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총선 출마를 위한 하남지역 국민의힘 예비후보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하남시당협(이창근 위원장)은 최근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 연결선과 관련, 시민들과 함께 경기도 철도건설과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이창근 위원장은 3기 신도시 광여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인 9호선 연장과 관련, 경기도의 명확한 입장 표명 등을 요구하며 그동안의 진행이 담긴 일체 자료 등을 요구했다. 이창근 위원장은 “최소한 9호선의 하남 미사구간 우선 착공과 교산신도시의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사업 추진 속도전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을 희망 고문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경기도는 두 노선의 기본계획과 관련한 최소한의 정보 내지 정확한 사실관계를 주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 국회의원(비례)은 지난달 2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최근 이한준 LH 사장과 하남 신도시 현안 해결 등을 논의하는 릴레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 주재로 이한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 사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본부에서 만나 하남 신도시 현안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그동안 시가 요청한 신도시 현안 사업이 지지부진 상태임을 강조하며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공업지역 확대, 중부고속도로 소음차단 방음터널 설치, 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 등 생활 SOC 시설 재투자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용 의원은 “국토부장관과 LH 사장 모두 하남시 현안들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만큼 하남시와 시민들의 요구가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하남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송병선 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본부장은 하남시 서울편입과 관련,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 자문위원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송 본부장의 특위 자문위원 임명은 지난 2016년부터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맡아 광역경제권 등 지역발전 문제를 실질적으로 다룬 바 있는 전문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송 본부장은 “그간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하남의 서울편입 문제 등 하남시와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안을 풀어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여년 김포지역 모든 선거에서 이슈는 철도였다. 내년 총선도 김포지역 선거 이슈는 철도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5호선 인천 검단지역의 역사 개수를 두고 인천시와 갈등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께 예정돼 있는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김포시 계획대로 2개 역사로 이끌어 낼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여기에 최근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이 이번 선거판을 어떻게 흔들지 최대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상당수 김포시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선거철 정치쇼’ ‘서울 편입 불가론’ ‘5호선 우선’을 내세운 민주당 공세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할 대목이다. 이와 함께 김포지역이 최근 달라지고 있는 정치지형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최근 십수년 동안 한강신도시 개발 등 크고 작은 택지개발로 급격한 인구증가 등 크게 변화화고 있는 김포지역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에서 진보 강세지역으로 정치지형이 급변한 대표적인 곳이다. 지난 18,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했고 20대 선거에선 선거구가 분구되면서 갑선거구는 민주당이, 을 선거구는 새누리당이 나눠 가졌다. 하지만, 사이사이 치러진 5, 6, 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잇따라 승리한 데 이어 2020년 21대 총선조차 갑·을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압승,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의 급격한 유입이 진보 성향 지역으로의 변화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갑·을 선거구 모두 민주당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이 재선에 도전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갑선거구의 국민의힘은 박진호 현 당협위원장을 포함해 다수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어 뜨거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을 선거구는 민주당 박상혁 의원과 21대 총선에서 3선 도전에 실패한 국민의힘 홍철호 전 의원의 리턴매치도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 21대 경선에 도전했던 인사들이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어 경선 주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 김포갑 민주당은 김주영 국회의원에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53)의 도전이 점쳐지고 있다. 박 부원장은 지난 21대 총선 때 민주당 을구 경선에 도전한 바 있다. 박 부원장은 당내에서 고양 지역 출마도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경선 구도의 확정은 더 무르익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과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을 맡았다. 국민의힘은 박진호 당협위원장이 오랫동안 폭넓은 지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4명의 후보군의 경선 구도가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전략공천에 불복,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던 유영록 전 김포시장(61)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 내년 총선 갑선거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김민 중앙당 서민경제위원회 위원(49)과 김보현 대통령실 행정관(48), 갑·을 선거구 중 출마할 선거구는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김동식 전 김포시장(63)이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북일고 김포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김민 위원은 상당 기간 지역활동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대선 때 캠프 직능본부와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역시 윤석열 대통령 대선 때 캠프와 인수위 당선인 비서실에서 활동한 김보현 행정관은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사직하고 국민의힘 입당 과정부터 함께했던 김 행정관에 대해 여권에서 “‘친윤’(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 ‘진윤’(윤 대통령과 진짜 가까운 사람)”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김포을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 경선 때 재심까지 가며 천신만고 끝에 최종 후보자로 선정돼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상혁 의원이 다시 한번 같은 후보군과 경선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총선의 경선에 참여했던 김준현 한신대 겸임교수(53)와 이회수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60)의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기경환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48)이 경선에 가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포을 지역위원장과 이재명 대통령후보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역임한 김준현 교수는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경기교통공사 상임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회수 부의장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과 경기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했다. 기경환 부의장은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과 지난 대선 때는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와 이재명 대통령후보 정책특별보좌역으로 활약했다. 국민의힘은 홍철호 전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아쉽게 3선 도전에 실패한 터라 홍 전 의원에 경선 도전장을 내미는 인사는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다. ‘김포 서울 편입’을 이슈화시킨 홍 전 의원은 당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당 소상공인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동식 전 김포시장은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도 어느 선거구에 나설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어서 경선 구도는 아직 미지수다.
