으로 출품수는 1인당 5점 이하다. 작품규격은 흑백 또는 컬러 인화사진 8" ×10" 이상으로 작품 뒷면에 작품명, 촬영장소, 작품설명, 주소, 성명, 연락가능한 전화번호 등을 적어 접수하면 된다. 접수처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0 LG트윈타워 LG애드 프로모션 1팀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담당자 앞(우편번호 150-721)이며, 기타 사세한 사항은 (02) 3777-2710으로 문의하면 된다. 당선작 발표는 오는 9월15일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며, 금상(1명)은 상장 및 구주 또는 미주 프레스티지 클래스 왕복 항공권 2매가 상품으로 제공되는등 당선자들에게는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도모키 위해 2년마다 열리는 서울에어쇼의 개최장소로 김포공항이 검토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17일 “2003년으로 예정된 서울에어쇼부터는 기존의 서울비행장 대신 김포공항을 개최장소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김포공항 개최안을 이달말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 실무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다. 이는 성남에 있는 서울비행장이 군사시설이어서 보안문제가 까다로운데다 관람객 유치에도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 에어쇼는 오는 10월 서울비행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보잉, 닷소, 유로파이터 등 최신예 항공기 제작업체를 포함해 25개국에서 250여개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17일 광양항 전용 컨테이너 터미널에 소화물 컨테이너 작업장(CFS)을 개장, 화물 유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진측은 광양항에 마련한 1천300여평 규모의 CFS는 연간 26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통관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 관계자는 “아시아-시애틀 항로에 광양항이 추가돼 화물 작업장이 필요했다”며 “동남아해운·흥아해운 등 제휴선사 화물을 포함해 올해 모두 4만3천t의 화물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상업시설 매출 늘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입주한 각종 상업시설의 매출이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각 상업시설의 매출 실적은 4월 397억6천500만원, 5월 470억300만원, 6월 548억4천700만원으로 월평균 매출 증가율이 17%에 이른다. 이 기간동안의 총 매출액은 모두 1천416억1천500만원으로 하루 평균 매출액은 15억5천600만여원이다. 업종별 매출액은 면세점이 1천186억6천7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식음료점 146억6천800만원, 백화점 48억6천600만원, 서점·문구점 17억7천500만원, 편의품점 16억3천900만원 순이다. 월평균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식음료(36%), 면세점(17%), 백화점(2.4%), 서점·문구점(1%) 순으로 나타났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대부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입·출국 동선이 다소 떨어진 1층 일부 매장과 지하 1층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활성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국내선 증편운항 인천국제공항 국내선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증편 운항된다.대한항공은 피서철 피크인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 사이 일주일 동안 이 노선에 하루 6편씩 모두 42편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또 인천∼부산 노선에도 9편을 추가로 띄워 2천300여명의 여행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제주 노선에 2편의 여객기를 증편 운항할 방침이다. 인천공항의 국내선은 인천∼제주, 인천∼부산 등 2개 노선만이 개설, 하루 6∼8편이 운항됐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여건이 김포공항에 비해 좋은데다 대형 항공기 배정도 수월해 증편되는 국내선 편수를 많이 할당했다”며 “내달 5일 이후에도 인천∼제주 노선 등에 여객기를 추가 증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만준설토 재활용방안 마련 연간 1천만t 가량 발생하는 준설토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7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항만 건설·항로 준설시 발생하는 준설토가 전량 폐기물로 분류돼 단순매립되거나 버려짐에 따라 이를 건설재료나 인공습지 및 모래사장 조성 등의 재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해수청은 이를위해 올해 1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연구 검토를 거쳐 마련한 재활용 방안을 내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친뒤 오는 2003년께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인천 해수청 관계자는 “준설토를 외해에 버림으로써 연근해 어류 생태계에도 심각한영향을 미친다”며 “매립 문제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는 경우도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