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찬 기자

kyungchan63@kyeonggi.com

[영상] "불 지르고 죽겠다" 소동 벌인 40대 절도범, 경찰특공대 투입해 구조

상습적으로 입주민들의 택배를 훔쳐온 40대 여성이 출동 경찰관을 보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오산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15일까지 자신의 주거지인 오산의 한 오피스텔 현관문에 설치된 택배보관함에서 택배물품 30여개를 훔친 혐의다. 최근 해당 입주민들로부터 “택배가 없어졌다”는 신고가 10여건 이상 접수됐다. 오산서 강력팀은 지난 17일 오후 2시께 오피스텔 폐쇄회로 (CC)TV영상 분석을 통해 A씨의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그의 주거지를 찾았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문을 열고 들어오면 불을 지르고 죽어버리겠다”며 경찰들을 위협했다. 실제 A씨는 훔친 택배 상자에 불을 붙였다 ,껏다를 반복했고 심지어 14층 창문 난간에 걸터 앉았다. 위급상황을 감지한 경찰들은 경찰특공대 1개조(17명)를 투입했다. 이들은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팀과 현관문을 직접 타격해 내부로 진입하는 팀으로 나눠 작전을 수행했고 A씨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박정웅 오산서장도 출동해 현장을 지휘했고 119도 에어메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A씨 집 내부에서는 이미 개봉된 택배 상자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피해물품은 음식물, 자전거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 전”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상 제공ㅣ경기남부경찰청

[영상] 인천 건설업체 사업권 뺏으려 조폭 동원…54명 검거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건설 현장 업체를 상대로 사업권을 빼앗거나 합의금을 받아내기 위해 집단 폭력 등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로 용역 조직원 등 54명을 검거하고 조직 총책 A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같은 해 4월까지 인천지역 2곳의 건설 현장 업체를 상대로 허위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5명의 조직폭력배가 가담한 용역 조직원 50명을 동원해 피해자 7명에게 집단 폭력 등을 행사한 혐의다. 이들은 건설 현장 공사 채권을 가진 업체들과 허위 채권 양도·양수 계약을 한 뒤 이를 근거로 허위 유치권을 주장하며 용역 조직원을 동원, 종전 유치권자 및 소유자들을 몰아내고 공범들을 무단으로 위장전입 시킨 뒤 건설현장(고급 빌라)을 장악했다. A씨 등은 이를 빌미 삼아 경매로 빌라 물권을 취득한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사업주를 상대로 사업권을 뺏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허위 유치권 행사, 허위 채권 양도·양수, 법률 자문역, 현장 동원책, 현장 지휘 총괄팀장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주범들은 총책인 A씨에게 1억원을 주고 유치권 분쟁 등 집단민원현장에 전문적으로 투입하는 용역 조직원 31명을 동원하게 했으며, 이들을 건설 현장에 강제로 침입하게 한 뒤 폭력을 행사하고 피해자들의 건물을 무단으로 불법 점유했다. 주범들이 동원한 조직원들은 현장 총괄 팀장의 지시로 진입조와 대기조로 역할을 나눠 새벽 심야 시간에 담장을 넘어 난입한 뒤 건물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부수고, 불법 침입에 항의하는 피해자들을 집단 폭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현장이나 유치권을 행사하는 집단 민원현장에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하는 각종 불법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지 첩보 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를 확대하는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제공ㅣ인천경찰청

[영상] ‘산업안전 대진단’으로 산재 예방…“안전진단에 컨설팅·재정지원까지”

