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의 출판기념회가 여야에 따라 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여당의 경우 출판기념회 자제령이 내려졌지만, 자제령이 없는 야당의 출판기념회는 대거 이어지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는 국회와 지역을 중심으로 대다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열고 있다. 우선, 국회 환노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지난 12일 파주 금촌에서 ‘평화와 정의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저서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화성을 지역구로 둔 권칠승(화성병)·이원욱 의원(화성을)도 이달 나란히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은 지난 26일 기념회와 토크쇼를 진행했고, 고영인 의원(안산 단원갑)은 다음 달 2일 안산에서 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비례대표 의원들의 기념회도 잇달았다. 전용기 의원은 지난 25일 기념회를 개최했고, 유정주 의원은 29일 예정이다. 원외 인사로 민주당 김현정 평택위원장(평택), 조일출 파주예산정책연대 상임 대표(파주), 유문종 전 수원 부시장(수원)도 행사를 개최했다. 서진웅 전 국무총리 정무비서관(부천)은 29일 부천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내린 자제령 때문에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9월 비공개 의총에서 ‘국민들 보기에 좋지 않다’며 출판기념회를 정기국회 동안 하지 말라는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선거철 정치자금을 모으는 수단이란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출판기념회가 선거 전 조직 점검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야권 관계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총선 전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출판기념회, 등산회 등 모임을 통해 유권자를 얼마나 모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다”며 “또 원외인사들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다”고 설명했다. 출판기념회에 대한 비판과 달리 책 자체에 진심을 보이는 의원들도 있다. 시인 출신인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출판은 계속했지만, 기념회는 열지 않았다. 평소 책에 관심이 많은 도내 모 의원은 자신의 정치 인생을 책으로 내고 싶어 출판을 결심했다. 국회의원들이 총선 전까지 출판기념회를 열 수 있는 기간은 40여일이 남았다.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는 총선 90일 전인 내년 1월11일부터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정기국회 종료일인 다음 달 9일 이후 여당의 출판기념회가 몰릴지 주목된다.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이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 남동갑 지역구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고 전 시의원은 최근 구월동 모래내시장을 찾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출마 선언을 했다. 고 전 시의원은 “보통 사람 고존수가 시민과 국민과 함께 권력에 부역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도전하겠다”며 “어려움을 함께 견디고,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우산 같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남동갑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며 “지역의 당원들의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져 있다”며 “지역의 민생과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야당 몰살에만 몰두하면서 민생은 외면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선이어야 할 지역 주민들의 삶의 변화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2년 민주당의 불모지에서 박남춘 전 인천시장과 함께 힘을 모아 민주당의 집권을 이뤄낸 곳”이라고 남동갑 지역을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고 전 시의원은 이해찬 전 국회의원 특별보좌관과 박남춘 전 국회의원 보좌관, 제8대 인천시의원을 역임했다.
김기흥 대통령실 전 부대변인이 본인의 생각을 담은 저서 ‘분노조장 시대유감’을 출간하고 총선 출마 준비에 나선다. 김 전 부대변인은 오는 28일과 다음달 10일 각각 서울 마포구 신촌 히부르스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 B룸에서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현 시대의 정치 지형이 분노를 통해 사람들을 결집하고 상대를 악마화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노와 분열을 이용해 기득권을 유지하는 진영논리에 기반한 ‘구태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할 것”이라고 책 출간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번 저서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 현 주소를 진단한 데에 이어 앞서 정권교체 과정과 조국 사태 등을 담았다. 이 밖에도 그는 ‘나는 왜 정치인이 되고자 하나'라는 목차를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열정에 대한 서술을 담았다. 그는 “책을 통해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나가려고 한다”며 “오랜 기자생활과 대선 기간, 인수위, 대통령실에서 일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중심으로 정치에 대한 의견을 담았다”고 했다.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가 다음달 1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4월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인천 남동갑 선거구 출마를 본격화한다. 손 전 아나운서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부터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를 ‘12월의 첫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참석하는 시민들을 위한 축제와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운영과 무대 배경은 평안과 축복을 상징한다. 이승재·김서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손 전 아나운서의 스피치 아카데미 첫 수강생인 이라온 어린이(8·남동구)의 개식 선언도 있과 유 시장의 축사 등이 이어진다. 여기에 남동구 구월 1동 주민축제 노래자랑대회에서 우승한 주민의 사전 공연과 가수 K2 김성면, 국악인 양은별의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앞서 손 전 아나운서는 ‘대변인, 진리로 말하고 이해로 물어라’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손 전 아나운서는 ‘진리와 이해’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하라는 공자의 제자 자공의 말에서 책 제목을 선택했다. 이 책은 손 전 아나운서가 국어학 박사로서 지난 26년간의 아나운서 경험과 지난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겪은 정치와 민생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손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인천시의 홍보특별보좌관을 지냈다. 