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민만을 바라보는 경기도의회로 이끌겠습니다.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앞장서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남경순 의원(수원1)의 각오다. 남경순 부의장은 15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한 ‘핀셋 지원’으로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남 부의장은 풍부한 도의회 의정 경험을 살려 각 의원들의 정치 역량을 이끌어내고 도민을 위한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의원들의 신뢰를 얻은 만큼 소통하고 협력하는 모습으로 소임을 다하겠다. 저를 포함한 156명 의원이 함께 더욱 낮은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도민을 위해서라면 어느 현장이든 가리지 않고 달려가 쟁점 사안이나 예산 문제 등에 대해 적절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있다. 신속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도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행동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 활동 중 변치 않는 가치로 품어온 것 중 하나가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이다. 앞으로도 도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 문제를 바라보고 현안 해결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3선 도의원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배우는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역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어온 경험을 통해 도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인 것이다. 남 부의장은 한 달 넘게 이어온 도의회 파행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도 늦은 만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양당이 오직 도민을 위해 건강한 경쟁을 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이는 결국 도민이 보다 나은 삶을 향유할 수 있는 길”이라면서도 “도민과 도를 위한 일에는 당리당략을 따질 것이 아니라 도의원들 모두가 하나 되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의회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당 내부 갈등에 대해서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봉합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엄중한 상황에 중요한 직책을 맡게 돼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간의 배움을 토대로 갈등 봉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순히 ‘잘해야지’ 생각만 하는 안일한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로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도 집행부와의 관계 역시 언제나 도민을 기준으로 설정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모든 관계 설정의 우선은 도민이다. 여야를 앞세워 정치적 셈법으로 상황을 바라봐선 안 된다”며 “건강한 견제와 균형으로 민생 중심의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남 부의장은 “도의원들과 함께 도민의 삶을 위해 힘껏 뛰는 11대 도의회로 도약하겠다. 이를 통해 경기도의 가치와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며 “제 모든 활동의 우선과 중심은 늘 도민의 삶에 있다. 오로지 도민을 생각하며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사라기자
부천지역 가로주택정비 관련 부동산 컨설팅업체(PM사)로부터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 주의가 요구된다. PM(Project Management)사는 사업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행사 역할을 대행하는 컨설팅업체다. 15일 부천시와 일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98곳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도심 미니 재개발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기반시설 등에 따른 추가 부담 없이 노후하거나 저층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한다. 가로구역은 도시계획도로 또는 6m 이상 도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가로구역을 통과하는 4m(도시계획도로) 초과 도로가 없다. 조합 설립부터 입주까지 5년여 정도 소요돼 규모가 큰 재개발이나 재건축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공사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PM사로부터 부실 자문으로 조합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실제 심곡동 A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최근 PM사 대표가 건축설계사무소와 짜고 설계용역비용을 부풀려 조합에 청구하고 일부 금액을 되돌려 받은 일이 드러나 경찰에 고소했다. A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은 “적정 설계용역비용이 건축연면적 3.3㎡당 6만~7만원이지만 계약은 3.3㎡당 12만원으로 비용을 청구해 설계용역비 중 1억3천200만원을 설계사무소로부터 돌려받은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사유재산영역이어서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행정지원 측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파주시·시의회가 ‘한수위 파주쌀’ 판매부진 해소를 위해 출향 인사들에 대해 구매 호소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섰다. 앞서 ‘한수위 파주쌀’ 활로를 위해선 현행 수매제도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경기일보 8일자 26면·9일자 14면)이 제기된 바 있다. 김경일 시장은 15일 파주시민회(회장 심재득)와 공동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지 출향인사들에게 ‘한수위 파주쌀’ 소비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김 시장은 ‘여러분의 도움이 농촌을 살립니다’라는 제하의 서한문을 통해 “파주시가 가장 안타까운 상황 한 가지를 호소드리고자 한다. 그것은 쌀이다. 현재 쌀 (도정하지 않은 벼) 1만여t 넘게 각 창고마다 가득 쌓여 있다. 곧 추수철이 다가오는데 새로 수매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 국민의 쌀 소비 감소와 지난해 과다 생산 등으로 파주만의 상황이 아니지만 쌀값 하락과 판매부진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 파주시민회 회원 여러분의 고향 파주에서 생산된 쌀소비에 지대한 관심과 응원 등을 당부한다. 