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해외출장] 유정복 인천시장, APEC 유치 의사 표명

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에 있는 APEC 사무국을 방문해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현재 유 시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 중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APEC의 3대 목표인 무역투자, 혁신·디지털경제,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을 잘 실현할 수 있는 도시로 APEC 개최지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녹색기후기금(GCF) 등 15개 국제기구와 공항이 있어 국제정상회의 개최 인프라도 강하다”고 홍보했다. 레베카 APEC 사무총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사무국을 방문한 자치단체장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이 개최지로 선정되면 우리 APEC 팀이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관계자들과 함께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는 2025년 11월 중 1주일 간 한국에서 열리며, 현재 인천을 비롯해 부산·제주·대전·경주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히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 싱가포르에서 초일류도시 사업 구체화…싱가포르 현지 개발지역 시찰 및 한국 기업인 간담회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구체화에 나섰다. 유 시장은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에서 싱가포르의 개발지역 등을 방문, 이들 지역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사업 추진에 접목할 방침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의 세계 최대의 기둥 없는 해안 온실인 ‘가든스바이 더 베이’와 랜드마크 호텔인 ‘마리나 베이 샌즈’ 등을 찾아 개발 개요 및 현황 등을 살펴봤다.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계획 및 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데 참고하기 위해서다. 유 시장은 또 강변에 쇼핑몰과 레스토랑 등의 관광단지를 갖춘 ‘클락키’도 방문했다. 이어 싱가포르의 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개발청(URA)을 찾아 싱가포르의 도시계획 관련 자료 등을 보고 현지 관계자의 설명을 듣기도 했다. 유 시장은 “싱가포르의 도시계획들을 인천의 지리적 여건 및 예산 등에 맞게 조정해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특히 유 시장은 싱가포르 주재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의 금융 정책 등을 파악하며 뉴홍콩시티 사업을 구체화했다. 간담회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한항공,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인과 함께 싱가포르의 다국적기업 집적 사례, 세계 금융허브 역할 및 우수 정책 등을 논의했다. 또 홍콩의 중국 반환에 따른 다국적기업의 동향에 대해서도 듣고 뉴홍콩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사례 등을 분석했다. 이어 유 시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을 찾아 현지 무역상황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이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민선 8기의 핵심 사업을 완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지의 성공 사례 등을 철저히 분석해 인천의 상황에 맞는 방안을 찾아 초일류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 시장은 초일류도시 사업 구체화 등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호주 등을 방문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인터뷰]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차별화한 특별한 공간으로 전환”

“인천국제공항은 차별화한 경험이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제4회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의 폐회식에서 내년 제5회 행사를 이양 받은 뒤,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제 공항은 더 이상 단순히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장소가 아니”라며 “인천공항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뭔가 특별하고 새로운 것들이 서로 만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공항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ACI 고객경험인증제(CEA) 5단계를 수상했다. 김 사장은 “인천공항의 주인은 공사나 정부가 아닌 고객”이라며 “공항의 성공 여부도 고객이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따라 결정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은 개항 이래 고객중심을 주요 경영원칙으로 내세웠고, 지난 2005~2016년까지 12년 연속 ACI의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위를 했다. 그는 “공항은 단순히 비행기의 이착률, 여객과 화물 처리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며 “국내·외의 사람과 문화가 교류해 세상의 발전을 가져오게 하는 큰 사명이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사장은 CEA에 참여하며 인천공항 근로자 전체가 고객경험을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생각하는 점을 큰 성과로 꼽는다. 그는 “거버넌스와 기관 협력을 강조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항공사, 지상조업사를 포함한 모든 종사자의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이 같은 고객경험을 경영 최우선순위로 가져가게 된 배경에 대해 “궁극적으로 공항의 경영실적을 높이고 국제교류 증진이라는 공항 본래의 사명을 달성하는 데에 있어서 제일 유효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내년 제5회 ACI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을 인천에서 개최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완벽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 강화군, 명품 강화섬포도의 달콤한 맛에 흠뻑…제2회 강화섬포도축제

