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이대선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이대선 수원특례시회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율천·서둔·구운·입북동)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그늘진 지역사회에 빛을 비춘다. 서수원 지역의 발전을 공언한 이 부위원장은 해당 지역의 각종 개발 사업에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지역 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시민의 손으로 뽑힌 시의원은 주민의 눈이 돼 모든 사안을 바라봐야 하고 그들의 손과 발이 돼 움직여야 한다.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전체 37명의 의원이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더욱이 22명의 초선의원이 빠르게 의회에 적응하게 하도록 모든 소임을 다 하겠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말이 있듯이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입법 활동 등을 통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 역지사지의 마음을 놓지 않겠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얼마 전 광교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서 경기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시위가 있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 평생교육권 보장, 노동권 보장, 탈 시설 권리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는 비단 수원특례시만의 현안이 아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수원특례시 차원에서 피부로 와 닿는 입법 활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원스톱 지원 사업을 진행하겠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율천·구운·서둔·탑동·입북·당수동은 서수원지역에는 수원군공항이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생긴 고도제한으로 서수원 지역의 개발 사업은 더딜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올해 돼서야 R&D사이언스 파크, 신분당선 착공(구운역 설치), 당수지구, 탑동지구 개발 등 큰 규모의 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동서 불균형 발전이 해소되는 등 서수원 시대의 서막을 여는 데 도움을 주겠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제 슬로건은 ‘우리 동네 선한 영향력’이다. 선한 영향력을 밝혀 주민들의 삶과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역을 다니겠다. 이정민기자

[전시리뷰] 경기도박물관, 실감 영상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 등 선봬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경기도박물관이 ‘디지털 놀이터’로 전환하고 있다. 도박물관은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개발해 실감 영상실인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와 전시 안내 앱인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를 공개했다.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1년여간 연구한 결과다. 도박물관은 지난 9일부터 실감 영상실을 개방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도박물관이 보유한 대표 유물, 보물 제930호 ‘이경석(李景奭) 궤장 및 사궤장 연회도 화첩’에 담긴 내용을 재해석한 영상이 나온다. ‘백헌(白軒) 이경석’은 조선시대 문신으로, 현종으로부터 나이가 많은 공신 등에게 내리는 하사품인 궤장(의자와 지팡이)과 이를 기록한 ‘연회 도첩’을 받았다. 영상실의 벽처럼 보이던 몰입형 화면에서는 이경석에게 궤장을 하사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들어서는 궁중의 악사와 승정원 관리들, 가마꾼들의 모습이 흘러나온다. 화려한 색감의 영상이 정면과 양측의 커다란 화면에 투사돼 입체감을 느끼게끔 하면서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든 북악산, 잔치를 하는 이경석의 집에 함께 있는 듯한 감동이 느껴진다. 도박물관은 3개의 독립된 카메라를 통해 상영관의 벽면을 에워싸듯 영상을 투사해 중앙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나타냈다. 특히 도박물관은 벽면과 어우러지는 바닥 면에 동작을 감지하는 인터렉션 장치를 설치했다. 바닥에 투사된 모란꽃 모양은 발걸음에 따라 피거나 지고, 별빛 등이 움직이면서 흥미로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도박물관은 전시 안내 앱인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의 전시 관람을 돕는 디지털 콘텐츠다.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태블릿으로 이 앱을 실행하면 박물관의 캐릭터 ‘뮤호’가 나오면서 증강현실(AR)의 세계로 들어간다. 태블릿으로 주먹도끼, 초조대장경 등 도박물관이 시대별로 선정한 10개의 유물을 찾는 것이 미션이다. 미션을 성공하면 유물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퀴즈와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지루한 박물관’의 인식을 깨고, 어린이 관람객 등이 자연스럽게 역사와 유물에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김기섭 경기도박물관장은 “이번에 공개한 영상과 앱은 ‘디지털 놀이터 박물관’으로 변화하는 첫 걸음”이라며 “경기도의 문화·역사를 누구나 알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젊은 박물관으로 변화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수원 삼일상업고 일일기자체험 [포토뉴스]

윤원규

대통령실 “1기 신도시 재정비, 최대한 빠른 속도 총력”

정부가 오는 2024년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해 ‘공약 파기’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빠른 속도’를 강조하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19일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관련, 최대한 빠른 속도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가 발표한 ‘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완료’는 굉장히 이례적으로 빠른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최 수석비서관은 “신도시같이 도시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은 5년 이상 걸리는 게 통상적”이라며 “마스터플랜 수립에 1년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대통령의 약속대로 최대한 빠른 속도로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은 ‘2024년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완료’ 내용의 지난 ‘8·16부동산 대책’을 놓고 공약 파기 논란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진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5년간 주택 270만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을 거쳐 2024년 도시 재창조 수준의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부동산 대책에 마스터플랜 로드맵이 반영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1월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것에는 크게 미흡한 것 아니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전체 맥락에서 볼 때 국민께서 이해를 잘 해 주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8·16 대책은) 인수위에서부터 부동산 주거 안정을 위한 검토의 결과로 ‘향후 5년은 이렇게 가져가는 게 좋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것이다.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은) 그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전체 패키지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현호기자

GH, 제2대 노동이사로 김슬기 과장 취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9일 제2대 노동이사로 김슬기 과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직을 맡아 공공기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기도 산하 공사·공단 및 100명 이상의 출자·출연기관은 노동이사를 둘 수 있다. GH는 지난 2019년부터 노동이사제를 도입해 지난 18일 제1대 노동이사가 3년의 임기를 마쳤다. 제2대 노동이사 선임을 위해 지난 5월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6월 전 임직원 대상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된 최종 후보자를 경기도지사가 임명했다. 김슬기 노동이사는 2008년 공사에 입사해 현재 경영기획본부에 재직 중이며, 오는 2025년 8월18일까지 3년 동안 비상임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노동이사는 “노동자의 처우와 조직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의 미래를 위해 더 좋은 생각, 아이디어가 있으면 기꺼이 수용하고 섬기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GH는 도 최초로 노동이사가 이사회뿐만 아니라 내부 경영의사결정 기구인 경영회의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실질적인 노동존중 실현 및 경영민주화로 ESG 경영체계를 확립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