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 수원정 출마 의사 밝혀…“험지 가겠다”

국민의힘의 총선 인재 영입 대상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험지로 가겠다”며 수원정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교수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나는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험지로 간다”며 “수원은 언제나 민주당이 지배적이었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가진 것이 많다’는 의미에 대해서는 “25년간 밥벌이했고, 사회적 지위도 있다. 가족도 있고 집도 있고 가진 것이 많다”며 “험지라도 자기희생을 하고, 애정이 있는 곳으로 간다”고 부연했다. 수원정은 이 교수가 재직 중인 경기대 후문이 위치한 지역구다. 이 교수는 “한 달 전쯤 (영입) 제안을 받았고 비례나 좀 조용하게 가고 싶었지만 ‘당을 위해 헌신을 해라’ 이런 요구를 받았다”며 “내 연고지라는 것이 뻔하다. 사는 곳 아니면 학교”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엔 신도시가 됐지만, 이전에는 거의 허허벌판이었고 나는 화성 연쇄 살인 현장부터 누볐던 사람”이라며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기억 속에 모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망 사항은 수원정이지만, 당내에서 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조만간 이 교수의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구 획정안' 통합 지역에 시선… 논란 예상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획정안은 분구 선거구보다 통합 선거구에 시선이 쏠린다. 통합 선거구의 현역 국회의원들은 선거구가 줄어들면서 내년 총선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5일 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6곳을 분구하도록 했는데 경기가 3곳으로 가장 많고, 인천·부산·전남이 각 1곳이다. 경기·인천은 예상대로 평택(2곳→3곳)과 하남(1곳→2곳), 화성(3곳→4곳), 인천 서구(2곳→3곳)를 분구하도록 했다. 이들 4곳은 인구 기준 상한 초과로 분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획정위는 6곳을 분구하면서 6곳을 통합(감소)시켰는데 경기 2곳, 서울·부산·전북·전남 각 1곳이다. 안산은 상록갑·을, 단원갑·을 4곳에서 갑·을·병으로 통합했다. 안산은 지난 21대 선거구획정 때도 획정위가 4곳에서 3곳으로 줄였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야가 합의해 다시 4곳으로 환원된 바 있어 이번에도 다시 환원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현역 의원 4명 중 무소속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을)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천은 4개 선거구 중 획정 기준에 불부합한 인구 상한 초과 혹은 하한 미달 선거구가 한 곳도 없었기 때문에 통합안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현역 의원 4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김경협·설훈·김상희·서영석)이며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아직 없는 상태다. 획정 기준 불부합 선거구 중 인구 상한 초과지역인 수원무는 수원병과 경계가 조정되고, 고양을은 고양갑·병과 경계 조정, 시흥갑은 시흥을과 경계 조정, 용인을·병은 용인정과 경계 조정, 파주갑은 파주을과 경계 조정된다. 하한미달 지역 중 광명갑도 광명을과 경계를 조정하도록 했다. 하한미달 지역 중 동두천·연천의 경우, 양주, 포천·가평과 3개 선거구를 유지하면서 동두천·양주갑, 동두천·양주을, 포천·연천·가평으로 구역을 조정했다. 획정안이 제출됨에 따라 국회 정개특위가 본격 가동되나 통합 지역에 대한 논란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2일까지 선거구가 최종 획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총선 경기·인천 선거구 1석 씩 늘어... 60석·14석으로

