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이다현(24)을 영입하며 센터 라인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수원 현대건설서 뛰었던 미들 블로커 이다현을 FA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다현은 지난 2019-2020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의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돼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빠른 템포 공격을 앞세워 리그를 대표하는 미들 블로커로 성장해 2021-2022시즌 V리그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고, 2024-2025시즌에는 블로킹과 속공부문 모두 선두에 오르며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다현은 “흥국생명에서 새로운 배구 인생을 시작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라며 “요시하라 감독님과 함께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팬들에게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이끈 베테랑 세터 이고은과도 재계약했다. 2013-2014시즌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정상급 세터로 활약해 온 이고은은 정확한 볼배급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올 시즌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팀인 ‘호화군단’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에서 맞붙었던 삼척시청을 상대로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정규리그에서 단 1패 만을 기록했던 최강의 전력을 바탕으로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전에 오른 삼척시청과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서 SK슈글즈는 삼척시청을 상대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삼척시청에 2연승을 거두고 통합 우승을 이뤄낸 만큼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자신감이 넘친다. SK슈글즈는 이번 시즌 수비 조직력과 빠른 속공을 앞세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리그 최다 팀 득점(609골)과 최소 실점(467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 균형을 이뤄 시즌 막판 부산시설공단에 단 한 차례 패했을 정도로 막강 전력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쥐띠 사총사’ 송지은(107골), 강경민(99골), 유소정(91골), 강은혜(73골)가 팀 전력의 핵심이다.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골키퍼 박조은과 수비 전문인 한미슬도 새로운 팀에 잘 녹아들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김경진 감독은 “4명의 동갑내기들은 경험이 풍부하고 호흡이 좋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자신들의 역할을 잘 해줘 통합 우승 2연패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박조은은 컨디션이 좋고, 정규시즌 승부처에서 중요한 선방을 여러 차례 해내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SK슈글즈는 상대 삼척시청의 강점인 빠른 수비와 속공에 대비한 빠른 백코트 전환과 슈팅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으로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했다. 이계청 감독이 지도하는 ‘전통의 강호’ 삼척시청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의 도전을 뿌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지난 시즌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세이브왕(291개)인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과, 피봇 김보은을 중심으로 한 속공이 강점이다. SK슈글즈는 이들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팀 창단 후 역대 최강의 전력을 바탕으로 정규 시즌 독주를 이어온 SK슈글즈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내 ‘왕조’를 구축할지, 삼척시청이 설욕을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설지 코트에 쏠린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측이 공정한 경선 관리와 권리당원 참여 확대를 위한 세 가지 요구사항 중 일부가 수용된 점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여론조사 업체 교체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후보 캠프 대리인 고영인 전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김동연 후보 캠프에서 이 같이 밝히며 여론조사 업체 교체를 재차 촉구했다. 고 전 의원은 “여론조사 업체 ‘시그널앤펄스’ 교체를 아직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납득도 안 되고 이해할 수 없다”며 “박범계 위원장은 ‘이 업체가 원래부터 했던 업체고 문제가 있어 나간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나갔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업체는 실제 총선 과정에서 특정 현역 의원을 배제해 공정성에 위배됐고 이러한 문제 제기로 배제됐던 업체”라며 “문제가 불거질 것 같으니 알아서 나간 것이다. 사실상 쫓겨나고 배제된 것이다. 문제가 없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 전 의원은 “경선 참여자인 김동연 후보 측에서 의혹의 소지가 있다고 요구하는 데 교체 못 할 이유가 뭐가 있냐”며 지금이라고 교체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지난 21일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들에게 각 후보에 대한 소개문자를 중앙당 선관위 차원에서 일괄 발송해 줄 것 ▲안심번호 방식의 국민 여론조사 과정에서 각 캠프의 참관인들이 조사수행 과정 자체를 보다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 ▲여론조사 기관 ㈜시그널앤펄스의 배제 등 세 가지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권리당원 대상 후보자 홍보문자는 기존 0회에서 1회 발송하도록 바뀌었으며, 국민 여론조사의 투명성에 대해서도 선관 절차 일부가 개선됐다. 국민선거인단 DB 추출 과정이 공개되며, 조사 과정도 추가 공개된다. 다만 여론조사 기관 ㈜시그널앤펄스의 배제는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작업 중 무너진 흙과 합판에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8분께 인천 중구 운복동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40대 노동자 A씨가 작업 중 토사와 이를 지지하는 합판이 무너져 다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는 우측 팔과 다리에 골절상을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약 3m 깊이의 공사장 바닥에 쓰러져 있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가 작업 도중 벽면의 토사와 합판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은 조선 후기 능력 있고 어진 임금을 대표하는 정조가 만든 신도시다. 