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호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총선 출마예정자 출판기념회 성황

​ 지난 23년간 시흥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온 김봉호 변호사(현 푸른솔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25일 오후 3시 정왕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시흥을 지켜온 호랭이 변호사 시흥을 부르다 희망을 부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시민의 삶이 더 빛이 나는 시흥을 위해 살아왔다”는 김 변호사는 이 책에 “지역발전을 위한 포부를 담았다”고 전했다, 김봉호 변호사는 “아시다시피 시흥과 대한민국의 발전,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것들을 개선하고 개혁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며 “퍽퍽한 시민들의 삶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3년간의 제 삶을 되돌아 보고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왔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통해 퇴행적인 정치 문화를 바꾸고 시흥에 새로운 정치문화를 심어 내겠다”고 충선 출마를 예고했다.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한 김 변호사는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중소기업특별위원장, 전 천주교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치 활동도 이어 왔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홍근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해철 , 문정복 , 신동근 국회의원 등의 축사를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배곧성당 김정환 신부, 김진경 도의원, 박춘호 시의원, 김진영 시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정일영 국회의원 25일 송도에서 ‘북콘서트’…내년 총선 분위기 예열 [총선 나도 뛴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지난 4년 간의 의정활동을 담은 책 ‘정일영 달린다’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23일 정일영 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는 25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 C홀에서 ‘정일영 달린다’ 북 콘서트를 한다.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 및 각급 기관장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자신의 의정 활동을 하면서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눈 기쁨과 어려움 등을 기록, 책을 통해 그의 정치 철학을 살필 수 있다. 이날 정 의원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책에 대해 소통할 방침이다. 정 의원은 책의 앞에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4년 혹은 10년 뒤, 나라가 더 발전하고 사회가 더 행복해지고 개인 생활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꿈을 심어주는 것이 정치’라며 ‘그 꿈을 함께 이루어 가는 것이 좋은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책을 통해 ‘나 하나 꽃피어’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수을 국회의원이 된 후 지난 4년간 어떻게 땅을 갈고 꽃씨를 뿌리고 벌과 나비를 불러들여 꽃을 피워 냈는지 그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안양시, 만안·동안 균형발전 ‘핫이슈’… 해결사 누가 될까 [미리보는 총선]

안양시의 가장 큰 현안은 만안구와 동안구의 균형발전이다. 지난 90년대 평촌신도시가 개발되기 전 안양시의 상권은 만안구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평촌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안양시청사가 동안구로 이전됐고, 범계역과 평촌역 주변에 거대한 상권이 형성되면서 만안구의 최대 상권이었던 안양1번가는 침체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평촌신도시가 조성된 지 30여년. 지금의 안양시 만안구와 동안구의 경제적 성장은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안양시는 동안구와 만안구의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안양시청사 만안구 이전과 박달동 스마트밸리 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행정 절차 지연과 기업유치 어려움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또, 동안구의 현안인 안양교도소 이전 사업과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사업도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아 장기간 표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양시민은 이번 총선에서 이 같은 현안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정치인은 누구일지 관심이 많다. ■ 안양 만안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인 강득구 의원과 전 도의원인 김종찬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고, 국민의힘은 최돈익 당협위원장이 오래전부터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강 의원은 21대 총선에 이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임기 동안 안양역 앞 25년간 방치됐던 폐건물인 원스퀘어 철거와 수십 년간 폐쇄됐던 서울대 수목원 개방, 박달스마트밸리 사업 정상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강 의원은 “만안구는 상권활성화와 주택개발사업이 가장 큰 현안”이라며 “총선에서 승리하면 만안구가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안양1번가 등 개발사업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안양시평생교육사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종찬 전 도의원도 출마 준비를 마친 상태다. 