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호진 전 수원특례시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수원을 출마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9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위치한 카페 하이라이트에서 ‘김호진의 하이라이트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대선 수원특례시의원(민주당·라선거구)을 비롯한 전현직 시의원, 이병진 민주당 수원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 지역 정치인을 비롯해 유관 기관, 지지자, 시민들이 참석했다. 개그맨 박휘순씨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 기념회는 참석자와 김 전 의원의 자유로운 소통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전 의원은 ▲최연소 수원시 정무비서 ▲최연소 시의원 ▲민선 8기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기까지의 삶과 정치 철학을 풀어내고 차기 총선 출마에 대한 다짐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각오로 좋은 서수원, 나아가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청년 정치인의 패기 넘치는 도전 정신과 책임 있는 정치로 시민의 염원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전 의원이 도전하는 수원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의왕·과천)이 지난 9일 의왕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 총선 재선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 본관 철마홀에서 개최된 의왕시 의정보고회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훈식·백혜련·김영진·정춘숙·이학영·강득구·민병덕·전용기·윤건영·홍정민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의왕·과천지역 도·시의원과 당원, 사회단체장, 지지자, 시민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이 의원의 후원회장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문성을 갖춘, 똑소리 나는,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보배같은 존재인 이소영 의원”이라고 소개하고 강 전 장관은 “설득의 리더십을 갖춘 큰 정치인이 될 인물로 철학과 전문성·진정성을 가진 참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는 18일부터 의왕역 1호선 급행열차를 현재 1일 10회 운영하던 것을 12회로 증편해 운영되고, 인동선과 월판선·GTX-C노선이 올해 연말 안에 착공할 계획으로 트리플 철도시대의 개막을 열게 돼 국토교통위원으로서 20년의 기다림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들이 과거 청약 당시 연 1.3%의 고정금리를 안내받았음에도 정부가 기습적으로 금리인상을 시도한 것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해 막아냈다”며 “2027년 1기지로 통합되는 의왕ICD 2기지 부지에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미래 자동차와 철도·도시항공교통 분야의 산·학·연 메카를 조성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리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소영 의원은 “지난 4년간 의왕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에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의왕이 키운 저 이소영, 냉철한 국정감시자와 따뜻한 국민의 대변자로 일 잘하는 ‘똑소리 국회의원’으로 여러분 가까이에서 더 부지런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일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가운데 용인 지역 출마 예정자들의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출판기념회와 포럼 출범식 등을 통해 지지세를 확보하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장(場)으로 활용하면서 총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가장 먼저 '방아쇠'를 당긴 쪽은 국민의힘 후보들이다. 특히 오랜 기간 '무주공산' 상황에 놓여 있는 용인갑(처인구) 지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9일 주말에만 2명의 유력 후보자들의 포럼 출범식과 북콘서트(출판기념회)가 연달아 열렸다. 이날 오전에는 용인갑 지역 출마 예정인 김대남 새로운민심(새민연) 경기지회 회장이 주도한 '용인 4050 경제인포럼' 출범식이 열렸다. 명지대 창조예술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소통수석비서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홍윤식 전 행안부장관, 유준상 전 의원, 박인복 전 춘추관장, 이정문 전 용인시장,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박종진 전 앵커와 처인지역구 시·도의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제인포럼 출범식이었지만 사실상 김대남 후보 용인갑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김대남 fighting', '김대남 도시개발전문가 힘차게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홍윤식 전 행안부 장관은 "김대남은 잘생기고 힘과 활기가 넘친다. 김대남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을 여러분과 함께 이끌어 나가야 한다. 여러분들이 '대남'이와 함께 '대박용인'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박종진 앵커는 "김대남 새민연 경기지회장이 용인4050경제인 포럼을 만들어 출범식을 하는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렇게 정리하면 된다"고 얘기하면서 "경제인 포럼이 지속 성장해서 김대남 회장이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바란다. 