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변호사가 14일 오전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천과 가평의 유능한 1호 세일즈맨이 되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용호 예비후보는 포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중첩된 규제’를 진단하고 “규제 혁파가 이뤄진다면 포천의 산적한 문제의 50%는 해결된 것과 같다. 규제 혁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인구소멸 지역이 수도권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직접적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하고 싶은 일이 많다. 국회에 진출하면 국방위의 사격장 문제, 군부대 문제를 해결하고 싶고, 국토위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싶다”며 “많은 분들로부터 ‘너는 제2의 한동훈이다. 법사위에서 윤석열 정부와 정부여당을 좌파와 민주당으로부터 방어하는 일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것이 지역발전을 이루는 또 다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총선 공약으로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포천특례시, 가평특례군 설치로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되는 포천·가평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능한 포천·가평 1호 세일즈맨이 돼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을 유치, 좋은 일자리를 공급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고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오는 활기찬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70년간 안보를 위해, 서울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희생한 대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고 대가없는 희생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자신의 아들이 내년 초등학교에 진학한다며 초·중·고 학생들이 유학을 하거나 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 고장이 낳고 우리 고장이 키워낸 인물’이란 원로의 덕담을 거론하며 “자신을 길러주고 키워낸 지역과 주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항상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보편적 가치를 소중히 지켜나가고 상식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용호 예비후보는 아내의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해 나갔다.
22대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지역 정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명의 민주당 재선의원이 포진하고 있지만 일찍부터 예비 후보자들의 하마평이 무성해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빠른 속도로 도시발전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팔당 상수원이 위치해 중복규제를 받으며 개발에 제약이 많으면서도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기대감 역시 높은 곳이다. 인근 성남시 재개발과 하남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도 한 원인이다. 유입인구 증가로 인해 유권자의 성향 자체를 판단하기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와 2026년 도민체전 유치 목표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규제완화와 함께 부족한 도로망 확보 등 교통문제를 지역 여건에 맞게 추진해 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화장장 설치 역시 뜨거운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선택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 민주당 의원들의 3선 도전과 연승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지방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국민의힘이 고지를 탈환할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광주갑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국민의힘 함경우 조직부총장간 맞대결 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변이 없는한 두 예비후보간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소병훈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이란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3전 연승으로 이어질 경우 광주지역 최초의 3선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손에 쥐게 된다. 당내에서도 중진의원으로 확실한 영향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재선 인센티브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라는 무게감에 같은 당내에서는 거론되는 후보자조차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함경우 당협위원장이 출격을 준비중에 있다. 일찍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윤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을 거쳐 조직부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조직관리와 선거전략에 특화된 인물이란 평가다. 웬만한 다선 의원과 비교해도 무게감에서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등을 승리로 이끌며 유권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이밖에 김윤수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지난 10월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광주지역 출신으로 지난해 치러진 광주시장 선거 경선을 앞두고 진행된 광주시장 적합도설문조사에서 1위를 하게해준 시민들에게 총선출마를 통해 보답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광주을 민주당은 재선인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다. 광주지역 토박이 출신의 유일한 재선의원이다. 20대 총선에서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재명 당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7인회 멤버중 한명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3선 도전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임 의원의 출마 불발을 전제, 난립하는 후보들로 공천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신동헌 전 광주시장과 문학진 전 국회의원,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직무대행 역시 물망에 오른다. 신 전 시장은 이번 총선 출마를 통해 지난 지방선거 경선패배의 설욕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문학진 전 국회의원도 일찌감치 초월읍에 둥지를 틀고 출마를 준비중에 있다 .17대와 18대 하남시 국회의원을 지냈다. 16대 총선 광주시선거구에 출마했다 3표차이로 낙선하며 '문세표'라는 애칭을 얻었다. 박 전 경기도의원도 출마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성국회의원으로부터 바톤의 이어받겠다는 구상이다. 임의원의 뒤를 이어 지역구를 관리할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 안 전 직무대행은 지난 2014년 제 6대 지방선거 광주시장 경선에 참여한데 이어 지난 해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 한 바 있다. 중앙무대 활동 경험과 도시정책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에서는 황명주 당협위원장과 조억동 전 광주시장 등 광주지역 토박이들이 하마평에 오르 내리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옷을 갈아입은 박해광 전 광주시부의장이 경선전에 뛰어들며 판세 예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시의원을 역임한 황 위원장은 지난 3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과 도당을 오고가며 지역 민심을 챙기는 등 출마를 위한 꾸준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조억동 전 광주시장은 광주시 유일의 3선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등에업고 출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해광 전 시의회 부의장은 3대째 민주당원으로 활동해오다 지난 지방선거 경선과정에 불복해 탈당했다. 지난 7월 국민의힘 입당신청을 해 5개월여만인 지난 8일 입당 처리됐다. 