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내 학교 부족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교육당국이 학교용지를 확보하면서다. 23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다음달 개교 예정인 과천갈현초등학교 1만5천㎡ 학교용지에 공공4부지 일부 3천30㎡를 추가 학교용지로 확보했다. 해당 학교용지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LH로부터 무상으로 공급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지정타의 지구계획 변경(10차)을 승인했다. 그동안 지정타는 청약과열 지역으로 분양계약자 학령인구 조사 결과 학생 발생률이 예측치보다 높아 학생 과밀이 예상된 곳이다. 이에 지정타 입주 예정자들은 학생 과밀로 인한 열악한 교육환경을 우려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등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왔다. 교육당국은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학교용지에 하반기부터 증축을 추진해 오는 2024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학생들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과천갈현초등학교 증축부지 확보로 재학생들의 학습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별도 증축동으로 안전하게 증축 공사를 추진하겠다”며 “급당인원 하향 조정 등 교육 여건을 개선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미래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성남시는 다음달 21일까지 내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참여를 신청받는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기반시설, 노동환경, 작업환경 등의 개선에 드는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기반시설은 중소기업 5곳 이상 밀집지역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및 소교량, 우수관 정비에 드는 비용을 최대 7억원 보조해준다. 노동환경으로는 직원 200명 미만 중소기업의 식당, 화장실, 화상회의실 등의 개보수비용을 최대 4천만원, 기숙사 건축비를 최대 1억원 지원한다. 작업환경은 직원 50명 미만 중소기업의 노후 전기 배선 교체, 무선 화재감지기 설치, 컨베이어 작업대 등의 개선비를 최대 2천만원 지급한다. 분야별 개선비용의 30%는 중소기업이 자부담해야 한다. 직원 10명 미만인 중소기업 자부담률은 20%다. 사업계획서 등을 시청 8층 산업지원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 실태 조사 및 경기도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성남=안치호기자
특색 있는 독서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고, 손쉽게 책을 가까이 하는 지식의 장이 있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부일초등학교. 이곳은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까지 한마음으로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독서행사를 직접 계획하고 운영한다. 특별한 독서교육으로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기원 부일초 교장은 “아이들을 우선순위로 두고 생각한다”며 “모든 기준을 항상 아이들에 두고 있다”고 했다. ■ 스스로 즐겁게 참여하는 독서활동 부일초에는 특별한 독서 동아리가 반디(Ban-D)가 있다. 반디에선 책을 좋아하는 5·6학년 학생 13명이 모여 독서토론을 비롯해 학교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독서행사를 직접 계획하고 운영한다. 동아리를 이끄는 박미경 지도교사는 “반디 친구들과 신나게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부일초는 지난 학기에 ‘부일아, 여름해’를 주제로 독서행사를 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짤막한 글귀를 엮어 하나의 책으로 발간했다. 또 부일초는 매일 4명씩 교장선생님과의 ‘교장실톡’을 통해 교장실에서 ‘책 수다 시간’을 가진다. 학생들은 각자 읽은 책들을 가지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강 교장은 “자신의 생각을 각자의 언어로 여러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장실톡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했다. 부일초는 강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까지 독서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애쓰고 있다. 김진아 교사는 “배움의 주체인 학생이 부일 독서 문화의 주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 나를 찾아 떠나는 진로활동 부일초는 다양한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학기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수업은 외부강사들을 초청해 총 9개 영역으로 구성해 교육했다. 조향사, 크리에이터, 특수동물사육사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체험은 직업군인으로 아이들은 위장크림 온몸에 바르는 등 수업을 즐겼다. 부일초는 또 AI와 코딩 등의 수업을 통해 급성장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아이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학년별로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수업을 했으며, 내년부터 외부강사를 초청해서 본격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뮤지컬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 부일초는 뮤지컬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등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뮤지컬 동아리는 3·4학년과 5·6학년으로 나누어 각각 15명씩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 받은 학생들은 방과 후 매주 1회 2시간씩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 외부 강사를 섭외해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갈고 닦은 실력을 연말에 학예회 무대 위에서 뽐낸다. 강 교장은 “아이들은 인문적 소양, 이과적 소양, 예체능적 소양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며 “다양한 환경을 만들어 맞춤형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수연기자
