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길수)는 지난 2일 집중호우 및 산사태로 전파된 취약계층을 위한 청소년 기숙학교에 가전제품(5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기도내 4개 시군(광주시· 성남시·양평군·여주시)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경기농협 임직원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신속히 수해복구 인력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김길수 본부장은 “경기농협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호우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취약·소외계층에게 신속한 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까지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길수 본부장을 비롯해 소병훈 농림축산 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홍경래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김정환 광주시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수진기자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나눔사랑 민들레봉사단(회장 김옥환)이 지난 2일 영통구 나눔사랑 민들레봉사단 사무실에서 ‘추석 명절 맞이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나눔사랑 민들레봉사단은 박희붕외과, 국민은행이 후원한 송편과 추석 선물 세트와 과일, 화장지, 마스크 등 530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수원시내 주간보호시설, 지체장애센터, 취약계층 어르신 등에게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의원(수원7), 김선재 영통구청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옥환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주민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사랑 민들레봉사단은 유방암 환우 사례관리·상담, 수원역 노숙인종합지원센터 김장 김치 지원, 마스크 기부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양휘모기자
안성시가 원 도심 재생사업 등 자족기능을 갖춘 300억 규모 투자의 도시개발 공사 설립 추진이 시의회가 부결 시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안성시와 시의회,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내달 1일 수도권 남부지역 개발 수요 증가에 대비한 도시 재정비와 개발을 위한 안성도시공사설립 출범을 추진했다. 공사 설립은 시가 시민 공모주로 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고 새로운 도시발전 패러다임을 구축하고자 시설관리공단을 안성도시공사로 조직변경 한다. 하지만, 시의회가 임시회를 통해 공사설립을 시와 어떠한 뚜렷한 논의도 없이 표결로 부결시켜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도시발전 계획을 저버렸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시가 제시한 조례규칙심의회 제안 설명 등을 보고 받은 상태에서 공사 설립 자체를 사전에 부정하고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공사 설립 차질로 시가 현재 개발 수요에 대비한 제2경부고속도로, 수도권 내륙선 철도, 반도체 첨단산업 유치, 택지개발, 역세권, 시민청 건립, 유천·송탄 취수장 해제 건 등의 현안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안성지역이 인근 평택시와, 이천시, 용인시 개발 수요를 따라 잡기 위해 공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의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공단의 도시공사 전환 찬성에 대해 73%에 달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K씨(65·시민)은 “도시가 정비되고 주민 일자리도 창출되면서 수십년간 낙후된 안성을 일으켜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청사진을 막는 것은 의회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A 시의원은 “이미 도시공사 설립은 당론으로 정해져 있어 부결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시가 제출한 일부 삭감한 예산은 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공사 설립 운영은 양평군이 2008년, 의왕도시공사 2011년, 구리도시공사 2012년이며 공단을 공사로 변경하는 지역은 이천시와 여주시가 현재 용역 중이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카카오와 온‧오프라인 브랜딩 강화를 위한 ‘공동 브랜딩 업무협약’ 했다고 2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국민적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와의 여러 협업 콘텐츠를 통해 인천공항을 다시 찾는 여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와동시에 K-컬쳐 플랫폼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카카오는 K-pop 인플루언서를 표방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과 춘식이(라춘듀오)’의 K-pop댄스 인천공항편을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 여객들은 올 연말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내 미디어 타워 등 17개 대형전광판에서 ‘라춘듀오’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공항공사는 T2 노드정원(3층 면세구역)에서 대형 포토존을 운영하며, 현장이벤트를 통해 인천공항 전용으로 제작한 카카오프렌즈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오직 인천공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동시에 여러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인천공항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여객에게 단순히 항공기를 타고 내리는 공간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사회적 혁신가로 불리고 싶다. 본인만의 미래를 생각하는 삶보다 자신과 이웃이 함께 건강할 수 있는 자립 및 협력하는 삶을 준비해야 한다” 박태원 양평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대표(58)는 “의료복지가 무너지면 우리의 노후가 무너진다.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등 좋은 의료복지제도를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표는 군인이던 아버지의 고향인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산과 개천에서 놀며 물고기와 잠자리를 벗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다. 