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상수원보호구역 내 환경정비구역 면적이 종전보다 6.72% 늘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환경정비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승인 규모는 초월읍, 퇴촌면, 남종면, 남한산성면 등지의 상수원보호구역 마을 43곳으로 기존 환경정비구역(354만5천323㎥)에서 6.72% 증가한 378만3천673㎥이다. 환경정비구역은 상수원보호구역 거주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보호구역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것으로 하수도의 정비 및 하수처리시설 설치가 쉬운 보호구역 내 일정 지역을 지정한다. 기존 농가주택‧소득 기반 시설로 제한됐던 건물 신‧증축이 일반주택과 근린생활시설(소매점‧이용원‧창고 등) 등의 연면적 200㎡까지 가능하다. 기존 공장‧주택의 음식점‧휴게음식점으로의 용도변경도 총 호수의 5% 범위 내 가능하다. 방세환 시장은 “상수원규제의 합리적 개선과 규제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가드 키아나 스미스(23·183㎝)를 신인 1순위 지명자로 내정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오는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삼성생명이 WNBA 출신 스미스를 지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루이빌대학 출신인 스미스는 지난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 전체 16순위로 LA 스팍스에 입단해 데뷔 시즌 11경기에서 평균 2.6득점, 3점슛 성공률 27.8%(5/18)를 기록했다. 농구계에서는 스미스는 즉시 전력감으로 개인 기량으로는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다.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정교한 슛이 강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7살 때 미국으로 이민해 정착한 한국인 어머니(최원선 씨) 덕분에 드래프트 자격을 얻었다. WKBL은 외국 국적을 가진 해외 활동 선수로서 부모 중 최소 1인이 현재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던 선수로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된 적이 없는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20년 하나원큐-BNK 썸과 삼각 트레이드 당시 지명권 교환에 따라 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25명이 지원했으며, 고교 졸업예정자 15명, 대학 졸업예정자 6명, 대학 재학생 1명, 외국국적 동포선수 3명이 참가했다. 김영웅기자
인천 서구 청라시티타워 건설 민간사업자가 당초 공모 조건에 없는 오피스텔 건축을 위한 용도변경을 요구해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청라시티타워는 최근 인천경제청에 청라시티타워 내 복합시설에 오피스텔을 반영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요청했다. ㈜청라시티타워는 또 오피스텔을 분양해 수익을 낼 목적으로 토지소유주인 LH에도 복합시설 부지를 매각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청라시티타워의 요구가 당초 공모 조건을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청라시티타워는 350가구 이상의 오피스텔을 분양해 최소 2천500억원 이상의 분양 수입을 챙길 수 있다. 앞서 ㈜청라시티타워는 지난 2017년 인천경제청과 LH의 청라시티타워 공모 사업을 따냈다. 당시 공모 조건에 복합시설(지하 2층~지상 3층)은 전망대와 쇼핑몰·카페 등 관광·문화 및 상가만 있을 뿐, 분양 가능한 오피스텔의 계획은 없다. ㈜청라시티타워는 같은 계열사인 ㈜보성산업(50%)과 ㈜한양(40%)이 지분의 90%를 차지한 민간사업자다. 민간사업자는 이 시설의 시공권과 최대 5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당초 공모에 ㈜청라시티타워가 참여한 것이고, 이후 충분한 협의를 거쳐 협약까지 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와서 오피스텔을 지어 분양하겠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청라시티타워는 청라시티타워의 건설비 분담을 위한 LH와의 협상은 물론 착공을 위한 시공사 포스코건설과의 최대보증금액(GMP)계약 등도 발을 빼고 있다. LH 관계자는 “㈜청라시티타워는 복합시설에 오피스텔 반영이 먼저라며, 정작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위한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선 ㈜청라시티타워가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 포기를 앞세워 특혜를 요구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공모 조건과 다르게 수익을 위한 오피스텔을 반영해주는 것은 당연히 특혜”라고 했다. 이어 “특히 주민들의 기대가 큰 청라시티타워의 착공을 미끼로 잡고 협박하는 모양새”라며 “인천경제청 등이 중심을 잡고 사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민간사업자의 제안은 당초 사업 계획과 달라, 수용 시 특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 등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라시티타워 관계자는 “최근 건설 원가가 올라 복합시설을 임대·운영 하는 것으로는 적자가 불가피하다. 이 손실을 줄일 방안을 제안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청라시티타워 사업도 추진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순학 시의원(서구5)는 지난 13일 인천시의회 제281회 제1차 정례회 산업경제위원회의 2차회의에서 “이 상태면 청라시티타워의 연내 착공이 불가능”이라며 “인천경제청이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인천의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방문해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출전을 앞둔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둘러봤다.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51명(46개 종목)이 막바지 훈련 중이다. 