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주 기자
인천 삼산경찰서는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자신의 차량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감금, 폭행)로 A씨(20)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6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서 피해자 B씨(19)가 소리를 지르고 울면서 112에 신고를 했다. B씨는 경찰에 ‘억지로 모텔에 데리고 간다’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신의 차량에 B씨를 감금한 뒤 폭행하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건이기에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인천 남동구가 주민 누구나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쓴다. 구는 최근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남동구평생학습관 채움강당에서 2023년 남동구 평생학습성과공유회 ‘함.성.소.리(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이번 행사에서 평생학습 유공 표창, 학습충전소 신규 지정 현판 수여, 특별강연, 평생학습 성과 사례발표 등 올 한해 성과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구는 평생학습 유공 표창을 개인학습자 부문 김인순 씨, 평생교육 강사 부문 김동조 강사, 평생교육 활동가 부문 정명숙 씨에게 수여했다. 이어 학습동아리 부문에는 생태자원 활동동아리, 평생교육 기관·단체 부문에는 인천논현풀잎평생교육원 등을 뽑았다. 또한 구는 학습충전소로 신규 지정한 만수 2동 꽃&카페, 논현 2동 한국에듀라인평가원, 만수 6동 모모베이킹스튜디오, 만수 5동 별빛 다락방에게 현판을 수여했다. 이어 평생학습 人 사례발표를 통해 학습동아리, 기관, 강사, 학습자가 학습성과를 공유하고 서로 격려했다. 또 트렌드 코리아 2024의 공동 저자인 이준영 상명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2024년 트렌드를 10개의 키워드로 소개했다. 이 밖에도 구는 올 한해 남동구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구 평생학습관에서 ‘학습 결과물 전시회’, ‘원데이 앵콜 체험 특강’, ‘학습후일담’ 등의 행사를 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학습을 통한 배움의 즐거움을 서로 나누고 실천해 온 평생학습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도 학습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쉽게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았다. 구는 새터민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이들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또 일자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서관이나 문화예술회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인천 서구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위협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께 인천 서구 신현동의 한 초교 학부모가 “학부모 봉사단 카카오톡 채팅방에 협박성 글이 올라왔다”며 112에 신고했다. 채팅방에는 이날 오전 9시35분께 ‘아이들 다 죽일거다’, ‘○○초등학교 좌표 따서 아이들 싸그리 다 죽이겠다’는 내용과 함께 차량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이 초등학교와 인근 중학교·고등학교에 순찰차 3대를 배치했으며 기동대 20명과 도보 순찰 경찰관 5명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학교 측도 학생들의 학교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이날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채팅방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오픈 채팅방이기에 게시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일행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혐의(살인) 등으로 A씨(25)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상욱 인천지법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1시40분께 법원에 출석한 A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며, “차주를 왜 살해했나”, “살해한 차주와는 무슨 관계인가”, “극단적 선택은 계획한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50분께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에 앞선 같은 날 오후 2시31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갓길에 주차한 차량에서 동승자 C씨(28)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2시31분께 중구 영종도의 한 갓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A씨 등 남성 2명을 구조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한 행인이 “차량에서 연기가 나온다”며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의식을 잃은 A씨 등을 발견했다.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 등의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차적을 조회한 결과 차량 소유주가 B씨라는 것을 확인하고 같은날 오후 5시50분께 미추홀구 도화동의 자택에서 숨져 있는 상태의 B씨를 찾았다. B씨의 타살 가능성을 염두한 경찰은 현장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와 차량 안에 있던 또 다른 20대 남성 C씨가 B씨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A씨를 유력한 피의자로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경부압박으로 인한 질식사”로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B씨를 살해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강아지 소음 문제로 항의한 이웃집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욕설을 하고 현관문 잠금장치를 파손한 혐의(특수주거침입 미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29)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배상 신청인 B씨에게 손해배상금 81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피해자의 자택에 침입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81만원 상당의 현관문과 디지털도어락 등도 망가뜨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고 현재 소재 불명 상태에 있는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9일 오후 6시29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 B씨의 자택으로 80㎝ 가량의 알루미늄 소재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욕설을 하며 현관문과 현관문 도어락을 수차례 내리쳐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씨의 주거지에 들어가려다 문이 열리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그는 동거인으로부터 “B씨가 찾아와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는다’고 항의하며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욕을 했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중구 영종도에서 일행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살인과 자살방조 미수 혐의를 받는 A씨(25)는 10일 오후 1시40분께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차주를 왜 살해했나”, “살해한 차주와는 무슨 관계인가”, “극단적 선택은 계획한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날 열린 A씨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 법조계에서는 A씨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살인을 저지르고 동료와 함께 극단 선택을 했으니, 어떤 방식으로든 벗어나려는 시도는 충분히 예상된다"며 "아마 구속영장은 발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2시31분께 중구 영종도의 한 갓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20대 A씨 등 남성 2명을 구조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한 행인이 “차량에서 연기가 나온다”며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의식을 잃은 A씨 등을 발견했다.