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무총리기 생활체육검도 종합 4연패 ‘쾌거’

‘무적 劍’ 경기도가 제9회 국무총리기 생활체육 전국시·도대항검도대회에서 종합우승 4연패의 쾌거를 이뤄냈다. 김두현 단장이 이끄는 경기도는 21일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서 열전 이틀을 마감한 대회 시·도종합에서 대학부와 청년부, 장년부 우승에 힘입어 총 850점을 득점, 청소년부와 여자부에서 정상에 오른 인천광역시(790점)와 홈 코트의 전라북도(700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2년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회서 앞선 3연패의 위업을 이어가며 4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경기도는 지난 4월 엘리트 대회인 이충무공 탄신기념 제57회 전국시·도대항 검도대회에서 4년 만에 패권을 탈환한데 이어 생활체육 부문에서도 4연패를 달성해 명실상부한 국내 검도의 최강임을 입증했다. 김두현 경기도검도회장은 “우리 경기도 동호인들이 3년 만에 열린 국무총리기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이며 생활체육 검도에 있어서도 단연 경기도가 최고임을 입증해줬다”라며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0월 울산광역시에서 열릴 제103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대학부가 경상남도를 4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청년부와 장년부서는 광주광역시를 각각 3대1, 4대0으로 뿌리치고 우승했다. 청소년부서는 광주광역시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종합 준우승의 인천광역시는 청소년부에서 경상북도에 앞서 우승했고, 여자부는 전라북도를 제쳐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시는 초등부서는 광주광역시에 이어 준우승했고, 장년부는 경북과 공동 3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김진표 의장의 개헌…“지역 불균형 해답은 지방분권”