부모님을 향한 절절한 효심과 백성을 사랑하는 어진 마음, 노후에 편안히 ‘태평성대(太平聖代)’를 관망하고픈 희망을 더해 조선시대 최대 규모와 격식을 갖춘 화성행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230년 전 정조가 꿈꾼 ‘태평성대’는 오늘의 화성행궁을 가득 채우고 있다. 화성행궁 복원이 완료된 지 1년, 궁궐을 활용한 특별한 프로그램과 평범한 오늘이 이어지는 화성행궁으로 초대한다. ◇‘별주’에서 궁중다과 체험, ‘우화관’에서 화성행궁 연극 오는 5월9일부터 화성행궁 ‘별주’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회갑잔치 음식을 닮은 궁중 다과 체험이 시작된다. 2025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의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이 바로 그것. 을묘년 혜경궁홍씨의 진찬연 때 음식을 만들던 곳에서 전통 음악을 들으며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특별한 기회다.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에는 1인 다과상에 총 9가지 종류의 다과가 제공된다. 여기에 각별한 맛이 있어 양녕대군과 인조가 먹은 것으로 유명한 ‘수원약과’와 궁중에서 더위를 이기기 위해 마셨던 고급 음료이자 사도세자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마셨다고 알려진 ‘제호탕’ 등 특별한 역사 이야기를 품은 음식들도 함께 나온다. 궁중 다과 메뉴는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만든다. 행궁마을협동조합 소속 10명의 수라지기들이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모여 궁중 음식과 화성행궁의 역사 등 이론을 배우고, 메뉴와 요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 다과상을 완성시켰다.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2인 기준 5만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일부 좌석은 10% 할인가로 제공된다. 6월28일까지 1차 프로그램이, 오는 9월5일부터 11월1일까지 2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태평성대’를 그려내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도 있다. 복원이 완료된 화성행궁의 대표적인 공간들을 돌아보는 역사 투어 프로그램이다. 주민 배우인 행복장인 2인 및 해설을 맡은 동행지기와 함께 다니면서 주요 장소에서 역사적인 장면을 연극으로 재현해 재미를 더한다. 특히 고궁 산책 프로그램의 마지막 장소인 우화관은 지난해 복원 완료된 공간이다.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수령이 매달 의례를 진행하던 곳으로 건립 당시 이름은 사통팔달에서 따 온 ‘팔달관’이었지만 정조가 1795년 수원행차를 계기로 ‘우화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수원화성이 태평성대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자 했던 정조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 역시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시민의 힘으로 복원한 화성행궁…복원 노력은 계속된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은 화성행궁의 완전한 복원이 완료된 덕분이다. 화성행궁은 근현대사의 부침을 온몸으로 겪으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이어왔다. 일제강점기 동안 훼철이 반복되며 대부분의 건축물이 사라졌으나 수원시민의 주도로 복원 사업을 시작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구한말까지 관아로 이용됐던 화성행궁은 1905년 우화관을 수원공립소학교로 만들면서부터 아픔을 겪었다. 특히 국권을 빼앗긴 1910년 이후로는 행궁의 파괴가 더욱 본격화됐다. 가장 위상이 높은 건물인 봉수당은 ‘자혜의원’으로 운영됐고, 인근 행각까지 병실과 약품 창고로 사용했다. 1923년에는 아예 행궁을 허물고 경기도립병원을 세웠는데, 이는 수원의료원의 이름으로 해방이 된 후까지 그대로 유지됐다. 게다가 1980년대 후반에는 현대식 고층빌딩으로 신축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워져 화성행궁의 원래 모습은 기록에만 남을 뻔했다. 화성행궁의 운명을 바꾼 것은 수원시민이었다. 1989년 5월 향토사학자 이승언이 채색된 화성행궁 그림을 발견하면서 복원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당시 문화원장이던 심재덕(민선 1·2기 수원시장)을 중심으로 ‘화성행궁복원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수원화성의 얼과 정신을 찾기 위해 행궁을 복원하자”는 의지를 담은 발기문 선포까지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지역 인사들의 노력도 더해진 끝에 봉수당 자리에 있던 수원의료원은 이전이 결정됐고, 1993년 마침내 철거됐다. 이후 수원시는 35년의 긴 시간 동안 화성행궁 복원을 추진했다. 1단계로는 1994년부터 시굴조사와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총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1996년 7월부터 복원 공사에 착공해 1998년 3월 봉수당이 가장 먼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2003년 10월 신풍루까지 차근차근 화성행궁 내 482칸을 복원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2004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관아와 군영으로 사용하던 권역의 모습을 원래대로 되돌렸다. 화성행궁 앞 광장이 조성됐고, 관아 기능을 하던 우화관과 별주를 복원해 지난해 4월24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화성행궁 복원은 마무리됐지만 수원시는 수원의 정체성이 담긴 수원화성이 원래 모습을 되찾고 시민들이 가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화성 안 남쪽에 있던 연못 두 곳 중 아래쪽에 있던 하남지 복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하남지 복원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일부 복원을 승인 받은 상태다. 이후 실시설계와 세계유산 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 뒤 복원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9년 개방하는 것이 목표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세계유산 수원화성 복원은 형상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자긍심을 되살리는 일”이라며 “‘태평성대’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상가 건물 앞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시민의 신속한 대처로 큰 화를 막았지만, "소화기 값을 물어내라"는 요구를 받은 '적반하장'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은 현직 소방관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백경(필명) 씨가 지난 19일 엑스(X·옛 트위터)에 최근 소방서에 걸려 온 한 시민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소방서에 전화를 건 사람은 인근 상가 앞에서 난 불을 끈 행인 A씨. 