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 등의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차적을 조회한 결과 차량 소유주가 B씨라는 것을 확인하고 같은날 오후 5시50분께 미추홀구 도화동 자택에서 숨진 B씨를 찾았다. B씨의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찰은 현장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와 차량 안에 있던 또 다른 20대 남성 C씨가 B씨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A씨를 유력한 피의자로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B씨를 살해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남성 2명이 차량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차주인 여성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7일자 인터넷) 관련 차량 안에 있던 남성이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8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2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경부(목부위)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해당 소견을 토대로 앞서 살인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한 살해 용의자 B씨(25)의 구속영장을 오늘 신청할 예정이다. B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A씨를 살해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50분께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31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갓길에 주차한 차량에서 동승자 C씨(28)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B씨가 지난 3일께 A씨를 살해한 뒤 C씨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경찰에 “C씨는 (이번 범행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의 관계와 살해 이유, C씨의 범행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2시31분께 중구 영종도의 한 갓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20대 B씨 등 남성 2명을 구조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한 행인이 “차량에서 연기가 나온다”며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의식을 잃은 B씨 등을 발견했다.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B씨 등의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차적을 조회한 결과 차량 소유주가 A씨라는 것을 확인하고 같은날 오후 5시50분께 도화동의 자택에서 숨져 있는 상태의 A씨를 찾았다. A씨의 타살 가능성을 염두한 경찰은 현장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B씨와 차량 안에 있던 또 다른 20대 남성 C씨가 A씨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B씨를 유력한 피의자로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지난 5월 1일 새벽, 베트남 국적 남녀들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다국적 노래클럽으로 모여들었다. 삼삼오오 모인 이들은 어느새 11명이 됐고, 이들은 술을 마시며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했다. “마약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노래클럽을 급습했을 때, 이들은 술과 마약에 취해 있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0대) 등 베트남 남녀 11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안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시아 사람들 사이에서 신종 마약인 ‘야바’ 투약이 늘고 있다”고 했다. ‘야바’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생산한다. 주안동 인근에서 태국 마사지샵을 운영하는 A씨는 “요즘 동네 외국인들 사이에서 마약이 유행이라는 말이 돌고 있어 마사지사를 뽑을 때도 팔에 주사자국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오전 6시20분께 계양구 계산동의 한 노래클럽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베트남 국적 손님과 종업원 13명이 다국적 노래클럽에서 만나 마약을 투약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향정신성 마약류인 케타민 4g을 발견해 압수했다. 인천지역에서 외국인들의 집단 마약 사건이 잇따르면서 외국인 마약 사건에 대한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인천지역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552명이다. 지난 2019년 99명, 2020년 128명, 2021년 108명, 지난해 104명, 올해 (10월 기준) 113명으로 해마다 외국인 마약 사범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중 태국인이 188명(34%)으로 가장 많으며, 베트남인은 2021년 11명, 지난해 12명, 올해 3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태국의 경우 마약이 합법이기 때문에 국내에 들어와서도 마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다. 박진실 법무법인 진실 변호사는 “외국인들은 싼 가격에 마약을 들여와 비싼 가격에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다”며 “자기 나라에선 단속을 덜 하는 경향이 있으니, 국내에 와서도 숨어서 마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 외국인 대상 마약 교육을 철저히 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마약 범죄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합동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제범죄수사계와 경찰서 마약팀을 중심으로 첩보 수집 활동에 힘 쏟고 있다”고 말했다.
㈜가천누리가 7일 남동구 구월동 가천누리 사업장에서 ‘창립 9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현 가천누리 대표이사,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홍두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장 등 관계자들과 가천누리 전 직원이 참여했다. 가천누리는 가천대 길병원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지난 2014년 12월 직원 21명을 고용하며 창립했다. 현재 직원 36명 중 2명의 관리 직원을 제외한 34명이 장애인 직원이고 그 중 90%가 중증장애인이다. 가천누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규 고용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 직원들의 대·내외 프로젝트 참여, 미디어 교육프로램 참여 등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자체 제작한 영상 콘텐츠로 소개했다. 이를 통해 가천누리는 장애인의 직무 범위 확대와 새로운 일 가치 창출의 의미를 알렸다. 직원들은 시청자미디어센터 주관 공모전에 6개의 영상콘텐츠를 응모했고 인천시교육청 청소년문화제에서 사진굿즈 체험부스를 운영, 수익을 창출했다. 가천누리는 오는 2024년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새로운 일거리 창출 프로젝트를 할 예정이다. 가천누리는 친환경·저탄소 분야 직무개발,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수제사업 분야 직무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천누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속상, 모범직원상, 우수직원상, 인기상, 발전상을 수여했다. 양승현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가천누리는 이길여 회장의 박애, 봉사를 실천하는 작지만 강한 회사”라며 “장애인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직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저탄소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천누리는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태도와 인식 개선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애인들도 한사람, 한사람 완성한 인격체로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가 그들을 향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점심 반주로 딱 2잔 마셨는데… 억울합니다.” 6일 오후 2시께 인천 부평구 청천동 효성굴다리 인근. 경찰들이 경례를 하며 도로를 지나는 차를 멈춰 세운다. 경찰이 “음주단속입니다”라고 말하며 운전자에게 음주감지기를 가져다 댄다. 운전자가 숨을 뱉자 ‘삐’ 소리와 함께 감지기에 비음주를 뜻하는 초록불이 뜬다. 단속 시작 14분 뒤. 경찰이 오토바이를 탄 A씨(50대)에게 음주측정을 하자 감지기에 빨간불이 뜬다. A씨는 “(술을)안 마셨다. 감지기를 믿을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 그러자 경찰이 다른 감지기를 들고 온다. 경찰은 A씨에게 감지기를 붙이며 “부세요, 더~ 더~ 더~”라고 말한다. A씨는 그제야 “반주로 2잔을 먹었을 뿐이다”라며 음주를 시인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47%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연말연시를 맞아 인천지역 10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30분~3시30분까지 한 단속에서 음주운전 오토바이 운전자 A씨 1명을 적발했다. 이날 음주단속을 지켜본 행인 김정수씨(62)는 “사실 2~3잔 마시면 안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단속하는 모습을 보며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연말연시 잦은 회식·술자리로 음주운전 사고가 늘어나지 않도록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이경우 인천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범죄”라며 “낮에도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주간에도 단속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불시에 단속,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24시간 상시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음주운전 사고는 총 533건으로 지난해 702건보다 169건이 줄었다. 사망자 역시 12건에서 3건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