친화력과 조직관리에 특화된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3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22대 총선 수원정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공언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출마의 변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볼 생각이다. 가장 우선에 둔 목표는 피해자, 아동·청소년 등 약자 보호”라며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세상을 살아온 개인적 경험이 다른 정책들의 입안에도 기반이 될 것이다. 출생과 육아, 그리고 사회생활 복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그래서 더 이상은 ‘암컷’이란 천대도 받지 않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부권을 경제적 잠재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하는 한편, 신도심과 구도심의 발전 격차를 문제로 꼽았다. 그는 “수원정의 경우 모든 관공서와 젊은 세대를 빼앗긴 구도심은 생기가 죽었으며 곳곳이 위험지역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지역과 주민들을 지키겠다. 오원춘 사건으로 살펴본 수원역 뒷골목처럼 버려두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이 교수는 “건강한 시장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현 인천시 전 대외경제 특별보좌관(특보)이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출마한다. 김 전 특보는 13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남동구을 선거구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그는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인천을 ‘세계초일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특보는 최근 특보직을 비롯해 함께 맡고 있던 대외협력단장직 등에서 사직했다. 김 전 특보는 “이번 총선에 도전한 1번째 목표는 바로 ‘인천을 살려야겠다’는 것이다”며 “또 2번째 목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끄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시민들의 개척 정신을 바탕으로 ‘서울 옆 인천’이 아닌 ‘인천 옆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특보는 부산 출생으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직능본부 시·도 상황실장, 한국건설경영협회 상근 부회장을 비롯해 친박연대 사무총장, 미래전략개발연구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 시장의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현심 진보당 공동위원장이 13일 검찰 독재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22대 총선 하남시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지난 2년 동안 검찰 독재로 정적을 제거하고 언론장악과 ‘거부권 통치’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가로 막았다”면서 “지방소멸, 기후 위기, 저출산, 불평등이라는 중대한 국가 위기엔 무능으로 일관했고 윤석열 정권 심판이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이 촛불 들어 대통령을 탄핵하고, 민주당에 180석 압도적인 힘을 모아 주었지만 연이은 실망만 느끼고 말았다. 민주당만으론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때부터 진보 정치의 길을 걸어왔고, 좌절과 아픔도 있었지만, 세상을 바꾸고 주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인생 최고의 행복으로 여기고 동고동락해 왔다”면서 “하남시민들의 저력을 믿고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진보당의 승리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이현심 예비후보는 5·6대 하남시의원을 역임한 하남지역 대표적 진보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조광주 전 경기도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성남시 중원구에서 총선 출마 채비에 나섰다. 조광주 전 경기도의원은 ‘의정활동의 꽃’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임채철 전 경기도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그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추천사와 축전을 통해 축하했다. 조 전 의원은 “지난 12년의 의정활동 중 부동산과 경제와 관련된 행정사무 감사를 하며 지적하고 개선점을 위한 내용을 정리해 책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성남 중원구에서 지난 1974년부터 현재까지 40년 이상 살아오면서 활동한 그는 저자 소개 영상을 통해 노동운동과 사회운동 및 12년간 도의원 활동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그는 “부의 양극화와 사회 불균형, 사회적으로 불평등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갈등의 중심에 있는 부동산과 경제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광주 전 경기도의원은 20여 년 동안 소상공인으로 활동한 이후 제8, 9, 10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국민의힘 이영찬 예비후보(안성)는 13일 한경국립대에 반도체와 의과대학,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해 2만명 수용의 일류거점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내년 총선 자신의 제1호 공약으로 한경국립대학을 혁신적인 교육체계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한경국립대 2만명 수용의 일류 거점 대학으로 필히 발전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며 “안성의 발전과 안성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아주 중요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경국립대는 의과대학으로도 전환시켜 의학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의료 기술과 의학 연구에 투자해 국내외적으로 인정 받는 의과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안성 시민과 인근 도시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국립대학의 확장에는 대학병원의 설립도 포함돼 있다”며 “대학병원은 고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의학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학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성시민의 건강증진과 의료 기술의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약은 안성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의정부갑·을 선거구에서 을 선거구에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임근재 전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등 2명이 등록,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강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문재인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뒤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임시 경기도 평화부지사, 제1대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대북·평화 메신저 역할에 앞장선 이재명계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전 평화부지사는 예비후보 등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의한 권력에 숨죽이는 정치인은 Out! 되는 의정부를 만들겠다. 윤석열 검찰독재와 제대로 싸우겠다’며 ‘기득권에 안주하고 수권정당의 길에 반개혁으로 발목잡는 편의주의 정치 타파, 의정부 전성시대를 만들고 민주주의 회복 최전방에 서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임근재 후보는 대표적인 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임 상임이사는 김근태·김두관 국회의원 보좌관과 경남도청 정책특별보좌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를 역임한 민주당의 대표적인 정책, 전략통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7년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2018년 경기도지사 캠프에서는 정책실장으로 정책을 총괄한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다. 임 후보는 “이번 총선의 최대 과제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과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의정부지역을 오랫동안 다져온 연고있는 국회의원, 실력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 기준 총 102명이 경기도 내 59개 선거구의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55명,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진보당은 15명이다.
