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현 기자
인천 옹진군의회는 최근 기획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자월면 공립요양원을 찾아 장마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이종선 기획복지위원장과 김민애 구의원 등은 이날 공립요양원에서 인명 대피 시설물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자월면 공립요양원은 옹진군이 예산 20억원을 들여 지상2층, 연면적 544.57㎡ 규모로 지난해 7월 지었다. 하지만 민간운영자를 찾지 못해 한동안 ‘개점휴업’ 상태였으나 최근 사회복지법인 한국미래복지재단이 위탁 운영을 맡아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종선 위원장은 “고령화가 진전하면서 군 요양시설은 더욱 중요한 사업이 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자월면 외 연평·대청·덕적면에도 소규모 공립요양원을 세우고 곧 운영을 시작한다. 이들 공립요양원은 공동생활가정 9명과 주·야간 보호 15명 등 24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확인한 ‘철근 누락’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아파트 15개 단지가 공개됐다. 인천과 경기지역의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예정) 중인 4곳은 보강 공사가 이뤄지며, 현재 공사 중인 2곳은 설계 보강 등의 후속조치가 이뤄진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철근 누락 LH 아파트 명단과 시공사, 감리 담당사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30일 국토부는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 장관 주재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전국 공공 아파트 91개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5개 단지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LH 아파트 중 이미 입주를 마친 곳은 파주 운정(A34 임대), 남양주 별내(A25 분양), 아산 탕정(2-A14 임대), 음성 금석(A2 임대), 공주 월송(A4 임대) 등 모두 5곳이다. 파주 운정의 철근 누락 원인은 ‘구조계산 누락(계획 변경 구간의 계산누락)’인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5천200만원을 투입해 다음달 10일까지 보강할 방침이다. 남양주 별내와 음성 금석의 누락 원인은 ‘다른 층 도면으로 배근’이며, 아산 탕정과 공주 월송은 ‘단순 누락’으로 나타났다. LH는 오는 9월 30일까지 보강할 예정이다. 입주 중인 단지는 수서 역세권(A-3BL 분양), 수원 당수(A3 분양),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RH11 임대) 등 3곳이다. 또 공사를 마치고 입주 예정인 단지는 오산 세교2(A6 임대)다. 공사 중인 곳은 파주 운정3(A23 분양), 양산 사송(A-2 분양), 양주 회천(A15 임대), 광주 선운2(A2 임대), 양산 사송(A-8BL 임대), 인천 가정2(A-1BL 임대) 등 6곳이다. 원 장관은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장 안전하고 튼튼해야 할 공공주택에서 국민 안전의 기본이 지켜지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H의 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던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입주한 곳은 보강공사를 하고, 공사 중인 인천 가정2 단지 등은 설계 등을 보강한 뒤 안전하게 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확인한 ‘철근 누락’ 사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다른 공공 아파트에서도 무더기로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례가 전국 공공 아파트 91개 단지 중 15개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91개 단지 중 이미 준공한 단지는 38개(38%), 공사 중인 단지는 56개(62%)다. 국토부와 LH 등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15개 단지 지하주차장에 ‘전단보강근(철근)’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으로 철저하게 감아야 한다. 그런데 필요한 만큼의 철근을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15곳 중 10곳은 설계 미흡으로 철근이 빠져 있었고, 구조 계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일부는 구조계산은 제대로 했으나 설계 도면에 전단보강근 표기를 빠뜨리기도 했다. 남은 5곳은 시공이 미흡했다. 문제가 있는 이들 단지 중 이미 5개 단지는 입주가 끝났다. LH는 입주한 4개 단지에서 정밀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며, 곧 보완 공사를 할 예정이다. 