인천 강화군 일대가 명품 강화섬포도의 달콤한 맛과 향기에 흠뻑 취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일간 초지광장에서 ‘제2회 강화섬포도축제’를 했다. 이번 강화섬포도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려 많은 관광객에게 새콤달콤한 포도향기와 추억을 선물했다. 군은 이번 강화섬포도축제를 농가를 위해 강화섬포도 홍보와 판매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치러냈다. 특히 군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며 포도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포도이용 체험, 포도 놀이터 프로그램, 깜짝 이벤트, 버스킹 공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을 나들이에 나선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강화섬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이번 축제를 준비한 포도 재배농가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강화섬포도축제를 소비자와 농업인이 함께하는 즐거운 가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본격적인 강화섬포토 출하 시기를 맞아 지역 내 주요 도로변과 포도밭에는 직거래 판매장이 마련, 농장에서 바로 나온 싱싱하고 달콤한 포도를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강화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등 포도재배 최적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강화섬포도는 싱그러운 향기는 물론 껍질째 먹어도 식감이 좋다. 17~18 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의 품질을 자랑하며, 공판장에서는 타 지역 포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정해영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강화섬포도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높은 당도와 달콤하고 싱그러운 맛과 향이 으뜸이다”이라고 했다. 이어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해소에도 좋은 강화섬포도를 드시고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장안지구위원회, 합동 캠페인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장안지구위원회(회장 최성배)는 15일 가을 개학기를 맞아 청소년 유해환경 지도·점검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장안구청 가정복지과,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과 진행했으며 정자중심상가 일대 학원과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에서 19세 미만 주류·담배 청소년 유해물품 판매금지 스티커 부착, 청소년 출입시간 준수 등의 점검 및 홍보물 배부를 통해 업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히 청소년 범죄예방위원들은 ‘청소년을 내 자녀처럼’ 피켓을 들고 청소년 상담센터 안내번호가 적힌 리플렛과 물티슈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음주·흡연 예방 홍보를 위해 앞장섰으며 조별로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임화선 가정복지과장은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체 형성을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관심과 올바른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도 주기적인 청소년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성배 회장은 “청소년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청소년 선도·보호 캠페인과 학교주변 및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계도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코로나19 확연한 감소세...방역당국 출국전략 사태 논의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의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4천764명 늘어 누적 2천439만4천46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날 4만3천457명보다 8천693명 감소했다. 1주 전 11일(2만8천200명)보다는 6천564명 많지만, 이날은 추석 당일(10일)에 진단 검사 건수가 감소했던 상황이 반영된 것이어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2주일 전인 지난 4일(7만2천122명)과 비교하면 3만7천358명 줄어 절반 이하 수준이 됐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6천923명→5만7천286명→9만3천962명→7만1천452명→5만1천874명→4만3천457명→3만4천764명 으로, 일평균 5만5천674명이다. 추석 연휴(9∼12일)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연휴 직후 진단 검사 수가 늘면서 잠깐 급증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위중증 환자 수는 489명으로 전날(477명)보다 12명 많았지만 사망한 환자는 46명으로 직전일(57명)보다 11명 줄었다. 경기도에서는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1천6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15일 1만3천857명보다 2천248명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재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방역 당국자들의 ‘출구전략’ 언급이 나오고 있다. 겨울철 또 한차례의 유행이 올 수 있으나 이미 백신, 치료제가 충분히 확보된 만큼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비상대응에서 일상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실내 마스크 의무나 확진자 격리 의무의 해제 등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년보다 빠르게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트윈데믹’이 일상회복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정민기자

김학용, 20일 수도권 규제 재정비 대토론회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안성)은 오는 20일 국회 법제실과 공동으로 경기 동·남부권(자연보전권역)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수도권 규제 재정비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성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지난 1982년 말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각종 규제와 역차별로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경기 동·남부권의 발전을 위한 법 제·개정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토론회 발제는 홍사흠 국토연구원 국토계획평가센터장과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아 자연보전권역의 규제 개혁 방안을 발표한다. 토론에는 최진원 전 경기도 산업정책과장, 조경엽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박준형 국토교통부 수도권정책과장, 정광주 국회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 법제관이 패널로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경기 동‧남부권(자연보전권역) 발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입법적·정책적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며, 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만들 계획이다. 김 의원은 “경기 동·남부권은 수도권 주민의 식수를 위해 희생했지만 보상과 혜택은커녕 인구 소멸과 이중 삼중의 중첩 규제로 고통받고 있다”며 “경기 동‧남부 시·군과 국회의원이 협력해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 자연보전권역 규제 혁파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