국민의힘이 내년 22대 총선에서 ‘수원 탈환’을 위해 전략 수립과 인물 영입에 나선 가운데, 수원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성남 분당을 출마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김 전 수석의 수원 출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김 전 수석도 당에서 수원 출마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또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 수원 출마 차출로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당에서 총선 인재로 영입해 수원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이들의 최종 출마지역과 선거구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3일 경기일보와 만나 “김은혜 전 홍보수석에 대해 대부분이 수원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본인은 성남 분당을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전 수석 측은 “유동적”이라 “당에서 수원 출마를 해달라고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 여지를 남겼다. 김 전 수석과는 별개로 ‘수원 탈환’을 위해 여권에서 방문규 장관의 차출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수원 수성고를 나온 방 장관은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예산실장·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또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서는 이수정 교수의 영입을 최종 결정,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교수는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며, 경기대가 있는 수원이 1순위로 거론된다. 앞서 방 장관과 같은 수성고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국세청장도 지난 9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수원갑 출마를 준비 중이어서, ‘김은혜-방문규-이수정-김현준’의 포진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경기일보에 “22대 총선은 수도권 특히 경기도의 승부가 중요하다”며 “21대 총선 때 59석 중 51석을 야당에 빼앗기고 7석 차지에 불과했던 참패를 재현하지 않으려면 무조건 이기는 카드를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손범규 전 인천시 홍보특보가 지난 1일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하고 총선 레이스 출격을 알렸다. 손 전 특보는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남동구 갑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손 전 특보는 이날 책 ‘대변인, 진리로 말하고 이해로 물어라’를 출간하고 26년간의 아나운서 경험과 시 홍보특보 시절에 겪은 정치와 민생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을 내놨다. 손 전 특보는 정치는 사실을 바탕으로 진정한 소통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손 전특보는 시민들을 위한 의사결정에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위한 논리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날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허식 시의회 의장, 황효진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이행숙 전 문화복지정무부시장, 강범석 서구청장, 현정화 마사회탁구단 총 감독 등이 참석했다. 또 유남규 한국거래소 탁구단 감독, 심권호 올림픽 2연패 금메달리스트 등의 축하도 이어졌다. 손 전 특보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잘 마쳤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겸손하게 행동하면서 인천발전을 위한 사랑과 마음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한편 손 전 특보는 남동구 인근에 출마준비사무실을 열고 오는 12일 예비후보 등록에 나선다.
