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현 기자
인천 옹진군은 지난 27일 4년간 금고업무를 맡을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 옹진군지부를 재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군은 현재 금고업무를 맡는 옹진군지부의 금고약정 기간이 오는 12월31일 만료함에 따라 차기 금고지정을 위해 금고지정계획 공고를 했다. 하지만 응모한 은행이 없어 재공고를 했고 옹진군지부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접수했다. 군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군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군과의 협력사업 등에 대해 심의·평가해 옹진군지부를 재선정했다. 이에 따라 옹진군지부는 내년 1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4년간 군의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등 모든 자금의 관리 운영과 각종 세입·세출금의 수납관리 및 유가증권 출납 보관 등의 업무를 한다. 군 관계자는 “농협이 금고 은행으로 단독 공모했지만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며 " 금고 업무 금융기관으로 문제가 없어 재선정했다”고 했다.
인천 옹진군은 최근 인천시, 현대유비스병원, 나은병원과 함께 울도·장봉도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무료진료에선 심장내과, 가정의학과, 신장내과 등 전문의들이 골밀도검사, 동맥경화도검사, 혈관탄성도검사, 영양수액 등 치료를 통해 울도 주민 32명, 장봉도 주민 33명의 건강을 살폈다. 앞서 현대유비스병원과 나은병원은 최근 군과 ‘1섬 1주치’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섬 지역 등 의료 취약 지역에 병원이 직접 찾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나은병원은 오는 8월과 11월 장봉도를 찾아 무료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유비스병원은 덕적 자도를 연3회 방문해 무료진료서비스를 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도서지역에는 진료를 받으러 육지에 있는 민간병원을 찾기 힘든 어르신들이 많다”며 “앞으로 의료취약지에 사는 도서민들에게 전문의료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27일 오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제1차 인천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과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복지서비스 및 고객권익보호헌장(안) 제정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열렸다. 노란우산은 지난 2006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다음해부터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폐업 등으로 생계위협이 생길 것을 대비해 별도 퇴직금(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제제도다. 양준호 인천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이 제도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의원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이 지난달부터 적극적인 지방세 체납처분을 위해 7개면 체납자 자동차 번호판 영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섬으로 이뤄진 도서지역으로 체납자 자동차 번호판 영치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도서지역 자동차 출장검사 때마다 재무과 지방세 체납 영치단속반과 함께 현장에서 자동차세 및 차량관련 과태료 체납자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및 예고에 나서고 있다. 영치 대상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했거나 자동차세 30만원 이상을 체납한 차량이다. 군은 자동차세 체납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고, 1건 체납 차량은 영치 예고를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북도·연평면 영치활동을 추진한 결과 체납 자동차 11대에 대한 체납액 200여만원을 징수했으며, 체납자의 생활 여건 등을 고려해 분할 납부 유도 등 맞춤형 징수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옹진군 체납징수 활동을 적극 전개해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하고 공정한 납세문화를 실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내외 경기 악화로 소규모 기업들은 형편이 너무 어렵습니다. 당연히 하나의 공동체인데 돕는 건 당연하죠.” 정찬원 제이씨이엔지㈜ 대표는 자동차부품 수출 전문 기업을 이끌며 외국 바이어들과의 바쁜 일정에 쫓기면서도 이웃 기업들의 어려운 실정을 외면하지 않는 인물이다. 폐업을 고심하는 기업을 물심양면으로 돕거나 부채 해결 지원 방안을 대신 알아보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정 대표가 다른 어려운 기업들에 손을 내민 것은 코로나19가 본격적일 때부터다. 고령에 홀로 기업을 이끄는 어느 한 사업자가 부도 위기에 놓이자 이를 도우면서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때부터 함께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돕기 시작했다. 정 대표는 “코로나19 당시 정부가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금 신청을 받았는데 고령의 사업자들은 이 같은 혜택을 전혀 몰랐다”며 “주위를 살펴 보니 같은 처지에 놓인 ‘나 혼자’ 사장들이 많았는데 외면할 수 없어 돕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고령 사업자 등을 돕기 위해 현재 인천경영자총협회, ㈔인천수출경영자협회, ㈔인천벤처기업협회 등 3개 단체에서 사무국장 등 간부급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소규모 기업의 어려운 경영 활동을 도와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정 대표는 “모든 산단이 마찬가지겠지만 홀로 기업을 잘 운영한다고 해서 더 큰 성공을 얻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소규모 기업은 각종 인프라가 여러 기업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서로가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함께 길을 찾을 때 비로소 성공이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인천 송도 한 대기업 자동차 분야 엔지니어로 오랫동안 근무해 온 베테랑이다. 그는 이웃 기업을 돕기 시작한 배경을 두고 이전에 함께 근무한 직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했을 때보다 큰 사업성과를 이뤄낸 점이 그 바탕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모든 대기업이 마찬가지겠지만 조직 자체가 누가 먼저 앞서 나간다고 해서 성공하지는 못하는 체제”라고 했다. 그는 “소규모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거래 업체들을 늘리고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기업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결국 모든 기업은 남이 아닌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어떤 목적을 떠나 부도 위기에 놓인 소규모 기업들이 제 작은 도움을 통해 활기를 얻는 모습을 볼 때마다 힘이 된다”며 “여력이 닿는 한 앞으로도 같은 기업인으로서 어려움에 놓인 기업들을 돕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가 이끄는 제이씨이엔지㈜는 자동차 차체 용접설비, 공업용 세척기, 의료기 주변기기 등을 제조해 수출하는 전문 수출 기업이다.
