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중의 박재연이 제51회 추계 전국중·고육상대회 남자 중등부 장대높이뛰기에서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박재연은 12일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중부 장대높이뛰기서 3m60을 뛰어넘어 정현우(부산체중)와 동률을 이뤘으나, 시기차에서 앞서 정현우와 같은 팀 이민찬(3m40)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박재연은 지난 전국소년체전(5월)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7월)에 이어 출전 3개 대회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재연을 지도하는 박경수 코치는 “무릎부상이 있어서 연습을 많이 못하고 이번 대회에 임했는데도 정상에 오를수 있어 다행이다. (박)재연이는 중학생으로는 신장(181㎝)이 좋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 무리하지 않고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 여고부 1천500m 박서연과 남고부 장대높이뛰기 김채민(이상 경기체고)도 각각 4분54초98, 4m70으로 정상에 동행했고, 여고 투포환 오지연(경기체고)도 11m92를 던져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전날 여중부 100m서 시즌 5관왕 질주를 펼쳤던 배윤진(인천 부원여중)은 이날 200m 결승서도 25초79의 기록으로 이채원(서울 월촌중·26초10)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남중부 1천500m서는 오준석(인천 부원중)이 4분15초90으로 박진현(서울체중·4분17초10)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중 원반던지기서는 신재민(안성 안청중)이 52m86을 던져 손창현(구미 인덕중·52m68)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우승했다. 여고 1년 멀리뛰기 이소현(파주 문산수억고)도 5m09를 뛰어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중부 200m서는 김도환(용인중)이 23초04로 준우승했으며, 남중 1년 200m 배두일(광명북중)도 55초51로 2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지역 농수산물 소비를 늘리고자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추진한 경기도가 정작 전통시장은 사업 대상에서 배제해 논란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234억원 규모의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비를 포함했다. 이는 도민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마켓경기’에서 농수산물을 구입하면 품목에 따라 물건값의 20~30%(1인당 최대 1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현장 할인 대상에 전통시장은 제외했다는 데 있다. 전통시장에서 다루는 품목의 경우 경기도산 농수산물인지 확인이 어렵고 정산 시스템도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도는 주말 하루 기준 경기도산 농수산물을 구매하는 도민을 7만8천명으로 추산, 연말까지 30일간의 주말(공휴일 포함)에 총 234만명이 구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해 관련 예산 234억원을 편성한 것인데, 이 구매자 규모 추산 과정에서도 전통시장 이용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광범 의원(여주1)은 “농수산물 할인쿠폰 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하다가 사업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을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마트만 배 불리는 정책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도 벌이고 있는데 도와 달리 전통시장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도 현장할인이 되는 개선책을 찾을 것”이라며 “사업예산이 한정돼 농산물 중심으로 편성했는데 계란의 경우 할인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이날 도의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과 관련해 졸속 추진이라고 질타했지만,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고 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임태환기자
이찬용 수원특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국민의힘, 권선2·곡선동)이 집행부의 곳간을 매의눈으로 감시한다. 뜨거운 열정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다녀 ‘마당발’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위원장은 지역에 문화복합시설 건립을 추진, 해당 분야에 목말라있던 주민 갈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달라 의원으로 당선되기 전 30년여동안 주민자치위원장, 학교운영위원장 등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했다. 비록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수원특례시의원으로서 열정은 가득하다.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특히 예결특위의 경우 위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 등 효율적인 활동을 모색한 데다 집행부의 민선 8기 재정운용방향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살펴봤다. 이를 통해 예결특위의 역할을 다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방법을 제시해달라 군공항 이전은 수원특례시에서만 한다고 해결되는 사업이 아니다. 중앙정부가 힘을 보태야 한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군공항 이전 지원 약속을 했다. 도지사 후보나 시장 후보들 모두 공약을 내세웠고, 현재 도에서 첫 번째 공론화 의제로 선정되는 등 군 공항 이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기존 부지에 대한 4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될뿐더러 예비후보이전대상지로 해당 시설이 옮겨질 경우에는 전투기가 바다로 이착륙하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도 해소된다. 