김진표 국회의장이 취임과 함께 ‘임기 내 헌법 개정’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경기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방분권’의 개헌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김진표 의장은 지난 달 4일 취임 후 임기 내 헌법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개헌추진 자문회의를 만들고, 4년 대통령 중임제나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을 국회로 옮기는 등 최소한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개헌에 관한 논의를 공개적으로 추진해보겠다”는 김 의장의 말에 “좋은 생각”이라며 “정부로서도 적극 호응하고 같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개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와 전문가들도 개헌 논의에 발맞춰 지방분권도 함께 포함시켜 준비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현실과 달리 헌법은 지방자치를 제117조, 118조 등 2개 조문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성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분권형 헌법개정’ 보고서를 통해 “단 2개의 조문만으로는 지방자치와 분권에 필요한 각종 제도적 수요를 맞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개헌을 통해 지자체 존립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선 자치조직권, 자치행정권,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등 4대 지방자치권이 헌법으로 보장돼야 한다. 자치입법권을 강화해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고, 자치재정권을 보장해 지자체의 과세 자주권이 강해지면 자주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독자적인 조직과 인력의 운영 역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치조직권도 보장돼야 한다. 최우용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8일 밤 서울 강남이 폭우로 물바다가 됐을 때 침수된 차 위에 홀로 앉아 있던 남자를 담은 사진인 ‘서초동 현자’를 두고 “중앙정부의 노정이 다했음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사진”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진작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권력을 나눴다면 권력을 이양받은 지자체가 예방과 대처를 충분히 해 ‘서초동 현자’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지방분권이 되지 않아 이런 문제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헌이 돼도 장기간에 걸쳐 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그래서 개헌은 현 세대보다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에서도 온전한 지방분권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지속하면서 개헌 과정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중앙-도-시·군 간 수평적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권한이양을 위한 협력을 통해 지방분권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도는 분권 관련 도민 토론회, 자치분권아카데미, 찾아가는 자치교실 등 맞춤형 분권 확산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체감할 분권정책을 발굴하고 분권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계속해 도민이 지방분권의 필요성이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지방분권의 틀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2024년 개헌, 여야 합의 없으면 불가능…김진표 의장에 달려 김진표 국회의장의 의지대로 임기 전(2024년 5월) 개헌이 되려면, 2024년 4월10일 예정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개헌은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기에 총선과 동시에 치르면 된다. 헌법 제10장이 규정한 개헌 과정은 ‘제안→공고→의견→국민투표→공포’ 순으로 진행된다. 개정안은 국회 또는 대통령이 제안하고 ‘20일’ 이상 공고해야 한다. 공고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국회에서 의결돼야 하고, 의결된 개헌안은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 확정된 헌법개정은 대통령이 즉시 공포한다. 제안에서 국민투표까지 최대기간은 60일(국회 의결기한)과 30일(국민투표)을 더해 총 90일이다. 2024년 4월 국민투표를 하려면 90일 앞선 같은 해 1월엔 국회든 대통령이든 누군가 개헌안을 내야 개헌 절차가 공식적으로 진행된다. 개헌안을 의결하려면 재적인원의 3분의 2(200명)가 필요한데 115석을 가진 여당 국민의힘의 협조가 없으면 의결은 불가능하다. 결국 여야가 서로 협조해야만 개헌절차가 겨우 출발선에 설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이 ‘미스터 튜너’(tuner·조율자)로 불리는 김진표 의장의 역량이 발휘돼야 하는 곳으로 분석된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장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됐고, 안정된 후 자문회의 구성 등 준비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국회 입법조사처 관계자도 “의장의 지시가 있으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개헌의지에 지방자치분권 개헌 실현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헌법에서는 법령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지방자치를 실시, 자치분권적 요소가 미흡하기 때문에 의장 임기 내 개헌 시 반드시 현실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자치분권 개헌안 논의는 지난 19대 정부안으로 추진됐으나 무산됐고, 20대 정부에서는 국정과제에 지방분권 개헌을 미반영했다. 하지만 4대지방협의체와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등을 중심으로 자치분권 개헌 재추진 논의가 활발한 상황이다. 특히 시도지사협의회는 ▲헌법전문과 총강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명시 ▲지방정부 명칭부여(지방자치단체→지방정부) ▲지역주민의 삶에 관한 권한은 지방정부 우선 처리 ▲지방정부 권한 보장▲지역대표형 상원 설치 등을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17개 시·도 등 시도지사협의회와 연계한 개헌 논의를 지속하고, 도 자치분권협의회 주관 도민대상 토론회 개최 등 공론화를 추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자치분권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2015년 제정했고, 이를 자치분권협의회 구성과 자치분권종합계획 수립 등 도 분권 관련 종합적 시책추진 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했다. 앞서 도는 자치분권촉진 및 지원 추진계획(3개년)을 수립하기도 했던 만큼, 분권관련 도민토론회, 자치분권아카데미, 찾아가는 자치교실 등 맞춤형 분권확산사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민현배·최현호기자

인천언론인클럽, 22일 인천e음 평가 및 개선방안 마련위한 시민 토론회

㈔인천언론인클럽이 인천시 시정혁신 준비단과 함께 지역전자화폐 인천e음에 대한 개선 방안을 찾는다. 21일 시에 따르면 인천언론인클럽이 주최하고 시정혁신 준비단의 후원으로 2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e음 제도의 올바른 평가 및 개선 방안 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양준호 인천대학교 교수와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주제 발제를 한다. 이어 장우식 인천언론인클럽 이사가 좌장으로 한 주제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자로는 남창섭 인천일보 부국장, 지주현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사무처장, 황효진 인천시 시정혁신 준비단 재정·경제 분과 간사,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문세종·박용철 시의원, 홍창호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장 등이 참여한다. 토론이 끝난 뒤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질의 및 답변 시간 등이 이어진다. 토론회 참가를 원하는 인천시민은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할 수 있다. 인천언론인클럽은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도 한다. 시는 당초 역내소비를 높이고 지역 내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인천e음을 도입했다. 이후 10%의 높은 캐시백 정책과 업종 및 규모 제한의 완화 등을 통해 단기간에 가입자 수가 급증, 현재 260만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시는 국비지원 축소 및 가입자 수의 증가로 인해 올해 편성한 2천427억원의 상당 부분을 소진하자 최근 캐시백 비율은 당초 10%에서 5%로, 한도액은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인천언론인클럽은 인천e음 제도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 시민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류권홍 시 시정혁신관은 “인천e음과 관련한 여러 전문가와 직접 당사자인 소상공인, 시민까지 다양한 의견을 가감없이 들을 수 있는 자리”라고 했다. 이어 “모두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바람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며 “인천e음이 지속가능한 제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수원 수일중 정회식·김민서, 문체부장관기 레슬링 남중부 정상 태클