토론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그는 7세 때 가족과 함께 서울 답십리로 올라와 30여년을 살았다. 그러다 1999년도 겨울, 양평군 서종면 문호5리로 귀촌했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데다 수려한 풍광이 자식 교육을 위한 최적지라고 판단해 과감히 서울생활을 정리했다. 당시 그는 우연히 도심 한복판에 7~8명의 아이들이 먼지가 뿌옇게 쌓인 오락기계를 만지며 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그 순간 아이들을 공기 좋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교육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양평에 땅 1천㎡를 사서 아내에게 귀촌을 제안했다. 그는 대학에서 본인 스스로 ‘문과 같은 이과’라고 생각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통계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땄다. 하지만 그는 경제나 사회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시민활동가, (고려)대 전임교수, 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이력을 쌓는 모습을 보고 ‘괴물’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발휘하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봉사를 시작했고 의료협동조합도 같은 맥락에서 설립했다. 일각에서 영리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생명을 소중히 다루고 함께 의료 서비스를 받는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박 대표는 사람들에게 아프기 전에 건강을 지키는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혈연이나 대가 없이 아픈 사람을 돌볼 수 있는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독거생활자는 급증하고 촌락은 급속히 자취를 잃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하게 살아야 할 인간 존엄의 보편적 권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평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현재 490여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양평군에서 누리는 아름답고 행복한 전원생활을 꿈꾸며 함께하는 의료복지를 지향하는 협동조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양평=황선주기자
성남FC 구단주인 신상진 시장의 구단 이전·매각 등 언급에 반발한 성남FC 팬들이 청원과 시위를 펼치며 구단 지키기에 나서자 성남시가 ‘투자유치를 통한 연고지 유지’ 입장을 밝혔다. 4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행복소통청원에 올라온 ‘성남시는 성남FC 매각 결정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글이 이날 오전 2천명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 행복소통청원은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청원창구로 등록 후 지난달 30일 2천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관련 부서가 공식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청원인 정모씨는 “도대체 정치권은 어떤 권리로 우리가 지켜온 성남FC를 몰래 내다팔고 있냐”며 “우리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정치권이 꼼수로 내놓을 어용단체는 ‘진짜’ 성남FC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상진 구단주에게 “성남FC를 지난 정권의 부산물로 취급하고 그냥 버리는 구태의연한 길과 정치놀음에서 벗어나 진짜 성남FC를 제대로 만드는 새로운 길이 있다”며 “팬이자 성남 시민인 우리는 그 어려운 길을 함께 걸을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성남FC 팬 2명이 시청 앞에서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성남FC는 붉은색도 푸른색도 아닌 검은색이다’, ‘우리 도시의 축구를 지켜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연고 이전 및 해체 반대를 주장했다. 또 K리그 각 구단 서포터스와 팬은 한마음으로 경쟁 관계를 떠나 K리그를 위해 블랙리스트와 뜻을 같이하며 경기가 있는 경기장마다 응원하는 걸개를 걸고 있다. 성남FC 팬인 임모씨(36)는 “시민구단은 시민이 주인인데 정치적인 이유로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1부리그 우승 7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3회 등 역사와 전통을 가진 시민의 구단을 꼭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심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 청원이 답변 조건을 충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일 신상진 시장은 구단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꾸며 “연고지 유지를 목표로 유리한 조건을 판단해 더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게 투자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투자 유치 운영 방식의 변화로 향후 10년간 1천100억~1천50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고 생활체육 활성화 등 시민을 위한 사업에 투여할 수 있는 예산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정 기간 투자 유치 활동 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남FC 운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이석범 남양주 부시장이 남양주 지역의 고질적인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25일 취임한 이석범 남양주 부시장은 지난달 24일 서울특별시 상일동에 위치한 ㈜세스코 터치센터를 방문, 고려대학교, 세스코와 동양하루살이의 효율적 방제 및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산·관·학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 부시장은 세스코 본사 라운딩을 시작으로 방제 기술 노하우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동양하루살이를 박멸할 수 있는 세스코의 각종 장비들을 살펴보면서 동양하루살이 친환경 방제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31일 이 부시장은 와부읍 한강 변에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월문천과 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을 비롯해 월문천 상·중·하류 지역, 홍릉천을 직접 찾아 미꾸라지 27만3천마리를 분산 방류했다. 