22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이 늦어질수록 유권자의 알 권리가 침해받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거구가 획정이 지연되면 출마 도전자들은 출마할 선거구를 확정할 수 없고, 유권자는 후보자들을 검증할 충분한 시간과 정보를 얻을 수 없어 국민의 알 권리와 참정권이 침해되는 것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은 지난 1일 현행대로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지역구 의원 253명, 비례대표 47명)으로 하는 내용의 제22대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획정 기준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전하고, 오는 5일 오후 2시까지 획정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선거구획정안은 차기 총선 1년 전인 지난 4월 확정됐어야 하지만 국회의 미합의로 7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획정이 지연될수록 불편을 겪는 쪽은 현역 국회의원보다 사실상 원외 출마 도전자, 유권자, 실무당국이다. 원외 도전자에게 오는 12일 예정된 예비후보자등록은 중요하다. 현역 의원보다 인지도가 낮은 이들은 예비후보가 되면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분구 가능성이 있는 원외 도전자의 경우 얼굴을 알리면서도 속이 편치 않다. 자기 선거구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분구가 예상되는 도내 야권 출마 예정자는 “공들인 지역구가 한순간 옆 지역구로 붙거나, 반대로 여권 성향의 지역이 우리 지역구로 붙으면 난감할 수밖에 없다”며 “당장 예비후보 등록일 다가오는데 선거구 획정이 안 된 관계로 어디에 사무실을 차릴지도 고민이 크다”고 호소했다. 선거구 획정이 지연될수록 무엇보다 투표권을 행사하는 유권자의 알 권리가 크게 침해받게 된다. 유권자는 도전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할 수 있고, 또 도전자를 파악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도 얻지 못하게 된다. 시간과 정보가 부족하면 정책 대신 이슈에 따라 투표하거나, 아예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무를 담당하는 획정위는 김 의장의 요청으로 갑자기 바빠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국회에 선거구획정 기준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답을 듣지 못하다가 지난 1일 의장의 기준을 통보받았다. 앞서 획정위는 지난 1일 “획정기준이 구체적이지 않고, 논의 시간도 촉박하다”면서도 “하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입장을 전했다. 획정위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획정안을 보내면 정개특위가 이를 검토한 후 획정안을 다시 제출을 해달라고 획정위에 한 차례 요구할 수 있다. 여야는 재검토된 획정안을 갖고 선거구 획정 협상에 임할 수 있게 된다.
김용남 전 국회의원(법무법인 일호 대표 변호사)이 2일 저서 ‘소액주주혁명’ 북콘서트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시동을 걸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수원특례시 팔달구 소재 팔달문화센터에서 각계각층 인사, 지지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콘서트를 열었다. 북콘서트에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신현태 전 국회의원, 김인영 전 국회의원, 박종희 전 국회의원, 이창성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 이수정 경기대 교수, 김현준 전 국세청장, 김호겸·한원찬·김도훈 도의원,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송재규 화서신협 이사장 등 지역 인사 등이 참석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검사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이 이제 실물경제까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며 “김 전 의원이 이번에 펴낸 ‘소액주주혁명’처럼 정치, 경제 분야에 혁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전 MBN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북콘서트는 저자와의 대화로 본격 막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주주를 위한 경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소액주주가 자신의 주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법을 바꿔서 개인투자자들을 살려야 할 부분이 많다”며 “소액주주들이 쉽게 배당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태어나고 자란 수원, 그리고 팔달구를 포함해 우리나라를 한 단계 더 높게 올려놓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소액주주혁명에 담긴 내용을 실현해 한국의 주식금융시장 개혁, 미래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원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수원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검사로 임용됐다. 이후 수원지검 부장검사를 지낸 뒤 제19대 국회의원(수원 팔달)으로 활동했다.
배강욱 화성서부발전연구소 대표가 2일 오후 2시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저서 ‘배강욱의 화성 서부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화성시 갑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배우 이원하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지역인사,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저자 소개 및 인사말, 축전 및 영상 축사, 책소개, 출마선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배강욱의 화성 서부 이야기’는 배 대표가 지난 4년간 서부권 곳곳을 둘러보며 만난 시민들의 이야기와 동서균형 발전을 위한 서부권 발전 방향 등이 담겼다. 책은 ‘발로 뛰며 가슴에 새긴 현장의 기록’, ‘살아온 길을 보면 갈 길이 보입니다’, ‘화성의 미래는 서부에 있습니다’ 등 총 3장으로 구성됐다. 배 대표는 “화성의 동쪽지역에 비해 서쪽지역이 현재 많이 낙후돼 있지만 시의 미래는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서부권에 있다”며 “서부권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대변해 서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평택·하남, 인천 서 선거구의 분구 여부와 관련, 1차 윤곽이 오는 5일 드러날 전망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은 지난 1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22대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획정 기준을 통보하고, 오는 5일 오후 2시까지 획정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일을 앞둔 가운데 김 의장은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것을 방치한다면 예비후보자들의 권리는 물론 헌법상 국민에게 부여된 선거권이 침해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국회의원 선거가 차질 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획정위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획정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국회의원 총정수를 현행대로 300명,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를 253명으로 유지하고,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인구편차 허용 범위(인구비례 2 대 1) 내 최소 조정, 거대선거구 방지를 위한 자치구·시·군 일부 분할 허용 등을 세부 획정 기준으로 제시했다. 김 의장의 획정 기준 통보는 선거구 확정 시한이 지난 지 235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획정기준 불부합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현황’에 따르면 경기 59개 선거구 중 상한 초과 12곳, 하한 미달 2곳이며, 인천은 13개 선거구 중 상한 초과 1곳, 하한 미달 1곳이다. 이 중 경기 화성·평택·하남, 인천 서 등 경기·인천 선거구 4곳은 상한 초과로 분구가 불가피한 상황이나 다른 지방자지단체 선거구 4곳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구획정위가 김 의장이 제시한 획정 기준에 따라 5일까지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를 검토한 후 획정위에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제출해줄 것을 한 차례만 요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 의견 차가 클 경우 지연이 불가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2일까지 선거구가 최종 획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여야 간 의견차가 큰 것도 문제다. 여당은 병립형을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병립형과 준연동형을 놓고 당내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도 변수다. 앞서 김 의장은 선거구 획정과 비례대표 선출 방식 협상을 분리하는 이른바 ‘투트랙 방안’을 여야 교섭단체에 제안했으며, 이번 선거구획정 기준 통보는 김 의장의 제안 이후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거쳐 한 달 만에 이뤄진 조치다.
