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이 전국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 내 물리치료실 개설에 나섰다. 이필수 도의료원장은 23일 박해규 화물복지재단 사무처장, 정영희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장과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물리치료실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화물 운전자, 여행객 그리고 인근 의료취약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화물 운전자의 복지와 교통 안전을 제고한다는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물리치료실 운영을 위한 사업 보조금 지원 ▲화물 운전자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지속적 사후관리 ▲물리치료 서비스 및 의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전문 인력·장비의 안정적 확보와 질 향상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내 물리치료실은 오는 6월 문을 열 예정이다. 박 처장은 “화물 운전자의 건강이 곧 안전한 물류 환경의 초석”이라며 “물리치료실 개설이 운전자들의 회복과 피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이번 협약이 공공의료 협력 모델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기도민 건강 실현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단독] 100억짜리 경기지역경제포털, 클릭하니 불법도박 연결 ‘황당’ 경기도가 100억원을 쏟아부어 만든 ‘경기지역경제포털’이 도민을 불법 도박사이트로 이끄는 매개체로 전락했다.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AI국을 신설해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을 대비하겠다던 도가 정작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소개된 경기지역경제포털 사이트 링크를 클릭하면 불법도박 사이트로 연결된다. 해당 페이지에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바카라’ 등을 소개하는 광고 배너가 표출되고, 온라인카지노 사이트를 소개하는 글들이 줄줄이 나와 있다. 경기지역경제포털은 도가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지난 2020년 1월 오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을 통해 3년 동안 국비 약 100억원을 지원받았다. 당시 도는 지역경제 데이터를 열람, 거래, 활용할 수 있는 지자체 유일의 종합 사이트를 만들겠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성과 미진’을 이유로 구축한 지 4년 만에 플랫폼에서 손을 뗐다. 도가 사이트를 방치하는 사이 해당 사이트는 불법 도박사이트로 안내하는 창구가 됐지만, 도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언제부터 사이트가 불법의 장이 됐는지, 얼마나 많은 도민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접하게 됐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된 셈이다. 도 관계자는 “플랫폼 유지·관리 비용이 연 4억~5억원에 달한 반면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거래 매출은 연평균 1억원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운영을 중단했다”며 “(얼마나 많은 도민들이)도박사이트에 접속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도메인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불찰”이라며 “사이트 주소를 확인해 바로 시정 조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채원호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해 만들어놓고, 4년 만에 운영을 중단한 것은 졸속행정과 다름없다”며 “도민들이 누구나 볼 수 있는 도청 홈페이지에 소개된 링크가 불법도박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은 행정 신뢰도 또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무소속)이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대와 실천을 강조했다. 시의회는 2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적 가치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과 수원시 새마을회 임원진, 시민 등 250여명이 함께했으며, 제19대 수원시 새마을회장 취임식과 함께 새마을운동의 성과 공유, 향후 비전 논의 등이 이어졌다. 이 의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새마을회는 지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나서 희망의 등불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맞이할 새로운 도전과 변화 앞에서,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동체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원봉사와 이웃 돌봄, 환경보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마을정신이 실천되고 있다”며 “의회도 이러한 가치가 지역 곳곳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새마을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방향성과 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국복싱진흥원(이사장 김주영)과 용인YMCA(이사장 김명돌)가 오는 5월 31일 용인대 복싱장에서 열리는 ‘2025 YMCA 전국유소년복싱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23일 오전 용인YMCA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싱에는 전 WBA 세계챔피언이자 한국복싱진흥원 홍보대사인 유명우씨도 참석해 유소년 복싱의 비전을 응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회 공동 기획과 운영 ▲유소년 복싱교육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인성교육 협력 등 다방 면에 걸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주영 복싱진흥원 이사장은 “YMCA 복싱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복싱의 대중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돌 용인YMCA 이사장은 “YMCA는 인성과 공동체 정신을 중시하는 스포츠 교육을 실천해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YMCA 전국유소년복싱대회’는 한국복싱진흥원과 용인YMCA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용인시 유관단체, 용인대학교 백호응원단, 한국체육지도자연맹,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발광스포테인먼트, 엠에이유니온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학생 복싱 유망주들이 체급별로 참가하는 토너먼트 경기와 기록 측정형 ‘스피드복싱’ 대회로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메달과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 선수에게는 국제대회 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최보현)는 23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2025년 녹색어머니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부천원미경찰서장과 교통과장, 녹색어머니연합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비롯해 교통안전 홍보영상 시청, 감사 인사 등이 진행됐다. 녹색어머니회는 매일 아침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지도를 실시하고, 각종 교통안전 캠페인과 교육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의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는 핵심 민간 봉사 조직이다. 