민선8기 김포시 첫 조직개편안이 나왔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한시기구인 1개 사업단(4급)과 3개과(5급)를 신설하고 1개과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민선8기 조직개편안을 마련, 오는 26일 부터 열리는 제219회 김포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시는 “중대재해 및 사회·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안전을 확보하고 민선8기 변화의 바람을 체감할 수 있는 소통조직으로 변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시의 조직개편안에 의하면 우선 4급 한시기구인 미래도시기반조성사업단을 신설, 미래도시과와 공공건축과 스마트도시과 등 3개과 11개팀으로 구성된다. 미래도시과와 신설되는 스마트도시과는 현 미래전략담당관과 폐지될 도시개발과가 일부 업무를 보완해 사업단으로 이관된다. 공공건축과도 현 행정국에 있는 공공건축과에 공공건축정책팀이 추가돼 이 사업단으로 이관된다. 미래도시기반조성사업단은 앞서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와 함께 소하천정비를 통한 재난재해예방과 친수공간 조성업무를 전담하는 하천과가 환경녹지국에 새롭게 설치된다. 특히, 민선7기 폐지됐다가 재설치를 두고 논란이 됐던 종합허가과가 ‘인허가민원의 원-스톱 처리’의 효과가 명분을 얻어 인허가 전담부서로서 도시주택국에 재도입된다. 아울러 김병수 시장의 공약이 전격 반영돼 보건소에 감염병관리과가 신설돼 코로나19 등 법정감염병 예방과 대응의 총괄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또, 현 안전총괄과를 부시장 직속의 안전담당관으로 직제를 변경해 중대재해 등 시민안전 업무의 총괄대응 체계를 갖춘다. 눈길을 끄는 조직은 공식조직은 아니나 시장 직속의 ‘70비전전략실’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 등 시의 핵심사업을 추진할 TF팀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과 관련된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 핫라인 구축과 전략적 업무협의, 광역교통망 개선에 필요한 우수사례 자료수집, 교통개선방안 시뮬레이션 수행 등이 핵심업무다. 또, 초대형 생활문화 플랫폼CCP 건립을 위한 주요사례 수집 및 관련 정책개발, 각 지역별 주민숙원사업 전략적 추진 등 시장 공약과 지시사항 등을 집중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올 연말 인구 50만이 넘어 확정되면 50만 인구에 맞는 조직개편을 다시 실시해야 하는 만큼 전반적으로 큰 폭의 조직개편은 아니다. 소통과 시장의 정책공약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포천시는 지난 22일 시정회의실에서 제20회 포천시민의 날 축제 준비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대표성과 덕망을 갖춘 인사를 행사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시민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 위원장에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 박윤경 지부장, 부위원장에 박견영 포천시주민자치연합회장, 한은숙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오는 10월 7일, 8일 문화행사와 체육행사가 함께 진행되는 제20회 포천시민의 날 축제는 ASF와 코로나19 등으로 4년만에 정상 개최돼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열릴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평생학습축제, 북 페스티벌, 포천농축산물축제, 주민자치센터 어울림한마당, 읍면동 먹거리장터, 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에 따른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에서 열리는 많은 축제들을 통·폐합해 즐길거리가 많은 특별한 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시민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혜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천=이종현기자
안산시의회가 갈대습지 인근 경기가든 토사유입 원인규명에 나서려 했으나 자문 결과 시의회 차원의 조사 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무산됐다. 23일 안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상록구 선진안길 80-13 갈대습지 인근 경기가든 조성현장에 토사와 흙탕물 유입으로 생태계 위협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특위를 꾸려 조사를 추진했다. 특위는 ▲토사유입 사실여부와 빈도 ▲유입된 토사량 ▲유입 토사로 인한 피해 및 피해 정도 ▲토사유입 원인 등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박태순 의원은 지방의회 의정연수 전문기관인 제윤의정에 자문을 의뢰했으나 “시로 위임되지 않은 광역자치단체 사무로 시의회가 광역자치단체에 자료를 요구해도 자료를 주지 않거나 공무원 출석을 요구해도 응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 때문에 특위의 조사활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매년 장마나 집중호우 시 토사유입으로 습지가 매립되면서 발생하는 생태계 파괴에 대해 시의회 차원의 조사는 어렵게 됐다. 해당 습지는 지난 1997년 한국수자원공사가 270억원을 들여 시화호 상류에 103㎡ 규모로 8년여 동안의 공사를 거쳐 조성됐으며 지난 2014년 4월 안산·화성시로 관리가 이관됐다. 시화호 상류 하천 3곳에서 유입되는 오·폐수를 자연정화기능방식을 통해 수질을 개선 시화호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 인공습지다. 박태순 의원은 “경기가든 성토 후 비가 내리면 습지에 토사유입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특위를 꾸려 조사하려 했으나 무산됐다”며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용역 중인 경기가든 토목설계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P-HUB 수출입지원센터(이하 KP-HUB)가 베트남-아세안 경제협력개발협회(VASEAN)와 협업으로 평택지역 중소기업들의 새 동남아 수출입 판로가 열렸다. KP-허브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 경제협렵교류 및 비즈니스 사절단으로 참여해 VASEAN과 업무협약 체결 및 인증 등을 받는다. 이와 함께 베트남 ‘자국 브랜드 대형 마켓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평택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베트남에 직접 소개 및 판매관리해 소비자 반응 검토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황춘미 KP-HUB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베트남 경제협력 주관사가 돼 베트남 등 VASEAN 소속 10개국에 대한 지역 기업들의 제품 수출과 유통, 관리 등에 앞장서게 됐다“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와 지원으로 지역의 모든 중소기업이 세계 중심에 서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P-HUB는 평택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현재 ▲중소기업 온라인 플랫폼과 라이브 커머스 기획 ▲금융-회원사 연계 ▲정부지원금 컨설팅 ▲자기부담금 최소화를 위한 생산자와 소비자 연결 등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평택=안노연기자