내년 22대 총선에서 수원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성남 분당을 출마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각종 선거 출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 수원 출마 차출로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일 경기일보와 만나 “김은혜 전 홍보수석에 대해 대부분이 수원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본인은 성남 분당을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성남 분당을 출마를 희망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박 장관이 서울 등으로 옮겨서 출마하지 않을 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아직 공직에 있기 때문에 선거에 관해 언급하는게 조심스럽지만, 출마할 경우, 지역구는 성남 분당을 외에는 전혀 생각해본 바 없다. 확보부동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는 김 전 수석과 박 장관의 출마 지역은 여권 선거전략에 따라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수석과는 별개로 ‘수원 탈환’을 위해 여권에서 방문규 장관의 차출론이 급부상했다. 수원 출신인 방 장관은 지난해 수원시장 선거 출마 권유를 받았으나 “선거는 아니다”라는 이유로 줄곧 사양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력한 출마 요구로 인해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 장관은 1962년생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와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국정관리 박사를 각각 받았으며, 행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예산실장·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 은행장,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지난 9월20일 취임해 3개월도 안 된 방 장관을 차출하는 것은 그만큼 국민의힘이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앞서 방 장관과 같은 수성고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지난 9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수원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역시 수성고 출신으로 김 전 국세청장과 죽마고우인 홍형선 전 국회 사무차장(차관급)도 화성갑에 출마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이 2일 양주시 산북동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도전이 혁신입니다’란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갖고 내년 총선 출마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날 김동우 전 KBS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는 원유철·이덕호 전 국회의원, 강수현 양주시장, 현삼식 전 시장, 안기영 양주시 당협위원장,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이영주·김민호 도의원, 정은기 바르게살기 양주협의회장, 사회단체장, 지인과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윤상현 인천동구을 국회의원,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등이 영상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축하했다. 원유철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과의 깊은 인연을 소개하고 “양주시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보고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양주의 지도자들이 얼마나 많이 노력했고 뜨거운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주의 꿈이 대한민국의 꿈이 되고, 양주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큰 꿈을 그려나가고 있는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의 앞날이 번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에서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은 책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끈질기게 의지를 갖고 행동하면 성공할 수 있고 그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세종 선배님의 책을 통해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을 ‘화향백리, 인향만리(花香百里 人香萬里·꽃 향기는 백리를 가고, 사람 향기는 만리를 간다)에 비유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연을 중요시해 온 사람이라고 치켜세우고 “당이 가장 어려울 때 지역을 지켜온 인재로서 사람 냄새 나는 정치,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정치를 잘 이끌어 나갈 인물로 이젠 ‘내가(이세종) 국민의 힘’이라고 힘 있고 당당하게 마음껏 외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은 “지난 5년간의 격동과 열정의 황금 같은 세월을 정리하면서 도전하는 삶을 사는 후배들에게 살아있는 교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쓰게 됐다”며 “실패의 아픔을 털고 무슨 일이든 혁신하고 혁신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은 2013년부터 시작한 카카오 스토리의 단상들을 엮은 ‘작은 거인 세종의 사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성찰의 자세로 정치와 삶에 대한 상념들을 기록한 자전적 수필 ‘도전이 혁신입니다’ 등 2권의 책을 동시 출간하고 이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