제22대 총선 시흥지역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 분석 결과 시흥갑 국회의원 선거구가 인구상한 초과로 시흥시 능곡동을 시흥을에 편입하는 경계조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정당 출마 예상자들은 유불리를 따지며 물밑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시흥갑 시흥갑은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현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정필재 당협위원장, 같은 당 조원희 전 시의원이 도전을 공식화하고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 양범진 시흥시 지역위원장이 도전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당시 민주당 문정복 후보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함진규 후보를 6.8%(9천58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었다. 시흥갑 지역은 과거 함진규 전 국회의원이 재선을 하면서 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당선되면서 오히려 민주당 강세지역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 신도시급의 시흥 은계지구와 목감지구에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광명시와 서울 금천·관악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철 ‘신천~신림선’이 시흥시 구간을 제2경인선과 연계해 추진할 경우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정치권이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LH가 시행한 은계·목감지구 내 상수도관 불량시공으로 이물질이 발생, 재시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당이 이슈 선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시흥을 시흥을의 경우는 5선의 민주당 조정식 현 국회의원과 같은 당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 김상욱 시흥발전연구원 원장 등이 채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장재철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강세가 뚜렸했던 지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조정식 후보가 최종 67%를 득표, 31.6%를 득표한 미래통합당 김승 후보와 35.4%(3만 6천570표) 차이로 압승을 거둔 바 있다.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총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조정식 현 의원의 거취에 따라 경선이 이뤄질지 단수 공천이 될지 현재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나머지 민주당 후보군들이 경선 준비에 바쁘다. 각 당 후보군들은 배곧신도시 서울대병원 유치와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이슈 선점을 위해 공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새로 생긴 시화 MTV 내 거북섬동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대거 유입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거북섬 지역은 시가 관광벨트로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 경기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들어선 건물들이 공실이 많아 고심이 깊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와 관상어 단지 아쿠아펫랜드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가운데 각 후보군들도 이 점에 주목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들어 있는 시화 MTV 트램 오이도 연결선, 스마트허브 노선 문제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며 시흥스마트허브를 가르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착공이 늦어지는 문제도 현안이다.
내년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이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신호탄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총 102명이 경기도내 59개 선거구의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55명,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진보당은 15명이다. 도내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6명)한 선거구는 분구 예정인 하남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천을과 용인갑이 각 5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천을은 국민의힘 서영석 부천을 당협위원장과 소정임 중앙당 후원회 부회장이, 민주당은 김기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과 한병환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일자리수석 비서관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고, 진보당은 백현종 경기도당 정책위원장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용인갑은 국민의힘 김범수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자문위원, 김희철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 윤재복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 민주당 이상식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직무대행) 등 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의 경우 수원갑 선거구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을, 수원을은 국민의힘 한규택 당협위원장과 진보당 김식 전 한국청년연대 대표가 등록했다. 수원병은 국민의힘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제19대에 이어 재선을 노리고 나섰으며, 같은 당 이혜련 당협위원장도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임미숙 수원 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진보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고양병 선거구는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 이기현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 정진경 전 청와대 행정관 등 문재인 정부 인물들이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전직 시장·군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평택을 국민의힘 공재광 전 평택시장, 남양주병 국민의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포천·가평 국민의힘 김성기 전 가평군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직 경기도의원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수원무 지역구에서는 국민의힘 박재순 전 도의원이, 성남시 수정구 박창순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안양시 동안갑 민주당 임채호 전 도의원이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