또 남은 1개 단지에 대해서는 현재 보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10개 단지는 아직 입주 전이다. 원 장관은 “필수 설계와 시공 누락이 생기게 한 설계와 감리 책임자에 대해 가장 무거운 징계조치와 함께 수사 의뢰, 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LH에 주문했다. 이에 이한준 LH 사장은 “15개 단지의 설계·감리가 언제 발주됐고, 관여한 사람은 누군지 철저히 조사해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 옹진군의회는 최근 열린회의실에서 ‘소음 피해 없는 편안한 옹진군을 고민하는 의원연구회’가 인천국제공항 소음 피해 최소화와 합리적인 보상 방안 도출을 위해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단체는 이종선 위원장, 김영진 부의장, 백동현 의원 등으로 이뤄진 단체다. 착수보고회는 옹진군 주관 부서인 도서개발과와 책임 연구를 맡은 나라살림연구소의 연구 내용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연구 용역 세부 내용은 ▲옹진군 피해지역 방문조사와 면담을 통한 객관적 피해사례 유형화 ▲직접 면담 조사를 통한 공항공사와 정부에서 주장하는 인천공항 소음 피해 현황 정리 ▲국내외 피해 파악과 유형화 ▲주민친화적 구제책 도출 등이다. 연구 용역은 오는 10월까지 ▲공항 1~3 활주로 이용 빈도 ▲여객기·화물기 유발 피해 정도 ▲등고선 기준 피해 파악의 한계 ▲소음대책 지역 지정 확대를 위한 명확한 피해 측정 ▲Ldun 항공기 소음 측정 기준 적절성 여부 검토 ▲타지역 민간·군 공항 피해 파악 ▲항공기 분진·어족자원 피해 구제 ▲편중된 피해보상 지원책 재검토 등의 방안을 찾는다. 송종운 나라살림연구소 지방의정센터장은 “옹진군의 인천공항 소음 피해에 대한 명확한 정리와 주민친화적 구제책 발굴을 위해 심도있는 연구를 하겠다”고 했다.
인천·경기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배송된 ‘수상한 국제우편물’에서 위험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가 국제우편물에 대한 ‘미지 시료’를 검사한 결과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미지 시료’ 검사는 성분이 불분명한 물질이 인체에 해로운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경찰은 이번 국방연구소의 우편물 최종 확인으로 테러 연관성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만, 경찰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무작위로 우편물을 발송하는 ‘브러싱 스캠’과 유사한 수법으로 보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지역 경찰청 차원에서도 수사를 이어나가기가 마땅치 않은 실정”이라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 외사국은 이번 우편물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발송해 타이완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지역 여성단체·정치인들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의 인천 유치에 뜻을 모았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와 군·구 여성협의회, 인천시의회(여성의원)는 APEC 정상회의·인천고법·해사법원의 인천 유치 합심 결의대회를 했다. 이들은 이날 APEC 정상회의의 최적지는 국제도시 인천에서 열려야 한다고 선언했다. 또 300만 인천시민의 사법주권 실현을 위해 인천고등법원 유치에 힘을 모으는 한편, 해사법원 인천 유치에도 시민의 공감대를 높이겠다고 했다. 현재 시가 추진하는 인천 유치 100만 서명 운동에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시작한 APEC정상회의·인천고법·해사법원 인천 유치 지지 서명 운동은 시작한 지 2개월여 만에 57만7천828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PEC 정상회의와 인천고법, 해사법원이 인천 유치는 더 큰 선진 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인천 여성단체와 여성 의원들, 나아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서명운동 참여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시에서도 인천 유치가 성사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각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 효과를 높이는 한편, 관계부서 회의를 열어 서명운동 활성화 방안을 찾았다. 최근에는 관련 부서 직원들이 직접 지하철 역사를 찾아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시는 인천교통공사와 함께 40개 역사에 서명 안내 배너를 설치해 온라인 참여를 유도하고,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송도 세계문화 관광 축제 등과도 연계해 현장 서명운동도 추진 중이다.