최근 안양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채비에 시동을 걸었다. 김 전 의원은 이종걸 전 국회의원의 측근으로 현재까지 일부 민주당 세력을 관리해오고 있으며, 최근 들어 호남향우회 등 민주당 지지단체와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돈익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최 위원장의 공천 대항마는 아직 뚜렷하게 없는 상태다. 강원 강릉 출신인 최 위원장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안양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경로당과 사회단체, 봉사단체 등 대부분의 행사를 참여하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최 위원장은 “정치는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공정과 정의, 상식과 합리, 통합정치로 안양은 물론 수도권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 안양 동안갑 안양시 동안갑은 민주당 내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 국회의원인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정기열 전 도의회 의장, 임채호 전 도의원 등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민병덕 의원은 임기 동안 주민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왔다. ‘국민 속에서 듣겠습니다’라는 간담회를 열어 주민 민원을 해결하는 등 지역 내 조직을 다져왔다. 제9대 경기도의회 의장을 지낸 정기열 한국지방자치분권연구소 이사장도 3선 도의원 경험을 앞세워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정 이사장은 경기도의회 의장 재직 당시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의정 활동해 왔으며, 문재인 정부 때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총선 준비를 위해 포럼을 운영하는 등 지지 기반을 다져왔다. 안양시의원과 경기도의회 부의장 경험이 있는 임채호 안양자치연구소 소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임 소장은 두 차례 안양시장 선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당내 경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전 부의장은 지난 4년 동안 안양민생연구소 이사장을 맡으면서 수차례 건강 세미나를 여는 등 주민과의 스킨십을 이어왔다. 그는 이번 총선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 인생의 도전이라며, 4년 동안 조직 관리 등 지지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에 당선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제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임재훈 안양 동안갑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중앙당과 교류해오면서 중량감을 키워왔으며, 특히,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최측근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도층이 결집하는 추세다. 또, 청년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면서 청년을 위한 다양한 공약도 준비하고 있다. ■ 안양 동안을 안양시 동안을은 만안이나 동안갑과는 달리 보수세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택개발사업으로 외부에서 유입된 주민들이 많아 정치적으로 유·불리를 따지기가 어려운 곳이다. 민주당은 재선 의원인 이재정 의원과 젊은 정치인인 송일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경북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고, 지난 총선에서는 심재철 전 의원을 꺾고 첫 지역구 의원에 당선됐다. 이 의원은 지역 정가에서 주민들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최근 안양교도소 재건축 반대와 호계동 장례식장 반대 운동을 펼치는 등 주민 소통을 강화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송 위원장은 안양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 부위원장, 한마음장애인복지회 이사, 다함께잘사는세상 포럼 이사 등을 밭고 있다. 국민의힘은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지난 1월 안양시 동안을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김필여 전 위원장, 경기도당 윤리위원인 윤기찬 변호사 등의 출마가 유력하다. 심 전 국회부의장은 안양시민 삶의질 향상과 도시발전을 위해서도 안양은 서울시 편입을 적극 추진하고, 멈춰진 안양발전 시계를 다시 되돌리겠다는 다짐이다. 심 전 국회부의장은 “불가능에 가까웠던 인동선 전철을 성공시킨 끈기와 노력으로 심재철은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근원적 문제해결은 물론이고, 2015년 절반의 성공에서 멈췄던 경기남부법조타운안(안양교도소 이전)의 완성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경희대 약대를 졸업한 뒤 안양시약사회장과 안양시의원 재선을 지냈다. 현재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단장 등을 맡으며 국민건강과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예방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안양교도소 이전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특히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교통 문제와 환경, 교육, 보건, 복지 등 체감 분야의 개선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안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양고등학교 총동문회장과 경기도 고문변호사를 지낸 윤기찬 변호사 역시 안양교도소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윤 위원장은 “안양교도소 이전부지 활용을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연계, 광역교통체계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변호사는 지난 대선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에 이어 국민통합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각종 정치 방송 패널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역부터 새 얼굴까지 출사표… 불붙은 공천 경쟁 [인천 총선 빅매치 ②연수을]