군공항은 꼭 이전돼야 한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권선2동과 곡선동은 개발된 지 30여년이나 지나서 이제 구도심이 됐다. 우리 지역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인구가 많다. 그런데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너무 부족하다. 이에 따라 문화복지, 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시설 건립으로 주민 삶의 질을 한층 높이겠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지역에 살며 많은 활동과 봉사, 소통을 해 온 경험이 주민들에게 유익하게 쓰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믿고 저를 선택해 주신 권선2동, 곡선동 주민 여러분, 저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이정민기자
윤성환(북인천중)과 임현리(성남 창성중)가 제49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양궁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등부 60m 정상에 동행했다. 윤성환은 12일 경북 예천국제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중부 60m에서 344점을 쏴 서재민(부산체중·340점)을 4점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임현리는 여중부 60m서 김성령(광주체중)과 함께 341점을 기록해 박가온(신흥여중·339점)을 따돌리고 공동 우승했다. 또 남중부 50m에서는 진은석(인천 부평동중)이 334점을 쏴 332점을 기록한 공동 2위 그룹의 이현서(운리중), 오창민(병천중), 금왕산(이원중)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임현리는 여중부 올림픽라운드 개인전 결승서 조한이(순천 풍덕중)에 세트스코어 4대6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고, 남중부 40m 윤성환도 345점을 쏴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영웅기자
"SK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사용할 남한강 용수값으로 상생발전방안 제시하라!" 여주시민단체 200여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여주남한강 물이용 상생위원회'가 지난 11일 출범식을 갖고 투쟁 결의을 다졌다. ' 상생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정병관 시의장과 경규명 시의원, 이충열 시 이·통장협의회장, 정미정 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박문신 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장보선 바르게살기 여주시협의회장, 김상국 한국자유총연맹 여주시지회장, 고광만 새마을회장, 손순동 세종대왕면 이장협의회장이 선임됐다. 이날 출범식은 김선교 국회의원과 사회단체장,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상국 공동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출범 선언문 낭독, 구호제창 등 순으로 진행 후 이충우 시장에게 결의문을 전달했다. 김선교 의원은 "여주시민의 권리를 찾기 위해 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은 소멸도시에서 벗어나기 위한 안간힘이다” 며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단 조성은 용인시에 지방세로 1조원을 납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주시에는 혜택이 전무한 것으로 SK는 여주에 상생발전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병관·경규명 공동위원장은 "반도체산업이 우리나라 국책사업이라는 것은 이의가 없지만, 반세기 동안 온갖 규제로 여주시의 권익을 박탈하고 통절한 희생으로 지켜온 남한강을 조건 없이 하루 57만톤 물을 끌어가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이제 여주시는 피해를 감내할 상황이 아니다. 최소한 국민이 수돗물에 부담하는 수준의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여주는 1975년 상수원보호구역, 1983년 수도권정비법, 1990년 특별대책지역, 1999년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어 숨통을 겹겹이 조이는 중복규제로 지역의 활력이 소멸되는 처참한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며 "정부와 경기도는 12만 도시 여주를 돌아보지 않고 도외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충열·정미정 공동위원장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여기저기 꽂은 빨대에 여주는 만신창이 된다. 국책사업 앞세워 주민 희생 강요하는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규탄한다"며 "(우리는)수십 년간 참고 참아왔다.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상생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여주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용수시설 구축을 위한 여주시와의 인허가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로 지난 2일 여주시는 '용인반도체산단 용수시설 TF'를 구성했다. 여주=류진동기자
12일 낮 12시 25분쯤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해상에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4E 팬텀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전투기엔 조종사 2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비상 탈출한 뒤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확인된 민간 피해는 없으나 추가 수색을 인근 해상에서 진행 중이다. 영상촬영=윤원규 기자 편집=김다희PD