이 책은 손 전 아나운서의 앞으로의 정치는 사실을 바탕으로 진정한 소통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는 소신이 담겨 있다. 손 전 아나운서는 “시민들을 위한 의사결정에서도 상호이해와 협력을 위한 논리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대변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작은 정치 및 민생의 의견을 담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내년 제22대 총선에 경기도 여야 전·현직 5선 이상 국회의원이 대거 도전할 태세여서 6선 이상이 무더기로 나올지 주목된다. 21대 국회에는 여야 전체 국회의원 중 최다선인 6선은 단 한 명(박병석 전 국회의장)뿐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이 5선임을 감안하면 22대 총선에서 6선 이상에 당선될 경우 국회의장 후보 1순위라고 할 수 있다. 26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현역 5선 3명(설훈·안민석·조정식)과 민주당 전직 6선 1명(이석현), 국민의힘 전직 5선 1명(심재철) 등 총 5명이 7선 혹은 6선 도전 주자로 거론된다. 민주당 5선 의원 3명의 경우 조정식 사무총장(60·시흥을)과 안민석 의원(57·오산)은 친명(친이재명)계인 반면, 설훈 의원(70·부천을)은 비주류로 분류돼 공천부터 신경전이 예상된다. 또한 친명계 2인 중 조 사무총장은 총선기획단장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총선 준비에 필요한 당무 전반을 종합 점검 추진하고 있는 데 비해 안 의원은 7년 전 ‘최순실 재산 수조원’ 발언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가 된 상태다. 이를 두고 ‘정당한 기소’냐, ‘정치적 기소냐’ 논란도 일었다. 21대 총선 경선에서 민주당 민병덕 의원에게 패해 7선 도전에 실패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72)은 내년 총선에서 7선 재도전에 나설 태세다. 이 전 부의장은 7선에 성공하면 바로 국회의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 8월 한국항공대에서 드론택시의 상용화를 앞두고 법제도 보완에 필요한 비교법 연구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국민의힘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65)은 6선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게 일격을 맞아 낙선한 그는 지역 행사를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조경태 뉴시티프로젝트특위 위원장을 만나 ‘안양시 서울 편입 촉구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야 모두 ‘혁신’과 ‘중진 용퇴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 변수”라며 “중진들이 공천 문턱을 넘는 것이 이전 총선 때보다 더욱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평택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의 윤곽이 자천·타천으로 드러나고 있다. 평택은 갑·을 선거구 모두 국회의원 선출 상한인구수인 27만1천42명을 넘어서면서 병 선거구 신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22대 지역선거구 획정 기준일인 올해 1월 31일 기준 평택시 인구수는 58만11명이다. 선거구가 갑·을로 2개인 평택시는 3만9천271명이 초과된다. 반면 평택시병 선거구를 하나 신설할 경우 세 선거구의 인구수는 19만여명으로 하한 인구인 13만5천521명보다 6만명 가량이 많다. 이에 따라 분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평택 서부지역이 속한 평택시을 선거구를 중심으로 출마 예정자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분구 시 각 후보자의 대거 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평택갑 평택시갑에선 국민의힘의 경우, 최호 당협위원장(62)과 이병배 전 시의회 부의장(60)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 위원장은 8·9대 경기도의원,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분과 상임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평택갑 당협위원장과 중앙연수원 부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 전 부의장은 7·8대 평택시의원으로서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부의장을 역임하고 대한실업탁구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 등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한무경 국회의원(65)은 평택병 선거구 신설에 대비, 세교 산단을 중심으로 물밑 움직임을 하고 있다. 여성 CEO 출신인 한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첨단전략산업특위에 소속돼 있으며, 당 중소기업위원장을 맡아 활동중이다. 민주당에선 터키 이스탄불 총영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 홍기원 국회의원(58)과 양경석 전 도의원(56), 중앙당 정책위부위원장을 역임한 임승근 전 지역위원장(62), 조용덕 평택 지속가능균형발전연구소 이사장(59)이 출마 준비에 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국회의원은 국토위와 예결특위 위원, 첨단산업특위 간사, 한중의원연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양 전 도의원은 5~7대 평택시의원과 제10대 도의원 및 도의회 민주당 부대표를 지냈다. 임 전 지역위원장은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며, 중앙당 정책위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 이사장은 명지대 기업경영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과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진보당에선 평택시위원회 공동위원장, 2023 평택주민대회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미정 평택노동권익센터장(47)이 준비 중이다. ■ 평택을 평택시을에선 국민의힘 유의동 국회의원(52)과 공재광 전 시장(60), 권혁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77), 한규찬 경기도당 대변인(48)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국회의원은 3선 중진 의원으로 경기도당위원장과 국회첨단전략산업특위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정책위의장으로 정부·여당의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공 전 시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국무총리실 과장을 거져 민선 6기 평택시장을 지냈다. 권 상임위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KBS 사회부장을 역임했으며, 한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국민동행본부 정책기획위원장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민주당에선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54)과 김기성 전 시의회 부의장(61), 김수우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57), 오명근 상록산업장학회 평택미래발전연구소 대표(70), 오세호 전 지역위원장(58), 오중근 평택 YMCA 이사장(67), 유병만 국민정책평가원 원장(66), 이상기 전 도의원(62), 홍경표 전 천주교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58)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 출신으로 현재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와 민주당 대변인·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다. 