윤 대통령은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한 뒤 진흥원 내의 모바일앱 개발, 광전자기술 등 직종별 훈련장에서 훈련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 선수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처우·훈련환경 개선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윤 대통령은 훈련수당 정부 지원, 훈련장비 최신화를 위한 투자, 해외 전지훈련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 직업계고 학생들에 대한 선취업 후진학 지원, 직업계고의 소프트웨어(SW) 등 디지털 기반의 학과 재구조화 등을 통해 현장형 기술교육 확대 계획도 설명했다. 국제기능올림픽 개최 이전에 대통령이 직접 훈련 현장을 보고 출전 선수들을 격려한 것은 30여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청년기술인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과 미래 도약의 열쇠 모두 기술에 달린 만큼 기술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열리며 22세 이하의 각국 청년 기술인이 참여해 용접 등 전통 종목과 사이버보안 등 IT 종목 등 6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당초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예정했던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하면서, 해를 넘겨 한국에서는 다음달 9~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텐스 등 11월까지 15개 국가에서 나눠 진행한다. 이지용기자
소개팅 어플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입건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40분께 효행로의 20대 여성 B씨 주거지에서 B씨를 강간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양휘모·김기현기자
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10분께 동탄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B씨는 지하주차장으로 피신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명절 연휴기간인 이날 자신의 누나를 집으로 초대한 후 이와 관련해 B씨와 다투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긴급임시조치 결정, 이들 부부를 분리조처했다. 양휘모·김기현기자
경기도가 둘레길·옛길 등 도내 31개 시·군의 도보여행길을 모두 연결해 복합 관광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총사업비 20억원(도비 6억원, 시·군비 14억원)을 투입, 도내 15개 시·군으로 이어진 기존 경로에서 31개 시·군을 모두 잇는 추가 노선(약 340km)을 지정한다. 새로 추가되는 16개 시·군은 수원·용인·성남·광주·광명·안양·과천·의왕·군포·오산·하남·구리·남양주·의정부·양주·동두천시 등이다. 경기둘레길·경기옛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도의 아름다운 역사와 생태자원을 두 발로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도보 여행자들이 구슬 꿰듯 하나로 엮인 순환 코스를 따라 다채로운 지역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어 왔다. 하지만 기존 경로의 경우, 도 외곽을 중심으로 길이 형성돼 내부 지역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도민의 지적이 계속됐다. 경계가 맞닿아 있더라도 지리상 도의 안쪽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경로에서 제외된 지역들도 6곳(광주·광명·군포·하남·양주·동두천시)이나 된다. 이에 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모두 연결한 총 4천리(1천730㎞)가량의 초장거리 여행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4천리 도보여행길 조성으로 지역 간 연계성을 높여 도민의 건강 증진과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지난 6월 도가 도민을 상대로 조사한 ‘가장 많이 참여한 체육활동 종목’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체육시설’ 항목에서 ‘걷기’와 ‘공원·산책로·등산로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도는 도민의 적극적인 이용이 예상되는 만큼 도보여행길이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해석하고, 인적 교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연계 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평화누리길·숲길·갯길·물길 등 4가지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경기둘레길이 도내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표하는 도민 목소리도 이어졌다. 평소 대부도 해안길과 돈지섬 산길이 이어지는 안산 51코스를 즐겨 찾는 이영진씨(32·안산)는 “마음만 먹으면 도내 모든 지역의 둘레길을 두 발로 완주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며 “31가지 매력을 담은 경기도 4천리 도보여행길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7월 추가·테마 노선 발굴과 지역거점센터 조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며 “오는 10월 최종 노선을 선정하고, 내년 안에 4천리 도보여행길을 개통하려 한다”고 말했다. 손사라기자
DL건설이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을 인정받아 ‘인천시장상’을 수상했다. 14일 인천시 및 DL건설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구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22 인천사회복지대회에서 자원봉사 및 후원금품 지원 등을 하며 지역 사회에서 활발한 사회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DL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봉사를 비롯해 김장 김치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구, 동구, 계양구의 소외계층과 폐지수거노인 등 350가구에 각각 10㎏의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특히 DL건설은 전기안전검사를 하지 못해 화재 위험이 높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공사비 투입, 전기 기술사 섭외, 전기 시설물 공사 자원봉사 등을 했다. 