인천이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을 앞두고 여야 주요 정당의 수도권 승리를 위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마다 ‘전국 민심의 풍향계’로 불린 인천은 이제 여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총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속속 등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 중 121명(47.8%)에 이르는 수도권 민심을 잡기 위해 ‘험지 출마’ 등을 내세우며 중진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이에 경기일보는 5차례에 걸쳐 인천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빅매치’를 분석 해본다. 편집자주 인천 총선 빅매치 ② 연수을 내년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선거구는 여야 모두 공천 경쟁이 매우 치열, 일찌감치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연수을에 김기흥 대통령실 전 부대변인을 비롯해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민경욱·민현주 전 의원, 백대용 변호사 등 5명이 출마할 전망이다. 김 전 부대변인은 다음달 송도국제도시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고, 민경욱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인지도를 토대로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다. 민현주 전 의원은 연수을당협위원장으로서 탄탄한 조직력이 장점이며, 백 변호사는 ‘인천의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며 지역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송도에 사는 아빠로서 송도 발전을 위한 스피커가 되겠다”고 말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당선을 위해 이번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민현주 전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지역 텃밭을 일구는 데 몰두한 만큼, 총선에 자신이 있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백 변호사는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현직 공무원인 만큼 아직은 출마 여부에 조심스럽다. 송도에서의 높은 인지도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청장은 사직 후 입당과 예비후보자 등록 등이 한꺼번에 이뤄질 전망이다. 김 청장은 “경제청장으로서 할 일이 많아 거취는 연말께나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연수을에서 빼앗긴 국회의원 배지를 탈환해야 하는 만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5명 이상의 후보가 난립해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것이 숙제로 남는다. 자칫 무소속 출마 등으로 지지층이 나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정일영 국회의원이 수성에 성공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의원은 탄탄한 조직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 의원은 오는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총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정 의원은 “4년간 송도를 위해 일 한 성과를 당으로부터 공천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여기에 맞서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총선 출마 의지를 밟히면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고 전 구청장은 ‘지난 30년간 인천에서 풀뿌리 운동에 헌신한 것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집중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고 전 구청장은 “송도에 필요한 것을 잘 아는 만큼, 진정한 일꾼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 총선에서 무려 18.26%의 득표율을 기록한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도 사실상 출마를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처음부터 오로지 송도에만 힘쓰고 있다”며 “지난 총선때 지지해준 유권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연수을이 평균 연령 36세로 젋은 지역이지만, 특정 정당에 대한 충성심이 크지 않아 치열한 경선만 통과하면 본선은 ‘해볼만 한 지역’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3파전을 벌였는데도 승리를 한 곳이기에 이번에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가 중심인 연수을 선거구는 역대 선거 등을 분석해보면 특정 정당에 대한 충성보다는 정책과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표심의 행방을 결정짓는 지역이다. 연수구는 과거 15~19대 총선에서는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이 내리 5선을 할 정도로 ‘보수 성향’이 뚜렷했다. 하지만, 송도가 커지면서 선거구가 나뉘면서 이 같은 특정 정당에 대한 충성도는 사라져 20대 총선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 21대에는 민주당 정 의원이 승리하기도 했다. 지난해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63%를 기록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꺽기도 했다.