부천원미경찰서와 녹색어머니연합회는 올해도 등·하굣길 교통지도,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교육,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최보현 부천원미경찰서장은 “매일 아침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묵묵히 봉사해주시는 녹색어머니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찰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향후에도 유관기관 및 학부모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자율과제 네트워크를 11개 지구에서 분기별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 운영은 지난 4일 초등 1지구 교장협의회를 시작으로 각 지구별로 학교자율과제의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22일 교장 지구장학협의회에선 문화예술교육과 디지털 교육을 연계한 인성 함양 중심의 학교자율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학교자율과제는 경기미래교육 실현을 목표로, 각 학교가 교육공동체의 숙의를 통해 도출한 자율적 과제로 학교의 교육과정과 문화 속에서 실행된다. 특히 올해는 학교자율과제 네트워크를 확대해 교장, 교감은 물론 교사들까지 참여하는 학습공동체로 운영된다. 원순자 교육장은 “공교육의 기본 학습터인 학교에서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역량 기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인중개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불법 무등록 중개행위 근절과 직거래 사기 피해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김종호 제14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취임 인사와 함께 협회의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최근 전국 공인중개사무소의 휴·폐업이 증가하는 원인 중 일부로 “경기 침체, 고금리 기조 지속,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 정책적 무질서와 지역 양극화가 가중되면서 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협회는 전세사기 등 각종 불법 행위로부터 국민의 재산권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감시 및 대응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양도세 및 취득세 등 거래세 완화와 실거주용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지역에 집중된 수요 쏠림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의 병행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의 발전을 선도하는 상생 파트너’라는 비전 실천을 위해 6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협회는 가장 먼저 공인중개사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중개 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며 전세사기 및 불법 중개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일시 중단된 부동산가격지수(KARIS) 생산 및 서비스 재개 등을 제시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연내 단독 및 다가구 주택까지 감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법정단체 전환을 추진, 협회의 역할을 확대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같은 사회적 책임을 다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신임 회장 취임식 대신 지난달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 1억6천여만원을 기탁했다.
경기도는 11월까지 노인·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취약시설 126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대상은 경로당 71곳, 어린이집 40곳, 장애인·청소년 시설 15곳 등 126곳으로 시설의 경과년수, 기점검 여부 등에 따라 선정됐다. 소규모 취약시설은 시설물안전법 제19조에 따라 정기점검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제1~3종 시설물이 아니지만 안전에 취약하거나 재난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 토목시설 등을 의미한다. 점검은 시·군, 민간전문가와 함께 이뤄지며 ▲내·외부 균열발생 상태 ▲주요부재 변경 및 결함 상태 ▲시설물 주변 석축·옹벽, 비탈면의 결함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한다. 도는 안전점검을 실시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결과를 해당 시·군과 관리주체에 통보하고, 관리주체는 소규모취약시설안전관리시스템(SFMS)에 결과를 등록해 보수·보강 및 유지관리 등의 안전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길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강화와 안전사각지대 발굴 등 도민 안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교육은 다문화가정 및 귀국 재외동포 학생을 비롯해 모든 학생이 맞춤형 교육으로 세계와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3일(현지시간) 임 교육감이 ‘우수 인재 원어민 보조교사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국립 아바이사범대학교를 방문,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립 아바이 사범대학교 틀렙 볼랏 총장를 비롯해 나르베코바 바누, 이스카코바 아이굴 부총장 등이 함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원어민 보조교사 4명을 학교에 배치했다. 석·박사급으로 이뤄진 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는 경기도 내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에서 고려인 동포 자녀 및 러시아어권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초학습·교과수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 1명을 추가 선발해 배치했다. 이 같은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는 다문화가정, 귀국 재외동포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 또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의 협력은 수업의 질 향상으로 학생의 역량을 높이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포용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준다. 임태희 교육감은 “한국어 능력은 다문화가정과 귀국 재외동포 학생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서 “이 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데 최소한 언어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쉽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국제교류를 통한 원어민 교사 지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다음 달 22일 막을 올리는 대규모 게임 축제인 ‘2025 플레이엑스포’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지난 22일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와 함께 ‘2025 플레이엑스포’ 실무추진단(TF) 회의를 열고 플레이엑스포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사업자 연계(비즈 매칭) 현황을 확인하고, 대규모 참관객을 맞이하기 위한 출입구 동선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2025 플레이엑스포’는 다음 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게임 축제로 중소·인디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게임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레이엑스포는 올해 수출상담회와 전시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무료입장 사전등록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다음 달 20일까지 가능하며, 행사에 대한 기타 문의사항은 플레이엑스포 전시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성호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플레이엑스포는 게임산업의 혁신과 열정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게임산업 발전과 게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