제8대 김포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인수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장은 “제8대 김포시의회는 7대7의 의원 구성을 존중해 여·야 구분없이 한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회로 거듭나 의원 상호 간 동료의식 속에 원칙과 품위가 지켜지고 신뢰받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은. 50만 김포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의 전반기 의장을 맡게 돼 무겁고도 막중한 책임이 앞선다. 시민들께서 주신 이 막중한 소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항상 동료의원과 함께 시민들과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의정활동의 기본 방침은. 대화와 타협이 대전제다. 여야 동수라는 의원 구성을 존중해 대화와 타협이라는 기본룰을 지키며 경청과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 제8대 김포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정책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토대 위에서 출발하는 행운을 가졌다. 의원들의 전문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도록 정책지원관 지원을 체계화하고, 의원 연구단체를 확대 지원해 민생현안 정책 발굴·연구를 돕고 제도개선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특히 경청과 소통으로 여야가 상호 만족스런 인식속에 원만하게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 및 집행부와 특별히 구상하고 있는 소통방안은 무엇인가. 항상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 SNS,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이든, 현장행정이나 간담회 등을 통한 오프라인이든 여러 경로를 통해서 시민과 소통할 것이다. 또, 이번 제8대 김포시의회의 의정목표를 ‘시민과 소통해 신뢰받는 의회’로 설정한 만큼 시민과의 소통에 힘쓰며 시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별히 중점을 두고자하는 집행부 시책은. 단연 광역교통문제다. 즉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김포한강선)과 일명 GTX-D로 불리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시의회가 여야 할 것없이 앞장서 집행부 사업추진을 지원할 것이다. 특히 7만명이 이용하는 김포도시철도가 지옥철이라는 오명에서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광역철도사업 추진시 광역시·도와의 협조, 우리시 예산편성 등을 적극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다. 이와 함께 급격한 도시화로 외부 유입인구가 전국 2위인데, 그에 따른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하루빨리 기반시설들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둬서 최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 김포=양형찬기자
접경지역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야외조각전이 김포시 최북단 애기봉에서 마련된다. (재)김포문화재단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야외조각전시 ‘선상의 바람展’을 오는 26일 개최한다. 10월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준비한 2022년 두 번째 야외조각전이다. 김포, 인천·강화, 고양, 파주, 연천, 포천 등 7개 접경지역 작가 15인이 참여한다. 전시명인 ‘선상의 바람’은 ‘동과 서’의 선상(線上)에서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바람(Wind, 風)에 모두의 바람(Wish, 望)을 실어 보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평화’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방문객들로 하여금 다채로운 관람,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상의 바람展’은 화요일부터 일요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한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회차 별 인원제한에 따라 온라인 사전예약 방문을 권장하고 있으며, 방문 및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양형찬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23일 오후 1시45분께 변호사 1명을 대동한 채 경기남부경찰청에 도착한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나", "법인카드 사용에 관해 이 의원은 전혀 몰랐나"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김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후 일정을 조율해 온 김씨 측은 2주 만인 이날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씨 측은 이날 출석에 앞서 이 의원실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경 씨는 오늘(23일) 오후 2시경 경기남부경찰청에 이른바 '7만 8천원 사건' 등 법인카드 관련 조사를 위해 출석합니다"라는 글을 써 출석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법인카드 사용 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씨에 대한 조사는 장시간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조사해야 할 내용이 많고 조사 후 조서 열람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는 사실 외에는 어떤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