동양하루살이는 모기와 비슷한 작은 곤충으로 매년 5월 초순 무렵 남양주 와부읍 일대 강변과 도심지에 떼를 지어 출몰, 인근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경기일보 6월1일자 15면)하고 있다. 이석범 부시장은 “여주부시장으로 있을 당시에 동양하루살이 문제가 얼마나 골치아픈지 알았다. 남양주는 여주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졌다”며 “동양하루살이 대해 생태학적 연구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 내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제 기술을 개발해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려대학교 및 세스코와 3자 간 업무 협약을 제안했으며, 앞으로도 양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부천시 도당1-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의 조합설립변경인가 신청에 부천시가 반려하자 반발하고 나섰다. 4일 부천시와 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도당동 266-4번지 일원 대지 총면적 13만8천160㎡를 사업시행구역으로 2009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0년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조합반대 비대위가 2015년 5월 조합해산동의서를 첨부해 조합해산을 신청했고 2015년 5월 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 취소처분을 받았다. 조합은 이에 조합설립인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을 내 서울고법 판결서 승소한 뒤 2018년 7월 조합설립인가 취소처분 취소를 고시했다. 조합은 이후 대법원 승소로 조합을 재정비하기 위해 대의원회를 거치지 않고 조합원 20% 이상 발의로 임시총회 개최를 추진했다. 조합은 총회 개최 시 대의원회 의결을 하지 않는 이유는 소송이 길어지다 보니 대의원회가 법적정족수 부족으로 유명무실하고 정족수 미달 대의원회 의결은 법적 무효로 절차상 하자가 될 수 있어 조합원 발의로 총회를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정관에 따라 전체 조합원 885명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194명이 지난해 11월 조합 임원(조합장, 이사, 감사)과 대의원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임시총회 개최를 청구했고 지난 3월 임시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조합은 임시총회 의결에 따라 조합 임원과 대의원 등을 새로 선임하고 변경한 뒤 시에 지난 5월17일 조합설립변경인가를 신청했지만 시는 총회 전 대의원회 사전 미의결 후 진행을 절차상 하자로 보고 지난 7월21일 최종 반려했다. 결국 ‘총회 전 대의원회 사전 의결’이 쟁점이 됐다. 조합 측은 총회는 조합의 최고 의결기구로 전체 조합원 20% 이상의 요구로 열리는 총회의 경우 법원 판례에서도 대의원회 사전 의결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대의원회 사전 의결을 거치지 않아 절차상 하자가 있음을 이유로 조합설립변경인가 신청을 반려한 건 법리해석이나 법리 적용상 위법이라며 도에 행정심판을 신청했다. 조합 측은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또 다른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시는 조합원 권익은 안중에도 없는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조합정관 및 법률전문가 자문 결과 등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총회 개최 전 절차상 하자로 인한 조합설립변경인가 신청을 반려했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안양시민축제가 오는 23~25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4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시와 안양시민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2022 우선멈‘춤’ 안양시민축제는 지난 2000년 안양시민의 날을 기념으로 처음 개최됐으며,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고 관람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다. 올해는 춤과 열정이라는 테마에 ‘안양을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평촌중앙공원, 삼덕공원 등지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야간 메인 공연에 유명 댄서 및 가수 무대가 진행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도 선보인다. 전시·체험 부스와 시민플리마켓 등도 마련되고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등에 대해 알리고 행동참여를 독려한다. 이번 안양시민축제는 유튜브 등을 통해 중계된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안산시의회에 상정됐다. 안산시의회 박태순 의원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한 본오뜰 침수 피해가 반월천 제수문 관리 문제점로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실태 확인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함께 인근 갈대습지 토사 유입으로 인한 지역 생태계 훼손에 따른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제안을 위해 ‘본오뜰 침수피해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중부지역에 내린 115년만의 폭우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관내 곳곳의 주택 및 도로 침수뿐 아니라 안산의 대표 농경지인 본오뜰도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와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이번 피해에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본오뜰을 지나는 반월천의 제수문 관리를 화성시가 하고 있으나 집중 호우 시 수문 개방이 늦어져 본오뜰 침수의 한 원인으로 주목 되고 있다는 점”을 박 의원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안산갈대습지 미개방지역 관리 경계 확정을 위한 특별위’ 구성 및 활동을 통해 반월천 제수문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산시 관리의 필요성과 제수문 관리 협조에 관한 사항을 화성시에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폭우 시 안산시의 수문 개방 요청에도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수문 개방 시까지 수 시간이 소요됐을 뿐 아니라 수문 관리 부실로 일부 수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화성시의 수문 관리 부실에 따른 피해를 안산시가 고스란히 받는 상황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대책 마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