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현 기자
인천 옹진군은 16일 (재)옹진군인재육성재단이 옹진장학관과 제2옹진장학관 입주생 총 7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옹진장학관과 제2옹진장학관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과 인천 중구 동인천역 인근에 각각 위치한 기숙사다. 군에 주소를 둔 청년들의 대학생활 등을 위한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 옹진장학관의 첫 입주료는 10만원, 이후 매월 20만원을 낸다. 제2옹진장학관의 첫 입주료는 10만원이며 이후 1인실은 매월 15만원, 2인실은 25만원을 내면 된다. 지원자격은 선발 모집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부모·친권자가 주민등록을 군에 두고 3년 이상 실거주 해야 한다. 입주생은 34세 이하로 수도권 소재 대학교(원) 입학(예정)생이거나 재학생이며, 제2옹진장학관은 중·고등학생도 입주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다음 달 2일까지며, 군청이나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다운 받아 작성한 뒤 군청 복지정책과나 각 면사무소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군이 발전하기 위해선 인재육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타지에서도 학생들이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역 경제 성장 및 고용시장 안정 등을 위한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인천인자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의 흐름이 지역별 노동시장에 다르게 영향을 미치면서 지역별로 차별화한 훈련과정이 적시에 운영할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인천인자위는 오는 31일 지역 특화훈련을 수행할 훈련공급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1천200명의 재·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할 계획이다. 훈련기관 신청자격은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제 17조에 따라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 운영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설 또는 기관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훈련기관에겐 차별화한 훈련 공급을 위한 훈련비 지원 확대, 수요를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훈련과정 편성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인자위 관계자는 “훈련생 중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대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최초 1회 한정으로 훈련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훈련과정에 따라 20만원의 특별훈련수당도 추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16일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옹진군청 소속 공무원 A씨(46)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또 부하직원에게 상습적인 폭언으로 협박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B씨(52)에겐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7년께 근무지에서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며, 인사 평점을 맡은 상사에게 그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4차례 동안 우럭과 홍어, 포도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판사는 "A씨는 승진을 하면서 인사 평점을 맡은 상사가 '진급을 했으니 선물을 해야 한다'는 요구에 4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구입해 제공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인사 평정 등 인사 청탁 대가 등의 명목이 인정돼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 판사는 또 "피고인 B씨는 부하직원에게 상습적인 폭언으로 기소됐지만 같이 있던 증인은 이 같은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했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로도 협박을 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범죄의 증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인천 옹진군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직접 찾는 이동복지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15일 군에 따르면 거동이 불편해 면사무소 등을 찾기 힘든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편리하게 상담 받고 복지신청을 할 수 있는 ‘주민속으로 찾아가는 이동복지 상담소’를 확대 운영한다. 이 사업은 매월 1회씩 1개 면을 방문, 경로당을 순회하거나 가정을 방문해 복지상담과 복지급여(서비스)를 현장 접수하는 주민 맞춤형 서비스다. 앞서 군은 섬지역의 한정적인 버스 노선 등 부족한 교통인프라와 신체적 장애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이 복지급여 신청을 못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군은 직원이 직접 경로당과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복지 혜택 서비스를 설명하고 신청을 받는 사업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7개 면에서 이뤄진 복지신청 실적은 총361건으로, 하루 평균 1가구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으면서 사각지대 등 위기가구에 대한 이웃들의 제보도 잇따랐다. 상담을 받던 어르신 등이 같은 형편에 놓인 이웃들을 알리면서 15건의 위기가구를 찾아낸 것. 군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사회복지 공무원이 상주하지 않는 승봉·굴업·지도 등 외곽도서 10곳을 집중 방문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소연평을 시작으로, 4월 울도, 5월 지도, 6월 굴업·백아, 7월 소이작, 8월 소청, 9월 측도, 10월 문갑, 11월 승봉 지역의 순이다. 현장에선 주민들에게 복지상담을 하는 한편, 가구형편에 따른 복지급여에 대한 현장 접수를 받는다. 또 맞춤형 급여 안내(복지멤버십) 및 가입, 긴급복지 신청, 마을의 어려운 이웃 제보 등을 받을 계획이다. 군은 올해 사회복지 공무원이 상주하지 않는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하면서 보다 많은 취약계층과 위기가구를 발굴할 것으로 본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복지 요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꼼꼼하게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이동복지상담소를 보완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인천 강화도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옆으로 넘어져 안에 탑승 중인 여행객 3명이 다쳤다. 15일 인천 강화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께 강화군 선원면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도했다. 이 사고로 동승자인 60대 남성 B씨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해 소방헬기로 병원에 옮겼고, A씨와 또 다른 동승자 2명은 머리 부위에 찰과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 내리막길 상습결빙구간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확인했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갈비뼈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외관상 큰 부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했다"며 “조사를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은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2024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석면 슬레이트를 사용한 주택, 창고, 축사 등 건축물의 지붕철거와 지붕개량 비용을 지원한다. 철거비용은 주택 1동과 비주택(창고·축사) 200㎡ 규모에 최대 352만원이며, 지붕개량은 300만원이다. 초과 비용은 건축물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542동의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했다. 