김 전 부의장은 5~7대 평택시의원, 평택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원심창 의사 기념사업회장, 경기도당 기술인지원 특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 정책위 부의장은 7대 평택시의원과 브레인시티프로젝트 금융투자주식회사 대표를 지내고 평택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오 대표는 6·7대 평택시의원과 10대 경기도의원을 지냈고, 오 전 지역위원장은 8대 경기도의원과 중앙당 사회복지특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오 이사장은 지역위원장과 굿모닝병원 행정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평택문화원 이사와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유 원장은 2018년 평택시장 예비후보에 출마했으며, 이 전 의원은 8대 경기도의원과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내고 평택시 장애인수영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홍 전 사무국장은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진보당에선 경기도당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김양현 평택시위원회 공동위원장(51)이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지난 4년 동안의 여정을 담은 ‘정일영 달린다’ 북콘서트를 열고 출마 채비에 나섰다. 26일 정일영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정일영 달린다’ 북 콘서트를 했다. ‘정일영 달린다’는 정일영 의원이 4년 동안 지역의 일꾼으로서 일궈온 항해의 면면을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등과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여기에 김교흥 민주당 시당위원장(서구갑)과 박찬대 최고위원(연수구갑) 등 지역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또 이재명 당대표 역시 영상 축사를 비롯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정일영 의원은 “지난 4년 초선의원으로서 보고, 듣고, 느낀 세상과 아울러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눈 기쁨과 어우려웠던 순간들을 진솔하게 담아낸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치인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앞으로 다시 달려나갈 미래를 구체적으로 서술한 내용 등을 담았다”고 했다. 이 대표 역시 영상 축사를 통해 “정일영 의원은 기관장을 두루 역임하여 그만큼 능력도 검증됐고 민생을 그 누구보다 잘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책은 민생이 힘들고 당이 어려울 때 국민과 민주당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온 정일영 의원의 흔적이 담긴 ‘민생 연구 보고서’”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공공부문에서의 성과와 지역사회에서의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정일영 의원은 따뜻함과 실력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은 “축하를 전하기 위해 주말에도 3천여명 가량의 인파가 현장에 방문했다는 것은 그만큼 정일영 의원의 명성과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정일영 의원은 “지역 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소통하며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주민을 중심으로 두는 ‘민생정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기표 법무법인 유한 한빛 대표변호사가 ‘그 여름의 결심’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내년 4월 총선에서 부천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 변호사는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 지역 인사와 지지자,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출판기념회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경협 의원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주삼 시의원 등과 김형연 전 법제처장,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영식 변호사,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현근택 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 등도 참석했다. 출판기념회는 개그맨 노정열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가수 남진씨가 영상축사를 보내왔고, 프로골퍼 여민선과 ㈜에스피에스 이시찬 대표, 아이돌 그룹 플로리아, TV조선 미스트롯 비타민 소년 우현정, MBN 불타는 트롯맨 강훈 등이 축하해 김 변호사의 다양한 인맥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그 여름의 결심’ 추천사에서 “법치도 정치도 모두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법률가에게도 정치가에게도 규칙을 만들고 집행하는 냉정한 이성과 사람을 생각하는 넓은 마음이 필요하다. 이 책에도 그런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김기표 변호사의 열정과 삶의 궤적이 잘 녹아 있다. 좋은 법률가에서 좋은 정치가로 변모할 그의 여정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의 부친 김영춘씨는 가족 영상 축하에서 “객지 나가 공부하느라 고생했다. 홀로 자립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앞으로 나라를 위해 큰 사람이 되고 깨끗한 정치를 하라”고 덕담했다. 김기표 변호사는 “내가 하는 일이 가장 중요시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지역 활동으로 하루 5시간밖에 못 자지만 행복하며 앞으로도 김기표는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기표 변호사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부천에서 부천북초등학교(56회)와 부천동중학교(1회), 부천고등학교(14회)에 다녔으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91학번)을 졸업했다. 사법시험 합격 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수석검사, 부천시 고문변호사,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을 역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이사와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 부천시기업유치위원회 위원, 부천시장애인부모회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유한 한빛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김 변호사는 민주당 후보로서 부천시을 지역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역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인천이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을 앞두고 여야 주요 정당의 수도권 승리를 위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마다 ‘전국 민심의 풍향계’로 불린 인천은 이제 여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총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속속 등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 중 121명(47.8%)에 이르는 수도권 민심을 잡기 위해 ‘험지 출마’ 등을 내세우며 중진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이에 경기일보는 5차례에 걸쳐 인천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빅매치’를 분석 해본다. 