12일 오전 5시14분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대왕판교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안전펜스를 추돌 후 침하된 지반으로 추락하면서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이날 통근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중 버스가 안전펜스를 추돌 후 침하된 지반으로 추락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침하된 지반은 지난 8일 폭우로 포트홀이 발생해 성남시 도로과에서 임시조치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경상을 입은 운전자를 포함한 환자 8명을 응급처치하고 각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동승자 7명은 어지럼증, 어깨‧허리‧경추 통증 등을 호소해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제생병원, 분당차병원 등으로 이송됐으며 운전자는 이마찰과상이 있었으나 이송되지 않았다. 소방당국과 경찰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성남=안치호기자
국가대표 오혜미(인천중구청)가 제62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서 우승,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오혜미는 12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서 국가대표팀 동료인 홍세나(안산시청)를 15대1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오혜미는 회장배대회(3월)와 전국종별선수권대회(7월) 우승에 이어 시즌 3번재 정상에 올라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앞서 오혜미는 64강전서 김가영(석정마크써밋스포츠단)을 15대5로 완파한 뒤 32강전서는 고교생 유망주 이나경(성남여고)을 15대8로 제쳤고, 16강전서는 심소은(한국체대)의 만만치 않은 저항에 부딪혀 15대14로 신승을 거뒀다. 이어 오혜미는 8강전서 최민서(안산시청)를 역시 접전 끝에 15대14로 힘겹게 따돌린 후 준결승전서 홍서인(서울특별시청)을 15대7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역시 4강서 채송오(충북도청)를 15대10으로 누른 홍세나와 만났다. 오혜미는 이날 우승 후 “16강전과 8강전서 연속 고비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3관왕에 오르게 돼 기쁘다”라며 “땀흘려가며 훈련한 보람을 느낀다.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목표로 더욱 기량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자 사브르 결승서 김준호(화성시청)는 국가대표 동료인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대결을 펼쳤으나 12대15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준호는 앞선 4강서 역시 국가대표인 하한솔(성남시청)을 15대12로 눌렀고, 오상욱은 국가대표팀 선배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대6으로 가볍게 제쳤다. 이 밖에 남자 플뢰레 이광현(화성시청)은 4강서 져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여자 에페 임주미(경기도청)와 사브르 최수연(안산시청)도 준결승전서 패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지난 8·9일 광명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곳곳에 비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광명시와 시민단체 등이 수해 복구에 팔을 걷어부쳤다. 먼저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1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시 공무원과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안양천과 목감천, 침수주택 및 하안 상업지구 지하상가 일대 수해 지역을 찾아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박 시장은 복구작업 직후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한 후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빠른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 단체, 군부대 등에도 지원을 요청할 것과 침수 지역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자율방재단 등 단체를 중심으로 방역 활동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상가 등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예비비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을 경기도에 신청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침수피해를 받은 가구와 영업주들이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최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김민주 안양대 교수(실용음악과)가 2022 안양시민축제 우선멈‘춤’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김 교수는 11일 안양시민축제 김의중 위원장으로부터 음악감독 위촉장을 받고, K-Dance 퍼포먼스와 아이돌 그룹 공연 등 축제 기간 내 공연 음악을 연출할 예정이다.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안양시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열리는 <우선멈‘춤’>은 지난 2000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3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안양시의 대표 생활문화 예술 참여형 축제이다. ‘춤’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민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안양시민축제 <우선멈‘춤’>은 혁신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로 주목받아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우선멈‘춤’>은 ‘안양을 춤추게 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안양에 잠재된 ‘Dance 열정’을 발굴해 몸짓이 언어가 되는 춤꾼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김민주 교수는 “대한민국 축제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안양시민축제에 걸맞은 수준 높은 음악과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흥겨운 어깨춤을 추는 멋진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