저는 대남이와 함께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대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용인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는 등 대변혁의 시대를 맞게 됐다”며 “이러한 용인시의 미래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용인 4050 경제인포럼 출범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이동섭 전 20대 국회의원의 인생 에세이 '태권V 이동섭' 출판을 기념한 북콘서트가 용인대 무도관 단호홀에서 열렸다. 2천 여명에 가까운 지지자들이 북콘서트 장에 운집했으며 '이동섭을 사랑하는 모임(동사모)' 회원들은 '이동섭을 용인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행사장 앞에서 지지 구호를 외쳤다. 행사가 시작되고 이 전 의원이 부인과 함께 등장할 때에도 지지자들이 "이동섭, 이동섭"을 연호하기도 했다. 북콘서트에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고석 국민의힘 용인병당협위원장, 김범수 전 용인정당협위원장, 우제창 전 의원 등과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배우 이동준 씨 등 전국의 태권도인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박주선 전 부의장은 축사에서 "인간 이동섭은 순도 100% 사람이다. 소신과 강단이 있고 실천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내년 대한민국의 모든 부조리를 태권도처럼 이동섭의 주먹 하나로 다 격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치켜 세웠다. 소강석 목사는 이 전 의원을 '푸른 바다의 고래'에 비유하며 "태권도라는 고래를 전 세계 푸른 바다에 키워 온 인물"이라면서 "고려말 대몽항쟁의 상징인 처인성전투의 승장 김윤후 장군에 대한 기념사업과 SK하이닉스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용인 처인구의 큰 일꾼"이라고 격려했다. 한진수 용인대 총장도 무대에 올라 "용인대가 낳은 인물 중 가장 멋지고 훌륭한 동문"이라면서 '이동섭 나가자, 이동섭 이기자, 이동섭 파이팅'이라는 문구의 출정사를 외치기도 했다. 이어 열린 북콘서트 메인 프로그램에서는 코미디언 최병서 씨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배우 이동준 씨가 무대에 올라 이 전 의원과 함께 '책과 인생, 정치'에 대한 토크 형식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동섭 전 의원은 "태권도와 용인발전 이 두 가지는 내 삶과 정치활동의 지향점이다. 열정으로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태권V 이동섭'으로 엮었다"면서 "이 책을 용인시민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 하고 용인의 미래를 설계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근 위원장(국민의힘 하남시당원협의회)이 예비후보 등록이 임박한 가운데 여·야 통틀어 첫번째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여의도 입성을 위한 본격적 행보를 알렸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하남시청 인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2번엔 이창근! 명품교육, 균형발전 경제특별시’란 슬로건을 내걸고 내년도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지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정치를 하려는 이유는 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 차별과 역차별이 없는 같은 세상, 약자와 동행하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하남시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자신이 관심갖고 또 성과를 낸 교통, 문화, 복지, 주거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정책 및 성과 등을 들며 총선 공약을 내놓았다. 주요 공약으로 ▲명품교육도시 구현(국제고 신설 등) ▲원도심 재개발 등 지역 균형발전 시동(재건축에 서울시 신통기획 도입) ▲하남형 실리콘 밸리 및 의료 인프라 혁명(어르신 치매예방, 24시간 어린이 병원 등) ▲문화창조 관광도시(한강 르네상스 시즌 2 등) ▲광역교통망 구축 등 사통팔달 교통체계 마련 등이 제시됐다. 이창근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부속실 행정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석호현 국민의힘 화성시병 당협위원장은 8일 오후 6시30분 화성시 봉담읍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 아이누리극장에서 자신의 저서 ‘아이와 부모님을 위한 석호현의 동화나라 1, 2집’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임채덕 화성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창성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이치성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이권재 오산시장, 시의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콘서트는 동화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국민의례, 축사 및 축전, 작가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지혜의 샘 동화나라’는 총 2권으로 구성됐으며 아이들이 ‘지혜롭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격체로 성장하길 바라는 석 위원장의 염원이 담겼다. 지난 2018년 출간된 1권은 유아교육 전문가인 석 위원장이 16년여간 진행한 ‘동화구연을 통한 인성교육’ 가운데 엄선한 28개의 동화로 구성됐으며, 2권은 ‘일곱 살 소년과 잠자리’, ‘선생님! 그래도 제 잘못입니다!’, ‘슈퍼 안경’ 등 3장으로 구성됐다. 석 위원장은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사고의 힘과 감정의 힘, 행동의 힘을 기른 훌륭한 인성을 지닌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 시절 읽는 동화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세상의 지혜를 밝혀주는 등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윤태 변호사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남양주갑 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법률특보를 지냈고, 최근 1심 선고를 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인이다. 또한 김근태재단의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임 변호사는 남양주 현안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 활동 약속 ▲주민동의 없는 평내, 호평 변전소 전면 재검토 ▲경춘선 수인분당선 직결운행 등을 약속했다. 