수원 수일중의 정회식과 김민서가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대회 남중부서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정회식은 지난 20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남중부 자유형 48㎏급 결승에서 엄지범(경북체중)에 폴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고, 김민서는 자유형 80㎏급 결승에서 박세민(부산 재송중)에게 5대0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회식은 지난 5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금메달을 보태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이수용 수일중 코치는 “(정)회식이는 체격에 비해 타고난 근력을 갖고 있다. 이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또 (김)민서는 타고난 신체는 아니지만 남들보다 악착같이 훈련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며 “특히 (김)민서의 경우 레슬링 입문 후 첫 우승이다. 이번 대회에 앞서 상대방을 영상으로 분석하며 장·단점을 파악했다. 방학에도 열심히 땀흘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이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남고부 자유형 53㎏급 결승에서는 김도운(성남 서현고)이 박준서(부산 용인고)에 14대4,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 지난해 이 대회서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한편, 이유준(인천 동산고)은 남고부 자유형 92㎏급 결승에서 조의윤(경북체고)을 17대8로 앞서다 폴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대부 68㎏급 안혜빈과 72㎏급 김미주(이상 용인대)도 나란히 1위에 올랐다. 김영웅기자

임수민·김관엄, 문체부장관기체조 여중·남대 3관왕 묘기

임수민(경기체중)과 김관엄(경희대)이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체조대회겸 2022 전국대학·일반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대회 3관왕에 동행했다. 임수민은 21일 전남 영광군 스포티움에서 끝난 여중부 이단평행봉서 11.467점을 득점, 오소선(인천 선화여중·11.400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앞서 임수민은 개인종합서 48.55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종합서도 경기선발이 176.600점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해 대회 3관왕이 됐다. 또 남대부 김관엄은 안마서 12.067점으로 문경수(공주대·12.000점)를 제치고 우승한 것을 비롯, 개인종합과 단체종합서도 각각 76.875점, 302.425점으로 문경록(경희대·76.825점)과 한국체대(298.200점)에 앞서며 금메달을 보태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서 여서정(수원시청)은 주종목인 도마서 1,2차 시기 평균 12.583점으로 금메달을 따낸 뒤, 개인종합서도 51.300점으로 엄도현(제주삼다수·49.650점)을 꺾고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다. 여중부 도마서 1,2차 평균 12.117점으로 우승한 박나영(경기체중)은 단체전 포함 2관왕이 됐고, 남고부 철봉 김하늘(수원농생명과학고)과 여고부 평균대 안채은(경기체고)도 각 12.800점, 12.30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일반부 도마 양학선(수원시청·14.033점)과 남초 도마 이세온(수원 영화초·10.683점), 남중 평행봉 조은준(수원북중·12.100점)도 정상에 섰다. 황선학기자