편집자주 내년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 남동을 선거구는 국민의힘의 경우 12년 만에 ‘탈환’을, 더불어민주당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수성’을, 정의당은 반드시 ‘승리’ 해야 하는 최고의 접전지로 손꼽힌다. 더욱이 민주당 박남춘 전 인천시장과 유정복 시장의 대변인이 맞붙는 대리전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19~21대 총선에서 내리 3번 승리한 윤관석 국회의원(무소속)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휘말려 재판을 받으면서 여야 유력 정치인들이 이 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고주룡 인천시 대변인을 비롯해 김지호 중앙위원회 인천시연합회장, 박종우 인천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 신동섭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 이원복 남동을 당협위원장 등 5명이 출마를 위해 나서고 있다. 고 대변인은 다음달 15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고 대변인은 “인천의 더 큰 꿈과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연합회장과 박 상임이사는 그동안 활동해온 지역을 중심으로 출마 의사를 전하고 있다. 신 위원장과 이 위원장도 지역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지지세력을 모으고 있다. 김 연합회장은 “오랫동안 정당 생활을 해오면서 기업인을 비롯한 주민들을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상임이사는 “오랫동안 정치적 안목과 정무적 감각을 키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구의원과 시의원이라는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지역에 천착해서 지역주민과 호흡해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선 등을 치른 ‘지역 사령관’으로서 승리를 이뤄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윤 의원으로 불거진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내고, 승리를 지켜내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현재 남동을 선거구가 사고 지구당인 만큼, 전략 공천을 통한 이미지를 쇄신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고영만 경기콘텐츠진흥원 전 감사실장을 비롯해 박 전 시장, 배태준 변호사,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 등의 4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고 전 감사실장은 “15년 동안의 정치 경력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이 지역의 ‘새로운 바람’을 위해 총선 출마 레이스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의 한 측근은 “당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의원은 “윤 의원을 대신해 남동을 지역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의원이 다음 달 18일 열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민주당에 복당해 4선에 도전하면, 당 내부적인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윤 의원의 한 측근은 “윤 의원의 재출마 의지가 강한 상황”이라며 “1심 결과에 따라 총선 레이스 합류 시점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의당 배진교 의원(비례)도 남동구청 앞에 사무실을 내고 지역구 의원에 도전한다. 남동구청장 출신인 배 의원은 인지도가 높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배 의원은 “최근 남동을 지역 활동에 나서는 등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민의힘에겐 이번 총선은 3번 연속 민주당에게 내준 지역을 탈환할 기회”라며 “민주당으로선 지역을 수성해 부정적 이미지를 없앨 전화위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정의당 후보까지 여야 3당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선거구”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유 시장의 복심인 고 대변인과 박 전 시장이 맞붙는 전·현직 시장 대리전이 많은 주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을 선거구는 지난 1996년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 선거구 분구가 이뤄졌다. 지난 15~18대에 걸쳐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이 각각 2번씩 국회 입성에 성공한 ‘접전지’ 였으나 최근 19~21대 총선에서 윤 의원이 3번 연속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이는 2010년 초반부터 이뤄진 서창지구와 서창2보금자리 주택지구 입주로 인해 젊은 세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유문종 전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이 ‘결국엔 시민이 이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내년 4월 수원 지역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유 전 시장은 지난 24일 경기노동복지회관 3층 대강당에서 지역 인사와 지지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김호진 전 수원시의원 등 수원 지역 총선 후보군도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정렬 수원시의원,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차관,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등 지역 인사들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와 홍익표 원내대표의 축전을 비롯해 유기홍·김두관·신정훈 의원, 이용득 상임고문 등의 축하 영상도 전달, 소개됐다. 출판기념회는 사전 행사로 진행된 유 전 부시장의 저자 사인회에 이어 저자와의 대화로 본격 막을 올렸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면 나라가 어려우면 시민이 나서서 직접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며 시민의 힘을 강조했다. 또한 “수원 지역에서 ‘유문종의 수원이야기’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으며, 그 가운데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방안을 많이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현덕 청년예술가, 최수빈 여성 청년사업가, 한정우 전 수원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은 유 전 부시장에게 청년이 활동하기 좋은 사회 조성을 건의했다. 유 전 부시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식이 생각보다 더 치열하고 현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과 함께 향후 대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유 전 부시장은 민주당 후보로서 수원을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