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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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원주시와 자매결연 협약…양 도시 간 협력체계 구축

평택시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가 16일 오전 원주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양 도시 간의 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도시 민간대표단이 함께 자리해 실질적인 교류를 본격화와 함께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두 도시가 가진 산업적·지리적 특성과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반도체 소부장 기업 연계 교류, 지역 농·특산물 연계 교류, 문화체육 분야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평택시와의 자매결연은 행정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 교류까지 아우르는 상생 전략”이라며 “두 지역이 가진 자원을 바탕으로 공동 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경제와 문화, 양 도시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협력의 길을 만들겠다”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 도시는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 마련을 위해 상호 관광지 및 문화시설 할인 혜택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택시 3천331억 들여 체육인프라 대대 확충…“건강과 여가 위해”

평택시가 총사업비 3천500억여원을 들여 체육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72억원을 들여 청북읍 후사리 6천300㎡에 조성 중인 청북다목적체육관을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충동 이충레포츠공원 내 2천900㎡에는 66억원을 들여 경기장 4면 규모로 조성하는 돔 형태의 이충게이트볼장도 연말 완공된다. 배다리도서관 인근인 죽백동 797번지 일원에는 495억원을 들여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106㎡ 규모로 배다리 생활문화체육센터가 건립된다. 센터에는 전시장과 공연장, 25m짜리 레인 8개를 갖춘 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팽성읍 신대리에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부지 5만500㎡에 177억원을 들여 성인 야구장 2개로 이뤄진 팽성야구장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인근 신대레포츠공원도 같은 시기 117억원을 들여 총 부지면적 1만1천600㎡ 규모로 확충된다.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팽성읍 근내리 1만2천㎡에 팽성파크골프장(24억원), 비전동 이화공공하수처리장에는 400㎡ 규모의 게이트볼장(7억원), 이충동 이충레포츠공원에는 스피드월 및 리드월, 볼더링월 등으로 이뤄진 스포츠클라이밍장(42억원)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모두 1천300억원이 투입되는 진위면 하북리 하북리체육시설 1단계 사업도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체육시설은 15만8천여㎡ 부지에 야구장, 축구장, 수영장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현덕면 권관리 평택호 관광단지에는 8천500㎡에 43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다이빙풀장과 실내서핑장 등을 갖춘 수상스포츠센터가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고덕신도시 체육공원2 부지에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302억원·2029년 7월 준공 예정), 안중읍 학현리 597번지 일원에 야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등을 갖춘 안중레포츠공원(423억원·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 조성된다. 포승읍 원정리 1만1천555㎡에 425억원을 투입해 수영장과 도서관 등으로 이뤄진 복합체육문화센터가 2027년 12월 준공 목표로, 청북읍 후사리에는 407억원을 들여 9만6천㎡에 축구장, 야구장, 풋살장 등을 갖춘 서부공설운동장 종합레포츠타운(2027년 12월 준공 목표)이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다지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계획 및 추진 중이다. 각 시설 준공 시기는 관련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다소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본격 출시…가성비와 연비 모두 잡았다

KG모빌리티(KGM)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KGM은 지난 8일 액티언 하이브리드에 3600만원대 가격을 설정해 인기 사양을 기본으로 담았으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모델로 토레스와 비슷한 급에 쿠페형 디자인과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고 9일 밝혔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바퀴 구동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모터를 적용해 연료 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KGM은 ‘충전이 필요 없는 전기차’를 액티브 하이브리드의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e-DHT 변속기가 엔진과 모터를 연결해 주행 상황에 따라 9가지 모드로 작동해 전기차 같은 주행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KGM은 “도심 주행 시 전기 모터만으로 달리는 비율이 94%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주행 성능과 연비가 모두 액티언 가솔린 모델보다 좋아졌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130킬로와트(㎾·약 177마력)의 모터와 150마력을 내는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 조합으로 합산 최고출력 204마력을 실현했다. 모터 최대토크는 30.6㎏f·m다. 20인치 넥센타이어 장착 기준으로 복합연비는 15.0㎞/ℓ로, 가솔린 모델(최고출력 170마력, 복합연비 11.0㎞/ℓ)보다 우수하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3695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짜리 ‘S8’ 단일 트림으로 판매해 상품성을 높였다. 1열 이중접합 차음유리와 천연가죽 시트, 지능형 정속 주행 장치(IACC), 전동 트렁크,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 등이 기본 사양이다. 또 파노라마 선루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미쉐린타이어, 알파인 오디오 등은 선택 사양으로 마련됐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디자인, 탁월한 연비, 승차감 등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라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장 “국가 유공자 예우 개선에 집중할 것”

