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그동안 찾으려고 애써 봤지만 허사로 끝났는데 뜻밖에 경찰분들의 도움으로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돼 뭐라 감사의 말을 전할지 모르겠습니다. 황혼의 80대 노부부가 지난 10여년 동안 생사를 모르고 살아왔던 가족(친정올케)을 극적으로 상봉,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주인공은 박모 할머니(85) 부부. 노부부는 지난 12일 이천 부발파출소 박근후 경위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여주 B병원에서 치료중인 친정올케를 10년만에 상봉했다. 이런 만남이 있기까지는 박 경위 등 부발파출소 직원들의 힘이 컸다. 이날 오전 10시께 관내를 순찰 중이던 박 경위 등은 부발읍 무촌리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할머니 노부부가 이리저리 허둥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사유를 듣고 보니 친정부모 사망 후 약 10년 동안 올케를 만나지 못했는데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이천지역내 베가 들어간 요양원에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이천 모가면에 있는 베데스다 요양원을 찼은 것. 하지만 노부부는 이 곳에서도 올케를 찾을 수 없어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이에 박 경위 등은 할머니 친정이 여주군 능서면임을 확인하고 마을 이장을 통해 수소문에 나선 결과, 가남 B요양원에 올케가 요양 중인 것을 알아내 곧바로 10년만의 극적인 재회가 이뤄졌다. 박근후 경위는 그 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해 애를 태우던 노부부의 상봉을 지켜보니 마음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가 미국의 3대 예술의 도시로 이름난 샌타페이시 진출에 성공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주도인 샌타페이(Santa Fe)시 샌타페이 컨벤션센터에서 데이비드 코스 시장과 국제교류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이대영 도자기조합장, 조명호 이천시 문화원장, 한영순 한국도예고등학교장, 김두남 뉴멕시코주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샌타페이시에서는 데이비드 코스 시장과 레베커 와츠버그 부시장, 샌타페이시 시의원, 샌타페이 아트커미션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데이비드 코스 시장은 400년 샌타페이 역사 가운데 이천시와의 관계는 큰 의미가 가진다며 앞으로 예술가 및 학생 교류는 물론 가능한 모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모범 사례로 영원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이 성사됨에 따라 양 도시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2013년 즈음 자매결연을 맺고 우호 선린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시와 같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민속공예분야에 지정된 인구 7만5천명의 샌타페이 시는 미국에서 가장 오랜 도시 역사(400년)를 지닌 뉴멕시코주의 주도(主都)로 인구의 절반이 예술인으로 구성될 만큼 뉴욕, LA와 함께 미국의 3대 문화예술의 도시로 정평이 나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세계 각국의 다양한 도자기를 관람할 수 있는 세계막사발 축제 작가 초대전이 이천 해강도자 미술관에서 인기리 개최중이다.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막사발 축제에 참가한 50여명 작가들의 대표적 작품들을 한몫에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현대 작품까지 볼 수 있는 좋은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던 세계막사발 축제는 지난달 22일부터 4일 동안 오산 시청광장과 궐동 빗재가마에서 개최됐으며 미국, 중국, 프랑스, 터키, 일본, 오스트리아, 한국 등 11개국의 유명 도예가들이 참가했다. 전시회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일반 2천원, 학생 1천원이다. 문의)634-2266 이천=김동수기자dskim@kyeonggi.com
이천과 여주 등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지자체가 팔당수계 지자체도 댐용수 사용료를 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법원 판결에 반발, 집단 투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수자원공사와의 물값 지급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함에 따라 주민대표단 긴급회의를 갖고 오는 17일 정부와 수자원공사 등에 공동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집단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재판장 이우재)는 지난 5일 수자원공사가 이천과 여주양평가평 등 6개 시군(용인 제외)을 상대로 제기한 댐 용수료 청구 소송에서 이천시 등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수공 측에 용수계약에 따른 미지급 용수료와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수공측은 최근 이천 등 6개 시군에 댐 용수 사용료 납부를 요구하며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수돗물 원수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호민 협의회 이천주민실무위원은 팔당호의 수질을 1급수로 지켜내기 위해 수십 년간 각종 규제로 낙후된 삶을 감내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초에는 서울시가 물 이용부담금을 이천 등 팔당 상류지역까지 확대하자고 주장해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국 전통 도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 해석한 한국 현대 생활자기전(Living Ceramics : The Modern Touch of Korean Heritage)이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 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개막됐다. 한국문화원 개원 1주년을 기념해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한국 현대 생활자기전은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우호관계를 다지고, 케이팝(K-Pop)에 국한된 한류의 색다른 모습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3개월간 계속되는 전시는 한국 전통 도자를 대표하는 백자, 청화백자, 청자, 흑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생활자기와 장신구 270여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김상만, 원복자, 김판기 등 한국 현대 도예계를 대표하는 15명의 도예가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도자재단은 주필리핀 한국문화원과 문화 교류 협약을 맺고 지속적 전시 및 문화행사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필리핀에 적극 알리는데 협력해 가기로 약속했다. 