내년 22대 경기·인천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가 각각 3곳과 1곳이 늘어나고 2곳이 줄어들어 현재 59석과 13석에서 60석과 14석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기 1곳은 구역이 조정되고, 경기·인천 8곳은 경계가 조정될 예정이다. 평택이 2곳(갑·을)에서 3곳(갑·을·병), 하남이 1곳에서 2곳(갑·을), 화성이 3곳(갑·을·병)에서 4곳(갑·을·병·정)으로 증가하는 반면 부천은 4곳(갑·을·병·정)에서 3곳(갑·을·병), 안산은 4곳(상록 갑·을, 단원 갑·을)에서 3곳(안산 갑·을·병)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서구 갑·을이 갑·을·병으로 늘어난다. 또한 동두천·연천과 양주, 포천·가평은 동두천양주 갑·을과 포천·연천·가평으로 구역이 조정되고, ▲수원 병·무 ▲광명 갑·을 ▲고양 갑·을·병 ▲시흥 갑·을 ▲용인 을·병·정 ▲파주 갑·을 등 경기 6곳, ▲인천 연수갑·을 ▲계양 갑·을 등 인천 2곳은 경계가 조정된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제22대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획정안을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에게 제출했다. 획정안에 따르면 지역구 의석 253석 중 분구 6곳, 통합(감소) 6곳이며, 구역조정 5곳,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 15곳이다. 선거구 평균 인구는 20만 3천281명이며, 최고는 부산 동래구 선거구로 27만 3천177명, 최저는 전북 익산시갑 선거구로 13만 6천629명이다. 김 의장은 획정안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회부, 여야가 정개특위에서 획정안을 검토한 후 획정위에 획정안을 다시 제출해줄 것을 한 차례만 요구할 수 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획정 당시 획정위가 안산을 3곳으로 줄였으나 국회에서 4곳으로 다시 환원시켜 재획정을 요구한 바 있어 이번에도 일부 지역의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예상외로 부천이 통합되면서 감소하고, 영남은 부산 1곳인데 비해 호남은 2곳(전북·전남 각 1곳)이어서 여야 간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곽관용 남양주시을 당협위원장 9일 북콘서트 [총선 나도 뛴다]

국민의힘 곽관용 남양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오는 9일 오후 6시 진접읍에 위치한 더 늘봄 웨딩홀 4층 아리아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출판기념회는 ‘저자와의 만남’ 이후 저서 내용을 소개하고 출판의 소회를 밝히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토크 콘서트에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진 패널이자 곽 위원장과 함께 대한민국 청년정치를 이끌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도봉갑 김재섭 당협위원장이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곽 위원장의 새 책 ‘사랑하는 대한민국: K-정치의 재구성’은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곽 위원장의 논평 중 대한민국 정치의 격동기였던 2022년 한 해의 기록을 모아 다듬은 에세이다. 제20대 대통령선거부터 검수완박 공방, 지방선거와 전당대회, 이태원 참사와 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 50가지 주제를 바라보는 청년 정치인의 시선이 담겼다. 곽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젊은 주자로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과 우리 공동체에 대한 사랑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는 외부 고위인사나 당 관계자의 참석을 통해 소위 세를 과시하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남양주시 지역 주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 대규모 개발에 쏠린 눈… 전략공천설 ‘촉각’ [미리보는 총선]

