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미
임다미…“동양인 최초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한국에서도 활동할 것”
‘호주판 폴포츠’ 가수 임다미가 한국을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임다미(25)는 한국 교포 출신으로 지난 2013년 동양인 최초로 호주 TV 오디션 프로그램 ‘디 엑스팩터(The X Factor)’에서 우승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가수다.
동양인으로 타지에서 피아노 선생님을 하며 가수로 인생 역전, 호주판 폴포츠로 불리기도 한다.
임다미는 28일 방송된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그의 음악 인생을 털어놨다.
그는 “고음이 안됐다. 고음 불가였는데 하다 보니까 어느 날 됐다.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성악가인데 내가 어렸을 때 노래하면 엄마가 ‘너는 목청이 타고난 것 같지는 않다. 노래 하지 말아라’라면서 동생이 노래하는 게 낫다고 했다”고 말했다.
평범한 피아노 선생님이었던 임다미는 ‘디 엑스팩터’ 우승 이후 호주 전역을 순회하는 가수로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
싱글 앨범 ‘얼라이브(Alive)’는 호주 음반차트 1위를 차지했고, 두 번째 싱글 ‘글래디에이터(Gladiator)’는 발매 5일 만에 호주 아이튠즈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그녀의 남편은 아내와 함께 있는 시간을 늘이기 위해 직장을 관뒀다.
무엇보다 오디션에서 다른 이들의 노래를 불렀으나 이제 새 노래를 자신이 만들고 직접 부른다는 점이 달라졌다.
최근 발표한 2집 ‘하트 비츠(Heart Beats)’는 발라드와 빠른 리듬의 곡들이 섞인 전형적인 팝 앨범이다. 오디션을 통해 검증된 폭발적인 가창력은 유지하면서 노래 스타일의 폭을 넓혔다.
대표곡인 ‘슈퍼 러브(Super Love)’와 ‘글래디에이터(Gladiator)’는 시원스런 가창력으로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떠오른다.
한편, 서울에서 태어난 임다미 아홉살 때 호주에 이민했다. 재즈 보컬을 전공한 그는 한국을 오가며 CCM(복음성가) 가수 활동하다 오디션에 도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한국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29일 주한 호주 대사관이 주최하는 ‘호주의 날’행사에 초대 가수로 무대에 선다.
정자연기자
사진=임다미, 임다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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