고양특례시, 전통 강세 vs ‘서울 편입’ 최대 활용 [미리보는 총선]

고양특례시는 내년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선거 전문가들은 경기 서북권에서 지난 총선 전멸했던 국민의힘이 고양시를 이번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온 고양시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3석, 정의당이 1석을 차지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고양시갑에서 4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고양을·병·정 세 곳 모두 전략공천해 싹쓸이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총선에서 고양시의 최대 선거 이슈는 서울시 편입이라고 전망한다. 이동환 시장의 시청사 백석동 이전 발표로 성난 덕양구 민심을 되돌릴 무기로 국민의힘이 서울시 편입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서울과 경계를 맞대고 있고 덕양구의 대덕(덕은, 향동지구), 화전, 창릉, 삼송, 효자(지축)동은 서울시 편입을 원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국민의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또 다른 변수는 선거구 조정이다. 고양을·정이 상한인구수(27만1천42명) 초과로 조정 대상이고 고양병 역시 상한인구수에 근접해 4개 선거구 모두 연쇄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선거구 조정은 박빙 승부에서 당락을 뒤엎는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여야의 수싸움이 치열하다. ■ 고양갑 정의당 심상정 의원(64)이 5선에 도전하는 고양갑은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지난 총선에서 2위 국민의힘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가 6.9%포인트로 4개 선거구 중 가장 적었다. 김어준씨가 설립한 여론조사꽃이 지난 9월20~21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심상정 의원은 여야 주력 후보들과의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이 지역에 거물급을 전략공천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59)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가 추진했던 신분당선 삼송 연장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바닥 민심이 나빠 다른 지역에 출마할 거란 분석도 있다. 2021년부터 당협을 이끌고 있는 권순영 위원장(57)이 서울시 편입 찬성, 시청사 이전 반대 등 이슈마다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며 바닥을 다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전국금융산업노조 수석부위원장이었던 문명순 지역위원장(61)을 비롯해 민선 7기 고양시장을 지낸 이재준 전 시장(63)과 김성회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51) 등이 뛰고 있다. ■ 고양을 지난 총선에서 1, 2위 득표율 차이(16.7%포인트)가 가장 컸던 고양을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후보는 3선 고양시의원으로 최초 여성 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필례 전 당협위원장(66)과 ‘안철수와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해온 이균철 국민의힘 부대변인(60) 등이다. 민주당에서는 한준호 현 국회의원에 맞서 제17대 국회의원과 민선 5·6기 고양시장을 역임한 최성 전 시장(60)과 서누리 법률사무소 고양의봄 대표변호사(47)가 총선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8대 경기도의원이었던 송영주 진보당 고양시위원장(51)도 지난 총선에 이어 출마한다. ■ 고양병 지난 총선에서 4선의 김영환 후보(현 충북도지사)를 누르고 당선된 초선의 홍정민 의원에게 도전장을 낼 국민의힘 후보는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JTBC 미디어텍 보도제작부문 대표를 지낸 김종혁 당협위원장(61)과 행시 출신으로 초대 일산구청장을 지냈고 민선 5기 파주시장이었던 이인재 전 시장(63) 등이다. 민주당 출마 예정자로는 3선 고양시의원·제10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김경희 전 도의원(58)과 역시 제10대 경기도의원이었던 최승원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48),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52) 등이 있다. 특히 김 전 춘추관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보좌관, 김진표 국회의장 언론비서관 등을 역임한 경력을 토대로 빠르게 보폭을 넓혀가는 중이다. ■ 고양정 이용우 국회의원(59)과 제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낸 국민의힘 김현아 전 국회의원(54)의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수는 김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다. 김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당원들에게 정치자금을 불법 모금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돼 수사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8월 김 전 의원에게 당원권 3개월 정지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국민의힘의 또 다른 주자로는 제4·5대 고양시의원이었던 길종성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회장(62)과 이상동 고양시장 비서실장(58)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특히 이 비서실장은 이동환 시장과 함께 지역을 두루 돌며 부지런히 현안을 챙기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현미, 김진표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제8·9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김영환 전 도의원(52)과 노무현 전 대통령 전속 사진사였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장철영 행정사(51)가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인천시당, 청년 정치인 육성 시동 [총선 나도 뛴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을 앞두고 청년 정치인 육성에 나선다. 21일 시당에 따르면 다음달 2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제3기 민주청년정치학교’를 운영한다. 