지난 1월27일 2년의 유예기간을 마친 중대재해처벌법은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됐다. 이 때문에 대기업에 비해 산업안전에 대한 역량이 부족한 중소 사업장에선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전전긍긍하고 있는 중소 사업장들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안전대진단’을 통해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산업안전대진단의 이용 방법 및 효과에 대해 살펴본다. ■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대진단 통해 중소사업장 산재 예방 총력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1월29일부터 전국 83만7천개의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산업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5인 이상의 소규모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 말까지 집중 실시기간을 운영해 산업안전대진단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기도에는 5~49인 중소 사업장의 숫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만큼 도내에서 이뤄지는 산업안전대진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총 18만8천곳의 중소 사업장이 위치해 전국 사업장(83만7천곳)의 22.5%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관할하고 있는 경기남부지역만 해도 12만6천개소가 몰려 있는 상황이다. 이들 중소 사업장의 경우 안전 관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전 관리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산업안전대진단을 통한 안전관리 수준 진단, 공단의 컨설팅 및 재정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온오프라인 모두 이용 가능…"10가지 자가진단으로 사업장 안전 이상 無" 그렇다면 일선 중소 사업장에선 어떻게 산업안전대진단을 이용할 수 있을까. 산업안전대진단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우선 오프라인의 경우 지난 1월 말부터 전국 30개 지역에 개소한 산업안전대진단 상담·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외에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나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홈페이지의 팝업창 등을 통해 접속하게 되면, 안전보건 경영방침·목표, 인력·예산, 위험성 평가, 근로자 참여, 안전보건관리체계 점검·평가 등 사업장에 해당되는 10가지 항목에 대해 자가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진단 결과는 초록, 노랑, 빨강 3색 신호등으로 구분돼, 해당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알려주게 된다. 만약 진단 후 빨강 및 노란색이 나와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미흡하다는 결과를 받아들인 사업장이라면, 해당 사이트를 통해 곧바로 컨설팅과 재정 및 교육 등을 안전보건공단에 신청할 수 있다. 또 상담·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이 같은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노동당국의 전방위적인 역량 집중에 따라 산업안전대진단에 대한 참여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 대진단 개시 후 지난 7일까지 온라인 대진단 접속은 35만8천건이었고, 이 중 자가진단을 모두 완료한 것은 29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업장 5곳 중 2곳은 자가진단에 참여한 셈이다. 참여 사업장의 업종은 제조업(41.2%), 기타(32.6%), 건설업(26.2%) 등 순이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역시 보다 많은 중소 사업장의 산업안전대진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본부는 자체적으로 매주 수요일을 ‘산업안전대진단 방문상담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며, 사업장을 방문해 대진단에 대해 자세한 홍보와 컨설팅 등 맞춤형 재해예방 지원을 적극 연계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더 많은 사업장들이 산업안전대진단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중소 사업장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산업안전대진단 참여 사업장 반응은…“산재 예방·공정시간 단축까지 일석이조” 화성에서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피티아이주식회사의 박계수 대표는 산업안전대진단의 효과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으로 막막했지만,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기업 입장에서도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피티아이는 국내 핵심산업시설 전반에 사용되는 동력전달장치를 생산 및 연구개발하는 뿌리기술 전문기업이다. 그런 박 대표 회사에게 지난 1월 말부터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는 마치 사형선고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되면서 사업주 입장에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 혼란스러웠다”며 “안전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지만, 중소기업 특성상 안전보건 예산도 부족했고 전문 안전보건 인력도 구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피티아이는 산업안전대진단 실시 후 후속 조치를 통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CNC선반, 머시닝센터 등 설치를 위한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노후 설비를 교체할 수 있게 돼,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공정시간도 단축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누리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안전보건공단의 이번 지원을 계기로 저희도 스스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 증진하기 위한 조직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상] 세월호 참사가 남긴 10년 '우리가 바라볼 10년'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 해역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단원고 학생 250명 등 승객 304명이 사망했다. 사고 후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사망자 중 5명은 아직도 돌아오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경기 안산시 단원구를 찾은 경기일보 취재진은 그동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흔적을 남긴 이들에게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물어봤다. 가장 먼저 만난건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장동원 팀장. 장 팀장은 세월호 참사 생존자 장애진씨의 아버지다. 그는 24년간 다녔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서 일하고 있다. 장 팀장은 “참사 유가족들은 매일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장 팀장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 진실을 알리기 위해 지난 10년간 싸워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망가졌다”고 전했다. 안산시선부종합사회복지관 임남희 부장은 고잔복지센터에 만들어진 ‘힐링센터 0416 쉼과힘’에서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 임 부장은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안산에 남겨진 참사 유가족들을 돌보는 등 시민들과 유가족들의 다리 역할을 도맡아 해왔다. 임 부장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교복을 입은 아이들만 봐도 눈물이 나왔다"며 “이제는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청년들을 봐도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이 들려주는 10년간의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 및 사진 제공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tv, 안산시 선부종합사회복지관 임남희 부장