인천 주택 매매·전세 전국보다 3~4배 급락…이주 수요 탓 월세는 상승

인천지역 주택 매매·전세 가격의 하락폭이 전국 평균보다 3~4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의 ‘2002년 7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인천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26%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전국 평균(-0.08%)의 3배, 서울(-0.09%)보다 배가 각각 넘는다. 경기도는 0.16% 내려갔다.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구의 매매가 하락폭은 0.53%로 전국 평균의 7배, 서울의 6배에 이른다. 이어 서구(-0.37%), 남동구(-0.27%), 계양구(-0.23%) 순으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전세가격 하락폭(-0.34%)도 전국(-0.08%)과 서울(-0.07%)의 4배 이상, 수도권(-0.13%)과 경기(-0.12%)보다 배를 각각 넘는 수준이다. 연수구의 전세가격 하락폭은 0.99%로 전국 평균의 12배에 달한다. 이어 중구(-0.65%)와 서구(-0.42%)도 전국 평균의 8~5배 이상 하락했다. 시는 이 같은 연수·서구 지역의 하락폭이 큰 것은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등의 아파트 가격이 최근 1~2년 동안 급등한데 따른 견제 심리가 매수세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많은 신규 입주물량까지 대기하고 있는 것도 하락폭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신도시의 매매·전세가 급락이 인천 전 지역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인천의 월세가격은 전국 평균과 같은 0.16%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한국은행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매매와 전세가격은 떨어지고 월세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고 했다. 인천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인천의 부동산시장을 주도하는 송도·청라의 매매절벽 현상이 심화하면서 전 지역으로 시장 침체가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은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 계속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부동산 매매·전세 시장이 전국보다 유독 하락폭이 크다”며 “다만 원도심 등에 신규 물량 입주에 대비한 이주 수요가 늘어 월세는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다음주 재유행 정점 후 확산세 꺽일까…'긴꼬리' 모양 하락세 나타날 듯

코로나19 재유행세가 주춤한 가운데 다음 주를 기점으로 유행이 본격적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944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9천546명)보다 8천602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전의 2배 안팎으로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7월 말부터 점차 누그러져왔다. 방역당국은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달 중 하루 신규 확진자 20만명 이내에서 정점을 찍은 뒤 천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숨은 확진자'가 많은 만큼 통계 상의 확진자 수 감소세와 실제 유행세를 동일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있다. 8월 말 학교 개학이 시작되고, 9월 초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점은 향후 유행세의 변수로 꼽힌다. 이런 변수들 때문에 '8월·20만명 이내'의 정점을 지나더라도 높은 수준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속되며 유행세가 '두껍고 긴 꼬리'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31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었고 사망자는 64명으로 20명 줄었다. 경기도에서는 2만5천604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23명이 발생해 이달 들어 11일(21명)에 이어 두번째로 20명을 넘었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55.7%로 전날(56.8%)보다 1.1%포인트 낮아졌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44.2%로 전날(45.9%)보다 1.7%포인트 내려갔다. 노소연기자

손한결·조윤서, 전국체전 볼링 도대표선발전 남녀 고등부 우승

손한결(안양 평촌고)과 조윤서(광주 광남고)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경기도대표선발전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손한결은 21일 울산 메카볼링경기장에서 끝난 남자 고등부 선발전서 32경기 합계 6천766점(평균 211.4점)으로 한성민(구리 토평고·6천474점)과 이찬(양주 덕정고·6천313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손한결은 대회 3일차까지 5천038점을으로 참가자 중 유일하게 5천점을 돌파하며 1위로 나선 후, 21일 8경기서도 1천728점(1위)을 기록해 2위 한성민, 3위 이찬에 각각 292핀, 453핀 앞섰다. 한편, 울산 강남레드락볼링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고등부 선발전서는 조윤서가 32경기 합계 6천419점(평균 200.6점)을 기록, 백예담(덕정고·6천278점)과 남다민(평촌고·6천162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조윤서 역시 3일차까지 4천822점으로 1위를 달렸고, 마지막 날에도 1천597점(2위)을 추가해 2위 백예담과 3위 남다민을 각 141핀, 257핀차로 따돌렸다. 하루 8경기씩 4일간 치러진 이번 선발전은 국가대표 자동선발 내부 규정에 따라 남고부는 6명, 여고부는 윤소정(수원 삼일공고)과 신다현(덕정고)이 도대표로 확정된 채 나머지 4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남고부에서는 1위 손한결, 2위 한성민, 3위 이찬, 4위 김선우(남양주 퇴계원고·6천303점), 5위 조용훈(평촌고·6천285점), 6위 김규민(양주백석고·6천279점)이 도대표가 됐고, 여고부에서는 1위 조윤서, 2위 백예담, 3위 남다민, 4위 하채연(토평고·6천113점)이 뽑혔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