시당은 이번 민주청년정치학교 강의를 통해 지역의 풀뿌리 청년 정치인을 키워내는 동시에 총선 분위기를 끌어올릴 구상이다. 시당은 오는 25일 시당 세미나실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서울 마포구을)과 박주민 원내수석대표(서울 은평구갑)을 초청, 총선을 앞두고 이뤄져야 할 정치개혁과 민주당의 자세 등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어 다음달 2일에는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서구갑)의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로 청년 정치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연을 준비했다. 앞서 시당은 지난 18일 이탄희 국회의원(경기 용인시정)과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갑)의 강의도 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본질은 개혁정당이라 기득권에 도전하고 정치개혁에 앞장 설 때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 역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고 민생을 구하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며 “청년 당원들과 함께 힘차게 뛰겠다”고 했다. 김 시당위원장은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과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 담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의 퇴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청년들의 정치참여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강의내용을 바탕으로 열띤 민주정치학교의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지역에 원희룡 등 저격성 ‘승부수’ [인천 총선 빅매치 ①계양을]

인천이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을 앞두고 여야 주요 정당의 수도권 승리를 위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마다 ‘전국 민심의 풍향계’로 불린 인천은 이제 여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총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속속 등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 중 121명(47.8%)에 이르는 수도권 민심을 잡기 위해 ‘험지 출마’ 등을 내세우며 중진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이에 경기일보는 5차례에 걸쳐 인천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빅매치’를 분석 해본다. 편집자주 인천 총선 빅매치① 계양을 인천 계양을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국민의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유력 인사를 저격성 공천하는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계양을 빅매치가 이뤄지면 이번 총선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 선거구는 과거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무려 5번이나 국회 입성에 성공한 민주당의 전통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이 곳에 원 장관을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원 장관을 내세워 이 대표를 꺾으면 수도권 압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 장관의 한 측근은 “현재 원 장관의 입장은 ‘당이 원한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의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며 “비록 험지인 계양을이라도 당이 원하면 출마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원 장관은 개인의 승패를 떠나 당이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한 몸 던지는 희생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계양을 지역에서도 어느 정도 보수표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6·1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윤형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이 대표와 맞붙어 43.5%의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당시 두 후보의 득표 차이는 8천403표로 지난 19~21대 총선 중 최저의 득표 차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에 휘말려 있는데다, 계양지역 현안 등은 외면해 내년 총선에서 충분히 보수표를 결집과 함께 부동층의 표심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이 원 장관은 서울 핵심 지역으로 보내고 이 대표의 저격수 역할을 윤희숙 전 의원에게 맡길 가능성도 있는데다,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해온 윤형선 당협위원장의 강한 반발도 변수로 꼽힌다. 현재 민주당은 ‘친명계(친 이재명)’를 중심으로 이 대표의 계양을 출마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대표가 개인의 당선보다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선거를 책임져야 하는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게 이유다. 