사 주시는 쌀 한포 한포가 5천여 농가 희망과 삶의 날을 밝게 여는 것이다. 소비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창호 시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2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읕 통해 “ 지난해 파주 쌀 수확량은 4만8천565t 으로 파주 농협쌀 공동조합법인(파주RPC)이 이 중 2만8천235t을 수매했지만 이 중 33.2%인 9천여t이 재고로 쌓여 있다”면서 “이 때문에 파주RPC 수매가 대비 적자폭이 올해 75억여원 예상된다”며 시의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 전문가들은 현행 고가 수매구조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고 역량 있는 전문인력 확보로 쌀 판매 확대 등을 대책으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시가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파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0월 햅쌀 수매예정시기가 다가온 만큼 다음달 말까지 재고량 소진에 주력키로 했다. 지역 내 아파트 1천7곳을 대상으로 ‘한수위 파주쌀’ 소비촉진 할인행사에 나선다. 아울러 택배비와 택배박스,포장지 지원 등도 계속 지원키로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출연기관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 대표이사 임기가 다음달 만료로 김경일 시장의 첫 산하 기관장 인선이 주목된다. 앞서 김 시장은 취임한 후 첫 정기인사에서 업무능력 등 정무직 인사에서도 전문성 높은 인물들을 임용해 호평을 받았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최근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임원추천위(위원장 이갑영 북파주농협조합장)는 1차 회의를 열어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류접수에 이어 다음달 1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다음달 6일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시장에게 추천하기로 하는 등 채용절차 심사기준을 확정했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지역 명품인 장단콩 수요 촉진, 농가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지구 내 부지 4만9천㎡에 도비 100억원과 시비 70억4천만원, 농협 및 기업 67억1천만원 등 모두 237억5천만원이 출자됐다. 임원추천위원회가 확정한 대표이사 후보자격기준은 공무원 4급으로 2년 이상 , 공기업 상근임원으로 2년 이상,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상근임원으로 2년 이상, 상장 기업에서 상근 임원 이상 직급으로 2년 이상 근무다. 업무수행과 관련,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호 제1항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한편 오는 2024년 하반기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지난해 11월 영업개시 이후 누적 방문객수가 3만여명에 총매출실적은 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로콜푸드 및 자체 상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내년부터 자체 상품출시에 이어 장류제품 본격 판매에도 나선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도의회는 경기도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정 활동에 집중하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판수 의원(군포4)은 15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도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11대 도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도민의 삶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판수 부의장은 “지난 7월 출범한 도의회가 한 달 넘게 파행을 겪으면서 주요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도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도의원들이 쉼 없이 움직여야 한다”며 “도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의회다운 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 부의장은 도의회 전반기를 이끌 염종현 신임 의장(부천1)을 도와 도의회가 하나가 되는 데 집중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도의회 여야 의석수가 78대 78로 동률인 것은, 여야가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일하라는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다. 하지만 의장 선출을 비롯해 원 구성 등을 놓고 도의회 여야가 기싸움을 하면서 도의회가 한동안 제 역할을 못했다. 너무나 아쉽고, 이 같은 상황에 저 역시 반성하고 있다”며 “다행히 갈등이 수습되고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염종현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이 모두 선출된 만큼 이제는 힘을 합쳐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의장으로서 도의원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겠다. 당리당략을 떠나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저부터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11대 도의회의 여야 의석수가 동률인 것을 두고 어느 때보다 ‘협치’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김 부의장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할 때 협치가 가능해진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만 혈안이라면 절대 협치를 할 수 없다. 결국 협치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경제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도민의 삶이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다. 더는 도의회가 다투지 말고 힘을 합쳐 도민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도의 발전을 위해 수 십 년간 활동해온 것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 부의장은 “도가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만큼 그 위상에 맞는 정책들도 하루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정책이 도민에게 중요한 정책이라면 도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도의회가 오랜 시간 파행을 겪으면서 불편을 겪어야만 했던 도민을 향해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길고 긴 파행이 끝나고 11대 도의회가 드디어 출범 아닌 출범을 했다. 