당시 쓰레기가 쌓여있던 전봇대 주변에 누군가 담배꽁초를 던져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발견한 A씨가 기지를 발휘해 건물 1층 식당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한 덕분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불길이 잡혔다. 그러나, A 씨에게 돌아온 것은 "소화기 값을 물어내라"는 식당 사장의 요구였다. 백씨는 A씨가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식당 사장님이 소화기를 물어내라고 했다"면서 "진짜 물어내 줘야 하는 거냐", "소화기를 어디서 사야 하는 거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인터넷에 ABC 소화기 검색하면 나오긴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바람이 불어서 불이 상가 건물로 옮겨붙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선의를 베푼 이에게 돌아간 건 감사 인사가 아니라 영수증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A씨가 "다시는 나서지 말아야겠다"는 말을 남겼다며 "세상은 그렇게 또 의인을 한 명 잃었다"고 씁쓸함을 표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협박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협박)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이재명 암살단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다. 경찰은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등을 토대로 그의 신원을 확인하고 전날 오후 자택에서 A씨를 붙잡아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협박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라 이 후보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A씨를 처벌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당 측에 처벌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A씨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4월부터 10월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성인지교육’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수탁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일상 속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재단은 매년 도내 아동·청소년과 성인 등 다양한 대상별 성인지교육을 진행해 왔다. 올해 교육은 장애인·노인·다문화 가족 등 교육 접근성이 취약한 계층과 시군 관련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참여자 연령과 환경에 따라 책·미디어·그림 등 다양한 내용을 활용한 교육을 하며 매 교육마다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도 진행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육횟수는 총 38회로 매회 2시간씩 운영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을 희망하는 단체나 기관은 웹포스터의 큐알(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도민 성인지 교육이 다양한 계층의 성인지 인식을 높일 뿐만 아니라 양성평등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세관 직원이 해외직구 반품 과정에서 1억원대 사기 행각을 저질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경찰은 공항세관 직원 30대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지난 17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구매자들이 해외직구로 물품을 구매했다가 반품하는 과정에서 돌려받아야 할 관세 환급금 1억여 원을 중간에 가로챈 혐의다. 공항세관은 내부 점검 과정에서 A씨의 비위 사실을 적발, 조사 뒤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인천공항경찰단은 사기 등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자체 점검 과정에서 A씨의 사기 혐의를 적발했다”며 “앞으로 이 같은 사례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감시 감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검찰에서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25~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암학회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 무대에 선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며, 셀트리온제약은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개발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각 사가 항체 분야에서 각광 받는 차세대 모달리티와 플랫폼 기술을 각각 장착해 국제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우선 셀트리온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ABPRO와 공동 개발하는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로 발표한다. CT-P72는 다중항체 기반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타깃 T세포 인게이저(TCE)로 HER2 양성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그동안 셀트리온이 월드 ADC(World ADC) 등을 통해 공개했던 ADC 신약 파이프라인과는 차별화된 다중항체 신약인 만큼, 구체적인 데이터와 개발 방향성에 대해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이 30일 포스터로 발표하는 CTPH-02는 각각 다른 작용 기전의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ADC 플랫폼 기술이다. 2가지 종류의 페이로드를 결합한 만큼 항체와 접목하면 강력한 효과와 높은 치료 정확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셀트리온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셀트리온제약은 차세대 치료제의 플랫폼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연구개발(R&D) 측면의 시너지가 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은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신약 후보 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