민주당은 또 원 장관이 계양을에 출마해도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 장관이 ‘낙하산 공천’으로 선거에 출마하는 만큼, 지역 정서상 주민들이 쉽게 받아들여주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대표의 한 측근은 “원 장관은 서울 양천구갑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제주도지사까지 했는데, 갑자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면 누가 좋아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토부 장관을 맡으면서 계양테크노밸리(TV)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Y자 노선 추진 등 계양지역에 유리한 정책 하나 추진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원 장관을 계양을이란 험지에 내보내 이 대표와 맞붙이면 수도권 탈환에 대한 의지를 전국에 보여주고 이슈 몰이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반대로 원 장관을 막아야 하기에 되레 이 대표가 험지로 가지 않고 수도권을 지키려 계양을에서 재선 도전에 나설 수 있기에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현역 프리미엄 강세 ‘수성’ vs 민주 아성 깨기 ‘도전’ [미리보는 총선]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원지역의 최대 이슈는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5곳 모두를 연속으로 싹쓸이한 더불어민주당과 정권교체 기세를 앞세워 야당의 아성을 깨려는 국민의힘 간 수성·쟁탈전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 무주공산이 된 수원무를 제외한 4곳의 현역의원 프리미엄이 강세인 가운데 이를 돌파하고자 당내 도전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도 지난 총선과 지난해 지방선거 등을 거치며 지역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각계 인사들이 대거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 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초선임에도 당 법률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 사법 리스크에 대한 호위무사를 자처, 친명(친이재명)계로서 당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현재 민주당 진영에서는 김 의원의 향후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 아직까지 확실한 대항마가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이창성 당협위원장과 김해영 수원발전연구회 회장, 20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영입 케이스로 당에 입당한 김현준 전 국세청장 등이 공천을 놓고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 수원을 민주당의 경우 재선이자 친명계로 분류되는 백혜련 의원이 정무위원장으로서 당내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 의원의 아성에 도전하는 민주당 측 인사로는 환경운동가 출신인 유문종 전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지난해 수원시장 선거에 도전했던 이기우 전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김호진 전 수원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규택 당협위원장과 연합뉴스 기자 출신의 이봉준 수성고 총동문회장의 등판이 예상된다. 이 총동문회장은 오랜 언론 경험과 폭넓은 인맥으로 아름아름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 수원병 민주당에서는 친명계이자 이 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재선 김영진 의원이 강세를 띠는 가운데 김봉균 전 경기도의원의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혜련 당협위원장과 지난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지사에게 석패했던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이재준 수원시장과 경쟁했던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 수원정 민주당에서는 3선 박광온 의원의 재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의원은 비명(비이재명)계에 가까운 인물로 분류, 친명계의 견제가 예상되고 있지만 친명·비명계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중진이라는 프리미엄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지난해 수원특례시장 선거에서 경선 2위를 기록했던 친명계 인사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상태다. 국민의힘은 홍종기 당협위원장과 병 지역구 출마가 거론되는 김은혜 수석의 지역구 선택 가능성도 제기된다. ■ 수원무 수원무 지역구는 5선 의원으로서 지역을 굳건히 지키던 김진표 국회의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와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무주공산이 되면서 이를 사수하려는 민주당과 쟁탈하려는 국민의힘 간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민주당에서는 역대 최초 3선 수원시장을 역임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염 부지사는 최근 경기도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총선 출마 행보를 굳힌 상태다. 김 의장 보좌관 출신인 이병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도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정치 기반이 탄탄하다고 자부하는 두 후보 간 혈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경기도의원 출신 박재순 당협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보이며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김용남 전 국회의원 “방치 KBS 수원방송센터, 마이스 산업 메카로” [총선 나도 뛴다]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KBS 수원방송센터에 케이팝 공연장의 유치를 공언했다. 김 전 의원은 14일 미래경제연구포럼이 수원특례시 팔달문화센터에서 개최한 ‘수원지역 개발과 부동산의 미래' 강연에서 초빙 강사로 나와 이같이 강조했다. 총 16만㎡ 규모의 KBS 수원방송센터(팔달구 인계동 468번지 일원)는 자연녹지, 문화시설, 방송통신시설로 용도가 설정됐다. 지난 2021년 5월 KBS는 지난해 5월 이 땅의 일부에 주거시설 입지 허용 요청을 진행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수원지역 마지막 노른자 땅은 사실상 방치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의원은 이곳을 케이팝 공연장을 중심으로 한 호텔과 공항터미널 등을 유치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수원을 비롯해 팔달구에 가장 부족한 것은 일자리다.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팔달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며 “1년 만에 팔달경찰서를 유치했던 저력으로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 전 의원은 ▲옛 경기도청사 부지 내 수도권 실리콘밸리 등 창업생태계 구상 ▲행궁동 한옥타운 조성 ▲수원천변의 여가시설 확충 ▲e-스포츠 전용구장의 신설 및 거점 운용 ▲수원 군공항 비행장 이전 재추진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