올해도 3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건축물 철거 84동과 지붕개량 9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청서와 건축물대장 등 구비서류를 갖춰 다음 달 20일까지 건축물 소재지의 면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1970년대 전후로 널리 보급한 슬레이트는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고 철거·처리에도 많은 비용이 든다”며 “비용 등으로 슬레이트 처리를 미뤄왔던 주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동네 주민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신보씨(68)는 인천 옹진군 대청면의 소외계층 ‘해결사’로 불린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은 물론 연로한 어르신들을 위해 청소에서부터 집수리까지 솔선수범하기 때문이다. 19년 전인 지난 2005년 초부터 소외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강씨는 올해 더욱 적극적인 봉사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강씨는 “외딴 섬마을이 다보니 어려운 형편에 방치한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이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웃과 소통하면서 이들의 실정을 알았고, 이때부터 봉사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씨가 처음 봉사에 나선 계기는 다녔던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어업에 종사하면서 우연히 이웃집의 어려운 형편을 알면서부터다. 고령의 어르신이 홀로 지내며 청소를 제때 하지 못하고 망가진 보일러, 싱크대 등을 방치하며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안 그는 친구들과 팔을 걷어붙였다. 어르신 집을 대대적으로 청소하는 것은 물론 직접 할 수 있는 수리까지 마친 강씨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때부터 그는 친구, 지인 등과 함께 대청면 일대를 돌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나선 것이다. 강씨는 “솔직히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었기에 그저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소와 집수리를 마친 뒤 해맑게 웃고 계신 어르신의 모습을 보고 작은 도움의 손길만으로도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보다 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섰다”고 했다. 그는 꾸준히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였고, 이 같은 선행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옹진군으로부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임을 받았다. 이는 일상생활 중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면사무소 등에 알리고 복지정보 등을 제공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강씨는 이때부터 봉사활동과 함께 복지정보를 알지 못해 사각지대에 방치한 소외계층을 면소무소 등과 연계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강씨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일을 하지 못하는 가구를 찾아 농사일을 돕는 등의 선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또 추석이나 설 명절 때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온누리상품권을 구입, 홀몸어르신과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강씨는 “소외계층은 꾸준한 도움이 필요로 하는 우리의 가족”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을 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함께하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며 “누구나 행복하고 미소지을 수 있는 대청면이 되도록 소외계층 돕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인천 옹진군 연평면을 찾아 민방위 시설 운영·관리실태와 주민 보호 태세를 점검했다. 12일 행안부와 옹진군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경보 전파와 대피 훈련, 민방위 시설에 대한 특별안전 점검 실시 등 연평면의 비상 대응 체계를 살폈다. 또 면사무소에서 운영 중인 경보 장비와 인근 주민 대피 시설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민방위 사태에 대비해 평소 경보 시설을 수시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 장관은 북한군의 도발로 인해 반복적인 경보발령에 따른 숙달 훈련을 할 것과 주민들이 대피 시설 위치를 알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훈련을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장관은 섬 지역에서 지내는 겨울나기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생활용수를 잘 공급하고 있는 지 등 불편사항도 들었다. 이 장관은 현장 점검에 앞서 대연평 평화공원에 있는 연평도 포격전 충혼탑과 추모비를 찾아 연평도 포격전의 희생자 등을 추모하고, 연평부대를 방문해 경계근무로 고생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평소 비상 대응 체계를 상시 점검하고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위한 홍보·훈련을 하는 등 주민 보호 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은 귀농 인구 유입 및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24년 귀농인 지원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하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세대주로 다른 업종에 종사하지 않고 농업을 전업으로 해야 한다. 또 다른 지자체에서 군으로 전입한 뒤 2년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 귀농정착장려금 최대 1천200만원(4인 기준, 24개월간 월 50만원), 이사비용 최대 100만원, 교육훈련비 최대 30만원, 농업기반사업비 최대 2천만원, 주택수리비 최대 600만원, 농지임차비 최대 6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앞서 군은 정부가 인구 소멸 도시로 지정하면서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지원을 바탕으로 귀농 사업을 벌여 도시민 끌어들이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젊은층이 귀농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옹진군은 인구감소 지역으로 귀농 인구 유입을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남동경협)가 오는 17일 새해 첫 특강으로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의 강연을 듣는다. 11일 남동경협에 따르면 주 실장은 대내외적인 경기 악화로 불안정한 한국 경제에 대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올바른 방향을 잡고 헤쳐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주 실장은 ‘대내외 경제환경변화와 2024년 새해 한국경제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경영인들이 올해 직면할 수 있는 경영위기와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대안을 세계 기업 사례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주 실장은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 자문회의 자문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자체평가위원회 무역투자분과위원, 한국은행 통화정책 자문회의 위원 등을 지내는 등 경제 분야의 전문가다. 남동경협은 최근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2.4%에 그쳐 3년 연속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 지속에 이 같은 강연을 준비했다. 특히 남동경협은 인천지역 경영인들이 어려운 경영 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신년인사회를 병행해 힘을 북돋을 계획이다. 박범호 남동경협 본부장은 “인천지역 산단에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30~40년된 노후한 뿌리산업으로 국내외 경제 동향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강을 통해 정통 제조업들이 혁신하면서 성공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열쇠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동경협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매월 1회 명사를 초청해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