“기업인이 가져야 할 진정한 리더십은 강요가 아닌, 신념을 통해 구성원들이 믿고 따라오게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27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초청 강연회에서 “징기스칸과 링컨이 훌륭한 인물로 세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은 강한 신념과 리더십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징기스칸은 힘이 없던 시절 다른 제국에 끌려갔던 자신의 아내가 적장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하지만 10개로 나눠진 부족을 통합해야겠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그 아이를 오히려 자신의 후계자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들은 할 수 없는 포용의 리더십을 자신의 부하들과 적들에게 보여준 것”이라며 “각 나라를 점령할 때마다 유능한 인재들이 그를 따랐던 이유도 바로 이런 포용의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 “서양에서는 링컨이 올곧은 신념으로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링컨은 불우한 가정 환경에 학업조차 마치지 못했지만 곧은 정치를 하겠다는 신념으로, 대통령까지 오른 인물”이라며 “대통령이 된 후에도 자신을 비방했던 정치인들을 요직에 앉히며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 같은 신념을 통한 리더쉽은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리더가 막연하게 성공을 생각하는 게 아닌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을 보여주면 회사의 구성원들은 자연스럽게 리더를 믿고 따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에게 ‘따라와’라고 강요하는 게 아닌 저절로 따라오게 만드는 것은 신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신념은 크면 클 수록 더 큰 리더십을 만든다”며 “모든 사람에게 신념이 있지만 크기에 따라 작은 경영인과 큰 경영인으로 성장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26일 본부 종합사옥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교육과 청렴 캠페인을 가졌다고 밝혔다. 영흥발전본부는 교통안전 관련 전문 사외강사를 초빙해 도서지역 특성을 고려한 현장감 넘치는 사례를 소개하며, 음주운전 근절과 교통안전 전반에 대한 필요성을 알렸다. 또 음주운전으로 생긴 사고영상, 처벌기준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들을 통해 본부 직원들이 경각심을 갖게 하고, 개정 도로교통법의 핵심 부분도 총정리했다. 청렴동호회 회원들도 본부 및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계 휴가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청렴 피켓팅을 했다. 이들은 음주운전의 정의, 발생 통계, 징계 수위 등을 담은 리플렛을 나눠주며, 음주운전 근절에 참여할 것을 홍보했다. 김종현 영흥발전본부장은 “본부에 있는 모든 구성원이 음주운전 근절 등 선진교통 질서 확립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종합청렴도 1등급 공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이 백령도를 국내 최고의 섬으로 개발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군은 최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백령도 K-관광섬 육성사업 관광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문경복 옹진군수와 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보고회는 착수보고와 질의응답, 의견수렴으로 진행했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백령도를 세계인이 찾는 K-관광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과 K-컬쳐 융합을 통한 매력적인 특화 섬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관광인프라 확충 및 환경개선 ▲관광 수용태세 개선 ▲관광 안내체계 개선 ▲백령도 관광대학 운영 ▲섬 특화자원 활용 관광 브랜딩 및 홍보마케팅 ▲섬 관광 주민사업체 육성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군은 올 하반기 운항 예정인 백령~대청~소청 순환선과 2027년 개항 예정인 백령공항을 연계해 관광객을 유인하고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문 군수는 “연차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명품 관광섬을 만들 것”이라며 “연간 1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품 관광섬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25일 ㈜)AMK세라텍, 아쿠아셀㈜, ㈜리트코와 합동으로 석탄재 수처리제 개발 및 성과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영흥발전본부는 석탄화력발전소 운영 중 발생하는 석탄재의 구성성분이 폐수처리에 사용되는 수처리제(응집제)의 원료와 유사하다는 아이디어를 연구 개발한 결과, 제품화에 성공했다. 현재는 상용화를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영흥발전본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쓰이는 응집제의 원료(보크사이트 광물자원) 및 생산제품은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보조 화학약품(염산, 가성소다 등) 투입으로 인한 화학 안전사고 및 동절기 수질저하 등 여러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폐자원으로 폐수를 처리함으로써 친환경은 물론 기존 제품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리트코는 파트너사의 고농도 폐수에 대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개발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 그리고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에서도 사용할 계획이 있어 이제는 수처리제(응집제) 수입국에서 수출국이 되는 파격적인 변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흥발전본부는 이번 사업이 폐자원으로 광물자원을 대체하는 순환경제의 모범 사례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폐수처리산업에서 석탄재가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흥발전본부 관계자는 “석탄재로 발전소 폐수를 처리하는 초격차 친환경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개발제품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지난해 범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고의 기관으로 뽑힌 명성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