임 변호사는 “검찰의 혹독한 탄압에 목숨을 걸고 국민과 민생, 그리고 민주당을 수호하고 있는 사람은 이재명 대표”라며 “똘똘 뭉쳐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지키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확실히 심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내년 총선 후보 등에 영입할 인재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59) 등 5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영입한 5명은 청년과 여성, 아동,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안전, 보육 등 전문가로서 활발히 하면서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아동·보건 저출산 분야로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63)이 영입됐다. 서울대 의대를 나와 대한소아청소년개원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하 원장은 100만부 이상 판매되며 육아 필독서로 꼽히는 ‘삐뽀삐뽀119 소아과’ 저자다. 탈북민·공학·청년 분야로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자동차 부품) 책임연구원(37)도 영입했다. 박 연구원은 평양국방종합대학 화학공학 학사(ICBM 개발 중점 교육) 출신으로 2009년 탈북했으며, 서울대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받았다. 2002년생인 윤도현 SOC(자립준비청년지원) 대표(21)도 아동·청소년·청년 분야 영입 인사에 포함됐다. 윤 대표는 이날 발표된 영입 인사 중 최연소다. 18년 동안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자립했으며, 기아대책 마이리얼멘토단 자립준비청년 멘토로 활동중이다. 언론·법조 분야로 구자룡 변호사(45)도 함께 영입됐다. 구 변호사는 각종 방송에 출연해 대장동 특혜 의혹을 면밀히 분석, ‘이재명 저격수’로도 알려져 있다. 영입이 내정됐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공식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3선) 지역구인 수원정 지역 출마 의지를 밝힌 이 교수는 전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행법은 디지털 범죄에 무력하는 등 빈틈이 너무 많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8일자 3면)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의를 먼저 생각하고 올바른 인성으로 국민 화합에 앞장서며 불굴의 의지로 귀감이 되는 인생을 개척해 온 ‘국민인재’를 모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에 이어 경기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탈당 움직임이 나오는 등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7월 낸 국민의힘 입당 신청서에 대한 최종 결론을 조만간 도출한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였던 박 전 부의장은 갑작스러운 공천 규칙(청년전략선거구 지정) 변경에 대해 반발한 데 이어 민주당 경기도당의 제명 처분을 받자, 결국 지난 4월 당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초선임에도 지난 7대 시의회(현 9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데다 선친(고 박종진)이 민선 1·2기 광주시장을 지내는 등 대대로 민주당을 지켜왔다. 이처럼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 만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시를 지역구로 출마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공정하다고 생각했던 민주당은 현재 상식과 원칙이 없으며 이재명 대표의 개인 정당이 되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민주당 권리당원과 중도층 지지자 등 2천명도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며 “광주는 각종 규제로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는 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원무 지역의 민주당 권리당원들도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정확한 인원을 파악 중이며 이달 안으로 환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에선 최근 ‘비명계’(비이재명)로 분류되는 5선의 이상민 국회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가운데, 도내에서도 당적 변경 분위기가 감지되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출마자가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당적을 바꾸는 것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일이다. 그러나 지지하던 사람이 당적을 변경하면 ‘정당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등 분위기에 휩쓸릴 가능성이 있다”며 “분명한 것은 민주당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일이며 내부 단속에 대한 압박감도 느낄 것으로 보인다”고 촌평했다.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남양주 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시장은 7일 본인의 재임 시절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금곡동 ‘리멤버 1910’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여덟 가지 약속을 제시하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로 강남 30분 생활권 연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E, F노선 추가 유치 및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지하화 ▲수석대교 6차선 원안 추진 등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 문제를 최우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복지를 위해 대학병원 유치 ▲국립 예술의 전당 수준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등 복합예술공간 조성 ▲팔당댐의 상수원 취수구를 북한강과 남한강 상류로 분산 이전 및 상수원 보호구역의 낡은 규제 완화 ▲초중고교 증설과 교육환경 개선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테마파크와 유기동물 케어센터 조성 등으로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복지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전 시장은 “남양주시는 강남에 인접한 지리적인 위치와 수려한 경관으로 장점이 많지만 그 동안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시장 재임 시절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全心全力)을 다했고 앞으로도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반드시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는 4월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 7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선거일 120일 전인 오는 12일부터 각 군·구 선관위를 통해 예비후보자 등록을 접수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기탁금은 300만원(후보자 기탁금 1천500만 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앞서 지난해 4월20일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청년과 장애인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장애인 또는 29세 청년은 150만원, 30~39세 청년은 210만원으로 기탁금이 줄었다. 만약 예비후보자가 해당 선거의 같은 선거구에 후보자등록을 신청할 때는 납부한 기탁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낸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 및 선거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관계자를 선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90일인 내년 1월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120일인 오는 12일까지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또 예비후보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과 예비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원 등은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하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예비후보자 및 선거사무원 등이 아니더라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문자메시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전자우편(이메일)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언제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일이 아닌 때 전화를 이용하거나 말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자동 동보통신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전자우편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하여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예비후보자나 후보자로 등록해야 한다. 자동 동보통신이란 동시 수신대상자가 20명을 초과하거나 그 대상자가 20명 이하인 경우에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신자를 자동으로 선택하여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예비후보자는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고,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안에서 선거비용을 사용해야 한다. 정치자금은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에 정해진 절차와 방법에 따라 수입과 지출을 처리하고, 선거가 끝난 뒤 내역을 관할 선관위에 회계보고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는 회계책임자를 선임하고, 정치자금 수입·지출용 예금계좌를 개설하는 등 정치자금법에 따라 회계사무를 처리해야 한다. 후원회는 1억5천만 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후원회는 후원회지정권자에게 정치자금 기부를 목적으로 관할 선관위에 등록된 단체를 말한다. 후원인은 후원회에 연간 2천만원까지(1곳의 후원회에는 500만원까지)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1회 10만원 이하, 연간 120만원 이하의 후원금은 익명 기부도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과 국내·외 법인 또는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후원회를 둔 국회의원은 예비후보자로 신고하지 않더라도 선거일 전 120일부터 정치자금을 지출할 때에는 후원금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산도 회계책임자를 통해 지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하면서 공직선거법 제90조 및 제93조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 설치 및 인쇄물 배부 등의 금지가 이뤄진다. 간판·현수막 등의 광고물을 설치·게시하는 행위, 표찰 등 표시물을 착용 또는 배부하는 행위, 후보자를 상징하는 인형·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제작·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거나 정당·후보자의 명칭·성명을 나타내는 광고, 인사장, 사진, 녹음․녹화물, 인쇄물, 벽보 등을 배부·상영·게시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 다만, 정당은 후보자 또는 입후보예정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내용이 없이 정당의 계획과 경비로 정책홍보 또는 당원모집을 위한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아직 선거구 확정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더 늦어지면 유권자와 입후보 예정자의 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관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선거구가 빨리 확정, 이번 선거가 안정적이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