광명시는 현재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KTX광명역세권,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을 연계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면서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성장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광명동 일대 재개발·뉴타운 개발사업과 소하동·하안동 일대 구름산지구와 하안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이주가 진행되고 있어 광명갑·을 간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4·15총선을 준비하는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지역의 여건과 어울리게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 광명갑 광명갑 선거구는 국민의힘에서 권태진 당협위원장(61)과 김기남 전 당협위원장(60)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오경 국회의원(51)과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55) 등이 각각 출마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들어갔다. 권태진 위원장은 20여년의 풍부한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광명시 서울편입, 3기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등 지역 현안사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김기남 전 위원장은 직전 시장선거 출마로 높은 인지도와 의사로서 전문직 이미지를 내세우며 광명시 서울편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임오경 의원은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광역교통예산 1조원 투입, 광명~서울민자도로지하화, 구로차량기지철회 등 지역현안을 해소한 실적을 바탕으로 무너진 국격회복, 민생경제복구, 광명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혜자 전 선임행정관은 과거 국민권익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검증받은 인물임을 내세우며 시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광명시의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인한 주거·교육·교통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지역 일각에서는 총선을 임박해 여야 중앙당에서 거물급 정치인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략공천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 광명을 더불어민주당 세가 강한 광명을 선거구는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이렇다 할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양기대 국회의원(61)과 양이원영 국회의원(비례·51), 강신성 전 지역위원장(65) 등 민주당 소속 후보군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양기대 의원은 광명시장 재선을 역임하면서 KTX광명역세권 활성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지정, 하안2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 광명시흥테크노벨리 4개지구 착공 및 지구계획 승인 등의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광명시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협의양도인택지 주택특별공급 등 지역현안을 해결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천~하안~신림선 추진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산적한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이원영 의원은 현재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부위원장·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환경운동가로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한 경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모범도시인 광명시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에 앞장서고 광명시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광명시의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아가겠다는 각오다. 또 당원 중심의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위원회별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당원으로부터 출발하는 정치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강신성 전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를 강조하며 강한 리더쉽을 내세우고 있다. 또 전 광명을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사회와 긴밀한 소통 등을 바탕으로 광명시의 경제적 특성과 필요에 맞춰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어 광명시 도시 인프라 개선과 환경 친화적 개발 계획 제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친환경 정책, 청정 에너지 사용과 폐기물 관리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등 도시개발 및 환경개선과 사회복지 및 교육 투자 강화를 피력하고 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현재까지 광명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군에 대한 출마설이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어 내년 총선은 민주당의 독무대로 치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건태 변호사, 9일 ‘대장동의 진실’ 북콘서트 [총선 나도 뛴다]

이건태 변호사가 ‘대장동의 진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부천시병 지역구 총선 채비에 나선다. 이 변호사는 오는 9일 부천시 호현로 서울신학대학교 존토마스홀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저자 이건태 변호사는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면서 이재명 대표와 동지들에 대한 검찰의 부당한 공세에 맞서 가장 선두에서 대응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재명 대표에게 반드시 필요한 동지임을 피력했다. 또한, 그는 ‘대장동의 진실’ 저서는 대장동의 실체적 진실을 철저히 파헤쳐 보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왔다. 이건태 변호사는 “대장동 재판은 사기다. 내 인격을 걸고 말하는데, 이재명은 무죄다”라며 “‘대장동의 진실’ 속에 그 이유에 대해 세세하고 거침없이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이건태 변호사는 전남 영암군 도포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29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육군 법무관을 전역했다. 사법연수원 19기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2부장검사, 제주지검·울산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 검찰 주요 요직을 거쳐 정치에 입문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으로 부천 소사에서 시민들과 동고동락하는 우리동네변호사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 박용호 예비후보, 파주을 출마선언 [총선 나도 뛴다]

국민의힘 박용호 예비후보는 4일 오전 금촌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 파주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파주발전의 대전환필요, 지역위해 일하는 진실한 일꾼이란 모토로 금릉역 교통허브, 파주 랜드마크 4곳, 파주을을 일자리·교육·의료·주택을 공급하는 10대 공약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위해 금릉역 교통허브위해 ▲ GTX-A 금릉·금촌·문산으로의 연장▲지하철 3호선(운정선, 조리선) 금릉역연장▲ 경의중앙선 출퇴근시 증차·서해선 문산 연장등을 제시했다. 또한, 파주 랜드마크 조성’공약으로 ▲복합 문화센터(주말농장 위치, 금촌2동)▲청 행정복합타운(현위치 확대, 금촌)▲대형 테마파크(미국 디즈니랜드 스타일, 북파주)▲임진각·DMZ 생태관광단지(북파주)를 공약했다. 파주 일자리·교육·의료·주택’ 공약으로는 ▲4차산업혁명 첨단산업 산업단지(북파주)▲4차산업혁명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일자리 교육·훈련 센터(금릉·금촌·문산)▲대학 종합병원 유치 및 전원마을·한옥마을 조성 등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파주 출신으로 국립구미전자공고,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LG그룹 연구원,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 국무조정실 규제심판위원 등으로 4차산업혁명 첨단산업(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