“보훈 선양이 국가 건립의 기초로 기틀을 생각하지만, 명사적 선열로 참배나 애국가 제창으로 끝날 일이 아니기에 실제적인 국가유공자 예우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새로 취임해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를 이끌고 있는 김현제 지부장(65)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 개선을 지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부장은 경기도 31개 시·군 지회를 총괄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지부의 안정적 운영과 회원 지원 강화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연계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상이군경회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헌신한 상이 군인 및 경찰 등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권익을 지키는 단체”라며 “경기도 지부는 산하 31개 지회를 두고 2만3천80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다. 시대와 환경 변화에 맞춰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부장은 특히 고령 회원들의 건강과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과 함께 젊은 회원의 유입이 줄어들어 단체 활력이 떨어지는 현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과 노후 복지가 가장 큰 과제”라며 “젊은 세대 유입과 참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각 시·군별로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보훈명예수당의 지역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적정 수준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이밖에도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보훈병원 건립, 보훈복지문화대학 신설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 체계를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그는 “상이용사의 기개로 회원들이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롭 돕는 것이 단체장으로서의 사명”이라며 “31개의 지회를 책임지는 부담은 크지만, 회원들의 희망한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습 폭우에 우수배관 터져”…평택 청북읍 주상복합 물바다 소동

평택 청북지역에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주상복합건물에서 우수배관이 역류해 건물 내부가 물바다로 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평택시 청북읍 소재 주상복합 A건물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280가구와 상가 50곳이 입주한 A건물에 갑자기 많은 빗물이 들어차 엘리베이터 운행이 멈추고 지하 주차장 일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 사고는 평택 청북지역에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47.5㎜의 비가 내리면서 건물 내 101동 4층 우수관 터지고 역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101동 승강기 2대와 103동 승강기 2대 지하 5층 주차장에 빗물이 대거 유입돼 입주민들의 불편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민 B씨(52)는 “많은 비가 갑작스레 쏟아져 놀랐다”며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빗물로 침수돼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관리사무소는 빗물 유입으로 누전 및 감전의 위험이 있어 밤사이 물을 퍼 올리고, 긴급 조치에 나서 현재 엘리베이터 복구만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상가 내부에서 물이 범람하지 않고 복도에서 우수관과 연결된 배관이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갑작스런 폭우로 건물 곳곳이 침수되면서 긴급 조치를 진행해 현재는 엘리베이터 복구 작업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실효성 없는 '농작물재해보험'… 농민들, 피해 복구 ‘내돈내산’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턱없는 보상,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개선 시급한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과정 농민들의 안전지대여야 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이 정작 복구와 재건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나타나 전면 개선이 시급하다. 보험금 지급 및 산정 과정이 현실 농가의 사정을 면밀히 고려하지 않아서다. 8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 수는 2만9천645호로, 가입률은 34%다. 가입률은 농가 수가 아닌 면적으로 산정하는데, 총 10만8천589ha 중 3만6천926ha만 보험 적용 대상이었다. 올해 5월 기준 해당 보험의 지난해 보험금 지급 현황은 2만9천645호 중 5천749호로, 전체 가입 농가 중 19.4%만 손해를 보상받았다. 현재 농작물재해보험은 보험기간 동안 발생한 자연재해, 병충해 등으로 인한 종합 손해를 보상하고 있다. 이에 농금원 측은 재해별로 지급 농가 및 보험금을 분리 불가한 구조여서 폭설 피해로 인한 보험금 지급 현황은 별도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폭설로 피해가 접수된 농가는 2천707호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보험금이 지급된 수치는 전체 손해보상률을 감안해 약 20~30%대일 것으로 추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보험금 지급 지연뿐 아니라 피해 보상 산정에서도 농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농민들은 현실 농가 사정을 정확히 모르는 손해사정사 파견 및 조사 과정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재배시설 복구에 필요한 인건비 산정부터 피해 범위에 포함되는 시설 확충 등 전방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화성특례시 송산면 칠곡리에서 3천300㎡(약 1천평) 규모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정모씨(53·남)는 “3년 전에 하우스 재배시설 투자비용 1억5천만원이 들었는데, 올해 초 손해사정사를 통해 피해액을 집계하니 3년 전 투자비용과 큰 차이가 없는 금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산출하니 허탈하다”며 “약간의 재난지원금과 그간 모아둔 돈을 합쳐 지금은 어느정도 복구는 했으나 또 이런 재난이 발생할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온다”고 토로했다. 또 보험상품 판매를 맡고 있는 농협 측의 대응도 농민들의 재건을 방해하고 있다. 판매 주체가 가지급금 일부를 집행하고, 나머지는 지자체 재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산정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만약 재원 확보가 안 될 경우 업체가 먼저 시공한 뒤 추후 보험금 수령 시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지급 기한이 늦어질수록 공사비가 올라 농민들이 차액을 부담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농작물재해보험의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 손해사정보험사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보험사 입장에서도 농작물 종류별 차등 분류해 상품을 만드는 건 한계가 있다. 결국 보험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이 최선의 해결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는 정부 차원에서 드론 등 다각적인 기술을 접목시켜 재해 발생시 농민 손해율을 정확하게 조사해 개선해나가야 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원상복구 과정에서 기존 구조에 추가 보강하더라도, 기존 부분에 대한 보험금은 문제 없이 지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민들의 요구 사항, 기후변화에 따른 수확량 통계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재해보험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이럴 거면 보험 안 들었죠”…농가 발목잡는 '농작물 재해보험'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708580261 ‘가입률 저조’ 농작물재해보험…전면 개선 시급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https://kyeonggi.com/article/20250617580330 돈만 날리고… 못 믿을 ‘농작물 보험’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17580354 턱없는 폭설피해 보상…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08 현실과 괴리 큰 보상…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 전방위 개선 시급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