또 화재에 취약한 1천500가구에 소화기 및 가스 누출 차단기 장비 구매를 위한 비용 1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을 대표하는 건설사로서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국회 제출 경기도 예산안 분석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크게 줄어들면서 경기도내 주요 도로·철도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가 신청한 금액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예산안 편성 사업이 수두룩한 것은 물론 올해 투입된 국비에 비해 크게 낮아진 사업도 상당수인8 것으로 드러나 예산 증액을 놓고 해당 지역 의원들과 기획재정부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경기일보가 14일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도가 1천억원 이상 신청한 SOC 사업 중 월곶~판교, 인덕원~동탄, 신안산선, 서해선(송산~홍성) 복선전철 등은 절반 미만 편성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시흥·광명·안양·과천·성남을 연결하는 월곶~판교의 경우, 도가 3천709억원을 신청했지만 850억원 편성에 그쳐 22.9%에 불과했다. 과천·안양·의왕·수원·용인·화성을 거치는 인덕원~동탄 역시 도가 4천440억원을 건의했지만 1천103억원이 편성돼 24.8%에 그쳤다. 화성 송산과 충남 홍성을 연결하는 서해선도 신청액(2천313억원)의 43.4%인 1천3억원만 반영됐으며, 6천365억원 반영을 건의한 신안산선은 36.2%인 2천301억원 배정에 머물러 각각 내년 하반기 개통, 오는 2024년 적기 개통이 이뤄질지 의문이다. 올해 월곶~판교 2천327억원, 인덕원~동탄 1천658억원, 서해선 3천195억원의 국비가 각각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예산안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신안산선은 올해 국비 2천301억원과 동일하다. 또한 1천억원 이하 국비 반영을 건의한 사업 중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503억원을 신청했지만 올해 1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 착수하면서 16.7%인 84억원 편성에 그쳤고, 492억원을 신청한 포승~평택 철도 건설은 올해 국비(276억원)보다 적은 250억원(50.8%) 배정에 머물렀다. 문산~도라산 고속도로는 올해 국비(237억원)보다 2배가량 많은 524억원이 편성됐지만 신청액(781억원)에 비하면 67.0%에 그쳤다. 수원발 KTX는 신청액(282억원)의 92.6%인 261억원을 배정받았지만 올해 국비(325억원)에 비하면 64억원이 적은 것이다. 도내 SOC 사업 예산안 ‘희비교차’ 고속도로·GTX ‘맑음’... 복선전철·철도 ‘흐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별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예산은 ‘맑음’인 반면 복선전철과 철도 예산은 ‘흐림’으로 드러나 복선전철과 철도 예산 증액 등을 위한 여야 도내 의원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수도권제2순환 김포~파주와 파주~포천, 양평~이천 구간 예산안은 도가 신청한 금액의 각 98.5%, 100%, 106.4%로 나타났다. 특히 안성~구리(서울~세종) 고속도로는 도가 1천322억원을 신청했음에도 1천501억원이 편성돼 113.6%를 기록했다. 문산~도라산 고속도로는 도 신청액의 67.0%에 머물렀지만 올해 국비(237억원)에 비하면 대폭 증액된 것이다. GTX 관련 예산도 A노선 삼성~동탄, 파주~삼성을 합하면 신청액보다 많고, C노선(수원~덕정)은 신청액의 99.3%를 기록했다. B노선(인천대입구~마석)은 민자 구간과 재정구간(용산~상봉)을 합하면 신청액의 80%다. 경부고속선(평택~오송)2복선화 예산도 신청액의 85.3%를 배정했다.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신청액을 초과해 확보하거나 신청액을 그대로 배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738억원을 건의한 별내선은 793억원이 편성돼 107.5%를 기록했으며,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와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각각 신청액 491억원과 45억원을 그대로 배정받았다. 이에 비해 복선전철은 대부분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수서~광주와 월곶~판교, 인덕원~동탄, 신안산선, 서해선(송산~홍성) 복선전철 등은 각각 신청액의 16.7%, 22.9%, 24.8%, 36.2%, 43.4% 등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가 내년 2공구(숙성~안중) 구간 개통을 위해 492억원을 건의한 포승~평택 철도 건설 역시 신청액의 절반 배정에 그쳤다. 수원발 KTX와 인천발 KTX는 신청액의 92.6%와 88.3%가 편성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한 도와 도내 의원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민기자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분도론과 지자체의 공공갈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포천시는 오는 21일 대회의실에서 ‘규제를 넘어서 발전으로, 갈등을 넘어서 통합으로’라는 주제로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과 공동으로 ‘경기북부 발전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포럼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할 때 접경지역 내 많은 군부대가 주둔하는 등 특수한 상황으로 발전이 지체돼 온 경기북부 각 지방자치단체가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만큼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대진대학교 부설 갈등통합연구소(소장 정병화) 주관으로 3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중앙대 박희봉 교수가 경기북도 설립의 사회경제적 효과, 경기연구원 조성택 연구원이 경기남북도 분도의 주요 쟁점과 과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며 2세션에서는 한양대 모춘홍 교수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갈등의 원인과 해법, 중앙대 김은경 교수가 포천시 공공갈등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3세션에서는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이 당면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