“인천이 경제 도시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가 있습니다.”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전 교수는 23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제472회 조찬 강연회에서 “이 전 대통령은 경제 발전을 실현할 유일한 곳을 서울과 가까운 항구도시 인천으로 생각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류 전 교수는 이 전 대통령이 조선 후기엔 개혁 운동을, 일제강점기엔 독립운동을 하며 민주주의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외쳐온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국가 발전을 위한 경제 부흥은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민주주의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조선 후기에서 일제강점기로 넘어가는 과정을 누구보다 자세히 봐온 인물”이라며 “나라에 힘이 없으면 결국 외세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실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역적으로 몰려 감옥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며 접한 미국은 그에게 민주주의의 지침서가 됐을 것”이라며 “학업을 위해 미국에 간 것도, 을사늑약 후 망명해 하와이에 학교를 세워 독립운동을 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류 전 교수는 이 전 대통령이 독립운동을 하며 한국이 해방을 맞아도 오랜기간 혼란이 지속할 것으로 봤다고 했다.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각기 다른 이념에 여러 계파로 나눠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해방 당시 독립운동가들은 조선공산당, 대한인동지회 등 민주주의와 공산당, 사회주의 등 각각 계파가 나눠져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독립 후 독립운동가들이 자신의 업적을 내세워 요직을 차지하면 각자의 입장에 혼란을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류 전 교수는 “이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경제 강국 안착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미국을 통해 실권을 잡으면서 인천 발전에 매진해 왔다”며 “지금도 인천이 정치·경제 분야에서 바로미터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이 전 대통령은 인천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일궈냈지만 장기집권, 자유당의 부정부패 등에 비운의 초대 대통령이 됐다”며 “지나온 과거는 되돌릴 수 없어도 한번 쯤 경제 대국이 된 배경이 이 전 대통령이 실현한 민주주의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가설건축물 존치기간 제한을 없애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22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그동안 산단 입주 기업들은 가설건축물을 지어도 존치 기간이 자동 연장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공장 가설물은 건폐율에 적용하지 않아 기업들은 창고 등 공장 기반 시설로 활용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가설건축물의 존치기간이 3년 이내로 제한돼 기간이 지나면 철거해야하고, 추가적 증설은 건축허가를 받아야 한다. 인천상의는 산단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경기악화 등으로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가설건축물을 철거 후 증축하면 건축비용 증가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예전처럼 자동 연장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 후 가설건축물이 있는 많은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경제에 확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22~24일까지 3일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전통어시장 2층 야외 테라스에서 열리는 노래 축제 ‘버스킹 소래왕’을 동행축제로 지원한다. 인천중기청에 따르면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인천을 대표하는 가수를 뽑는 대회로 우승자에겐 각종 푸짐한 포상을 제공한다. 또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매달 수상자를 선정해 9월에 왕중왕전을 치룬다.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에는 달고나, 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먹을거리·즐길거리를 위한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소래포구전통어시장에서 수산물을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행운권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5월 동행축제를 맞아 신나는 음악과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많이 준비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이 올해 섬 관광 사업 활성화로 관광도시 입지를 굳힌다. K-관광섬으로 인정받은 백령도의 파급 효과를 바탕으로대이작도와 덕적도 일대까지 관광 명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옹진군에 따르면 최근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백령도를 중심으로 설계한 ‘가고 싶은 K-관광섬 육성사업’ 계획안이 선정되면서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총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백령도를 관광과 K-컬쳐 융합으로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해 세계인이 찾는 K-관광섬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9년 완공의 백령공항에 맞춰 백령도 일대에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서비스 기반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군은 세부사업으로 백령 아트 센터, 레지던스 창작 아카이빙 공간 조성, 섬 여행패스 운영, 관광브랜드 개발 등에 나선다. 군은 대이작도와 덕적도 일대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군은 영화 ‘섬마을 선생’을 통해 잘 알려진 대이작도를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청정자연이 담긴 관광지로 조성한다. 섬마을 선생 세트장을 복원하고 포토존을 조성하는 한편 섬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군은 덕적도를 찾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도우항 일대에서 바다를 보며 산책할 수 있는 ‘독끝부리’ 해안탐방로를 최근 준공했다. 범선 전망대와 중간 전망대를 잇는 이 해안탐방로는 22억원을 들여 총연장 457m, 폭 2m 교량으로 세워졌다. 관광객들이 수면 위를 걸으며 덕적도의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 길에 섬 지형을 따 ‘독끝부리’로 명명했다. 군 관계자는 “백령도와 대이작도, 덕적도는 빼어난 해안 절경과 청정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옹진군의 대표적 관광지”라고 했다. 이어 “다른 지역도 특색있는 관광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MG) 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지역 복지 시설에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새마을금고 인천본부에 따르면 최근 권기동 중앙회 이사, 김호술 인천본부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새마을금고 5곳 관계자, 그리고 복지시설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1천만원 상당의 물품 지원 전달식을 했다. 이번 새마을금고 인천본부의 복지시설 물품 지원은 올해 제4회 지역상생의 날을 맞이해 이뤄진 사회공헌 사업이다. 인천의 새마을금고의 추천을 받은 복지시설 5곳에 복지시설이 요청한 냉장고, 노트북, TV 등 전자제품을 비롯해 시설 개선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권 이사는 “인천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물품 지원으로 인해 시설의 운영과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의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새마을금고는 재난피해 이웃 돕기 기부금 전달, 의료비 지원사업, 내수경제활성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