도의회 여야가 원 구성을 놓고 잡음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도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도의회가 파행된 한 달이란 시간 동안 저 역시 도민을 위해 일하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았다”며 “늦은 만큼 의정 활동에 더 집중하겠다고 도민께 약속한다. 1천390만 도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11대 도의회는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신임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에 서혜정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대변인(53)이 임명됐다. 서 신임 정책기획관은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행정전공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육신문사 편집국장),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사무국장, 포커스뉴스 경기본부 편집국장, KNS뉴스통신 경기본사 편집국장, 에듀인뉴스 편집국장, 교육플러스 편집국장 등을 지냈다. 정민훈기자
KT 강남서부광역본부와 노동조합강남지방본부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적응을 위한 ‘랜선 한글교실’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학교별로 참여대상 멘티 학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 및 필수 교구재인 스마트패드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중도입국 자녀들이 낯선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기초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한글학습뿐만 아니라 한국역사체험과 심리코칭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정을 구성했다. 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전무는 “랜선 한글교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KT의 디지털 기술을 통해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해부터 경기도교육청과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다문화 랜선 한글교실’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왔다. 한국어 실력은 78%가 향상 됐다고 답변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응답은 89%로 나타났다. 올해는 서울, 경기, 전남, 대구 4개 지역으로 확대하여 6개월간 시행할 예정이다. 양휘모기자
이강철(56) KT 위즈 감독이 ‘KBO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에 이름을 올렸다. KBO 사무국은 15일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처럼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KBO리그의 명투수”라는 말과 함께 ‘40인 레전드’에 뽑힌 4명을 소개했다. 이 감독과 함께 선정된 레전드는 정민철(50) 한화 이글스 단장, 정민태(52) 전 한화 코치, 조계현(58) 전 KIA 타이거즈 단장 등이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 시절 ‘핵잠수함’이라는 별명처럼 데뷔 첫해인 1989시즌부터 10승과 100탈삼진을 모두 넘어섰다. 이후 그는 1998시즌까지 10시즌 연속 10승과 100탈삼진을 넘기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16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만 5번을 차지했을 정도로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KBO리그 통산 다승 4위(152승), 투구이닝 3위(2천204⅔이닝), 탈삼진 3위(1천751탈삼진)의 기록을 남기며 레전드 9위로 선정됐다. 한편, KBO가 매주 4명씩 발표하는 ‘KBO 레전드 40인’은 이번 주까지 총 20명의 주인공이 공개됐고, 앞으로 5주 동안 나머지 20명의 레전드가 팬들에게 소개된다. 이강철 감독의 시상은 오는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펼쳐지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김영웅기자
국민의힘 경기 의원들이 어수선한 당내 상황과 관련, ‘통합’과 ‘각성’을 당부하고 나섰다. 자중지란에 가까운 내부 분열을 우려하며 국가의 미래와 심각한 국내외 경제환경을 감안, 여당 의원 본연의 자세를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은 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군을 다시 하나로 묶는 데 헌신했던 통합의 상징적 인물인 김동삼 선생을 소개하며, “비상대책위원회가 해야 할 일은 화합과 안정의 토양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특히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것이 내부의 분열”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의 안정이란 사명앞에서 김동삼 선생님의 말씀처럼 ‘각개의 의견과 고집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성공해야 국민과 국가가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차분하게 우리 스스로를 반성하고, 내일부터 미래를 위한 통합의 정치를 펴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석준 의원(이천)은 전날 페이스북에 “정무위로 상임위를 옮긴 후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도 관계 기관 업무보고를 챙기며 결산국회와 정기국회, 그리고 국정감사를 대비한다”면서 “국내외 경제환경이 자못 심각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어 “그간 주택시장 가격급등과 혼란이 우리사회의 가장 큰 과제로 작용했다면 요즘은 인플레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심화가 최대 현안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와중에 정신 못 차리고 부패카르텔에 포획돼 표류해 가고 있는 저쪽 동네의 현실이나 설익은 정치세력들의 착각으로 혼란스러운 이쪽 동네의 현실이나 민심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하며 “정신차려야 한다. 민심은 엄중하고도 냉혹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학용 의원(안성)도 지난 주 비상대책위원장에 주호영 의원이 임명된 뒤 “여당이 혼란에 빠지면서 국민의 마음은 멀어지고 국정 운영에 누를 끼치고 말았다”면서 “이는 정권교체를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거스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자성했다. 김 의원은 이어 “누구도 예외없이 정파나 사적인 이해를 떠나 이제 원팀이 돼야 한다”며 “당장 시급한 민생 현안을 챙기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들고 국민께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