한국도자재단의 송영건 대표는 요즘 한국의 문화 하면 두말 할 것 없이 케이팝(K-Pop)을 떠 올리지만 케이팝(K-Pop)은 현대 한국 대중문화의 일면 일 뿐이고 건축, 회화, 공연 등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고급 예술문화가 많다면서 이번 한국 현대 생활자기전이 새로운 한류의 서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그동안 찾으려고 애써 봤지만 허사로 끝났는데 뜻밖에 경찰분들의 도움으로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돼 뭐라 감사의 말을 전할지 모르겠습니다 인생 황혼의 80대 노부부가 지난 10여년 동안 생사를 모르고 살아왔던 가족(친정올케)을 극적으로 상봉,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주인공은 박모할머니(85) 노부부. 노부부는 지난 12일 이천 부발파출소 박근후 경위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여주 B병원에서 치료중인 친정올케를 10년만에 상봉했다. 이런 만남이 있기까지는 박 경위 등 부발파출소 직원들의 힘이 컸다.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관내 순찰중이던 박 경위 등은 부발읍 무촌리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할머니 노부부가 이리저리 허둥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사유를 듣고 보니 친정부모 사망 후 약 10년 동안 올케를 만나지 못했는데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이천지역내 베가 들어간 요양원에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이천 모가면에 있는 베데스다 요양원을 찼던 중. 하지만 이 곳에서도 올케를 찾을 수 없어 망연자실해 있는 상태였다. 이에 박 경위 등은 할머니 친정이 여주군 능서면임을 확인하고 마을 이장을 통해 수소문에 나선 결과, 가남 B요양원에 올케가 요양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곧바로 10년만의 극적인 재회가 이뤄졌다. 박근후 경위는 그 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해 애를 태워 왔는데 노부부의 상봉을 지켜보니 마음 뿌듯했다 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dskim@kyeonggi.com
각종 규제로 인한 이천지역 기업들의 탈 이천 현상(본보 9일자 10면)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3대 기업 중 하나인 스태츠칩팩코리아가 결국 영종도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져 주민들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2일 이천시와 스태츠칩팩코리아(이하 칩팩) 관계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단지 내에 위치한 칩팩은 오는 2015년 공장부지 임대기간 만료를 앞두고 이천지역에서 마땅한 공장부지를 찾지 못함에 따라 인천 영종도에 새 둥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칩팩은 임직원 2천500여명이 근무하는 이천지역 제2의 기업이다. 칩팩 관계자는 이날 현재 인천으로의 이전이 사실상 99% 결정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이달 말께 인천시와 이전에 따른 상호 협약 체결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칩팩은 임대기간 만료를 앞두고 그동안 이천지역을 비롯해 인천 영종도와 오창, 천안 등 4개 지역을 놓고 저울질해왔다. 특히 칩팩 측은 이천지역에 남기 위해 그동안 시와 협의를 벌여 왔으나 공장부지 무상임대 및 세제 혜택 요구 등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인센티브가 좋은 영종도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SK하이닉스 단지에 위치한 15개 협력업체를 제외한 현대아이비티와 비오이하이디스 등도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이전을 심각히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칩팩이 이천에 남을 수 있도록 규제 해제에 힘을 기울이는 등 각종 편의 제공에 앞장서 왔다며 그러나 칩팩측이 요구한 공장부지 무상임대 및 세제혜택 요구 사항은 외국인투자지역이 아닌 이천시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제4회 대학도자공모전에서 홍익대 김희영씨의 트로피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도자재단은 12일 신진 도자 디자이너 배출의 등용문인 제4회 대학도자전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에는 홍익대 김희영의 트로피가, 금상과 은상에는 신지연(국민대)의 티 플레이, 권성은(성신여대) 스테이션얼리1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 행남자기상에는 건국대 박지훈의 Zodiac oneshot, 강남대 이수와의 Flow in Plate가 각각 뽑혔다. 트로피는 소비의 편의성에 함몰해가는 인간성의 위기를 일회용 용기모양의 도자기로 표현한 작품으로 현대의 사회문화적 현상을 반영한 내용적 측면과 형태의 조형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서울대와 홍익대를 비롯한 전국 32곳의 대학교와 11곳의 대학원이 참여했으며 20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작을 비롯 특선작과 입선작을 포함한 모든 수상작은 오는 27일부터 12월까지 이천 세라피아 창조센터에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특히 국내 대표 도자기업인 행남자기에서 행남자기상을 선정, 실제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완(월간 도예 편집장) 심사위원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형설(螢雪)의 공(功)을 쌓은 듯 남다른 빛을 지닌 보석 같은 존재들이다라며 그 보석들이 향후 우리 도예계에서 어떤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더 다듬어진 모습으로 정기어린 밝은 빛을 밝히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공모전을 총괄한 한국도자재단의 전성재 창조사업본부장은 이번 전국대학도자전은 과거 진행된 공모전에 비해 수준이 크게 향상됐고, 학생들의 관심도 뜨거웠다면서 한국 도자예술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갈산동 우성아파트와 이현고등학교를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돼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시는 갈산동 우성아파트~이현고등학교간 700m 구간을 완공, 갈산동 도시계획도로를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 1월 공사에 착공, 75억원을 들여 사업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갈산동 시민들의 시가지 접근성은 물론 증포동과 갈산동이 연결돼 인근 주택 및 아파트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