[영상] MZ 세대가 주도한 신흥 조폭 56명 검거...12명 구속

폭력 조직 단체를 구성해 경쟁조직과 집단 패싸움을 대비하고 갈취와 도박장 개설까지 한 20~30대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평택 지역에서 활동한 폭력조직 J파 조직원 A(37)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B(34)씨 등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J파는 지난 1995년 결성된 폭력 조직으로, 경찰의 관리 대상에 조폭 단체이다. 행동대장 A씨는 지난 2020년 12월13일 부하 조직원들이 경기 남부권 최대 폭력조직인 P파 조직원들과 시비가 붙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20여명의 조직원들을 비상 소집해 조직 간 마찰에 대비한 혐의다. 구속된 40대 남성 B씨도 2022년 6월3일 보도방 이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 조직인 W파 조직원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 쳐들어가 종업원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10여명의 조직원들을 집합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함께 구속된 C씨(30대) 등 4명은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평택 관내 30여개의 유흥업소 관계자들로부터 “보호비를 내라”고 협박하며 매월 100만원씩 빼앗아 총 2억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 등 10여명은 2019년 3월 서로 다툰 조직원 3명을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리는 일명 '줄빠따'로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 외에도 이들은 보드카페를 대여해 불법 홀덤펍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 7개월간 해당 조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조직원 간 통화 내역, 범행 관련 CCTV 영상, 계좌 분석, 수감 조직원 녹취록 분석 등을 통해 총 26건의 범죄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이 송치한 사건 중 조직범죄는 14건, 개별범죄는 12건이다. J파 조직원들의 경우 범죄단체조직죄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 보니 가중 처벌 등의 우려가 없어 과감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J파 조직은 싸움을 잘하는 10대 청소년을 가입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쟁 조직과의 싸움에서 밀려선 안 된다며 후배들에게 종합격투기 수련을 받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번에 붙잡힌 56명의 조직원들 중 대부분이 중 MZ 세대로 불리는 20~30대(49명)로 드러났다. 이들로부터 돈을 갈취당한 유흥업주 등 피해자들은 보복이 두려워 단 1건의 신고도 하지 못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조직 개편에 따라 범죄 현장에 형사기동대(수원·성남·오산·시흥·부천)를 전진 배치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ㅣ경기남부경찰청

[영상] 이재명 56.1% vs 원희룡 43.8%…인천 민주 10곳 '우세' [지상파 3사 출구조사]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은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10일 지상파 3사(KBS·MBC·SBS)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 인천에서는 14개 선거구 중 10곳이 민주당 후보가 예측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강화군·옹진군과 동·미추홀구을, 연수구을, 계양구갑 등 4곳은 접전으로 경합 지역이다. ‘명룡대전’으로 전국의 관심이 쏠린 계양구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6.1%,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43.8%로 12.3%포인트 차이다. 이어 ‘리턴매치’가 이뤄진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조택상 후보가 48.7%,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50.7%로 2%포인트 차이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미추홀구갑 지역구에서는 허종식 민주당 후보가 55.1%, 심재돈 국민의힘 후보 후보 44.9%로 10.2%포인트 차이다. 동‧미추홀구을에서는 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53.2%,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가 46.9%로 6.3%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연수구갑은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56.2%,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가 43.6%로 13.2%포인트 차이다. 연수구을은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52%,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가 48%로 4%포인트 차이로 접전이다. 남동구갑은 민주당 맹성규 후보 56.2%,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 41.6%로 14.6%포인트의 차이다. 남동구을은 민주당 이훈기 후보 54.1%,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를 45.9%로 8.2%포인트 차이다. 부평구갑은 민주당 노종면 후보와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가 각각 58.3%와 41.7%로 16.6%포인트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평구을은 민주당 박선원 후보가 53.6%,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가 38.1%,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가 6.8%이다. 계양구갑은 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53.7%,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가 46.3%으로 7.4%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구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55.9%, 국민의힘 박상수 후보 42%로 13.9%포인트 차이다. 서구을은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55%,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가 45%로 10%포인트 차이다. 서구병은 민주당 모경종 후보가 56.6%,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가 41.2%로 15.4%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포인트~7.4%포인트다.

[영상] 한동훈 “출구조사 실망”…이재명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볼 것”

제22대 총선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회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무거운 침묵 속에 빠져들었고, 민주당은 과반을 넘기는 압승을 전망하자 일제히 환호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출구조사 발표 1분 전인 오후 5시59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 입장해 착석했다. 이어 범야권 200석까지 가능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에는 침묵만 감돌았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장동익 사무총장은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퇴장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출구조사 결과는 실망스럽다. 그래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날 오후 오후 5시50분께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지켜봤다. 출구조사에서 민주당·민주연합 몫 의석이 최대 197석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곳곳에서 환호성과 함께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 대표는 차분한 표정 속에 손뼉만 치다가, 수십초가 지나자 이내 웃음을 보였다. 이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기자들을 만나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197석 압승을 예상했는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출구조사 방송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이석했다. 한편 방송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의석을 포함해 178∼196석을 얻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포함 87∼105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